경기신용보증재단이 부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저신용자를 외면, 신용 우량 고객 위주로 보증을 실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3년간 저신용자(6~10등급)에 대한 신규 보증공급 건수가 전체의 1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기간 우량 신용자의 대위변제율이 오히려 저신용자 보다 1.6%p 높았다. 박용진(민·안양) 의원은 18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의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행정사무감사에서 “저신용자의 대위변제 비율이 우량신용자보다 높다는 이유로 신규 보증공급을 꺼리면 이들은 한 가닥 희망마저 빼앗기게 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경기신보는 최근 3년간 총 6만3천445건의 신규 보증공급을 실시했다. 금액으로는 2조2천229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통상 신용이 우량한 1~5등급에게 4만8천188건, 1조8천872억원의 신규 보증공급이 이뤄졌다. 건수로는 전체의 76%, 금액으로는 84.7%에 달한다. 반면, 신용등급이 낮은 6~10등급에게 공급된 신규 보증은 1만5천257건(24%), 3천415억원(15.3%)에 불과했다. 이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보증 후 부실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신용자 보다 신용이 우량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기도시공사는 중국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위해)시 순수타오(孫述濤) 당서기를 비롯한 시 대표단이 신도시 조성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공사와 광교신도시 현장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2일과 이달 11일에 이어 3번째다. 웨이하이시 대표단은 이날 공사와 도시개발분야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과 한중경제협력시범구역 공동사업 시행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공사가 건설한 광교신도시를 둘러본 뒤 U-City 통합운영센터를 찾아 방범 CCTV, 실시간 교통시스템, 시설물관리시스템 상황실 등을 점검했다. 앞서 웨이하이시 대표단은 두 차례에 걸친 방문 때 중국 기업의 한국 진출 교두보로 황해경제자유구역인 포승지구에 대해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중국 산둥반도 동쪽끝에 위치한 웨이하이시는 현재 한국과 최 근접 지역이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한국경제협력시범지구를 조성하고, 세금·대출·토지임대 등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대 사장은 “중국정부가 한·중 FTA 체결을 눈앞에 두고 대외 투자의 폭을 넓히고, 한차원 높은 경제발전을 위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경기개발연구원 행정사무감사 초점이 연구 방향 등이 아닌 ‘의정연구센터 예산 확보’에 맞춰져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15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행감)를 진행했다. 최대 이슈는 도의원의 조례안 등 입법지원활동과 정책조사 등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의정연구센터의 내년도 예산 확보였다. 앞서 도는 경기연의 내년 출연금을 올해 107억7천만원 보다 17억원 가량 줄어든 9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포문은 신현석(새·파주) 의원이 열었다. 신 의원은 “의정연구센터 연구원들의 도움을 받아 도의 문제와 난맥상을 진단하고, 연구해야 하는 데 예산이 성립되지 못했다. 예산 반영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신종철(민·부천) 의원도 “도의회는 재정 문제에 대해 도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려고 했는데 어떻게 일방적으로 의정연구센터의 예산을 편성 안할 수가 있는가. 사후 통보를 받은 것인가”라고 따져 물은 뒤 “도 기획조정실 행감 때 예산문제에 대해 재차 점검 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희문(새·이천) 의원 역시 “경기연의 내년 예산이 17억원 가량 줄었다. 가장 핵심적인 예산 삭감 부분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가운데 처음으로 보증공급 실적 12조원을 돌파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5일 기준 37만4천200개 업체에 총 12조10억원의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96년 경기신보가 설립된 이후 17년, 지난 4월 보증공급 11조원을 달성한 지 7개월 만이다. 이번 성과는 국내·외 경기 회복의 지연, 원화가치의 상대적 상승에 따른 수출 감소 등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고 경기신보는 설명했다. 경기신보는 그동안 도내 영세 소기업·소상공인 뿐 아니라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렵거나 노점상, 포장마차, 전통상인 등 금융소외 계층에 대해 공격적인 보증을 실시해 왔다. 또 청년창업 특례보증, 은퇴 베이비부머를 위한 시니어 창업기업, 일자리창출기업 등에 맞춤형 보증지원을 실시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결과 재단 설립 6년만인 지난 2002년 10월 1조원을 돌파한 뒤 2008년 3월 4조원, 2010년 10월 8조원, 지난해 6월 10조원의 보증공급 실적을 각각 달성했다. 전문순 이사장은 “앞으로도 경기도의 경제정책에 적극 부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저소득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16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청농무원노조 조합원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경기도청공무원노조는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에 연탄 2천장을 기부한 뒤 수원 행궁로 일대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앞서 경기도청공무원노조는 지난 1월에도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게 연탄을 배달하는 등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고상범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의 온기를 전달하는 나눔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청노조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명품 도시’를 기치로 내건 광교신도시가 4대 핵심사업이 표류하는 등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오완석(민·수원) 의원은 14일 기획재정위원회의 경기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07년 광교신도시를 자족도시로 만들기로 발표하면서 도청사를 이전키로 했고, 이 부분이 광교신도시의 핵심이었다”며 “하지만 도청사 이전은 진척이 없고, 주민 편의를 위한 지원시설 등의 분양은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 이는 결국 도의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의원에 따르면 광교신도시는 총 공급면적 373만7천㎡ 가운데 77%인 288만2천㎡가 공급됐다. 공급액은 7조6천961억원이다. 용도별로는 공동주택용지가 174만㎡ 가운데 164만9천㎡가 분양돼 분양률 95%를 보였고, 단독주택용지도 23만7천㎡ 중 89%인 21만1천㎡가 분양됐다. 반면, 주민 편의를 위한 도시지원시설용지는 46%인 15만1천㎡만 분양됐고, 공공시설용지와 상업용지도 각각 분양률 63%(52만4천㎡), 68%(8만7천㎡) 수준에 머
경기도는 ‘환경기업의 해외홍보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한 카탈로그 제작지원 사업’에 참여할 환경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도내 환경기업 중 환경제품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거나 수출계획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영문과 중문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 지원(자부담 10만원)하며 호스팅도 3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소재한 환경기업으로 간략한 지원신청을 통해 적격여부 확인 절차만을 거쳐 선착순으로 지원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접수 마감된다. 문의는 경기도 환경정책과(☎031-8008-4793) 및 경기테크노파크 녹색성장지원팀(☎031-500-3086.
수도권 ‘덩어리 규제’ 뿌리째 뽑아 경기도를 중소기업 천국으로 조성 글로벌 시대 모두가 함께 하는 ‘어깨 동무 복지시스템’ 만들 것 수도권 지하철을 하나로 묶는 ‘경기 하나철도, G1X’도 건설 6개 권역별 문화의 전당 설립 특성화된 문화축제 육성할 것 김진표(민·수원정) 의원은 13일 ㈔경기언론인클럽이 주최한 제69회 경기미래포럼 초청 강연에서 내년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륜과 지혜를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김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재정경제부 차관을 시작으로 2002년 대통령 정책기획수석비서관과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을, 또 2003년 노무현 정부 초대 재정경제부 장관과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이같은 국정운영 경험이 도를 재정위기에서 구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단 의미다. 도는 올해 1조원 이상의 재정결함이 발생한 데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3천875억원의 감액추경을 실시하는 등 재정난을 겪고 있다. 김 의원은 또 도가 재정위기에서 벗어나 환황해 경제권의 허브
주요발언 내용 3면 민주당 김진표(수원 정) 의원은 13일 “경기도를 재정위기에서 구하기 위해선 경륜과 지혜를 갖춘 ‘119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언론인클럽이 주최한 제69회 경기미래포럼 초청 강연에서 “경기도 재정을 깡통으로 만든, 경제 깡통, 경제 문외한 리더십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언론인클럽은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가 유력시되는 김 의원을 비롯해 원혜영(민주)·정병국·원유철(새누리) 의원 등 4명을 초청, 강연을 진행 중이다. 앞서 정 의원이 지난 8일 첫 주자로 연단에 올랐다.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야권 도지사 단일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것을 언급,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와신상담, 도를 살릴 방안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왔다”며 “도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도를 대한민국이 G7으로 나아가는 관문으로 만들어야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경기도의 내년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진다. SOC(사회간접자본)와 자체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일반회계 12조9천274억원, 특별회계 3조713억원 등 총 15조9천998억원 규모의 2014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전체 예산 규모는 올해 15조5천676억원보다 2.8%(4천312억원) 증가했다.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이 올해보다 9천142억원 늘어서다. 하지만 도가 SOC와 자체사업 등에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4천143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올해 8천137억원에 비해서도 49% 줄었다. 특히 가용재원 규모로만 보면 민선 3기 이후 가장 적다. 민선 3기 이후 도 예산 규모는 2002년 4조7천억원에서 2014년 12조9천억원으로 3배 가까이(8조2천억원) 증가했다. 년도별로는 2002년 4조7천억원, 2003년 6조5천억원, 2004년 7조3천억원으로 증가하다 2005년 7조원으로 단기 저점을 찍었다. 이후 김문수 지사가 취임한 2006년 7조8천억원, 2007년 8조6천억원, 2008년 9조5천억원으로 매년 증가했고, 2009년 10조원으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