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도내 무료급식소가 일제히 운영을 중단한 것과 관련, 취약계층에 도시락 등 대체식을 지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노인복지관 등 도내 166곳에서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유로 식사를 거르는 어르신에게 무료식사를 제공중이다. 그러나 지난 3일부터 대부분의 복지관 등이 휴관, 경로식당을 이용해오던 2만여명의 노인들이 식사를 거를 처지에 놓였다. 이에 도와 시·군은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노인들의 거주지로 도시락을 배달하거나 도시락을 받아가 집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도 차질없이 지원되고 있다. 수원시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3곳이 배식을 중단했지만 수원다시서기 꿈터(노숙인 임시보호소)에서는 하루 두 번 정나눔터를 찾아 노숙인에게 김밥과 도시락 등 대체식을 제공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북부에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를 위한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유치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이임성 회장과 의정부시 황범순 부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의정부시의원, 변호사, 대학교수, 주민대표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 구성은 경기도와 의정부시,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가 원외재판부 유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앞서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는 지난해 도에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유치 필요성을 제기하며 행정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도는 관계기관 실무회의, 전문가 자문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쳐왔다. 지난해 10월에는 ‘경기북부지역 사법서비스 향상을 위한 정책방안’ 보고서(경기연구원)를 발간, 북부지역 인구 증가와 산업분야 성장에 맞춰 원외재판부 설치의 당위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 추진 및 지원 조례’를 공포, 위원회 활동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으로 민간 주도의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경기북부 유치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도는 전망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의정부시를 시작으로 북부 10개 시·군
경기도가 올해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도내 수출 중소기업 51곳을 발굴해 ‘국가대표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전국 지자체, 지역혁신기관, 지방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지정되면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해외마케팅 총 2억원 ▲지역자율프로그램 1천500만원 ▲국가 기술개발사업 참여 시 우대 가점 부여 등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민간 금융기관 및 중진공을 통해 보증 및 금융지원도 받게 된다. 지원대상은 2018년도 매출액 100억~1천000억원 이면서 지난해 직·간접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인 도내 중소기업이다. 단, 벤처기업이나 이노비즈, 메인비즈 기업 등 ‘혁신형 기업’의 경우 매출액 50억~1천억원이면서 직·간접수출액 100만 달러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3월 2일까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기업(인)을 제3자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심치리료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도민의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고, 체계적인 질병 확산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경기도재난심리지원단’을 가동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재난심리지원단은 도와 시·군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전문요원 70명과 센터 상근종사인력 630명 등 700명으로 구성돼 도내 재난 발생 시 도민을 대상으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로 불안감, 불면증, 우울감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는 경기도민 누구나 상담 가능하다. 24시간 핫라인(1577-0199) 또는 대면상담 방식으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심리상담을 통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례관리 서비스 및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아울러 신종 코로나 사태 기간 도민의 심리적 불안과 공포에 대응하기 위한 ‘마음돌봄 가이드라인’을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선별진료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감염병 스트레스 마음돌봄 안내서’는 ▲믿을 만한 정보에 집중 ▲힘들다면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볼 것 등의 대처법과 함께
여야가 4·15 총선 공천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경기·인천지역 일부 대진표 윤곽이 잡혔다. 여·야 공히 공천 단수신청 지역으로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공천이 유력한 상태다. 9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등에 따르면 최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공천신청 마감 결과 민주당에선 경기지역 19곳, 인천지역 10곳 등 모두 29곳이 단수 신청 지역으로 분류됐다. 한국당은 경기지역 25곳, 인천지역 5곳 등 모두 30곳에서 단수 신청했다. 민주당 경기지역은 수원을·병·정·무, 성남수정, 부천 원미갑, 안산 상록갑·을, 고양갑, 구리, 오산, 군포갑·을, 용인을, 파주을, 화성병, 광주을, 양주 등으로 17곳이 현역의원 지역구다. 인천은 중동·강화·옹진, 미추홀갑, 연수갑, 남동갑·을, 부평을, 계양갑·을, 서구갑·을 등이며 7곳을 현역의원이 버티고 있다. 한국당 경기지역은 수원병·정·무, 성남중원, 안양 동안을, 부천오정, 광명을, 동두천·연천, 안산 상록갑·을, 안산 단원갑·을, 남양주병, 시흥갑·을, 군포갑·을, 용인갑, 이천, 안성, 김포을, 광부갑·을, 양주, 여주·양평 등이며 인천지역은 미추홀을, 연수을, 남동갑, 계양갑·을 등지다. 단수 신청지역 가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정보 상세 공개와 폐렴 입원환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정부에 제안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황과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서 19번 환자의 경기도 이동경로 발표에 대한 지역주민의 반응을 소개하며 “(확진자가) 분당의 부모님 집에 갔다고만 발표하고 무슨 동인지 어느 아파트인지 안 가르쳐주니 분당 전역이 마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를 정확하게 공개하되 전 국민에게 동호수를 알려줄 필요는 없기 때문에 확진자와 가까울수록 더 자세하게 알려주는 단계별 공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남시장 재임 시절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 시 환자의 거주 아파트 단지를 SNS로 공개한 후 해당 아파트 주민에게만 환자가 몇 동에 사는지 알리는 등 단계별 감염병 정보공개 조치를 취하며 불필요한 불안을 해소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지사는 폐렴 입원환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지사는 “최근 폐렴으로 진단된 사람 중에서 의사들이 봤을 때 의심
화성 동탄과 오산지역에 건설할 친환경 트램 ‘동탄도시철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화성시, 오산시가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는 화성시, 오산시와 지난 7일 도청에서 ‘동탄 도시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3개 지자체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관련 절차 이행에 상호 협력·지원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 합의에 적극 협력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에 협력하게 된다. 앞서 도는 지난달 9일 조달청을 통해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다. 용역사가 선정되면 오는 3월부터 내년 5월까지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신교통수단(트램)으로 추진되는 동탄 도시철도는 반월동~오산역 14.82㎞ 구간과 병점역~동탄2신도시 17.53㎞ 등 2개 구간, 32.35㎞에 걸쳐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9천967억원 중 9천200억원은 동탄2신도시 사업시행자인 LH가 부담한다. 이재명 지사는 “기반시설 확보가 지연되면서 동탄1·2 신도시 주민들이 꽤 오랜 시간 소외감과 박탈감,
정부가 올해 4차산업혁명 시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산업을 중심으로 ‘선(先)허용·후(後)규제’ 방식의 규제혁신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올해 규제혁신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이같은 내용의 2020년 규제혁신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경제분야에서 4차산업헉명 신산업을 중심으로 선허용·후규제 방식의 규제 혁신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신제품 인증 등의 10대 중점 분야, 미래차·드론·의료기기·신소재 관련 규제, 공공기관 규정 등을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해 나간다. 네거티브 규제는 신제품이나 신기술의 신속한 시장 출시를 위해 금지된 사항 이외에 모두 허용하고, 필요시 사후 규제하는 방식이다. 또 지난 2018년 자율주행차, 지난해 드론 분야에 이어 올해는 수소·전기차, 가상·증강현실, 인공지능(AI), 로봇에 대한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을 마련한다. 공유경제와 의료·바이오, 빅데이터·AI, 모빌리티(드론·자율주행차) 등 ‘4대 빅이슈’ 분야에 대해선 갈등조정체계를 구성·운영해 규제를 혁신해나갈 방침이다. 민생 분야와 관련해선 보육·의료·교육 등 국민
앞으로 채용비리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지방공기업 임원의 이름과 나이·직위 등 인정사항과 비위 내용이 공개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지방공기업법’ 및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7일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자체장이 수사를 의뢰해야 하는 지방공기업 임원의 비위행위를 구체화 했다. 직무 관련 위법한 금품수수, 횡령·배임·유용, 성폭력 범죄 및 성매매, 인사·채용비위, 조세포탈, 회계부정 등 중대 위법행위가 이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는 상세한 인적사항을 비위 내용과 함께 1년간 공개하도록 했다. 공개범위는 해당 임원의 이름·나이·주소·소속 지방공기업 이름·직무 및 직위 등의 신상 뿐 아니라 채용비위 내용과 방법, 관련 유죄 확정판결 내용까지 포함된다. 채용비리 공기업 임원 정보공개는 유죄판결이 확정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중처벌되는 경우, 자치단체 인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뤄진다. 정보는 관보나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www.cleaneye.go.kr), 지자체 홈페이지 가운데 1곳에 1년간 게재해야 한다. 개정안은 또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관
불공정범죄를 없애기 위한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의 수사기법이 첨단화 되고 있다. 디지털 포렌식, 불법광고 전화 차단시스템에 이어 경찰청 전자시스템인 ‘전자수사자료표(E-CRIS)’ 등 디지털 수사기법을 잇따라 보강하는 것.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보다 철저한 수사를 위해 이달 중 경찰청 전자시스템 전자수사자료표를 도입한다. 전자수사자료표는 기존에 수기로 작성하던 수사자료표를 실시간 전산으로 작성해 경찰청에 온라인으로 보내는 시스템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행정력 낭비를 개선시키는 장점이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지자체 처음으로 ‘디지털 인증 서비스(DAS)’를 도입, 운영한다. 디지털인증서비스는 수사 현장에서 수사관이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촬영·녹음한 영상·음성·사진을 국과수 인증 서버로 전송해 해당 자료의 증거력을 인증받는 시스템이다. 추후 해당 증거물에 대한 국과수 인증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아 증거물과 함께 첨부, 제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사기관이 수집하는 디지털 증거물의 중립성을 증명할 수 있어 수사관이 수집하는 디지털 증거물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아울러 경찰청 ‘범죄경력조회(CRIMS)’와 검찰청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