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집값 담합, 대출 사기 등 생활속 각종 불공정 범죄행위를 뿌리뽑기 위한 비밀평가(미스터리 쇼핑) 지원 인력과 불법광고물 수거 인력을 17일부터 본격 투입한다. 비밀평가 지원 인력은 고객으로 가장해 불법 광고물(전단지 등)의 전화번호로 통화하거나 해당 업체 방문, 수사 관련 자료 수집,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업무를 맡는다. 불법광고물 수거 인력은 불공정 범죄 제보·신고시스템으로 제보가 들어온 지역과 도내 번화가 및 청소년 밀집지역을 돌아다니며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 수사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 지방정부 최초로 비밀평가 지원 인력 등을 시범 도입했다. 올해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지난 2월 비밀평가 지원 인력 8명, 불법광고물 수거 인력 22명 등 모두 3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에 소속돼 오는 11월 중순까지 활동한다. 도는 공정특별사법경찰단 내 비밀평가(미스터리 쇼핑) 전담 수사반을 구성해 활동 효과를 높이는 한편,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위생관리 등 활동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첫 지역화폐 데이터 배당이 오는 20~22일 실시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지역화폐 데이터 배당은 지역화폐 데이터거래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도민들에게 지역화폐로 되돌려주는 시스템이다. 주민이 사용한 지역화폐 데이터를 플랫폼을 통해 비식별 정보로 가공 분석한 뒤 데이터를 필요로하는 연구소, 학교, 기업 등에 돈을 받고 판 뒤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지역화폐로 직접 사용한 도민들에게 돌려주는 형태다. 대상은 데이터 배당에 동의한 수원과 고양, 광명 등 도내 20개 시·군에서 지난해 4~12월 지역화폐 사용실적이 있는 카드 소유자다. 전체 대상카드수는 45만5942개로 이 가운데 시군에서 데이터 배당에 동의한 카드는 36만974개다. 카드당 배당액은 120원이다. 이 기간 거래금액은 4천331여만원이며 처리비용까지 감안하면 총금액은 5천여만원에 이른다. 도는 사용금액이 많지 않지만 데이터 주권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자평했다. 도는 지역화폐 데이터 배당의 민간기업 확대를 위해 오는 20일 국회에서 정치인,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토론회에선 데이터 배당의 민간확대에 따른 제도개선 등이 논의될 예
경기도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 제품 개발 및 생산·판로개척에 36억원을 투입하는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27개(안양·안산·성남·과천 제외) 시·군에 본사나 공장을 둔 지방세 완납 기업으로 창업보육센터 또는 벤처집적시설에 입주한 기업은 선정 시 우대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국내·외 규격인증 ▲시제품(금형·목업)개발 ▲시험분석 비용 지원 ▲홈페이지 제작 ▲국내·외 전시회 참가 ▲국내 홍보판로 등에 기업 당 최대 2천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받길 원하는 기업은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1차 공고를 실시한 뒤 잔여 예산 소진 시까지 추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1천506개사에 2천231건을 지원, 8천712억원의 매출증대와 2천359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기업 만족도도 94%로 높게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본사(031~259~6059), 서부권역센터(031~7116~4811), 남부권역센터(070~7726~9322), 북부권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운영과 관련해 중중외상환자 진료방해, 진료기록부 조작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아주대병원에 대해 6일간 현장조사를 벌인 경기도가 17일 2차 조사에 들어갔다. 도 보건의료정책과장을 총괄 반장으로 도 감사관 및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수원시영통구보건소 등이 참여한 조사반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현장에 나가 조사를 진행한다. 도는 의료법 제61조(보고와 업무 검사 등)에 따라 아주대병원 보조금 집행내역 등 병원회계에 대해 조사한다. 필요시 관계인 진술을 들을 계획이며 위법여부가 확인되면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 등 관계법령에 따라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5~10일 중증외상환자 진료방해, 진료거부, 진료기록부 조작 등 최근 아주대병원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1차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과 아주대병권 간 갈등은 13일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과거 이 교수에게 “때려치워 이 XX야” 등 욕설하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이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안경환기자 jing@
정부가 국내 의료기관에 입원중인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제안했던 경기도가 한 발 앞서 도내 의료기관 전수조사를 마쳤다. 경기도는 지난 6~7일 도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00곳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방식으로 폐렴 입원환자 전수조사를 벌였다고 17일 밝혔다. 조사결과 응답 의료기관 225곳의 입원환자 2만1천381명 가운데 폐렴환자는 873명(4.0%)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확인, 미응답 의료기관 45곳에 대해선 폐렴환자 파악 조사가 진행중이다. 도는 이들 가운데 폐렴 발생 원인이 불명한 경우 등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환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도는 전날 해외여행 이력도, 확진자와 접촉도 없는 29번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온 만큼 이 범위를 벗어난 확진자를 조기 발견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한 진단 검사는 도내 민간 기관을 활용할 방침이다. 도내에는 민간 의료기관 8곳과 수탁 검사기관 4곳 등 모두 12곳의 민간 기관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을 때 폐렴
경기도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관광약자들이 불편 없이 도내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시작한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올해 17억여원을 들여 ▲관광지 공간환경 개선 ▲경기여행누림 차량운영 ▲관광약자 인식개선 등 다양한 분야를 연계해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시·군 공모를 통해 최소 3곳 이상 주요 관광지를 선정해 가족화장실 같은 편의시설분야부터 경사로, 엘리베이터 설치와 같은 접근성 분야까지 시설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에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대형버스 2대를 도입, 관광약자의 이동성 개선을 위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지는 시·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김포 국제조각공원, 가평 자라섬, 양주 장흥관광지, 용인 농촌테마파크, 양평 용문산관광지 등 주요 관광지 5곳의 시설개선을 추진중이다. 아울러 휠체어 탑재 가능한 특장차량을 운영해 총 3천500여명에게 도내 관광의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도가 추천하는 무장애 관광지’는 주요 도서관이나 경기관광포털(ggtour.or.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국내 첫 중산층 임대주택 공급계획이 올해 가시화 된다. 3차례 도전 끝에 경기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어선 것으로 본회의 역시 큰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7일 제341회 임시회 1차회의를 열어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광교 A17블록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출자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출자 동의안은 도민의 주거비 부담완화 및 주거안정 강화 차원에서 중산층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게 골자다. 옛 법원·검찰청 부지인 수원 광교 A17 블록 분양주택 부지를 임대주택 부지로 전환, 549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482가구, 74㎡ 67가구 등이다. 공공임대주택은 무주택자라도 소득·자산 기준을 초과하면 청약할 수 없지만 이번 중산층 임대주택은 소득·자산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다. 입주자는 주변 전세 시세의 90% 내외 수준의 보증금과 월세를 내고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과 월세 비율은 입주자 조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일반공급은 보증금 2억5천만원에 월세 67만원, 특별공급은 보증금 2억2천400만원에 월세 60만
천재지변이나 열차 고장 등으로 철도 운행이 중단될 경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버스정보단말기 등을 통해 도내 열차 운행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시스템을 경기도가 올해부터 운영한다. 경기도와 한국철도공사는 ‘철도운행 정보 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출퇴근 시간대 철도 운행 장애로 인한 이용객 혼란을 줄이고,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교통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협약에 따라 도는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철도 운행 정보를 신속히 공유 받아 시·군에 전파하고, 시내버스·마을버스·택시 등의 배차간격 조정이나 증차와 같은 탄력적 대응으로 교통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경기교통정보 앱, 경기버스정보 앱, 도로전광표지판(VMS) 등을 통해 철도 운행중단 정보를 도민에게 신속히 제공해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정보 제공은 한국철도공사, 의정부 경전철, 용인 에버라인, 김포 골드라인 등이 운영하는 노선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박태환 도 교통국장은 “철도 운행중단 사태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도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평택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힘을 모았다.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과 평택시는 17일 평택시에 위치한 통복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기위축 및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경기도 중소기업CEO연합회 평택지회 회원 등 관계자 50여명과 함께했다. 이들은 통복시장 곳곳을 누비며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하며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또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지원정책과 경기신보의 보증상품을 홍보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한 소통활동도 벌였다. 이민우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감소, 상인들은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며 “지나친 불안감으로 인해 전통시장을 아예 방문하지 않기 보다는 합리적인 대응을 통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이뤄져야 한다. 전통시장 상인들의 피해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도 “평택시 관내 상인들이 밝게 웃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좋은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다음달 15일까지 ‘2020 경기 VR·AR 오디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오디션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업을 발굴, 단계별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시장 진출과 후속 투자유치까지 연계하는 기업육성 프로그램의 시작점이다. VR은 자신(객체)과 배경·환경 모두 현실이 아닌 가상의 이미지를 사용하는데 반해 AR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도는 아이디어 단계 11개사에 각 3천만원, 상용화 단계 16개사에 각 7천만원을 개발자금으로 지원한다. 개발 공간(일부 선별) 지원, VR·AR 테스트베드(새로운 기술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설비) 시설과 장비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VR·AR 관련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등 초기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온라인(http://bitly.kr/VAiC9uEo) 접수 후 이메일(vrar@gcon.or.kr)로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공고(www.gcon.or.kr)를 참고하거나 미래콘텐츠팀(031~8064~1718, 9)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