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각종 중복된 규제로 기업활동과 개발 등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시·군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시·군별 규제등급을 부여해 피해정도가 큰 곳에 인센티브를 주는 형태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 의지와 맥을 같이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규제연계형 지원정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국가안보, 수자원 및 자연환경 보전 등 각종 중첩규제로 기업 활동과 생활피해를 받는 정도에 따라 3개로 나눠 규제등급을 부여했다. 규제등급은 경기연구원이 규제 강도를 분석하고 피해 정도와 재정 여건 등을 합산해 도출했다. 규제가 가장 심한 1등급에는 광주, 양평, 연천, 여주, 남양주, 가평, 이천, 포천, 파주, 양주, 동두천 등 11개 시·군을 선정하고 지원정책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들 지역에는 도가 주관하는 각종 경진대회 및 공모사업 평가 시 규제등급 상위지역에 대해 가점이 부여된다. 규제개혁경진대회, 정책공모사업, 주민참여예산사업, 주민제안공모사업 등 적합한 사업들을 선별해 실·국별 10% 이내로 가점을 주는 형태다. 도는 또 도비보조사업 및 균특회계 지방이양사업 검토·선정 시 지역의
국가인권인위원회가 국회에 ‘수술실 CCTV 의무화 입법’을 권고한 것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돈보다 생명 우선, 꼭 가야할 길. 인권위의 권고를 환영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인권위는 전날(11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수술실에 CCTV 설치·운영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또 조만간 부정 의료행위 방지와 환자 보호를 위해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의료진의 권리 침해보다 환자 안전이란 공익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수술실 CCTV 설치는 이 지사의 핵심 보건정책 중 하나다. 현재 안성병원을 시작으로 수원·의정부·파주·이천·포천 등 도의료원 산하 6개병원 수술실에 CCTV 설치가 완료된 상태다. 도는 한발더 나아가 올해부터 낙상사고나 감염 등에 취약한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해 포천병원과 여주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내부에 CCTV를 설치·운영 중이다. 아울러 수술실 CCTV를 민간병원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현재 준비작업에 들어간 상태다./안경환기자 jing@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를 중심으로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부품 소재 개발에 특화된다. 이를 위해 캠퍼스 내 공공기관들이 단계별로 매칭돼 기술사업화 전주기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하고, 행정처리도 간소화 한다. 한국전기연구원이 기술지도를 맡고, 시제품제작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증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각각 담당하는 형태다. 행정처리 간소화를 위해선 강소특구지원단이 신청과 지원을 통합관리하고, 에리카 고성장 PD가 멘토링을 지원한다. 에리카 고성장 PD는 경영·마케팅, 재무 투자, 해외진출, 인재개발, ICT 융복합 부품소재 기술 등 분야별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민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 기업에 배치, 기술사업화 및 기술성장 전 단계에 걸친 밀착형 코칭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유사업종 리딩기업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한 3~4개 기업을 연계, 강소특구 기업간 상생협력 유도 및 신사업 창출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의 강소특구별 맞춤형 기술사업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소특구 사업은 연구소, 대학 등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거점을 육성하는 것으로 정부는 지난해 안산, 경남 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빨간불이 켜진 혈액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헌혈에 자발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헌혈은 제341회 임시회 기간인 2월 중 헌혈이동 버스와 상의, 장소를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부터 헌혈 참여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 이 기간 개인헌혈자는 전년동기대비 2만명 이상 감소했고, 지난 2일까지 헌혈 예정이던 145개 단체가 취소하기도 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국가 위기 상황을 맞아 의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고, 국민과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적십자가사 헌혈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도 과도한 공포심에서 벗어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도내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2020년 경기도 노인상담사업 활성화 계획’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거주 노인 및 노인 가족에게 종합상담 서비스를 제공, 그에 따른 지원을 통해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은 ▲시·군 노인상담센터 상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고도화 ▲도내 31개 시·군 전체 노인상담센터 운영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는 ‘주치상담사’ 역할 등이 핵심이다. 도는 올해 시·군노인상담센터 상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고도화를 통해 빅데이터를 구축·분석해 노인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상담과 해결방안 제시로 상담서비스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또 상담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상담 분과모임 진행, SNS를 활용한 홍보 및 상담정보 내용 개발, 경기도노인상담 통합대표번호시스템 구축 등도 추진한다. 현재 도는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를 거점으로 도내 31개 시·군에 노인복지관 56곳, 하남 영락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1곳, 구리시노인상담센터 1곳 등 모두 58곳을 운영중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저소득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청소·소독을 지원하는 ‘깔끄미 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27개 시·군의 자활근로자와 자활기업종사자 104명이 사업단을 구성,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독거노인 및 장애인가구를 대상으로 청소 및 소독을 무상 지원하는 것이다. 오는 9월까지 저소득가구 1800곳, 경로당 350곳 등 모두 2천150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저소득가구는 해당 시·군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으며 경로당은 경기광역경로당지원센터 추천을 통해 선정된다. 사업비는 6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 건설본부는 경기북부지역 도민의 숙원사업인 지방도 375호선 은현~봉암 간 도로확포장 공사를 착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은현~봉암 간 도로확포장공사는 양주 은현면 선암리에서 봉암리까지 남북을 잇는 3.88㎞ 도로를 2차로로 확장하고, 교량 1개와 교차로 3곳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299억원이 투입되며 2022년 12월 20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시공측량, 설계도서 검토, 현장사무실 축조 등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도는 이번 확포장 공사가 완료되면 협소한 도로 폭을 넓히고, 기하구조 불량 구간을 개선해 교통불편 해소와 안전한 도로이용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인근 산업단지의 물류 이동 환경도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기북부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 목표를 당초 45곳에서 50곳 이상으로 상향한다. 이들 지역에는 오는 2026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조2천150억원(도비 966억원)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목표 상향 추진계획’을 11일 발표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재개발과 같은 종전의 전면 철거 방식 정비사업과 달리 도시의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지역 주도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쇠퇴한 도시에 활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2017년부터 시작됐다. 도내 563개 읍면동 중 237개(42%)가 쇠퇴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구도심의 도시재생이 현안이 되고 있다. 도시재생특별법상 쇠퇴지역은 인구와 사업체가 3년 이상 감소하면서 20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 비중이 50% 이상인 지역(읍면동)을 말한다. 2017~2019년 정부가 진행한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283곳 중 경기도내에선 전국 최다인 34곳(12%)이 선정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일례로 광명 ‘너부대’는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240가구) 건설 사업을 착공했으며, 남양주 금곡동은 문화복지센터와 청년 창업지원시설·주택이 포함된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2018년에 선정된
경기도는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사업’ 신규마을 11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신규마을은 가평군 굽이굽이마을, 솔이마을, 광주시 큰별마을, 시흥시 꿈마을, 달빛포구마을, 댓골마을, 용인시 탑실마을, 이천시 현방리온마을열린학교, 포천시 산정리마을, 탄동1리사랑방마을, 화성시 웰메이징문화마을 등이다. 도는 평생교육, 마을공동체 분야 전문가 및 실무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들 마을을 선정했다. 특히 각 마을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 마을 조성의 필요성, 독창성, 수행기관의 사업기반 검토 및 평생교육 소외지역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했다. 신규로 조성되는 평생학습마을공동체에는 앞으로 5년 간 모두 9천만원이 지원되며 주민강사, 마을활동가 양성, 주민 학습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하게 된다. 또 올해부터 신규마을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고, 장기적으로 도, 시·군 지원금이 없이 마을이 자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신규마을 11곳 외에 기존에 조성된 후 계속지원을 신청한 마을 78곳을 지원하며 연중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모범사례를 전파할 예정이다. 김수찬 도 평생교육과장은 “새롭게 조성되는 평생학습
경기북부 119구급대가 지난해 평균 2분50초마다 한번 씩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9년도 경기북부 구급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기북부 119구급대의 지난해 구급출동 건수는 18만6천563건으로 전국 평균(15만4천197건)을 21% 상회했다. 이송건수는 12만1천443건, 이송인원은 12만3천940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날마다 511번 출동해 340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셈이다. 평균 출동시간은 2분50초다. 출동 요인별로는 질병 환자 이송이 7만7천490건으로 전체의 63.8%를 차지했다. 이어 사고부상 2만7천690건, 교통사고 1만2천997건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질병 환자는 고혈압 환자가 3만7천561건으로 전체의 21.3%를 차지했고, 당뇨 환자도 2만1794건으로 12.3%에 달했다. 고혈압과 당뇨환자는 전년대비 각각 16%, 30.8% 증가했다. 연령대별 구급활동을 살펴보면 40∼60대가 43%를, 70대 이상이 29.2%를 각각 차지했다. 가장 많이 이송된 연령대는 총 2만811건으로 16.8%를 차지한 50대였다.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5만4천442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