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정년퇴직 근로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1인당 월 3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정년퇴직자 고용연장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지역내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이 만60~64세 정년퇴직 근로자를 2년 이상 재고용하거나 신규로 채용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기업당 고용보험 가입 인원의 10% 이내의 인원에서 최대 10명까지, 근로자가 10인 미만 사업장은 2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3개월마다 근로자의 근무 상황을 확인한 후 지원금이 지급된다. 시는 2019년 시행 이래 지난해까지 1498명의 정년퇴직한 근로자들이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 중장년 근로자의 생활 안정 및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내 중소기업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제조업 분야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중장년 근로자가 인력난 해소에 직접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고용안정까지 기대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원사업 신청기간은 이날부터 예산소진 시까지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인천 중소기업 지원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를 가리는 공천 신청자 면접에 나섰다. 인천지역 공천 신청자들은 14일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면접을 치렀다. 이날 면접에는 모두 44명이 참가했다. 국힘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신청서를 낸 인천지역 신청자는 모두 46명이었지만 남동갑 장석현 예비후보와 서구갑 백석두 예비후보가 공천 부적격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두 신청자 모두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점이 적용됐다. 두 신청자는 당에 이의제기를 한 상황이다. 반면 이날 면접장에서는 선거구별 분위기가 엇갈렸다. 중구강화군옹진군에는 배준영 현역 국회의원이 혼자 면접을 봤지만 서구갑에는 8명이 몰려서다. 서구는 면접자들이 대거 몰렸는데 13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면접자가 몰린 곳은 서구갑이다. 서구갑 면접 신청자는 권순덕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인천지역 위원,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 윤지상 전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정숙 전 인천서구의원, 박세훈 전 인천시 홍보특별보좌관, 박종진 전 앵커, 김종득 전 국회의원 보좌관, 박상수 변호사다. 서구을은 3명의 신청자가 면접을 봤다. 양병현 전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서포터즈 인천시협의회장과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글로벌 해양생태도시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의 두 번째 단계인 1-2단계 사업이 오는 22일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착공식에서는 사업 경과보고와 기념공연, 발파식, 커팅식 등이 진행되며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1-2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2252억 원이 투입돼 전체 길이 9.53㎞, 수로 폭 40~500m 규모의 연결수로와 차도·보도교, 수문 등이 조성되며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말 ㈜DL이앤씨 등 3개사가 시공사로 선정됐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1-2단계가 준공되면 수문 설치 등으로 치수 안정성이 확보돼 재해로부터 안전해지고 친환경적인 해수 수순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질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관광·레저기능이 강화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청장 직무대행)은 “워터프런트 1-2단계는 송도를 글로벌 해양생태도시로 도약하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브랜드 가치 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 송도를 세계 초일류 도시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57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중앙당의 공천 레이스도 본격화한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의원 중 하위 20%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를 하면서 사실상 경선 컷오프를 시사하고 있다. 국민의힘도 경선 면접을 실시, 본격적인 총선 일정에 돌입한다. 이 가운데 일찌감치 공약을 내놓고 선거 운동에 박차를 가하는 인물들도 있다. 인천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의 공약들 중 ‘교육’ 공약을 살펴봤다.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지리적 특성에 따른 교육 공약들이 눈에 띈다. 영종에 집중된 교육 공약 가운데 후보들이 집중한 건 영종국제학교다. 조택상 민주당 예비후보와 홍인성 민주당 예비후보 모두 명문학교 유치를 통한 영종국제학교 조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관광 특화 지역 분위기에 맞춘 호텔, 카지노, 해양레저, 항공정비 등의 특성화고 설립과 섬 지역 인구 감소 문제에 따른 50명 미만 작은 학교 살리기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동구미추홀구도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교육 정책을 내놓고 있다. 심재돈 국민의힘 동구미추홀구갑 예비후보는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에 첨단산업미래단지를 유치를 공약했다. 동구미추홀구을의 남영희 예비후보는 도시형 캠퍼스 도입을 제안, 학생수 변화에 유연하
제3연륙교 건설 공사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 영종 씨사이드파크 체험관광시설 도입 등도 착착 진행되고 있어 영종국제도시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중산동(시점)~서구 청라동(종점)을 연결하며 총연장 4.68㎞에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로 지난 2021년 착공된 제3연륙교 건설은 현재 45%의 공정률로 계획 대비 104%로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올해 사장교 주탑 및 교량 상부가 설치되면서 본격적인 교량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제3연륙교 건설은 인천경제청이 올 연말까지 공정률 78%를 목표로 공사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내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3연륙교는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며 영종국제도시 진입 시 교통량 증가를 대비해 중산교차로가 입체 교차로로 계획됐다. 인천경제청은 세계 최고 높이인 180m의 해상 전망대를 비롯 교량을 배경으로 하는 최첨단 야간경관도 구축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허가 신청은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유사성을 확인했다. 또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CT-P47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데 이어 유럽 품목허가까지 신청해 글로벌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 구축을 마쳤다. 이번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에 이어 캐나다 등 기타 글로벌 국가에서도 품목 허가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CT-P47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기존에 출시된 TNF-α(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IL) 억제제 제품까지 포트폴리오가 확장돼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2
인천발 고속철도(KTX) 개통 지연 우려에 인천 정치권이 정부의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박찬대(연수구갑) 국회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발 KTX 개통 지연을 우려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인천발 KTX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에서 수인분당선을 공용해 어천역 부근까지 간 뒤, 경부고속철도와 직결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본격화 등을 대대적으로 강조했지만 앞서 추진된 인천발 KTX는 지연될 전망이다. 최근 KTX가 지나는 송도역과 초지역, 어천역 역사 증축 공사가 두 차례 유찰된 것이 밝혀지며 2025년 정상 개통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두 의원은 윤석열 정부 책임이 크다는 주장이다. 지난 2022년 박찬대‧허종식 국회의원은 고속철도차량 입찰 지연 문제를 처음 제기하고 나서면서 정부가 정상 개통에 나설 것을 수차례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차량 입찰 문제에 이어 역사 증축사업까지 지연되는 등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됐다는 것이다. 두 의원은 인천시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입장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공약이행
명절에도 흘러가는 총선시계에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은 시민들이 몰리는 재래시장과 대형쇼핑몰, 귀성길 고속도로 진출입로 인근에서 열띤 선거운동을 펼쳤다. 인천지역 예비후보들의 명절 인기 선거운동 명소는 단연코 재래시장이었지만 지역마다 이색 장소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우선 중구강화군옹진군 예비후보들은 항만을 끼고 있는 지역 특색에 맞춰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귀성길 인사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동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회는 지난 9일 여객터미널 앞에서 ‘풍요로운 설날 보내세요. 섬에서 아침 출발 쾌속 여객선’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명절 인사를 전했다. 이날 귀성길 인사에는 민주당 조택상, 조광휘 예비후보 등을 비롯해 배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함께해 여야를 막론한 진풍경이 펼쳐졌다. 동구미추홀구는 재래시장이 많은 지역으로 여러 예비후보들이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안부를 묻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만나 명절 인사를 전했다. 또 평소와 달리 출·퇴근길 인사 대신 피켓을 들고 고속도로 입구에서 인사를 전하며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연수구도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재래시장이 없는 연수구을 예비후보들은 대형마트와 대형쇼핑몰 인근에서 시민들을
인천시가 소규모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상가 등 집합건물 관리 문제 해소를 돕기 위해 ‘집합건물 상담실’을 운영한다. 시는 관련법상 집합건물 분쟁에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집합건물관리지원단’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를 활용해 상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상담실은 오는 3월 7일부터 시청 본관 1층 민원 상담실에서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 오후 2시 3시간 동안 열린다. 집합건물 관련 민원 내용은 주로 관리단 구성 및 운영 중에 발생하는 분쟁, 관리인의 관리비 내역 공개 거부, 하자보수 및 손해배상, 공용부분의 무단 점유에 관한 분쟁 등이다. 대상은 30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오피스텔, 상가 등 인천시 소재 집합건물의 구분소유자, 점유자, 관리인 등이다. 다만 집합건물 관리에 대한 조사·감사 및 집합건물분쟁조정위원회의 분쟁조정절차가 진행되는 경우, 소송 진행 중이거나 관계 법령을 위반한 경우는 제외된다. 상담을 받고자 하는 집합건물 관계자는 전화(032-440-4772) 또는 방문(인천시청 본관 3층 308호 건축과) 신청하면 된다. 박형수 시 건축과장은 “각 분야 전문가 자문을 통해 투명한 관리비 징수와 분쟁 예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올해 청원경찰 인사발령에 따라 새로 전입한 청원경찰에 주요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청원경찰에 임용장을 수여하고 상수도 현황 및 정수장 방호 등을 교육했다. 본부는 국가중요시설인 부평정수장 등 4개 정수장에 청원경찰 45명을 배치해 방호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상수도 정수장에서 청원경찰의 주요 임무는 정수장 출입자 확인·통제,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정수장 주변 경계 등으로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인천하늘수 공급에 본부장부터 청원경찰까지 모두가 365일 24시간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소임을 완수하고 있다. 또 본부는 2021년부터 시작한 정수장 및 배수지의 식품공정 수준의 위생관리 전면 개선 사업 110건을 완료해 최적의 수돗물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갖추고 더 깐깐한 인천하늘수를 공급하고 있다. 김인수 본부장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정수장 방호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북도면 통수식 같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최일선 부서에서부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