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프리랜서들의 불공정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계약체결 시 주의사항 등을 담은 ‘경기도형 프리랜서 공정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11월부터 프리랜서 공정거래 교육 등에 활용한다. 이번 공정가이드라인은 ▲불공정 계약 원인 및 현황 ▲불공정 계약의 유형 ▲계약체결 시 유의사항 ▲관련 규정 ▲불공정 사례 등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계약서에 대금 사항을 명확히 기재하지 않았을 경우, 하도급법에 따라 시정조치 명령이나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거나 프리랜서의 기술자료를 발주자가 부당하게 유용했을 경우에 특허법 또는 실용신안법에 저촉하면 유용행위를 금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공정가이드라인은 경기도 공정거래지원센터 누리집(gg.go.kr/ubwutcc-main)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시‧군과 공공기관에도 배포한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11월 중 ‘프리랜서 공정거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정거래지원센터 누리집과 경기도 평생학습포털인 지식(GSEEK)에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에는 1인 사업자인 프리랜서의 권익 보호 및 부당행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세무‧노무 등 각종 법률교육 ▲공정가이드라인 주요 내용 ▲피해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담는다. 조병래
통일부는 오는 29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 일정과 관련, "우리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폭넓게 대화하고, 평화 증진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교황청 방문에 대한 의미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 교황청 방문 수행을 맡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역할에 대해선 "남북관계 주무장관으로서 이번 방문이 한반도 평화와 화해 증진의 계기가 되도록 뒷받침하고, 이번 방문의 성과를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개선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의 조속한 방북 요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교황청 방문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정부는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 구축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논의가 진전될 경우 방북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밝혔다. 대북 관련 대미협의 계획과 관련해선 완전하게 조율된 대북정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인도적 협력, 신뢰 구축 조치 등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을 긴밀하게 협의해오고 있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대승적 차원에서 '원팀'을 선언했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대표는 24일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서 경선 후 2주만에 만남을 가졌다. 만남후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서 활동했던 오영훈 의원은 "이 후보가 이 전 대표에게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고, 협의한 결과 이 전 대표가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어 "이 전 대표의 핵심 공약인 '신복지 정책'을 이 후보 직속 선대위인 제1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 캠프에 참여했던 의원들의 선대위 참여 방안은 참모 간 논의를 통해 모색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한 한 매듭이 풀린 셈이다. 선대위 출범은 늦어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해지는 11월 5일 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 후보의 본격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 후보는 25일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직을 내려 놓는다. 그동안 민주당 지도부의 사퇴 요청이 지속됐음에도 불구, 이 지사는 경기도지사로서의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국정감사 수감을 받기로 결정했고, 완주했다. 경선과정에서 지사직을 내려 놓지 않았던 이 지사
경기도가 시흥시 소재 A 재개발 조합을 점검한 결과 불법 수의계약, 1억원 이상 세금 미납 등 28건의 위법 사항을 적발해 고발 및 시정명령 조치했다. 도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위해 시·군으로부터 점검 대상 조합을 취합했고, 이 중 시흥시의 A 재개발 조합을 지난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점검했다. 시·군이 아닌 경기도가 재개발 조합을 직접 점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28건의 적발 사안 중 고발 5건, 시정명령 2건, 주의 15건, 해당부서 통보 1건 등 23건을 조치했으며, 나머지 5건은 기존 고발 사안이거나 국토교통부 유권해석 후 처리할 계획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우선 A 조합이 일반경쟁입찰 대상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함에 따라 도가 고발 조치했다. 건축물 전체가 아닌 시설물 일부 분야를 시공하는 전문건설공사는 1억원 이하, 기타 용역은 5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A 조합은 1억2000만원 규모인 일반경쟁입찰 대상 계약을 8000만원과 4000만원으로 나눠 수의계약했다. 또 3억5000만원 규모의 분양대행용역도 수의계약했다. 재개발 조합총회 개최 시 해당 연도 사업비를 조합총회의 의결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자 가상 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홍준표 후보 등 야권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4자 가상 대결'을 조사했다. 이번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은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인 경우 35%를 기록, 윤 전 총장(34%)과 오차범위 내에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7%,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6%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후보를 홍준표 의원으로 설정한 4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5%, 홍 의원은 32%로 오차범위 내로 앞섰다. 안철수 대표 8%, 심상정 후보 6%였다. 원희룡, 유승민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넣은 경우에는 이 후보가 크게 앞섰다. 원희룡 후보일 경우 이재명 후보는 36%, 원 후보는 22%로 나왔고, 유승민 후보의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 34%, 유 후보 2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25%로, 22%인 홍준표 후보를 오차범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국민적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0일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후보는 정치권 입문 이후 하루도 빼먹지 않고 비정상적 언행을 하더니 급기야 군사반란 수괴인 전두환 찬양에까지 이르렀다"며 "이완용이 나라 팔아먹은 것을 빼면 정치를 잘한 것이라고 말한 것과 진배없다"고 맹비난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하나회 원조 전두환 씨나 검찰 하나회 윤석열 사단을 만든 윤 후보나 도긴개긴이라 할 수 있다"고 했고, 김용민 최고위원은 "살인마 전두환을 찬양하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그가 과거 광주에서 흘린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었음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반란수괴와 살인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독재자를 정치 롤모델인 양 표현하니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검찰 쿠데타를 꿈꿨던 독재자의 본색을 드러내는 게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망언 끝판왕 윤 후보 선거가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살인마에게까지 표를 구걸하는가"라며 "윤 후보가 입만 열면
경기도내 일반 광역버스(직행좌석버스) 6개 노선에서 준공영제가 처음 시행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오는 22일부터 경기도 김포 등 일반 광역버스 6개 노선에 준공영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해 10월 대상 노선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7∼8월 사업자 모집 공고·평가와 9∼10월 협상 등 시범 사업에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 우선 김포시 강화터미널에서 서울 신촌역을 운행하는 노선이 22일부터 평일·주말·공휴일 동일하게 하루 90회 운행한다. 이어 광명(KTX광명역∼인천대)·양주(덕정역∼서울역)·시흥(능곡역∼사당역) 노선이 11월 중 평일 기준 하루 40∼42회 운행한다. 12월 이후에는 용인(남사아곡∼숭례문), 이천(이천터미널∼강남역) 노선이 각각 평일 기준으로 하루 40회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 일반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범 사업에는 이용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장착된 신규 차량이 투입된다. 신규 차량은 기존보다 앞뒤 좌석 간격을 800㎜에서 854㎜로 최대 54㎜ 넓혔고, 차량 대부분에 옆 좌석과 간격 조정 기능을 장착했다. 또 차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스마트 환기
가평군과 연천군,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 등 심각한 인구감소가 진행중인 경인지역 4곳의 지자체가 정부의 인구감소지역에 처음 지정됐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지방자치단체·관계부처 협의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인구감소지역 지정 및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인구감소지역 지정은 최근 자연적 인구 감소와 사회적 인구 유출로 지역 사회의 활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수도권 4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89곳이 지정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과 올해 6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및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인구감소지역 지정과 그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인구감소지역 지정을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인구감소지수를 개발했다. 인구감소지수는 다양한 원인과 문제가 복잡하게 나타나는 인구 감소 현상이 반영되도록 ▲연평균인구증감률 ▲인구밀도 ▲청년순이동률 ▲주간인구 ▲고령화 비율 ▲유소년 비율 ▲조출생률 ▲재정자립도 등 8개 지표별 가중치를 부여해 산정했다. 이 지수를 토대로 5년마다 지정하되, 전국적 인구 감소 상황의 변동성을 고려해 지정 시점으로부터 2년 후 지수를 재산정하고 추가지정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이번에 처음 지정된 인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후보 신분이 아닌 경기도지사 신분으로 국정감사에 나선다. 이 지사는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 20일 국토교통위의 경기도 국감에 피감기관 수장으로서 국감에 나서 답변을 하게 된다. 지난 다른 국감과는 달리 대부분의 질문이 대장동 관련 질문들이 압도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다. 한마디로 '대장동 시험대'이다. 이 지사는 당초 송영길 당대표의 지사직 '조기 퇴진' 언급에도 불구하고, 피감기관으로서 국정감사를 받겠다고 발표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내세웠다. 경기도지사로서 도정에 충실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다. 그런데 당시와 현재는 몇몇 부분에서 달라졌다. 검찰의 성남시청 압수수색, 화천대유 관계자들에 대한 증거 추가 확보 등이다. 이 지사는 이미 "1원 한푼도 받은 적 없다"고 본인의 청렴함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많은 않다. "돈만 안받았다고 문제가 안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도 국감에서 그가 명쾌한 해답을 한다면 '대장동 국감'은 득이 될테지만, 의혹들에 대한 국민적 의혹 해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치러질 본선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경기도는 16일 하루 도내에서 49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나흘째 500∼600명대였던 하루 확진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과 휴일의 영향으로 다시 400명대로 내려왔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0만56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사회 감염 489명, 해외유입 감염 2명 등이다. 주요 지역사회 감염 경로를 보면 양주시 요양원 관련 확진자 6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남양주시 요양병원 관련해서는 확진자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지자는 77명으로 집계됐다. 또 안산시 택배사업 관련 4명(누적 18명), 화성시 중학교 축구클럽 관련 5명(누적 20명), 파주시 교회·고양시 어학원 및 기업 관련 3명(누적 43명), 고양시 요양원 3명(누적 27명) 등이 발생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186명이며, 나머지는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경우다. 도내 의료기관의 확진자 치료 병상 가동률은 전체 2266곳 가운데 67.3%인 1527곳,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243곳 가운데 154곳이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11곳에는 전체 수용규모 4194명 가운데 1575명(37.5%)이 입소했고, 재택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