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중앙 수비구 권경원이 태극마크를 달고 3월 A매치에 출격한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수비 조율 능력이 뛰어나고 후방 빌드업에 능한 왼발잡이 수비수 권경원은 이번 시즌 수원FC에 합류해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또 ‘탁구 게이트’의 중심에 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국가대표로 발탁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 ‘하극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크게 비판받은 이강인은 최종적으로 별도 공백 없이 국가대표를 달게 됐다. 황 감독은 최근 한국 축구를 휩쓸었던 ‘탁구 게이트’ 이후에도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데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대표팀 승선이 기대됐던 이승우(수원FC)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황 감독은 “(안 좋은 여론에) 공감은 한다”면서도 “(이번에 부르지 않고)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이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고는 생각 안 한다
프로배구 여자부 1위 수원 현대건설이 안방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현대건설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인천 흥국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리그 선두 현대건설은 11일 현재 25승 9패, 승점 77점으로 2위 흥국생명(승점 73점·26승 8패)에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나란히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현대건설은 12일 흥국생명과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1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1977년 창단한 현대건설은 2010~2011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2015~2016시즌 두번째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현대건설은 2021~2022시즌 31경기에서 28승 3패를 기록, 압도적 1위를 달렸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개막 후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절대 1강의 모습을 뽐냈다. 그러나 시즌 막판 팀 전력의 핵심인 외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가 성남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안산은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성남과 방문경기에서 노경호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산은 올 시즌 첫 승을 맛봤다. 반면 성남은 지난 1일 FC안양에게 0-2로 패한 데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안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김범수, 노경호, 이규빈을 세웠고 미드필더는 이택근, 이지승, 최한솔, 김재성으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정용희, 김영남, 김대경으로 꾸렸으며 골문은 이준희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4-4-2 전형을 꺼내 들었다. 박지원과 이정협이 안산의 골문을 노렸고 이준상, 정원진, 양시후, 김정환으로 중원을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정승용, 김주원, 조성욱, 박광일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안산은 이른 시간 선취골을 뽑았다. 전반 3분 성남 수비수 뒤를 돌아 문전으로 침투한 김재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택근의 크로스를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성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김정환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안산의 골망을 흔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경기종료 직전 극장골을 허용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수원은 10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수원은 볼 점유율(61%-39%)과 슈팅(14-7), 코너킥(10-2)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이랜드에 우위를 점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이날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전진우, 뮬리치, 이상민을 세웠고, 미드필더는 김상준, 박상혁, 이종성으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장석환, 박대원, 한호강, 장호익으로 꾸렸으며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전반전 내내 이랜드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친 수원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답답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골지역으로 쇄도하던 전진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동료의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골대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승부의 균형을 깨지 못한 채 후반전에 돌입한 수원은 후반 7분 이랜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 지역 골대 정면에 있던 이랜드 이코바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동료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원 수비에 막혔다.
정해든(성남시청)이 2024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종별복싱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정해든은 10일 충남 청양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일반부 라이트급(60㎏급) 결승에서 오예진(대전광역시체육회)을 상대로 5-0 판정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해든은 지난해 전국종별복싱대회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8강에서 박선유(대전대)에게 5-0 판정승을 따내 준결승에 오른 정해든은 박주이(제주도복싱협회)를 상대로 5-0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정해든은 오예진과 결승에서 1라운드를 2-3으로 내줬지만, 이어진 2·3라운드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최종 5-0 판정승을 이끌어내 정상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LG에게 2-5로 패했던 kt는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지난해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t로부터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 받은 원상현은 이날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5개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3타수 2안타)와 김상수(3타수 2안타 1타점)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대타 문상철은 1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kt는 1회초 수비 1사에서 원상현이 LG 후속타자 홍창기, 김현수에게 각각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와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가 됐다. 계속되는 수비에서 상대 오지환을 삼진으로 틀어막은 원상현은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kt는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kt는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배정대가 3루수 땅볼, 김민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쳐 2사 2루를 만들었지만 박병호가 유격수 땅볼로 정리되
프로야구 kt위즈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LG와 맞대결에서 2-5로 졌다. 이날 kt 선발 조인현은 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홈런 한 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 팀내 유일한 타점을 올렸다. kt는 2회초 수비에서 LG 선두타자 오스틴 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0-1로 끌려갔다. 3회 마운드에 전용주를 올린 kt는 LG 구본혁의 3루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루타와 박해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상대 홍창기의 투수 땅볼 때 주자들이 1루씩 진루해 1사 2, 3루가 됐다. kt는 계속되는 수비에서 LG 김현수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1점을 헌납했고, 2사 3루에서는 오스틴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3이 됐다. LG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공격 기회를 날린 kt는 4회말 2사 1루에서 강백호가 LG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의 네 번째 공 커터를 받아 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려 2-3으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kt는 7회초 LG 구본혁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실
프로농구 수원 kt가 3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kt는 9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패리스 배스의 활약에 힘입어 98-9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30승 16패로 2위를 유지했다. 3위 창원 LG(29승 17패)와 승차는 1경기다. 이날 kt 배스는 2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하윤기(23점), 허훈(20점), 정성우(13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kt는 1쿼터 현대모비스의 공세에 시달리며 25-31로 뒤졌다. 2쿼터 한희원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38-41에서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에게만 6점을 허용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은 kt는 50-55로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 50-57에서 연달아 8점을 뽑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뒤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하윤기가 덩크슛과 자유투 1개를 꽂아 74-74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양 팀의 치열한 경기가 진행됐다. kt는 현대모비스 케베 알루마가 3점슛을 넣어 리드를 내줬으나 곧바로 허훈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맞섰다. 좀처럼 승부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던 이날 경기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1라운드에서 승리했던 수원FC는 이날 무승부로 홈개막전 승리와 연승을 모두 놓쳤다. 이날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지동원, 몬레알, 안데르손을 세웠고 미드필더는 강상윤, 윤빛가람, 정승원으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철우, 권경원, 김태한, 이용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용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몬레알이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전북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에 막혔다. 몬레알은 넘어진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온 볼에 오른발을 갖다 댔지만 이 역시 골키퍼 선방에 무산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FC는 전반 29분 전북 보아텡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강상윤과 볼 경합 상황에서 상대 보아텡이 발을 높게 드는 위험한 플레이를 했고, 주심은 고민 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후 수원FC는 지동원이 활동반경을 넓게 가져가며 공격에 활
프로배구 여자부 1위 수원 현대건설이 화성 IBK기업은행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정규리그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점수 3-0(25-19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위 현대건설은 25승 9패, 승점 77점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26승 8패·승점 73점)과 격차를 승점 4점으로 벌렸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둔 현대건설은 오는 12일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1위를 확정한다. 만약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게 패하더라도 16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이날 현대건설 모마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0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양효진(15점), 이다현(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세트 9-12에서 양효진의 속공으로 1점을 만회한 뒤 상대의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과 오픈 공격으로 14-12로 앞서간 현대건설은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다 모마의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