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하와이에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하대 교무위원들과 노동조합은 지난달 하와이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111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우 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 송병호 노동조합 위원장과 대한적십자사 이상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하와이는 120년 전 처음으로 고국을 떠난 한국인 노동 이민자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한 곳이다. 하와이에 정착한 교포들은 머나먼 타국땅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고국을 잊지 않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학교 설립을 위한 성금을 내놓았다. 이러한 성금으로 만들어진 게 인천(仁川)과 하와이(荷蛙伊)의 첫 글자를 따서 이름 지어진 인하대학교다. 조 총장은 “우리 인하의 역사는 하와이와 떼려야 뗄 수 없고 하와이의 아픔은 곧 우리 인하의 아픔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로 하와이 주민들이 힘을 내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천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갑작스런 재난으로 상심이 큰 하와이 주민들을 위해 오늘 기부해주신 성금을 뜻깊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미추홀구가 인천 최초로 폐비닐류 전용 봉투제 시범사업을 10월부터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숭의4동, 용현5동, 도화2·3동, 주안2동에서 우선 시행한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비닐류는 일반쓰레기로 버려지거나, 재활용품으로 배출되더라도 선별의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재활용이 가능한 폐비닐류가 종량제 봉투에 담겨 그대로 소각 처리돼 매립량 및 대기오염물질 발생률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실제로 한국환경공단 ‘2022년 제6차 전국 폐기물통계자료’에 따르면 광역시 종량제봉투대상 폐기물 중 폐비닐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8%에 달한다. 이에 구는 인천 최초로 폐비닐 전용 봉투제 시행으로 이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판단이다. 폐비닐류를 전용 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이를 고형연료화한 뒤 제지공장, 시멘트공장, 열병합발전소 등 시설에 사용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폐비닐류 전용 봉투는 기존 종량제봉투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제작해 수거업체에서 10만 장을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10월부터 매주 목요일 동 행정복지센터로 비닐류를 모아서 가져오면 10ℓ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는 비닐류 교환의 날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
인천 연수구와 (사)연수송도경영자협의회는 지난 12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상호협력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연수송도경영자협의회는 연수구 내 사업처를 둔 기업과 국내 학계, 연구기관, 지원기관 등이 모여 경영인들 간의 역량을 결집하고 정보를 공유해 기술혁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단체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기업 유치 및 협회 회원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 ▲주요 행사 및 사회공헌활동 참여 등 사회적 가치 창출 ▲기타 협조 필요 사항 협력 방안 논의 및 공동 대응 등을 약속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경영인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협력을 증진해 지역경제 발전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연수구는 그동안 꾸준한 기업 성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이뤄왔고, 이는 (사)연수송도경영자협의회의 기여가 상당히 컸다”며 “앞으로도 경영자 단체와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연수구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 연수구가 경기도 안산시, 충청남도 아산시와 함께 내·외국인 상생을 위한 정책 제도개선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법무부 장관에 전달할 공식 건의문에 서명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이민근 안산시장, 조일교 아산시부시장은 11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 안산시청에서 고려인 등 외국인 비자관련 문제를 포함해 공동 대응을 위한 정책 제도개선 건의문에 서명했다. 서명식은 지역 내 외국인 관련 현안이 유사한 인천 연수구-경기 안산시-충남 아산시가 내·외국인 상생을 위한 정책 제도개선을 공동으로 법무부에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명에 참여한 3개 기초단체는 외국인 상생을 위한 자체 대응만으로는 법령상 한계가 있어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대응을 통해 효과적으로 정책 및 제도개선을 이끌어내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바 있다. 주요 정책건의 내용은 ▲비자제도 운영 시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 강화 ▲외국국적 동포에 대한 한국어 의무교육 강화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신청 자격 확대 ▲향후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 신설과 연계한 지자체 재정지원 제도화 등이다. 단체장들은 이날 공동건의문을 통해 “인구감소 해결을 위한 법무부의 이민 정책에 적극 공감한다”며 “차별없는 사회 구성과 다문화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지난 8일 인천시체육회 주최 ‘2023 인천시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의료 지원과 건강상담 등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 일대에서 2개월간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해 건강한 노후와 여가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인천지역 내 참가종목 회원단체의 어르신 선수들이 5개(탁구, 국학기공,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의 종목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아인병원은 이날 열린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대회 관계자와 참가선수단 600여 명을 대상으로 행사 안전을 위해 행사장 내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할 의료진과 환자 이송 구급차 등을 지원했다. 또 이번 행사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열린 만큼 간단한 질환, 건강 상담 등과 같은 서비스도 제공하고 에어파스 등 구급물품도 지원했다. 이경숙 진료협력팀장은 “코로나로 4년 만에 지역 행사들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 미추홀구는 11일부터 25일까지 21개 동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주민과의 대화 ’구민 공감 소통도시 미추홀구‘를 진행한다. 주민과의 대화는 숭의2동을 시작으로 11일 동안 하루에 2개 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취임 1주년 구정 주요 추진현황을 보고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해 주민과의 소통에 특히 주안점을 뒀다. 이영훈 구청장은 “작년에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민선 8기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새로운 변화 함께 뛰는 미추홀구‘의 시작을 알렸었다”며 “올해는 그간 성과와 추진현황을 알려드리고 주민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의견을 들어 구민들의 어려움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 연수구는 지난 5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우수 어린이집 원장 7명을 ‘보육 멘토’로 위촉하고 ‘2023년 어린이집 보육 멘토링’ 사업을 시작했다. 어린이집 보육 멘토링은 보육 경험이 풍부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 운영 전반에 도움이 필요한 신규 어린이집 원장을 멘토-멘티로 연결해 보육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위촉된 보육 멘토는 올해 연말까지 약 4개월간 신규인가 어린이집, 멘토링 참여 희망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대 1 매칭 멘토링을 통해 예산·재무 회계, 서류작성 방법 등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경험을 전수하게 된다. 이재호 구청장은 “보육 멘토링 사업으로 우수 어린이집의 보육 노하우를 전수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 연수구 주민들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안전문제로 교통사고와 폭력·범죄를 꼽았다. 또 증가가 예상되는 안전문제로는 교통사고에 이어 정신건강·자살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인식도에서는 가장 많이 ‘지역안전은 모두의 책임’이라고 답한 반면 ‘응급 대처요령을 잘 알고 있다’고 답한 구민은 가장 적어 지역안전에 대한 높은 책임감에 비해 응급대처에 대한 자신감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열린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기본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기본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협성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차 연도 과업 개요와 함께 연수구 구민 안전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연수구민들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안전문제로 ▲교통사고(48%), ▲폭력 및 범죄(16.8%), ▲생활안전(12.1%) ▲정신건강·자살(9.7), ▲응급상황 대처능력(5.3%) 등의 순으로 꼽았다. 또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안전문제로는 ▲교통사고(44.4%)에 이어 ▲정신건강·자살(19.8%)을 두 번째로 꼽았고 ▲폭력 및 범죄(15.6%), ▲생활안전(8.5%), ▲응급상황 대처능력(6.5%) 순으로 선택했다. 구 공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척추‧관절 진료과를 신규 개설해 4일부터 환자 진료를 시작한다. 아인병원은 척추‧관절 진료를 위해 정형외과와 신경외과를 개설했으며, 수술 15만 건 이상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이재훈 정형외과 전문의를 영입했다. 이 과장은 무릎 연골 줄기세포 치료, 퇴행성관절염, 관절내시경수술, 인공관절수술, 소관절(팔꿈치, 손목, 발목, 어깨) 수술, 재활치료(일반재활/스포츠특화), 스포츠손상(인대손상, 연골근육파열) 등을 중점적으로 진료할 계획이다. 이 과장은 퇴행성 관절염 등 관절 부위에 수술 외에도 자가 세포를 이식해 재생하는 '줄기세포 치료' 등 재생 치료로도 수술을 두려워하는 환자들의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특히 스포츠의학 분야 전문가로, 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재활 치료는 물론 일반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통증 완화, 근육 긴장 완화 등에 중점을 두고 근골격계 치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인병원 척추‧관절 진료과는 고해상도의 3.0T MRI(MEGNETOM Vida), 저선량의 384CH CT, 최소 절개 침습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기(다빈치 4세대 Xi), 미세 신경 차단술 기기인 C-ARM 등 대학병원급 의료 장비를 보유, 보다 정확하고
인천 연수구는 지난 30일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실천 공동 선언에 동참했다.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 적응 실천 선언식’은 우리나라 지자체의 기후 적응 노력에 대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표명하기 위해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 적응 주간 행사와 연계해 개최된 행사다. 이날 이재호 구청장은 선언식에 직접 참석해 국내 17개 지자체장과 함께 기후 적응 실천 선언문 공동 낭독을 통해 ▲기후위기 적응 정책 우선 추진 및 이행체계 구축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 ▲상호협력 강화 및 시민참여 등 기후위기 적응 사회 구축을 위한 실천을 다짐했다. 이 구청장은 “심각해지는 기후재난과 피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역이 중심이 돼 지자체 간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건강 ▲재난/재해 ▲물관리 ▲산림/생태계 ▲해양 ▲인프라/국제협력의 6개 부문에 대한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또 매년 추진상황 이행점검을 진행해 성과관리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점검결과 환류를 통해 내실 있는 적응대책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