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실력의 뉴욕 줄리아드 음대 재즈팀이 황홀한 재즈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인천에 상륙한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오는 8월 7일 오후 5시 회관 대공연장에서 뉴욕 줄리아드 음대 재즈팀의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줄리아드 재즈학과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칼 알렌, 론 블레이크 등 일류 교수진이 지도 속에 짧은 기간 세계 최고의 재즈 교육 기관으로 우뚝 섰다. 미국 정부와 줄리아드 재단의 적극 지원으로 학생 전원을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 입학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10년간 아시아권 졸업생은 단 3명에 불과하다. 이번 공연을 이끄는 칼 알렌은 더블 테이크, 라이프 플라이트 등의 밴드 리더로 활동했고 재즈 평론가들로부터 ‘세계 3대 드러머’로 평가 받고 있다. 론 블레이크는 미국 NBC ‘Saturday Night Band’로 활동 중이며 게스트, 세션, 그룹으로서 50개 이상의 앨범을 발매한 세계적인 색소포니스트다. 이밖에 미국 재즈계에서 신성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줄리아드 재즈 OB로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알폰소 호른(트럼펫), 데이브 바론(베이스), 조셉 맥도너(트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유완식)은 지난 15일부터 전국 최초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은 각 언어권별로 가장 이용자 수가 많은 블로그 서비스를 선택해 수원화성 관광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재단에서 실시하는 주요 문화행사를 매주 1~2회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현재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는 4개 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수원화성의 문화행사들을 더욱 발빠르게 전달, 더욱 ‘생동감 넘치는’ 수원화성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과 관광에 관심이 높은 해외 관광객들이 자국의 언어로 구성된 블로그를 통해 수원을 자세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어권은 미국 검색엔진 1위인 구글에서 운영하는 ‘블로거(Blogger)’의 블로그 서비스( http://suwontrip.blogspot.kr/)를 이용하고 있다. ‘블로거’는 구글 정책에 따라 세계 각국의 언어로 자동 번역 서비스가 가능하며 영어권에서 가장 이용자 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일어권은 일본 내 전체 블로그 포스팅 중 44.6%를 차지하는 ‘아메브로(Ameblo)’ 서비스(ht
여주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에게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8월 7일과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여름방학 박물관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한지부채, 한지액자 만들기 2강좌다. 7일에 진행하는 한지부채 강좌에서는 시원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의 한지를 손으로 찢으며 자기만의 개성을 지닌 부채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9일에는 한지액자 강좌에서는 가족과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사진을 넣을 수 있는 나만의 한지액자를 멋지게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 전통한지의 우수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하며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살펴보고, 현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공예품을 만들며 우리 전통 민속 문화에 대한 친근함을 더해가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은 여주 관내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장소는 신륵사관광지내에 위치한 여주박물관이다. 모집인원은 강좌당 25명씩이며, 재료비는 부채 4천원, 액자 5천원이다. 신천은 27일까지 여주박물관에 전화접수(선착순)하면 된다.(문의: 031-887-3582)
엑소시즈머스 / 19일 개봉 15살 ‘엠마 에반스(소피 바바서)’는 평범한 십대 소녀다. 엠마는 부모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엠마는 독립과 가족의 구속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삶을 바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준비가 돼있다. 평범한 삶이 지속되는 것 같았던 어느 날 엠마는 무시무시한 경련을 일으킨다. 부모는 딸의 문제가 의학적이거나 심리적 요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사들은 엠마의 경련과 이상한 행동에 대한 원인을 밝힐 수 없다. 결국 퇴마사로 있는 성직자 삼촌 ‘크리스토퍼(스테판 빌링톤)’의 도움을 받기로 한 그녀의 가족들. 재미로 시작한 엠마의 행동은 걷잡을 수 없는 결과와 대면하게 된다. ‘마누엘 카르발로’ 감독의 영화 ‘엑소시즈머스’(부제 ‘귀신 들린 엠마 에반스’)는 시대에 구애 받지 않고 명맥을 이어온 공포 영화의 주제 ‘엑소시즘’을 가장 현대적인 반전으로 푼 작품이다. 이제까지의 ‘엑소시스트’ 시리즈와는 다르게 주인공은 순진무구한 아동이 아니라 부모와 갈등을 빚어온 10대 소녀인 엠마이다. 여느 사춘기 소녀처럼 부모와의 갈등이 심하던 엠마는 어느 날 갑자기, 엄마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발작을 일으키고 만다. 병원에서는 몸에 아무
5백만불의 사나이 / 19일 개봉 촉망 받는 대기업 엘리트 부장, 얼굴 빼고는 모든 것이 명품인 능력 있는 로비스트 ‘최영인(박진영)’은 보스 ‘한상무(조성하)’의 명령으로 로비자금 5백만불을 배달하러 가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친형처럼 따랐던 한상무가 자신을 제거하고 돈을 빼돌리려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영인은 얼떨결에 돈가방을 든 채 도망치게 되고, ‘번개’로 만난 깡패 ‘필수(오정세)’의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불량소녀 미리(민효린)와 어쩌다 동행하게 된다. 5백만불이 든 돈가방을 되찾으려는 냉혈한 한상무와 무시무시한 조폭 ‘조사장(조희봉)’ 일당. 그리고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게까지 쫓기게 된 영인, 그리고 미리를 쫓는 필수 패거리까지 추격자 무리에 합류하게 되고 영인과 미리는 설상가상 비자금 탈취로 전국 수배까지 당하게 된다. 쫓기기만 하던 영인은 이제 그들을 향한 반격의 준비를 시작한다. 19일 개봉하는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는 5백만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치열한 추격전을 그렸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직장인의 비애를 보여준다. 상사의 말에는 무조건 복종하고 이유를 불문하고 시키는 대로 다 해야 하는 모습, 로비를 위해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의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으로,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 예술향유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연간 2천회의 공연으로 전국 곳곳으로 찾아가는 사업이다. 2012년 복권기금 문화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이 오는 20일 오전 10시 가평 방일초등학교를 찾아간다. 이번 초청된 공연팀은 ‘타악그룹 얼쑤’팀으로 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타악팀이다. 특히 이번에 초청되는 ‘인수화풍(人水火風)’작품은 2011년 광주 브랜드공연에 선정돼 많은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같은 해 영국 에덴버러페스티벌 프린지에 초청, ‘자스민 광주’라는 공연으로 협연했으며, 올해 제주 해비치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에 초청 받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타악그룹 얼쑤’가 선보이는 인수화풍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신명의 호흡을 현대에 맞게 재창조하여 드럼과 모듬북 등 다양한 창작악기로 표현한 작품이다. 물을 형상화한 ‘질주&r
경기창작센터는 20일까지 상반기 해외입주자, 모니카 갤럽(영국)의 개인전 ‘Will you miss me when I am gone? : 제가 떠나면 당신은 절 그리워할건가요?’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먹는 행위를 모티브로 간결하고 섬세한 드로잉을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내며, 경기창작센터에서 작업한 영상물 총 4작품을 보여준다. 하얀 여백의 공간 속에서 묵묵히 반복적인 행위를 수행하고 있는 그녀의 영상 속 인물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삶과 일상을 목도함과 동시에,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은근한 위력을 발휘한다. 인간적 고독감으로부터 도피하고자 몸부림치는 인간의 욕망은 그녀가 보여주는 인물들의 일상성과 지루함을 통해 억눌려 있는 듯 그러나 미묘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작가가 선택한 이미지의 중첩을 통해서 드러난다.
시흥시 창조자연사박물관은 21일부터 개관기념 특별전 곤충생태체험전 ‘신비한 작은세상 蟲! 蟲! 蟲!’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보다 가깝고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판에 박힌 표본박스 형태의 곤충전시가 아니라 곤충표본이 재미있는 스토리로 생생한 배경과 함께 연출 된 곤충 우화 디오라마 형식으로 펼쳐진다. 더불어 살아있는 생물 곤충전시가 함께 펼쳐져 곤충의 생태와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관찰할 수 있다. 창조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어린이 관람객들의 탐구심을 고취시키고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일반대중의 문화적 소양 고양에 이바지 한다”면서 “전시기간 중 시흥시 소재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초대하여 시흥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한국추상미술의 대표 작가 하종현(사진)의 삶과 예술에 대한 다채로운 조명을 위해 18일 오후 2시부터 과천본관 대강당에서 전시 연계 대담회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대담회는 좌담(座談), 정담(情談), 한담(閑談) 3부로 구성하여 국내외 비평가들의 강연, 동료 작가들과의 대화, 관객과의 소통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복영, 로버트 모건, 김미경으로 이어지는 패널의 강연을 통해 작가의 반세기 화업을 돌아보고,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장 토크에서는 현대미술 현장에 대한 생생한 증언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관객과의 대화시간에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봄으로써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해가는 시간을 갖는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대담회를 통해 작가의 작업 세계와 인간적 면모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그의 작품이 지닌 거칠고 때로는 고요한 심상 너머로 발산하는 에너지를 심층적으로 조명해 작가와 작품 속으로 한층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고자 한다”면서 “그 길을 함께하다 보면 어느새 그의 작품이 우리에게 내재한 근원의 정서와 맞닿아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행사 참여를 위해서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모든 것은 한순간에 변한다. 2001년,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법대 교수이자 학생처장이었던 토니 버나드는 파리 여행에서 원인 모를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독감인 줄 알았던 그녀의 병은 결국 영원히 회복되지 않을 만성병이 됐다. 극심한 피로로 인해 이후 10년 동안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고, 때로는 침대 밖으로조차 나갈 수 없게 된 그녀는 삶의 거의 모든 것들을 포기해야 했다. 직장과 교우 관계마저 일시에 중단할 만큼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병으로 몸져눕게 된 저자는 고통의 침상에서 자신을 진정으로 아프게 하는 원인을 물으며 수년간 사투를 벌였다. 그 결과 아픔에 반응하는 마음을 관리하고 통찰하는 일이 보다 중요하고 실제적인 문제임을 발견하게 됐다. 저자는 이 책을 엄청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집필했다. 침대에 누워 노트북을 배 위에 올려놓고 자료들을 이불 위에 펼쳐 놓은 채 팔이 닿는 위치에 프린터를 두고 책을 썼다. 어떤 날에는 한 주제에 너무 몰두해서 오랫동안 작업한 결과 증상이 악화되기도 했다. 심지어는 몇 주 동안 전혀 글을 쓸 수 없기도 했다. 저자가 이 모든 어려움을 감내하고 글을 쓴 이유는 만성적으로 아픈 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