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강제추행하고 도주하던 20대가 경찰서 앞을 지나치다 근무 중인 의무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 소속 의경 박모(21) 일경은 13일 오후 9시55분쯤 경찰서 정문 초소에서 근무하다 여성의 비명과 함께 경찰서 방향으로 도망하던 서모(20)씨를 발견, 50여 m를 추격해 붙잡았다. 박 일경이 뒤에서 덮치자 서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순순히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박 일경은 귀가하던 여성(21)을 뒤따라가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강제추행)로 서씨를 현행범 체포해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서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
MC이자 개그맨 김제동이 안양시를 찾는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18일 오후 7시와 19일 오후 5시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5를 무대에 올린다.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를 묶어낸 버라이어티 쇼인 김제동 토크 콘서트 ‘노브레이크’는 매 시즌마다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으며, 국내 유일의 정통 원맨 스탠드업 토크 콘서트를 ‘김제동’ 만의 브랜드로 자리 매김했다. 이번 김제동 토크 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 5 역시 그 누구든 어떠한 말을 해도 잘 들어주고 함께 웃어주고 함께 울어주는 남자 김제동이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따뜻한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언어의 마술사이자 영혼의 치료사 김제동의 토크콘서트는 관객들과 함께 진정으로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이야기쇼로 정평이 나 있다. 김제동은 “이번 시즌5에서는 특히 어느 때보다 함께하는 관객들이 주체적으로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선보여 ‘토크의 끝장’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 어떠한 마법의 언어로 어떻게 관객을 치유해 줄지 벌써부터 안양시민들은 설렘과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VIP석 7만7천원, R석 6만6천원.(문의:
안양과천교육지원청 Wee센터는 13일 평촌시립도서관을 찾아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적응 및 대인관계능력 향상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방학 중 지역 내 상담이 필요한 기관에 직접 찾아가는 ‘방학 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의 일환으로 평촌시립도서관과 연계해 초등학생의 심리·정서적인 안정과 적응력 향상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Wee센터는 이번 ‘방학 중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집단상담 프로그램 및 개인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며 방학기간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기관은 Wee센터(☎031-380-7070)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
안양시는 지난해 모두 43차례 기관표창을 수상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안양시 역대 최다 수상기록으로 2012년 35건의 기관표창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시상금만도 5억400만원에 달해 2012년 2억4천여만원의 두 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 기관에서 실시한 사업공모에도 42차례나 선정돼 보조금으로 받은 43억9천만원은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열악한 시 재정안정에 도움이 됐다. 더욱이 시를 빛낸 수상으로 국민신문고대상 대통령 표창을 빼놓을 수 없다. 고충민원처리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상으로 시는 시민권익증진을 위한 노력이 뛰어남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또 지난해 지방재정 균형집행 최우수상을 비롯해 민원행정발전 유공분야, 상수도분야 경영실적, 정보공개제도 운영, 자원봉사센터 운영 등에서 안전행정부로부터 장관상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시는 경기도가 평가한 시·군행정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13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음식문화개선, 물가안정, 지역공동체일자리, 기업SOS 시스템 운영, 공공기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등 10여개 분야에서 도지사표창을 휩쓸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유소년 산하팀 지정 협약식을 갖고 안양 축구의 부활을 위해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FC안양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안양시청 3층 상황실에서 최대호 구단주(안양시장)를 비롯해 이우형 감독, 안양초등학교, 안양중학교, 안양공업고등학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FC안양 유소년 산하팀 지정 협약식을 가졌다. FC안양은 지난해 8월부터 각 학교별로 수차례 실무 간담회를 실시했고, 상호 업무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안양초, 안양중, 안양공고 축구팀을 FC안양 유소년 산하팀으로 지정했다. 최대호 구단주는 “유소년팀 시스템 구축으로 침체된 안양 축구의 부활을 알릴 수 있길 바란다”며 “유소년 선수들이 잘 활약해 안양의 축구가 전국 최강자의 모습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칼레의 기적이 아닌 ‘안양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후원으로 안양초, 안양중, 안양공고 축구부 학생 총 3명에게 장학금 150만원이 전달됐다. 글┃이동훈 기자 Leeds@kgnews.co.kr
육군 수도군단과 지역 금융기관이 중·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병사와 지역주민의 학업성취를 위해 최신식 학교 건물을 신축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지난 10일 육군 수도군단 사령부에서는 수도군단 제24대 군단장 권태오 중장과 부림저축은행 이건선 대표, 수도군단장 이순진 중장과 임원 및 학생, 졸업생, 교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충의학교 준공식이 열렸다. 2012년 10월 이건선 대표가 독립된 학교시설을 지어 수도군단에 기부할 것과 학교 건립에 필요한 비용 일체를 지원하기로 협약했던 건물이 완공된 것이다. 총 공사비용은 약 4억원. 지금까지 수도군단 등 일부 부대에서 자체 시설을 활용해 장병들의 검정고시 준비를 위한 학교를 운영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충의학교의 경우처럼 ‘학교 건물’ 자체를 신축한 사례는 없었다. ‘행복한 학교 충의학교’로 명명된 신축 충의학교는 최신식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시스템을 갖춘 아담한 단층 건물이다. 3개의 독립된 교실과 통합교육 및 분반수업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강의실은 물론 회의실과 휴게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의 실내인테리어와 함께 눈에 띄는 것은 ‘햇볕 쨍쨍’, ‘웃는 날’,
안양시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1천500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천440억원 대비 60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이 중 800억원은 운전 및 기술개발 자금으로, 50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지원하고, 특별시책자금 200억원도 책정돼 있다. 운전·기술개발자금은 여성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여성기업운전자금 명목으로 50억원이 지원되고, 기술인증 및 제품·기술·공급처를 확보한 창업자에게는 20억원의 창업자금이 배정됐다. 원자재 구입 등으로 자금을 급하게 필요로 하는 기업체에 대해서는 단기자금 명목으로 30억원이 지원된다. 근로자 복지에 기여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업체에 지원되는 가족친화경영 자금으로는 10억원이 신설됐다. 이밖에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일반운전자금 700억원은 상반기 400억원, 하반기 300억원으로 각각 나눠 업체당 5억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시설자금으로는 지역 소재기업의 시설확장이나 국내 및 해외투자기업이 본사 또는 공장을 지역으로 이전하는 데 따른 비용이 해당된다. 특별시책자금 중 신규고용자금(90억원)은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고용하거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중기육성
안양시 시설관리공단 본부장 공개채용을 놓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번지고 있다. 지난달 19일 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 2명을 확정했지만 20여일이 지나도록 최종 합격자 발표가 미뤄지면서 정치권 압력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9일 안양시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공단은 현 본부장의 임기(3년)가 오는 14일 만료됨에 따라 후임 본부장을 공모했다. 이후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서류심사와 19일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2명을 확정해 이사장에게 보고했다. 최종 후보 가운데 A씨는 현직 공단 팀장이고, B씨는 전직 시의원 출신의 정치인이다. 공단에서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내부 승진을 기대하고 있지만 최종합격자 발표가 미뤄지면서 B씨가 낙점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공단 이사장도 내부 승진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규정상 공단 본부장 임명권자는 이사장이지만 이사장도 시장의 재가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어서 누가 본부장에 임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공단 직원은 “정치권의 압력 때문에 최대호 시장이 결국 B씨를 선택할 거라는 소문이 직원들 사이에서 파다하다”면서 “언제까지 이런 인사가 계속돼야 하는지 답
가정 불화를 비관해 자살을 시도하려던 여학생을 설득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안양동안경찰서 평안파출소 소속 김대호<사진> 경장. 김 경장은 지난 7일 오후 8시53분쯤 “친구가 옥상에서 떨어져 자살하려고 한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후 안양시 D아파트로 신속히 출동해 5층 난간을 붙잡고 있는 자살 기도자 문모(13)양을 발견, 약 20분간 대화를 시도한 끝에 뛰어내리려고 하는 대상자를 설득, 회유해 극적으로 구조했다. 김 경장은 이후 문양과 평안파출소로 동행했고, 보호자 및 본인의 인적사항을 밝히기를 거부한 그녀와 약 1시간의 상담 끝에 가정불화 등으로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다는 말을 듣고 안정을 시킨 뒤, 부모에게 아이의 심적 상태를 이야기 해 주며 청소년상담센터와 상담할 수 있도록 권유한 후 안전하게 인계조치 했다. 김대호 경장은 “어린 나이에 한창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 할 친동생 같은 학생이 자살하려는 것을 보니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