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의 후인정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KB손해보험은 14일 후인정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김학민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 감독은 구단을 통해 “한결같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KB손해보험 발전을 위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함께 고생한 코치진과 선수들이 잔여 경기를 잘 마무리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KB손해보험은 “2021~2022시즌 취임 첫해에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는 등 팀을 위한 후 감독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구단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팀 쇄신과 리빌딩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4승 23패, 승점 18점으로 남자부 7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6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38점·12승 16패)과도 격차가 크다. 2021년 4월 KB손해보험의 지휘봉을 잡은 후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구단 사상 정규리그 최고 순위(2위)와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 기록을 작성했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올해 두 번째로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제30회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2를 기록하며 토비아스 포이테(독일)와 올레 도로시추크(우크라이나·이상 2m30)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2m05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2m15까지 패스한 뒤 2m20에서 첫 점프에 도전했다. 2m20을 1차 시기에 넘은 우상혁은 2m24 1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렸지만 2차 시기를 성공시켰고 2m28을 1차 시기에 넘었다. 2m32에 도전한 우상혁은 1차 시기 실패후 2차 시기에 다시 도전에 바를 뛰어 넘었다. 우상혁은 포이테와 도로시추크가 2m32를 모두 넘지 못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실내 2m36·실외 2m35) 경신을 위해 2m37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1∼3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려 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우상혁은 2m37 2차 시기에 바는 넘는 듯 했지만 등에 살짝 걸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우상혁과 함께 유럽 훈련 중인 김도균 용인시청 감독은 “올해 우상혁에게
‘여자 컬링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5G’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16강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13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여자일반부 16강전에서 대전시컬링연맹을 경기시작 1시간 35분여만에 1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도청의 대승으로 6회 연속 종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 컬링은 기분좋게 첫 발을 내딛었다. 1엔드에 후공을 잡은 경기도청은 2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잡은 뒤 대전시컬링연맹이 후공을 잡은 2엔드에도 3점을 스틸하며 5-0으로 달아났다. 3엔드에 다시 1점을 빼앗은 경기도청은 대전시컬링연맹이 잇따라 후공을 잡은 4엔드와 5엔드에도 각각 2점 씩 스틸하며 10-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경기도청은 6엔드에 상대 샷 실수를 놓치지 않고 또다시 2점을 빼앗으며 12-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1회전을 가볍게 통과한 경기도청은 14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부산시컬링연맹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봄배구 진출을 위한 3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인천 대한항공과 방문경기를 치른다. OK금융그룹은 13일 현재 15승 12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OK금융그룹은 4위 대전 삼성화재(승점 42점, 16승 12패)와 5위 수원 한국전력(승점 41점, 14승 14패)에 바짝 쫒기고 있다. 2위 대한항공(승점 53점, 17승 11패)과는 승점 9점 차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OK금융그룹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5라운드 남은 3경기에서 3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 지난 3라운드에서 6전 전패를 당하며 부진했던 OK금융그룹은 4라운드에 반등에 성공, 6전 전승을 거두며 순식간에 순위를 끌어올리며 봄배구 진출 희망을 살렸다. 5라운드 들어 1승 2패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불안한 3위에 올라 있는 OK금융그룹으로서는 대한항공과의 맞대결 승리가 봄배구 진출 여부를 가리는 주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승리한다면 4~5위 팀과의 격차를 벌리
한국 축구 대표팀이 위르겐 크린스만 감독의 전술·전략 부재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졸전을 펼친 끝에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한 가운데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아시안컵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13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3 AFC 아시안컵 베스트 11 명단을 공개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베스트 11에서 이강인은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한국 대표팀은 이강인이 유일하게 베스트 11에 들면서 체면을 살렸다. 공격수 부문에는 결승전 페널티킥 해트트릭으로 득점왕(8골)과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를 비롯해 득점 2위 아이만 후세인(이라크), 야잔 알나이마트(요르단)가 이름을 올렸다. 또 미드필더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하산 알하이도스(카타르), 크레이그 구드윈(호주), 메흐디 가예디(이란)가 선정됐고 수비수에는 루카스 멘데스(카타르), 알리 알불라이히(사우디아라비아), 압달라 나시브(요르단)가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최고 골키퍼상을 받은 메샬 바르샴(카타르)에게 돌아갔다. 일본에서는 단 한 명도 베스트 11에 뽑히지 않았고 안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종합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김길리는 12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1초480으로 수잔 슐팅(네덜란드·1분31초593)과 코린 스토더드(미국·1분31초601)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전날 1000m 1차 레이스에 이어 2차 레이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만 랭킹 점수 250점을 더해 총점 1115점으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980점)를 135점 차로 따돌리고 종합 선두를 유지했다. 김길리는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종합 우승을 차지할 전망이다. ISU는 지난 시즌부터 월드컵 1∼6차 대회 모든 개인 종목 성적을 합산해 남녀 우승자에게 ‘크리스털 글로브’라는 트로피를 수여한다. 지난 시즌 월드컵 종합 4위에 올랐던 김길리는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종합 우승을 노린다. 김길리는 1000m 2차 레이스 조별예선에서 4조에 속해 1분33초961로 1위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 구경민(남양주 판곡고)이 2024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구경민은 10일 일본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YS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1000m에서 1분10초52의 기록으로 일본 군지 이사(1분10초75)를 0.2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일 남자 500m에서 1위에 올랐던 구경민은 하루 만에 1000m까지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구경민은 이날 첫 200m를 전체 2위 기록인 16초68에 통과했고, 600m 구간까지 2위 기록을 유지했다. 이후 구경민은 특유의 뒷심으로 속도를 올렸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구경민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제50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시니어 간판 김준호(강원도청) 등을 제치며 깜짝 우승을 차지한 남자 빙속 단거리 기대주로 지난 달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빙상 남자 18세 이하부 500m와 1000m에서 잇따라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종합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김길리는 1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9초246으로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1분29초319)와 카밀라 스토르모프스카(폴란드·1분29초399)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4차 대회까지 월드컵 포인트 865점으로 종합 순위 1위를 달린 김길리는 이날 우승으로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하며 965점으로 2위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885점)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월드컵 시리즈는 5차 대회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펼쳐지는 6차 대회로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 조별예선 7조에서 1분32초65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 1조에서도 1분29초58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2위를 차지한 이소연(스포츠토토·1분29초673)과 함께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소연, 박지원(전북도청)과 함께 준결승전에 나선 2조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1분30초358로 코린 스토다드(미국·1분30초105)에 이어 조 2위로 결승에 한국
‘한국 여자역도 최중량급’ 간판 박혜정(고양시청)이 아시아역도선수권 챔피언에 오르며 2024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박혜정은 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87㎏급에서 인상 128㎏, 용상 165㎏, 합계 293㎏을 들어 3관왕에 올랐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합계 기록만으로 메달 색을 가리지만, 아시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 3개 부문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박혜정은 금메달 3개를 모두 수확했다. 손영희(30·제주도청)는 인상 127㎏, 용상 160㎏, 합계 287㎏으로 3개 부문 모두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박혜정이 1위, 손영희가 2위를 차지했는데, 올해 첫 맞대결에서도 박혜정이 판정승을 거뒀다. 2023년 박혜정은 9월 세계선수권과 10월 아시안게임에서 연거푸 우승했다. 이 체급 세계 최강 리원원(23·중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경기 중 부상을 당헤 10월 아시안게임은 불참했고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중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박혜정은 최근 리원원이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는 모두 정상에 서고 있어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꿈나무인재육성센터가 안산지역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꿈나무인재육성센터는 7일 안산시 단원구 센터 사무실에서 제7차 2023년 4분기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구표 꿈나무인재육성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김철진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안산7), 김덕원 안산시축구협회장, 윤성필 안산시야구협회장, 신동원 안산 상록청소년수련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이날 진민희, 이준혁(이상 경기모바일과학고), 양민서, 김민서(이상 단원중), 권영남, 문세현(이상 성포중), 변지민(경수중), 김민영(별망중), 김성현(중앙중), 노은총(금정초), 김소망(이호초) 등 안산지역 스포츠 꿈나무 11명을 선정해 총 33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생에게는 1인당 3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부상으로 야구공과 교통비가 지급됐다. 상록청소년수련관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도 지난 해 여성가족부 장관상 상금으로 받은 50만원과 감시단원의 성금 20만원을 안산시 육상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전구표 센터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체육 훈련에 전념하는 체육인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