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 각종 위원회에서 청년 세대의 참여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제도 개선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황윤희 안성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부터 진행 중인 제23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조례상 청년위원 10% 위촉 권장 기준이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하며, 안성시 위원회 구성의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안성시는 '안성시 청년 기본 조례'와 '안성시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통해, 각 위원회에 19세~39세 청년을 10% 이상 위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황 의원에 따르면, 전체 위촉위원 1,476명 중 실제 청년위원은 138명(9.3%)에 불과하며, 청년정책위원회와 그 분과(총 78명)를 제외하면 일반 위원회 내 청년은 고작 60명, 전체의 4% 수준이다. 총 153개 위원회 중 권장 비율을 충족하는 곳은 29개에 불과하며, 이는 청년의 정책참여 기회가 제도적으로 막혀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수치다. 이에 대해 시 행정과는 “응모자 자체가 없거나 기존 위원 임기 문제, 자격 기준 미달 등의 이유로 청년 위촉이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조례에는 청년위원도 ‘해당 분야 3년 이상 경력자’를 권장 자격으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제232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성시 문화관광과를 상대로 관광정책의 방향성과 실질적인 체험마을 활성화 방안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안성시에 등록된 체험마을이 9개인데, 이 중 실제 운영되는 곳은 7개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전기세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곳이 있다”며 기존 체험마을의 열악한 운영 실태를 먼저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관광시설을 계속 짓는 것은 지속가능한 관광과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지난해 의원들과 함께 일본의 관광정책을 벤치마킹하고 기고문도 냈다”며, “이번에 진행 중인 지속가능 관광사업 용역에서도 체험마을과의 연계가 실제적인 대안으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또 “문화도시라는 타이틀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시민이 주도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축제 문화 정착이 더 의미 있는 방향”이라며, “보여주기식 부스에 예산을 쏟아붓기보다 내실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안성시 문화관광과는 “진행 중인 지속가능 관광 용역은 새로운 콘텐츠보다 기존 자원의 연계와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재 체험마을 사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제232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번 서명운동 추진 과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법적 근거 없이 행정이 앞장서 서명운동을 벌인 것은 무책임한 행정의 전형적 사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 위원장은 “6월 19일 제2공단 주차장 준공식 현장에 내걸린 현수막은 마치 시 행정이 직접 시민 서명을 통해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려는 듯한 잘못된 인상을 준다”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동신산단 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한 것처럼 오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단지 추진 과정에서 관이 주도하는 서명운동이 전례가 없다”며, “만약 민간 개발업자가 시에 와서 ‘서명 많이 받았으니 허가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을 상상해보라. 그런 절차가 과연 정상인가”라며 행정 절차의 비상식성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첨단산업과 관계자는 “시민들의 염원을 반영하고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획했으며 법적 효력은 없지만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변했으나, 최 위원장은 “이같은 행정 행태가 시민 불안을 부채질하고 행정 무능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꼴”이라고 일축했다. 최 위원장은 “서명운동은 보통 국가철도 유치, 공공의대 설립처럼 실현 가능성이
안성시의회 최승혁 의원(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이 제23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성시 체육진흥조례 개정 이후에도 우수 체육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전무한 현실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9월, 안성시는 우수 체육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체육진흥조례를 개정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지원도 집행되지 않은 것은 행정의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특히 조례 공포 이후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원금 지급을 위한 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타 지자체에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법률 검토만 반복하는 것은, 이미 의회와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쳤던 당시의 책임 있는 행정과는 거리가 멀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이어, 현행 안성시민장학회를 통한 체육 특기생 지원은 일부 종목에만 편중되어 있으며, 비인기 종목에서 활동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여전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엘리트 체육 발전을 위해서는 인기 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종목의 선수를 아우를 수 있는 보편적 제도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금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원 조례가 단지 선언적
한경국립대학교가 지난 26일 실시한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김찬기 문예창작미디어콘텐츠홍보전공 교수를 총장 1순위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1차 투표에서는 김찬기 교수가 득표율 43%로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에 미치지 못해 결선 투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2차 결선에서는 김 교수의 득표율이 68.46%에 달해, 31.54%를 기록한 편석환 교수를 제치고 1순위 후보자로 최종 결정됐다. 김찬기 교수는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2005년 한경대 교수로 임용돼 교무처장과 대학행정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중견 교육자다. 한국현대소설학회장 등 학술 활동도 활발히 이어온 인물로, 교내외에서 균형 잡힌 학문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순위로 선정된 편석환 교수는 전 한국복지대 교무처장과 대학통합실무단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서강대 광고홍보학 박사 출신으로 마케팅 분야 전문가다. 한경국립대는 1·2순위 후보자인 김찬기·편석환 교수를 교육부에 총장임용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며, 이후 교육부의 인사 검증과 임명 제청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안성시가 시민들의 야간 의약품 구매 불편을 해소하고 응급 상황에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1월부터 공공심야약국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안성시 공공심야약국은 총 2곳으로, ▲365세심당약국(인지동)은 오전 8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영생약국(공도읍 풍림아파트 상가)은 오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도, 원곡, 양성 등 서부권 주민들의 심야 약국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영생약국을 추가 지정함으로써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공공심야약국에서는 단순 약품 판매를 넘어 복약지도, 응급의약품 상담 등 전문 약사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공공심야약국은 단순 편의 제공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응급의료 체계의 한 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는 공공심야약국의 위치 및 운영시간에 대한 정보를 시청 및 보건소 누리집에서 ‘심야약국’ 검색을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 산림녹지과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서운산 목재문화체험장 로비에서 '안성 독립운동 인물사전' 순회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안성3.1운동기념관이 주관하는 순회전시사업의 일환으로, 안성 출신 독립운동가 다섯 분의 생애와 항일투쟁 업적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전시 대상 인물은 ▲최은식 ▲신낙균 ▲김동식 ▲심광식 ▲유만수 선생으로, 이들은 의병 활동, 3.1운동 참여, 문화운동, 의열투쟁, 국외 독립운동 등 다양한 경로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전시 내용은 안성3.1운동기념관 소개를 시작으로 다섯 인물의 독립운동 분야별 이야기를 다채로운 자료와 함께 전개하며, 관람객들이 미니게임을 통해 직접 독립운동가들을 찾아보는 체험 코너도 마련돼 있다.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목재문화체험장이라는 시민들의 일상적 공간에서 안성의 독립운동 역사를 접할 수 있어 시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와 역사를 연계한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안성시가 올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야외수영장 운영을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여가 공간을 넓힌다. 기존 안성맞춤랜드 내 1개소에서만 운영하던 야외수영장을 올해는 내혜홀광장(석정동 272-10)과 서안성 체육센터 광장(공도읍 용머리큰길 20) 등 2개소로 분산해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야외수영장은 도심 가까이 마련된 시민들의 여름철 피서 공간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유아풀, 청소년풀, 성인풀과 탈의실, 그늘막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올해 운영 기간은 7월 5일부터 6일까지, 그리고 7월 12일부터 8월 17일까지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한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해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방문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운영 장소 분산과 야간 개장 도입으로 시민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지난 27일 안성시산림조합과 함께 여름철 산사태 등 산림재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산사태 재난관리자원 응원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안성시 산림녹지과 관계자와 산림조합 김현치 조합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과 협약 주요 내용 설명, 서명 및 협약서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단체와 산림분야 전문 단체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산사태 등 재난 발생 시 장비와 인력을 신속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피해 예방과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구체적 협력 내용에는 ▲산사태 피해지역 사전 조사 지원 ▲마을 주민 긴급 대피를 위한 차량 및 인력 지원 ▲피해지 응급복구에 필요한 장비 지원 등이 포함돼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신현덕 산림녹지과장은 “안성시산림조합과 협력 체계를 마련해 산림재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지난 27일 오전 9시, (구) 백성초등학교 부지 내에 건립한 ‘안성 수영 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새로운 시민 건강 증진 공간의 문을 열었다. 이번 개관식은 기존 학교 부지를 지역사회와 공유 가능한 문화·체육 공간으로 탈바꿈한 시설 준공을 축하하고, 시민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안성 수영 국민체육센터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포함한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3년 6월 착공 후 2025년 4월 완공됐다. 주요 시설로는 25미터 6레인의 실내수영장이 마련돼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안전한 생존수영 교육과 다양한 시간대의 자유수영, 자격증반 등이 7월 1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언어센터도 갖추어져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고객 모니터단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평가 설문을 실시하며 시설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개관식 기념사에서 “(구) 백성초등학교 부지가 어린이와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이곳에서 많은 시민이 건강과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