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사업자를 신고하면 소득공제와 함께 건당 5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사업자는 가산세와 벌금을 물어야 하고 변호사, 병·의원 등 현금영수증 의무 가맹 사업자가 가맹점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가산세를 내야 한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발급을 거부하거나 이중가격을 제시하고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거나 수수료를 전가하는 사업자를 신고하면 소득공제 혜택과 함께 신고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거나 이중가격을 제시하는 사업자를 거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불법거래를 입증할 입금증 등 거래 증빙을 첨부해 세무관서에 신고하면 세무관서가 확인해 신고자에게는 소득공제 혜택과 함께 건당 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1인당 연간 포상금 최대한도는 200만원이다. 이중가격은 신용카드 대신 현금으로 구입하면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을 경우 실제 가격보다 싸게 적용하는 가격을 말한다. 현금영수증 미발급 사업자는 5%의 가산세와 조세범 처벌법에 의해 5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변호사, 변리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 사업자, 병·의원 등
지구 온난화 현상과 오존층 파괴 등에 따라 올 해 여름은 예년보다 길고 무더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무더운 여름 날씨에 에어컨을 구입하는 가정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어마어마하게 부과되는 전기요금을 생각하면 덥다고 무조건 에어콘을 틀 수도 없는 노릇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는 25일 안정된 전력공급 속에서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여름철 에너지절약 지혜를 담은 자료를 발표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지구를 생각하는 여름철 전기절약 10가지 방법’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은 지난해 5천899만4천㎾보다 4.3% 증가한 6천150만3천㎾로 전망됐다. 이러한 여름철 전력사용의 증가는 일시적인 전력집중으로 추가발전시설이 필요하고 최대전력수요시를 제외할때에도 이 시설을 돌리기 위한 에너지를 추가로 수입해야 해 국가경제에 커다란 낭비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과도한 전기 사용으로 인한 변압기 등 전기 설비 파손과 정전사고로 이어져 병원이나 공장 등 꼭 필요한 생산, 수송시설에 전기를 공급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에따라 에너지관리공단은 여름철 에너지절약을 위한 방법으로 ▲적정냉방온도 준수 ▲노타이(no-tie) 생활화 ▲
“이대로 가다가는 공장문을 아예 닫아야 할 것 같습니다” 수원시 권선구에서 알루미늄을 원자재로 섀시와 문틀 등 주방용품과 건축자재를 만들어 파는 K씨(57)는 요즘 원자재가격 상승에다 값싼 가격으로 국내시장을 잠식하는 중국산 제품에 밀려 공장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다. 원자재가격이 크게 올라 마진이 줄어든데다 소비자들이 국산제품보다 15~20%나 싼 중국제품을 찾는 바람에 매출이 급격히 줄어 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산 덤핑공세에 맞서 가격을 내리고 싶지만 이는 제살깍아먹기이기 때문에 결국 문을 닫아야 한다”며 “중국산 농산물로 국내 농가들이 빈사상태에 놓였듯이 금속이나 비철금속 제조업 분야도 중국산 제품의 저가공세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K씨는 또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공장 문까지 닫을 처지에 놓인데다 겨울철 등 비수기에는 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업종변경까지 심각하게 고민중이지만 마땅한 전업 업종도 찾을 수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같은 현상은 수원상공회의소(2006년말 현재)에 등록된 1차 금속산업 9개업체와 조립금속제품 제조업체 27개소 등 36개 업체, 무등록 영세공장등을 포함해 도내 수천개소에 이르는 금속 및 비금속 제조업계가
정부의 청약 가점제 발표로 청약자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예금, 부금, 저축 등 청약통장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청약부금 가입자는 171만4천672명으로 지난해 보다 18.2%(38만904구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시행될 청약 가점제가 9월로 당겨지면서 청약 가점 점수가 낮은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가입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청약예금 가입자는 293만9천806명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2.1%(6만608구좌) 가량 늘었고 청약저축 가입자도 257만7천457구좌로 지난해보다 12.4%(28만3904구좌) 상승, 광교 신도시와 송파 신도시를 겨냥해 청약을 가입하는 청약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월별 청약예금은 1월(295만7천832구좌), 2월(295만9천597구좌)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3월(295만8천750구좌)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4월(295만3천622구좌), 5월(293만9천806구좌) 잇달아 감소했다. 청약 예금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은 청약부금도 매달 감소해 월 평균 3만구좌 이상씩 줄어들었지만 청약저축은 청약 예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22일 수원시 파장동 소재 신축청사에서 준공식을 갖고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의 파장동 시대를 힘차게 열어 젖혔다. 준공식에는 전군표 국세청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양태흥 경기도의회의장, 김용서 수원시장, 심재덕, 김진표, 송영길, 우제창 국회의원과 봉태열 전 중부청장 등 역대중부청장 및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부청 신축청사는 전군표 국세청장이 취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국세청의 많은 임차·노후청사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신축된 첫 번째 지방청 규모 청사이다. 중부청에 이어 부산지방국세청 신축청사도 오는 8월 착공될 예정이다. 중부청은 이날 준공식으로 오랜 임차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날로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 세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좀더 수준 높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전군표 국세청장은 치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고없이 성실하게 시공해 훌륭하게 청사를 완공한 공사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이번 신축청사 준공·입주를 계기로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을 펼쳐 세계에 우뚝 서는 초일류
“내 집처럼 구석구석 점검…입주자들 만족할 때 자부심” 화성·고양·평택 등 아파트 단지 상반기 총 160여건 적발 지난 5월 23일 고양시 신규 분양 00아파트 옥상. 9명의 경기도 아파트 품질검수 자문단은 지하주차장부터 옥상까지 구석구석을 누비며 하자를 찾느라 분주했다. 단지내 조경, 실내 인테리어, 설비 등 견본주택과 달리 시공된 점과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사다리 형태의 옥상 안전난간대, 가구, 마감재 등 주요자재 바꿔치기 등은 모두 자문단의 표적 대상이다. 아파트 품질검수 자문단은 지난 1월 경기도지사 직속 기구로 출범, 모델하우스와 실제 건축된 아파트를 비교해 하자나 약속위반 사항을 가려내 시정토록 하는 건축업계 ‘포청천’으로 통한다. 자문단은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건축사회, 한국주택협회, 주택산업연구원,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지회, 한국소비자보호원, 대한주택공사, 경기지방공사 등 주택건설 관련단체 소속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현재 경기도 아파트 품질검수 자문단은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 최용화 이사가 단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한국 아파트연합회에 따르면
국세청은 세금을 탈루한 웨딩 관련업자와 변호사, 의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 315명에 대해 5차 세무조사를 실시해 업체당 평균 6억8천만원씩 모두 2천147억원을 추징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세청은 동시에 ‘바지사장’을 내세워 명의변경을 통해 탈루한 유흥업소와 월 이용료가 1천만원을 넘는 고급 산후조리원, 고가미술품을 취급하는 대형화랑 등 고소득 자영업자 259명을 상대로 6차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세금이 추징된 자영업자들은 ▲변호사, 법무사, 건축사, 의료업종 등 전문직 사업자 96명 ▲유흥업소나 사우나, 웨딩관련업, 학원 등 현금수입업종 73명 ▲집단상가나 의류, 고가소비재와 사채업 등 유통과정 문란업종 70명 ▲부동산임대, 주택·상가분양업체 등 부동산관련업종 76명 등 315명이다. 조사대상 고소득 자영업자들은 3년간 벌어들인 1조1천48억원의 과세대상 소득 중에서 5천253억원을 신고누락해 평균 소득탈루율이 47.5%에 달했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이들은 1인당 1년간 총과세대상소득 11억7천만원 중 5억6천만원을 신고누락한 셈이라고 국세청은 말했다. 유형별로 보면 현금거래의 특성상 세금탈루가 쉬운 유흥업, 웨딩업, 사우나, 음식점, 학원 등 현금수입업종
동탄1 신도시 신일 해피트리 아파트 입주예정자들로 구성된 비상 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20일 대책 회의를 열고 중도금 선납과 발코니 확장, 옵션품목 비용 등 피해액 규모가 794세대 40~45억원에 달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관련기사 6월 18일자 1면 채권·건설·변호사 등 전문가 38명으로 구성된 비대위는 이날 (주)신일건설 부도에 따른 피해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도직전까지 계약금과 중도금을 보증한 대한주택보증에게 피해액을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비대위는 중도금을 할인 받기 위해 선납금을 납부한 세대가 전체 794세대 가운데 약 10%인 71세대이며, 중도금 선납 피해액이 14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또 총 794세대 중 발코니 확장을 신청한 35~37% 세대는 공사 중단으로 인해 납입이 중단된 나머지 공사 잔금 50~55%와 옥션품목의 잔금을 지불할테니 남은 공정을 마무리 지어 달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오는 29일 중도금 납부일을 넘기면 17% 이상의 연체율을 물어야 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하더라도 피해액이 큰 선납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며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시급히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비대위는 대한주택보증이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포천시에서 환경관련 공장을 운영하는 40대 K씨는 공장이 집중된 대규모 산업단지내 입주를 원했지만 입주가 쉽지 않아 산업단지 이외 지역에 공장을 운영 하다 위반업소로 전락하게 됐다. 대규모 공장 단지 입주시 이를 운영하는 관리사무소에 지속적으로 내야 하는 관리비용이 지나치게 많고 단지 이외 지역 공장 설립은 각종규제로 인한 단속을 피할수 없었기 때문이다. K(45)씨는 “북부지역은 공장 입주가 자유롭지 못하고 허가가 쉽게 나지 않는데다 소규모 공장을 운영하는 영세 업자는 각종 규제로 인해 하루아침에 불법 운영자가 되고만다”며 “산업단지 분포가 높고 교통 등 경제 활동 인프라가 높은 화성, 평택, 안산 등 경기 남부지역으로 이주를 고려 중이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수도권 정비계획법 등 각종 법령에 의한 개발 제한으로 도내 남·북부간 경제력 불균형에 대한 기업인들의 불만이 높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간한 ‘한국경제와 지역경제’ 경제정보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의 전반적인 경제력은 수도권 정비계획법 등 각종 법령에 의한 개발 제한으로 남부지역에 비해 20~30%가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총생산 규모도 경기도 전체 156조2천190억원 중 남부 128조451
행정구역이 2~3개 이상 걸쳐 있는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 사업자들이 아파트 공급 방식을 놓고 골몰하고 있다. 지역우선 공급과 채권입찰제 적용 방법에 따라 청약 예정자들의 이해관계가 크게 엇갈리기 때문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시·군 단위로 볼 때 행정구역이 1개인 곳이 대부분이어서 이런 문제가 없었다. 수원 영통지구의 경우 수원과 용인시에 행정구역이 걸쳐 있었지만 당시에는 지역우선 공급과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분양될 신도시와 택지지구 아파트는 행정구역이 2개 이상인 곳이 줄을 잇는다. 대표적인 곳이 내년 9월께 분양할 수원 광교신도시와 2009년 9월 예정인 송파신도시다. 수원 광교신도시의 경우 전체 부지 가운데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수원시가 88%, 용인이 12% 걸쳐 있다. 송파신도시는 서울이 38%, 성남시가 41%, 하남시가 21%를 차지한다. 이 뿐 아니라 올해 주택공사가 분양할 3곳의 택지개발지구도행정구역이 각각 2개로 나눠져 있다. 9월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광명 소하지구는 광명시와 서울시로 나뉘어 있고, 10월 분양될 군포 부곡지구는 군포시와 의왕시가, 11월 분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