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위한 김장김치 담기 행사가 열렸다. 수원시 연무동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6일 연무동주민센터에서 ‘연무동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라수흥 장안구청장과 이현재 연무동장, 한규흠 시의원 등 30명이 참여해 연무동 방위협의회에서 준비한 배추 100포기와 연무동새마을금고 등의 후원을 받아 김장김치 10㎏들이 170개 박스를 담갔다. 참가자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는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됐다. 라수흥 구청장은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담근 김장김치로 이분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지난 17일 오전 11시 수원시의 보훈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광복회경기도지부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과 경기도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석태진 광복회경기도지부장과 이성준 수원보훈지청장, 김용연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이진석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참석해 도내 생존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전 총장의 비리문제로 내분에 휩싸인 경기대학교가 정이사체제 전환 79일만인 15일 진통끝에 이사장을 선출했다. 그러나 구 재단 측 이사 전원이 이사회에 불참하고 정이사체제에 불만인 교수 수십명이 이사회 개최를 막아서는 등 마찰이 노골화되면서 사태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쯤 서울 강남구 P호텔에서 경기대 이사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가 열렸다. 지난 8월28일 교과부가 7명의 이사(정이사 6명·임시이사 1명)를 임명한 지 79일만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 7명 가운데 박승철 성균관대 교수, 염태영 수원시장, 김태준 덕성여대 교수, 이진석 경기도 부교육감 등 4명만 참석해 만장일치로 박 교수를 이사장으로 호명했다. 이사회 개최를 인정할 수 없다며 불참한 손 전 총장의 누나 손희자 이사 등을 비롯한 구 재단 측 이사 3명은 즉각 이사회 무효를 주장했다. 박두복 외교안보연구원 명예교수는 “오늘 이사회는 ‘7명 전원이 참석했을 때 이사장을 선출하자’는 이사 간 약속을 어긴 것이어서 무효”라며 “정이사체제 전환 대학에 임시이사를 임명한 것 자체가 교과부의 모순이고 불법이기 때문에 이사회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제정을 추진 중인 ‘경기도 사학기관 운영 지도·지원 조례안’에 대해 도내 사립학교 법인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5일 경기도 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소속 회원 1천여명은 도교육청의 ‘사학조례 제정 공청회’가 진행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앞에 모여 집회를 열고 “도교육청은 사학에 대한 지도·지원을 명분으로 사학 조례를 제정, 사학 규제와 통제를 강화하고 자율성을 침해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사립법인협의회는 이어 “조례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조례무효확인처분 청구소송, 사학조례안 추진 관계자에 대한 형사고발 등 모든 민·형사상 조치를 동원해 조례제정을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반발은 도교육청이 지난달 10일 ‘경기도 사학기관 운영 지도·지원 조례안’을 내년 3월 시행을 목표로 마련 중이라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조례안에는 사립교육기관협의회 등을 설치, 지원을 확대하거나 체계화해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간 교육격차를 없애는 방안이 담겨 있다. 또 사학재단이나 사립학교에서 비리·비
염태영 수원시장<사진>이 한국에 본부를 둔 유일한 국제기구인 세계화장실협회 회장에 추대됐다. 미스터 토일렛으로 불리며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고 심재덕 의원의 ‘정치적 적자’로 불리는 염 시장의 회장 추대와 함께 협회 활동이 활기를 띨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세계화장실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오는 19일 수원라마다호텔에서 2012 정기이사회를 열고 염태영 수원시장을 제3대 회장으로 단독 추대한다. 네팔, 러시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11개국 27명의 이사들이 참석하는 이번 이사회는 염 시장의 회장 추대 안건과 신임이사 선임, 네팔 화장실 건립계획, 2013년 5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세계화장실협회 총회준비 안건 등을 다룰 계획이다. 협회는 OECD 국가의 의무사항인 ‘개발도상국 지원 협약’을 근거로 UN의 새천년계획에 포함된 ‘전세계 위생시설개선방안’에 따라 UN 산하기구 등록 등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심영찬 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 부회장을 세계화장실협회 이사로 선임하고 네팔 차투완지역에 화장실과 보건소를 지상 3층 규모로
최근 올바른 병역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김종호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을 만나 그가 추진하고 있는 병무행정에 대해 들어봤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수원시에 위치한 공공기관 중 가장 경치가 좋기로 소문난 인천·경기지방병무청에서 김종호 청장을 만났다. 김 청장은 사무실의 절반 이상이 창문으로 둘러싸여 뒤로는 팔달산이 펼쳐지고, 앞으로는 수원시 고등동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집무실을 소개했다. “아침이면 새소리와 닭 우는 소리가 아주 끝내주는 곳입니다”고 자랑했다. 김종호 청장은 바로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의 업무에 대해 소개했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한수이남의 광활한 지역의 병무행정을 관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이면서 북한과의 접적 지역으로 전국 800만 병역자원의 23%인 무려 176만 명의 병역자원을 관리하고 의무부과 하는 등 그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라고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은 이처럼 중요한 지역의 병무행정을 관장하는 책임자로서,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
<속보>경기도와 수원시가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소유권 및 관리·운영권을 놓고 대립하면서 이곳을 이용하는 프로축구단과 도민들만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11월 8일 18면, 13일·14일 23면 보도)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한 다른 월드컵경기장과 달리 유독 경기도만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다. 14일 경기도와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총 3천107억여원을 들여 이중 1천430억원을 도가 부담하고 시는 개최도시로 지원된 국비와 민자투자유치를 포함해 1천676억원을 부담했다. 도는 이후 수원월드컵경기장 공사에 투입한 예산 1천430억원을 근거로 경기장 소유권은 물론 관리·운영권도 사실상 도에 있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수원월드컵경기장과 같이 광역지자체에서 예산을 지원한 전주시의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서귀포시의 서귀포월드컵경기장의 경우 소유권은 물론 모든 관리·운영권을 기초지자체가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천450억원이 투입된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경우 시비 690억원에 전라북도가 460억원을 지원했고, 1천12
경기도교육청이 교직원 자녀의 국공립유치원 입학 시 특혜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감사원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교직원 자녀에게 기초생활수급자보다 우선순위를 부여하거나 교직원 자녀만으로 구성한 특수반을 운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306개 유치원에서 혜택을 줘 왔다. 도내 A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경우 올 초 원아를 선발하면서 교직원 자녀에겐 원아모집 시 1순위를 부여, 모집인원 65명 중 원서를 낸 20명의 교직원 아동 자녀를 모두 합격시켰다. 당시 이 유치원에는 135명의 아동이 입학을 신청했었다. B초등학교 병설유치원도 원아를 모집하면서 교직원 자녀 10명을 추첨 없이 우선 선발했다. 당시 이 유치원의 정원은 65명으로 92명의 아동이 입학을 신청했다. 한술 더떠 아예 교직원 자녀만 뽑아 만든 ‘교직원 자녀반’을 운영하고 있는 유치원도 도내 9곳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에서는 이같은 방식으로 올해에만 모두 300여명의 교직원 자녀가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교직원 자녀가 교육취약계층보다 우선해 국공립유치원에 입학, 다른 학생의 입학 기회를 제한하는 것은 교육의 공공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지난 달 시정조치를 내렸다. 도
경기도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가운데 200여 학교 학생들이 보건교사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2천224개 학교 중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가 전체의 11.60%인 258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초등 1천172교 중 146곳(12.46%)과 중학교 593곳 중 83곳(13.97%)에 보건교사가 확보돼 있지 않았다. 고등학교는 433개교 가운데 6.70%인 29곳에 별도의 보건교사가 없었다. 더욱이 보건교사가 없는 초등학교 중 아픈 학생들이 보건교사대신 담임 교사의 지도에 따라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보건실조차도 마련돼 있지 않은 곳도 4곳이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학교는 학생들이 아프거나 다친 경우 교실에서 쉬게 하거나 부모에게 연락해 병원에 다녀오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긴급한 경우에도 학교측이 최소한의 응급처치조차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마저 제기되는 상태다. 한 학부모는 “당연히 학교에 보건교사가 있을 줄 알았지 보건실도 없는 학교가 있다는 사실에 어이가 없었다”며 “보건교사나 보건실도 없는 학교에 다닌
환경미화원 노동자들의 조직인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위원장 이광희)은 14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내 환경미화원이 부당해고와 임금갈취로 고통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화성시 청소용역업체 A가 지난 9월25일 11년째 근무중인 환경미화원 2명을 퇴근 후 개인차량으로 길가에 떨어진 폐지와 고철을 주워 팔았다는 이유로 해고했다. 노조는 환경미화원들이 지난 8월 말 전국민주연합노조에 가입한 것에 불만을 품은 업체가 의도적으로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남양주시 청소용역업체 B도 시와의 노임단가계약과 달리 매월 53만원이 적은 임금을 환경미화원에게 지급했고, 안양시 청소용역업체 C·D·E도 청소대행계약서에 명시된 임금보다 적게 지급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