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운전자 있어도 과태료 부과 100여건 단속 교통흐름 개선 경기도 횡단보도 앞 택시정거장 위험 단속권한 없어 대책 불가능 최근 서울시가 운전석에 운전자가 있는 차량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불법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반면 경기도는 이에 대한 대책마련은 고사하고 단속권한 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도내 일부 지역의 경우 횡단보도 주변에 택시정거장까지 버젓이 설치돼 있어 길을 건너는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것은 물론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고 있어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달 1일부터 시내 모든 도로의 횡단보도와 버스정거장, 교차로 주변에 불법주정차한 차량에 대해 운전자가 있어도 과태료 4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의 이런 결정은 최근 도로의 한개 차선을 완전히 점령한채 불법주정차한 상태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나 관광버스가 교통체증의 주원인으로 지적되면서 부터다. 시는 이같은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교통흐름을 일부 개선한 동시에 100여건의 단속을 벌인 상태다. 그러나 조례로써 시와 구에 단속권한을 함께 부여한 서울시와 달리 경기도는 불법주정차 단속권한이 31개 시&m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앙정부가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며 지방을 길들이려고 하는 상황에서 지역에서 시작하는 풀뿌리 지방분권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방분권 개헌청원 경기본부는 22일 오후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첫 활동을 시작한 지방분권 개헌청원 경기본부는 지난 4월 1일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에서 개최한 지방분권개헌선포식의 지역본부 결성 계획에 따라 설립됐으며 대구·경북, 부산, 강원에 이어 네번째다. 경기본부는 이날 선언문에서 “대통령 중심의 중앙집권·집중의 폐해를 줄이고 국민의 참여와 숙의를 통해 주권이 실질적으로 행사되도록 수직적 권력분산을 실현하는 지방분권형 개헌이 시대적 과제”라고 주장했다. 출범식 이후에는 지방분권 개헌을 지역에서부터 추진하자는 취지의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이재은 경기대 명예교수와 오동석 아주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과 지방분권개헌’,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의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토론회 참가자들과 함께 지방분권개헌의 필요성과 개헌방향에 대해
값싼 건강기능식품으로 노인들을 현혹해 물건을 팔아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명 떳다방 운영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추첨기를 이용한 경품제공으로 노령층 및 부녀자들을 끌어들여 저가의 흑삼 등 43개 품목을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허위·과대 광고해 8억6천여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위반 등)로 임모(41)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안양시 동안구 소재 한 건물에 홍보관을 차려 50~70대 여성층 200여명을 상대로 식품과 의료기기, 생활용품 등을 허위·과대 광고해 물건을 판매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정재훈기자 jjh2@
섬유제조업체 ㈜장정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천만원 상당의 추석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장정은 22일 오전 안성시 공도읍 서안성푸드뱅크에서 도모금회를 통해 안성시 내 조손가정 180가정에 전달할 한우국거리, 곶감, 참기름, 참치 등을 상자에 넣은 선물세트 전달식을 가졌다. 김태규 ㈜장정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선물도 포장하고 어르신들을 만나 직접 전달하니 뿌듯하다”며 “저소득가정 어르신과 아동들이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정은 지난 6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안성시내 경로당과 요양원, 사회복지시설 등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학생에게 일회용 마스크 2만8천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정재훈기자 jjh2@
용인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교직원 40여명에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식중독 증상이 발생해 단축수업을 실시하는 등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학교는 환자가 발생한 다음날에야 관계기관에 보고하는 등 뒤늦게 신고한데다 학부모들은 학교가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보건기관과 A고등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A고교는 지난 17일 오후 3학년 학생을 포함,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복통과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 학교는 문제가 발생한 다음날인 18일 오전수업을 한 뒤 학생들을 하교시켰고, 이번주 내내 학교 급식을 중단하고 도시락을 지참해 등교하라는 가정통신문을 학부모들에게 보낸 상태다. 그러나 학교는 학생들에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17일 오후,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다음날인 18일 오전에서야 보건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나 늑장신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결국 신고 당시 30명이던 환자는 21일 들어 설사환자 4명과 복통호소 환자 7명을 합쳐 11명이 추가돼 총 41명으로 늘었다. 학부모 B씨는 “아이가 고3인데 식중독에 걸려 설사가 끊이지 않는데도 학교는 학부모에게 도시락을 싸
도내 교사들이 권위주의적 관행문화 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달 22일부터 3회에 걸쳐 ‘권위주의 관행문화 개선과 교사행정업무 경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현장 교원 600여명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권위주의 관행 개선 토론회’의 7대 분야는 ▲언어문화 ▲예절문화 ▲접대문화 ▲의전문화 ▲회식문화 ▲회의문화 ▲성평등문화 학교현장에서 제안한 각 분야별 실천내용 중 2개씩 결론을 도출하게 된다. 교사들로부터 나온 과제는 학교 현장에서 자발적 실천 운동으로 전개하고 학교 문화 개선 및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해 정책적 과제로 운영하게 된다. 이어 열리는 ‘교사 행정업무 경감 방안에 관한 토론회’는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단위학교에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추진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지원청은 행정업무 경감 및 지원행정 강화 방안, 단위학교는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조직문화 조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임시방편적인 교사 행정업무 경감 정책은 교사들의 본연적 직무 수행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행정업무 효율화·간소화를 통해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조직문화 개선으로
수원서부경찰서와 왕성해 외사협력자문위원장은 최근 수원이주민센터에 백화점 상품권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수원이주민센터는 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부모를 따라 입국한 국제결혼 또는 재혼가정 자녀와 이주근로자 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어 학습교육을 펼치는 단체다. 수원서부서는 민족 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가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는 드론(Drone·무인비행체)을 활용한 산업을 육성해 드론선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포부를 밝혔지만 드론페스티벌을 개최한 것 외에는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태다. 더욱이 수원시가 드론선도도시를 발표한 이후 별다른 계획을 내놓지 못하자 부산과 전북, 강원, 대구 등 광역급 지자체들이 잇따라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각종 사업계획을 내놓고 있어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생색내기성 성급한 발표가 경쟁지자체만 늘려놓은 꼴이 됐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드론제조회사 1개사와 삼성전자와 그 협력사, 드론협회 등이 수원에 있다는 이유를 들어 드론의 연구, 제조, 판매 기능을 한 곳에 모은 드론산업특구를 만들어 관련 산업을 견인하는 드론 선도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2일 예산 1억여원을 들여 아주대학교에서 드론페스티벌을 여는 등 드론산업유치 의사를 홍보하고 나섰다. 그러나 시가 드론산업 선도도시로 발돋움 하겠다며 제시한 ‘제조사의 수원 내 입지’라는 점은 타지자체 역시 갖춘 조건이라 사실상 경쟁력이 될 수 없는 것은 물론 삼성전자 하청업체의 기술력과 협회 역시 수원시 드론산업 발전에 별다른 연결고리
보건복지부가 화성시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화성 공동형 화장장) 건립과 관련해 화성시와 수원시에 대한 의견 청취에 나섰지만 양 시의 입장 차이로 중재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20일 보건복지부와 수원시, 화성시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경기도를 경유해 수원시와 화성시에 화성 공동형 화장장 건립과 관련한 의견 제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내려 보내 집단 민원 등에 따른 국회 요청, 국토교통부의 부처 의견 요청 등에 따라 의견 청취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양 시에 ▲화성시 장사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수원시(서수원 주민)가 주장하는 대체부지(화성시 궁평리)에 대한 화성시의 입장 ▲화성시 장사시설 건립의 대안으로 수원시 연화장 확충 및 공동사용에 대한 화성시, 수원시(서수원 주민)의 입장 등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화성시는 행정청에서 후보지를 결정한 게 아니라 지역별 민간인 대표 1명씩으로 구성된 화성 화장장 건립추진위원회가 선정한 것이기 때문에 대체부지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수원시도 현재 직선거리 500m에 아파트가 있어 화장시설의 확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보건복지부의 갈등 조정과 중재 역할의 가능성 타진은 어렵게 됐다. 보건복지부
경기도교육청이 감사를 받는 교육현장의 부담을 덜고 존중·배려하는 감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감사체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가 분주한 학기 말(2월)과 학기 초(3월)에는 종합감사와 특정감사를 하지 않는 ‘감사 오프기간’을 두기로 했다. 또 감사 시작 전 수감기관과 감사기간을 협의하고 수감기관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사항을 안내하는 방침을 추진한다. 이같은 감사체계는 올해 하반기에 시범 운영한 뒤 2016년부터는 매년 전체 학교 수의 10%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감사 방식 역시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업무 향상을 돕는 ‘지도적 감사’로 전환하고 감사자료 작성에 대한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e-DASAN 시스템’도 운영한다. ‘e-DASAN 시스템’은 기존에 개발한 ICT(사이버) 감사시스템을 개선해 금융거래와 에듀파인(회계) 정보를 손쉽게 추출해 감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회계 사고를 막기위해 소속 기관과 학교의 모든 법인카드 계좌의 거래내역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온 ICT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