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구 선봉대주유소 주유소 사무실에 ‘생수 500원, 기부천사가 되어주세요’라고 적혀 있는 문구부터 나눔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착한주유소’가 있다. 지난 2013년 1월부터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는 용인시 처인구의 ‘선봉대주유소’. 선봉대주유소 도현승 대표는 10년 전 서울에서 주유소를 시작했고 3년 전에 용인시로 사업장을 옮겼다. 2013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발송한 ‘착한주유소’ 전단지를 보고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도 대표는 “착한가게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나눔의 방법”이라고 기부에 동참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도 대표의 나눔에 대한 관심은 인사장교를 역임했던 군대시절부터 시작됐다. 그는 지역의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 복지시설에 군인들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연계해 주던 일을 담당하면서 군인들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가는 모습을 보고 ‘나눔과 봉사가 참 감동적인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저는 아이들에게 살갑게 다가가는게 쉽지 않아 뒤에서 조용히 생활비를 지원해 주곤 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시작된 나눔에 대한 관심은 사업을 시작하면서 주변 양로원에 연말마다 쌀을 보내
경기도교육청은 2016학년도 공립학교 신규교사 3천263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2015학년도보다 530명이 늘어난 것으로, 도교육청이 통계로 파악한 2012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도교육청은 공립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2천98명 선발계획을 지난 1일 공고했으며, 중등교사 1천165명(중등특수 포함) 선발계획은 이달 하순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학교급 및 분야별로는 유치원 265명, 특수 194명, 초등 1천736명, 중등 1천68명 등이다. 선발인원이 늘어난 것은 전체 교원 정원(가배정)이 7만9천447명에서 8만536명으로 전학년도보다 1천89명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학교급 및 분야별 정원은 유치원 179명, 초등 402명, 중등 276명, 특수 162명, 비교과 67명, 순회 3명 등이 늘었다. 교원 증원은 교육부가 그동안의 교원 부족과 그에 따른 정원 외 기간제교사 증가 등 경기도 여건을 일부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그나마 신규교사 선발인원이 늘어난 것은 교원 정원 부족 문제 개선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교원 1인당 학생 수, 학급당 학생 수 등을 타 시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려면 교원 배정을
“학생들 교육주체로 참여해야 지방교육자치법 개정하면 가능”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촉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만 16세 이상 청소년에게 교육감 선거의 선거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교육감은 7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학생은 교육의 주인이자 삶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며 “국민이 국가의 주권을 갖고 있듯 교육의 주체인 학생도 교육의 주권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육감은 “성공적으로 정착한 9시 등교 정책도 학생이 제안한 것으로 학교 민주주의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교육의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며 “투표를 통한 사회참여 경험은 학교민주주의를 넘어 청소년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교육적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거권은 2005년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만 20세 이상에서 만 19세 이상으로 조정돼 2007년 대선부터 적용됐으며 이 교육감은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가 형성되면 16세까지 낮출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교육감은 선거권 연령 인하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선거와 달리 교육감 선거에서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육감은
<속보> 정부가 전국의 모든 유치원에 신형 카드단말기를 보급하고 있지만 정작 공립유치원에서 발생하는 추가원비를 결제하지 못해 반쪽짜리 사업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2015년 10월 7일자 1면 보도) 공립에 비해 더 많은 추가비용이 드는 사립유치원 대다수가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신형 카드단말기가 공립유치원에서는 시스템 문제상 카드결제가 불가능한데 이어 사립유치원에서는 소득노출을 꺼리는 유치원 운영자의 카드결제 거부로 있으나 마나한 정책이 아니냐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내 7개 카드사와 협약을 맺고 올해 1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나뉘었던 누리과정을 아이사랑카드로 통합해 출범하고 원활한 대금 결제를 위해 신형 카드단말기를 보급하고 있다. 현재 신형 카드단말기는 전국 공·사립 8천여개 유치원 중 60% 가량에 보급된 상태다. 그러나 도(道) 단위 광역지자체의 공립유치원들이 교육청과 시스템 상 문제로 누리과정 지원금 29만여원 외에 추가비용의 카드결제가 불가능한데 이어 시스템 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립유치원의 경우에는 운영자들의 카드결제 거부로 사실상 누리과
수원시는 지난 6일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체험과 진로탐색 활동을 가졌다. 이번 체험 활동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범운영에 따라 수원시청을 개방해 학생들이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매현중학교 학생 12명이 이날 시청을 방문해 수원시 itv 방송국에서 아나운서 체험을 하고, 수원시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시청과 공무원에 대한 설명을 통해 공무원의 역할에 대해 배웠다. 이날 율전중학교 1학년 학생들도 시청을 방문해 공무원의 주요업무와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원시평생학습관 및 수원시외국어마을을 방문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직업체험처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좀 더 자신의 꿈에 한걸음 다가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수원시청뿐만 아니라 여러 직업체험처를 방문하고 경험 해보고, 자신의 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올해로 52회째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를 앞두고 각국 전통공연단이 속속 입국해 화려한 공연 준비에 나서는 한편 수원시의 맛을 전국에 알릴 다양한 음식들도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중 수원시의 국제자매우호도시 전통공연단을 초청해 ‘국제자매도시의 밤’ 공연을 연다. 수원시 12개국 15개 자매우호도시 중 러시아, 터키, 인도네시아 등 3개 도시의 공연단이 방문해 오는 9일 저녁 8시 행궁광장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 자매도시 체결예정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의 ‘프라이부르거 렛츠파이퍼’ 마칭밴드가 자매도시 체결을 수원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자국의 전통공연문화를 나누고자 이번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 수원을 방문한다. ‘국제자매도시의 밤’ 공연은 독일의 마칭밴드, 러시아의 전통 축제댄스, 터키의 전통민속공연, 인도네시아의 타악과 무용 콜라보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화성문화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음식문화축제에서는 수원시의 대표음식인 양념갈비를 비롯하여 중식, 일식, 전통시장 음식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지난
경기도행정동우회가 수원시 송죽동의 독거노인 80여명을 초청해 지난 6일 여주시 일원에서 문화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부활동이 부족한 이웃 노인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존감 회족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오전 9시에 송죽동에 위치한 행정동우회관을 출발 여주시의 영릉과 신륵사 등 문화유적을 관람하고 강천보와 명성황후 생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호선 경기도행정동우회장은 “이웃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있다”며 “우리 동우회는 지역 개발에 앞장서고 공무원 생활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는 오는 20일 장안구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만나 의견을 듣고 대안을 찾아가는 ‘시민공감 36.5°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3회째를 맞는 시민공감 토론회는 시장과 관계공무원이 시민을 만나 의견을 듣고 대안을 찾아가는 시민중심 소통 프로젝트로 일반 토론회와 달리 시민들이 발언과 토론을 맡고, 시장과 공무원은 의견을 듣는 형식이다. 이번 토론회는 ‘자전거 타기 편한 도시’를 주제로 수원시 자전거 사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저전거 정책 관련 문제점과 대안 등에 대한 시민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자유발언의 기회가 제공되며 휴대폰을 이용한 문자 의견 제안도 가능하다. 본 토론회에 앞서 온라인에서도 사전토론으로 의견을 모은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토론회 발언자 신청을 받으며 신청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시민공감 토론회 배너를 통해 할 수 있다. 수원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원시 자전거 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2@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꿈 볶는 카페’가 수원시에 위치한 버드내노인복지관에 문을 열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7일 오후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버드내노인복지관에서 ‘꿈 볶는 카페’ 개소식을 가졌다. ‘다(多)드림(Dream)’으로 이름 지어진 카페는 버드내노인복지관에서 운영을 맡아 24명의 노인들과 이주여성 2명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김효진 도모금회 사무처장은 “꿈 볶는 카페는 사회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어르신, 장애인 등 경제적인 자립을 돕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지역주민과의 소통의 장으로 꿈 볶는 카페가 지역사회에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꿈 볶는 카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해 안정적인 소득을 마련하고 사회적 참여를 돕기 위해 도모금회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모금회는 2013년 1곳, 2014년 2곳에 이어 2015년에는 5곳으로 확대해 총 8곳을 지원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정부가 카드회사들과 협약을 맺고 전국의 공·사립 유치원에 신형카드단말기 보급을 시작했지만 전체 유치원 중 절반에 가까운 공립유치원에서는 누리과정 외에 추가비용에 대한 카드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학부모들의 불편은 물론 반쪽짜리 사업이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국내 7개 카드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카드사가 비용을 들여 올해 4월부터 전국 8천여개 공립, 사립유치원에 대당 10만원 가량의 신형카드단말기를 보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 역시 유치원에 신형카드단말기를 설치 중에 있으며 최근 단말기 별 인증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립유치원에 보급된 신형카드단말기가 누리과정 시행에 있어 원아 인증 및 원비 결제를 위해 도입한 아이행복카드로 방과후과정과 특성화과정 등 학부모들이 추가로 납부하는 비용에 대한 결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립유치원의 경우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4~5만원까지 누리과정 외에 추가 비용을 납부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 정부가 보급하는 신형카드단말기로 결제가 불가능하게 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스쿨뱅킹이나 계좌이체, 현금납부 등 따로 결제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