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만나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스타필드 청라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6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에서 “스타필드 청라는 인천시민의 여가를 바꾸고 대한민국 글로벌 문화와 관광객을 빨아들이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청라를 세계 최초의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복합 멀티스타디움(돔구장)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랜드마크로 건립할 계획이다. 1년 내내 스포츠경기가 열리는 것은 물론 특화된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 스타필드 내 F&B와 다이닝바 등에서 경기와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스타필드 청라가 생기면 연간 25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3만 명(쇼핑몰 2만 명, 멀티스타디움 1만 명) 규모의 고용창출, 5조 원(쇼핑몰 3조 3000억 원, 멀티스타디움 1조 7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 부회장은 “2년전 SSG랜더스를 창당했을 때 개막전이 비가 와 취소됐다”며 “세계 10대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에서 우천으로 야구가 취소되는 게 서글퍼 스타필드 청라를 만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은 15일 신동근(서구을) 국회의원과 함께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청라소각장 폐쇄·이전과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교흥 의원은 “청라국제도시는 12만 인구가 밀집돼 있고 근방에 스타필드, 돔구장, 아산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더 이상 소각장이 위치할 환경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라소각장은 지난 2001년에 지어져 20년도 넘었다. 내구연한이 지났을 뿐만 아니라 노후화가 심각해 매년 100억 원 가량 유지관리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며 “현재 한국환경공단에서 진행 중인 기술진단용역에 청라소각장 폐쇄·이전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환경부 장관의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와 서구는 2021년 2월 자원순환센터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서구만의 자체 소각장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서구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준비 중에 있다. 또 김교흥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환경부가 서울시와 적극 협의하고 자원순환 정책을 주도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매립지는 전세계에 유래없는 규모이며 이는
15일 인천시 인사위원회가 승진 139명, 직무대리 5명 등 모두 144명에 대한 2023년 하반기 정기인사 승진·직무대리를 의결했다. 4급(서기관)에서 3급(부이사관) 승진자는 이각균 시정혁신담당관, 김철수 행정국 인사과장, 신남식 여성가족국 아동정책과장, 이남주 미래산업국장(직무대리) 등 4명이다. 5급(사무관)에서 4급 승진은 행정에서 손혜영 미래산업국 데이터산업과장(직무대리), 박성순 대변인실 공보담당관실, 서용성 재정기획관실 재정관리담당관실, 한은희 행정국 행정체제혁신과, 김수진 시민안전본부 안전상황실, 임원종 교통국 버스정책과, 이승호 경제산업본부 소상공인정책과, 오명석 도시균형국 도시균형정책과, 양상훈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정책과, 김선구 문화체육관광국 예술정책과, 남경선 보건복지국 복지정책과, 한종원 여성가족국 아동정책과 등12명이다. 기술에서는 남효승 상수도사업본부 부평정수사업소장(직무대리), 김일웅 미래산업국 에너지산업과, 김정회 경제산업본부 농축산과, 김주환 도시계획국 도시계획과, 김삼희 경제자유구역청, 박귀선 도시철도건설본부, 박형수 경제자유구역청, 석진규 도시계획국 토지정보과 등 8명이다. 6급(주사)에서 5급 승진은 행정 27명을 포함해
인천도시공사(iH)의 구월2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8개월여 만에 인천시의회 동의를 얻었다. 조동암 iH 사장은 시의회의 요구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부채 비율을 156%까지 조정하고, 그 이후에는 150% 미만으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5일 제288회 1차 정례회 제6차 회의를 열고 구월2지구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구월2지구 동의안은 지난해 10월 처음 상정됐으나 iH의 부채 증가 등 우려로 보류돼 8개월간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조 사장은 “지난해 iH의 부채 비율은 198%로 전년 205%보다 내려갔다”며 “올해 5월 기준으로 다시 평가해 2026년까지 부채비율을 156%로 조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 이후에는 150% 미만으로 달성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신동섭(국힘·남동4) 행안위원장은 “iH의 현물출자 매각과 리츠 방식의 사업 확대, 부채 5조 원대 수준 관리 등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주문했다. 행안위는 iH의 ‘검단 넥스트콤플렉스 복합 개발사업’과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출자 동의안도 원안 가결했다. 넥스트콤플렉스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수
인천시는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자체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시의회 의결을 받아 63억 원의 관련 사업비를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했다. 지원사업은 정부의 금융·주거 지원대책과 연계한 인천형 전세 사기 피해지원으로 ▲전세자금 기금저리대출 이자 지원 ▲전세 사기 피해자 월세 한시 지원 ▲긴급지원주택 입주자 이사비 지원 등이다. 시는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는 저리 전세대출을 받은 전세 피해 임차인에게 2년간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전세 피해 임차인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과 대환대출 이자만 지원이 가능하며 대출 금리인 1.2%~2.1% 이자를 시가 전부 부담한다. 전세 사기 피해자는 신한은행에서 대출받은 후 시에 이자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월세 한시 지원사업은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세 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사람이 민간 주택에 월세로 거주하는 경우 가구당 월 40만 원 한도, 최대 12개월간 월세를 실비로 지원한다. 주택에 입주해 월세를 1회 이상 납부한 후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이사비 지원사업은 전세 사기 피해로 인해 긴급 주거지원으로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피해 세대에게 가구당 최대 1
인천시설공단 김종필 이사장이 15일 송도 센트럴파크 일일 공원관리원으로 나서며 현장 중심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이사장은 공단 주요 운영 시설의 현안 사항을 파악하고 현장직원들의 근무 여건과 애로사항을 살피기 위해 이번 현장 방문을 마련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센트럴파크 녹지대 예초작업과 수목 전지작업 등 약 3시간 동안 공원관리 업무를 실시했다. 이어 직원 소통의 자리에서는 현장 업무 고충과 건의사항 등 공원관리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김 이사장은 송도 센트럴파크를 시작으로 영종 씨사이드파크 등의 사업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 경영을 강화해 내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의 도시철도·버스 요금 인상안이 인천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오는 8월 인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시의회 건교위는 14일 ‘도시철도 운임 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와 ‘버스 요금 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 안건을 상정해 원안 가결했다. 조정안은 성인 기준 지하철 기본요금(10㎞ 이내)을 기존 1250원에서 1450원으로 200원(16.0%) 올리는 내용이다. 추가요금은 현재와 동일하게 10~50㎞까지 5㎞당 100원, 50㎞ 초과 시 8㎞마다 100원을 유지한다. 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 ▲시내버스 250원 ▲광역버스(직행좌석) 350원 ▲청라~강서 광역간선급행버스(BRT) 400원씩 각각 오른다. 간선버스는 1250원에서 1500원(↑20.0%), 지선버스는 950원에서 1200원(↑26.3%)이 된다. 타 시·도행 좌석버스는 1300원에서 1550원(↑19.2%), 공항행 좌석버스는 1650원에서 1900원(↑15.2%)으로 조정된다. 직행좌석은 2650원에서 3000원(↑13.2%), BRT는 2200원에서 2600원(↑18.2%)이 된다. 시는 다음 주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내 요금 인상을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최근 불거진 부영의 송도 테마파크사업 특혜 의혹(경기신문 2023년 6월 7일 1면)과 관련해 현재까지 합의된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시는 14일 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부영과 간담회를 했지만, 인가조건 완화와 테마파크·도시개발 부지교환 등에 대해 합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시는 “송도 테마파크사업은 지난 2008년 대우자동차판매㈜가 최초로 실시계획인가를 받고, 2015년 부영이 인수하며 사업이 계속 정체됐다”며 “15년간 지지부진한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부영의 업무적 건의를 수렴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영은 인가 조건 완화, 도시개발 부지교환 등에 대해 건의했고, 시는 기존에 협의된 사항인 맹꽁이 이전과 토양오염정화를 먼저 실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어떠한 합의도 없으며, 본격적인 업무협약(MOU) 실무 논의도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등 시 관계자는 부영의 이중근 회장을 만나 송도 테마파크·도시개발사업의 정상화를 논의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당초 도시개발사업의 인가조건인 ‘테마파크사업 완공 3개월 전에는 도시개발사업 용지 내 공동주택 착공·분양을 할 수 없다’는 조항을 일
정의당 인천시당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인천시의 반대 입장 표명과 인천시의회의 반대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 시당은 14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와 시의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무단투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염수가 방류되면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부터 피해가 전가된다. 해양도시 인천도 오염수 무단투기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서해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어민, 소래포구·연안부두 어시장 피해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방류를 강행하려고 하고 윤석열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별도의 입장표명 없이 수산물 수입 검역 조치를 강화하겠다고만 하는 등 수동적 조치를 취하는 인천시도 비판했다. 문영미 시당 위원장은 “일본은 오염수 보관보다 비용이 싸다는 이유로 바다에 오염수를 버리려 한다. 세계시민에 대한 테러이자 범법 행위”라며 “인천도 예외가 아니다. 시와 시의회는 반대 입장을 적극 밝히고 대책을 마련해 시민 안전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제주·경남·전남도의회와 대전시의회 등 전국 지방의회 곳곳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 채택이 이
인천시가 상위법에 위반되는 정당현수막 규제 조례를 강행하는 데 민주당이 날을 세우자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이 이를 받아쳤다. 임춘원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남동구 구월1·구월4·남촌도림동)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시당은 문제 제기에 앞서 정치현수막 피해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지난해 국회에서 자신들 주도로 통과시킨 옥외광고물법이 원인이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정당활동의 폭넓은 보장을 위해 법을 개정했다. 펼침막에 정당 이름과 설치업체 연락처가 있으면 허가나 신고 없이 최장 15일 게시할 수 있게 바뀌었다. 반면 시의회는 지난 8일 정당이 정치현수막을 게시할 경우 지정된 장소를 이용하고, 정치현수막의 무분별한 난립을 금지하는 내용의 옥외광고물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행정안전부는 개정조례안이 상위법인 옥외광고물법에 위배된다며 시에 재의를 요구했다. 민주당 시당은 논평을 통해 “위헌적 조례 개정으로 정당의 정치적 활동을 가로막으려 하는 유정복 시장과 국민의힘 시의원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임 의원은 “잘못된 입법으로 국민들에게 피해를 준 부분에 대해 민주당 시당이 먼저 사과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