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곽희주(24)와 광주 상무의 박요셉(25)이 본프레레호에 추가 발탁됐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축구대표팀 감독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어 절대적으로 수가 부족한 수비진에 K-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곽희주를 수혈하고, 부상으로 끝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베테랑 유상철(34·울산) 대신 박요셉을 뽑았다고 밝혔다. 프로 3년차로 수원 수비라인의 주축인 곽희주는 첫 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쁨을 안았다. 이로써 오는 24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31일 원정길에 오르는 본프레레호의 24명 라인업이 완성됐다. 본프레레 감독은 "곽희주는 공중볼 처리능력이 좋고 일대일 마크에서 상대 선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승부근성이 뛰어난 선수"라고 밝힌뒤 "유상철은 마지막까지 유보해놓고 긴밀히 접촉했는데 최종적으로 어렵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심영애(남양주시청)가 제22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심영애는 19일 한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일반부 K-1 200m 결승에서 45초15로 이애연(전북체육회·46초F)과 민향선(옹진군청·46초94)을 제치고 가장 먼저 피니쉬라인을 통과했다. 여고부 같은 종목에 나선 최윤정(인천 인화여고)과 변영희(구리여고)는 48초49와 48초60으로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남중부 경기에서는 백종혁(남양주 덕소중)이 47초29를 기록하며, 남수영(영일중·47초33)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또 여중부에선 구리여중 이은경(55초06)과 한 승(57초36)이 사이좋게 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K-1 1000m 결승에선 인천해사고 김대진이 4분13초81로 1위에 올랐고, 청평공고 서태원(4분17초92)이 그 뒤를 이었다.
중앙대 최고웅이 제17회 경기도협회장배 학생골프대회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제86회 전국체전 도대표 1차 선발전 우승까지 거머줬다. 최고웅은 18일 용인 한화프라자C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예선.본선 2라운드 합계 139타 5언더파를 기록하며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고웅은 전국체전 도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전국체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남고부에서는 최순화(신성고)가 합계 146타로 1위에 오른 가운데 낙생고 이진규(147타)와 정현중(148타)이 각각 2, 3위에 자리했다. 여고부에서는 심현화(군포고)가 144타 이븐파로 우승했으며 전다솔(경화여고.146타)과 김은정(낙생고.147타)이 2,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중등부에서는 정진용(신성중.137타)과 신다영(권선중.144타)이 나란히 남여부 정상을 밟았다. 한편 전국체전 2차 선발전은 오는 23~24일 가평 마이다스CC에서 열린다.
구리여고 서혜림이 제22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우승하며 올 2관왕에 올랐다. 서혜림은 18일 한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고부 K-1 500m 결승에서 2분08초76으로 서리라(인화여고·2분10초20)와 신진아(목포정명여고·2분13초50)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남중부 K-1 500m 결승에선 청평중 정다흰(2분09초25)과 남양주 덕소중 백종혁(2분09초34)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여중부 같은 종목에서는 남양주 오남중 이슬비(2분21초54)와 구리여중 전유라(2분26초18), 청평중 이한솔(2분33초59)이 사이좋게 금, 은 ,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K-2 500m에 출전한 구리여중 이명희-지미슬 조와 오남중 이진영-김현영 등도 각각 2분13초32와 2분13초66으로 1, 2위에 올랐다. 특히 구리여중 이명희-지미슬은 이은형-이희선과 함께 출전한 K-4 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현재 도민의 화합과 엘리트 체육의 융합의 장으로 열리고 있는 경기도체육대회가 완전 엘리트 체육대회로 바뀔 전망이다. 경기도체육회는 18일 회관내 7층 중회의실에서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회의를 열고 이달 중순 성남에서 열렸던 제51회 도체육대회가 종합시상제에 따른 일부 시들의 우승 다툼으로 대회가 열리기도 전부터 과열됐던 점을 지적하고, 효율적인 대회운영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도체육회 정승우 사무처장은 "도민의 화합을 위한 스포츠 축제는 매년 가을에 열리는 생활체육 주최의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로도 충분한 것 같다"며 "봄에 열리는 엘리트 선수들의 경연장인 도체육대회는 보다 기록위주의 대회로 바뀌는 것이 도 체육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 처장은 "각 가맹단체 전무이사들께서 초·중·고·대학·일반부 등이 함께 뛰는 엘리트 체육의 효율적 방안을 기획해 제출하면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검토한뒤 도체육대회 틀을 다시 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 처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김광래 장학관 등 도교육청 관계자들에게도 "도교육청에서도 내년부터는 소년체전 선발을 도체육대회와 함께 여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김 장
수원시청 조익래가 제86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도대표 1차 선발전 정상을 차지했다. 조익래는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플라이급 결승전에서 화려한 발차기 공격을 선보이며 김진수(용인시청)를 꺾고 우승을 안았다. 남일반부에서는 핀급의 이종호(포천시청), 밴텀급의 윤상현(하남시협회), 페더급의 김영진(용인시청)이 각 체급 1위에 올랐다. 남대부 페더급에서는 백봉현(성균관대)이 홍순일(용인대)을 누르고 우승했으며 핀급의 안 원(경희대)은 같은 팀의 김재현을 가까스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희대는 밴텀급 이승용, 플라이급 송세현, 미들급 이길환, 헤비급 김민석 등 전체 8체급중 5체급을 석권하는 강세를 보였다. 여대.일반부에서는 고양시청과 경희대가 2강 구도를 형성했다. 고양시청은 핀급의 최주영, 플라이급의 주혜원, 라이트급의 백민희가 우승했으며 경희대는 밴텀급의 김혜정, 페더급의 임수정, 웰터급의 서소영이 각각 우승했다. 고등부에서는 전태훈(숙지고)과 김지희(운천고)가 최경량급인 핀급에서 각각 남여부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김준영(풍생고)과 안은희(산본공고)가 가장 무거운 헤비급에서 나란히 남여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고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성남시 일원에서 열렸던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경기도중 폭력을 행사(본보 14일자 16면 보도)한 용인시 남자축구팀이 4년간 대회 출전정지를 당했다. 또 성남과의 남자배구 준결승에서 경기내용에 불만을 품고 대회 운영실의 기록지를 찢는 등 난동을 부린 파주시가 2년간 출전정지를 당했고, 파주시 황우연 감독은 무기한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경기도축구협회는 18일 이순재 전무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도체육대회 수원과의 축구 결승경기에서 폭력사태를 일으킨 용인시에 대해 도체육대회 4년간 출전정지 방침을 내렸다. 또 당시 업사이드 판정에 불만을 품고 부심의 멱살을 잡은 박광현 선수에 대해서도 4년간 출전정지 징계를 내려 박광현은 타 시·군 선수로도 뛸수 없게 됐다. 상벌위원회는 이와함께 수원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폭력을 행사한 송종덕, 남기덕 선수 등에게도 4년간 출전정지 결정을 내렸다. 경기도배구협회도 이날 상벌위원회를 열고 남자배구 성남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패한 황우연 감독 등 파주시 관계자들이 성남의 부정선수 시비를 주장하며 난동을 부린것과 관련해 황 감독과 파주시에 무기한 및 2년간 출전정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경희대)이 제6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 여자 개인 예선전을 1위로 통과했다. 윤미진은 17일 울산문수국제양궁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 개인 예선전에서 총점 1천368점으로 대표팀 동료 윤옥희(예천군청·1천365점)를 3점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테네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이성진(전북도청)은 1천359점으로 3위를 기록했고, 김유미(한국토지공사)는 4위(1천357점),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전북도청)은 5위(1천349점)에 머물렀다. 이밖에 여고생 궁사 이특영은 1천348점을 쏴 6위에 오른 반면, 다른 참가국들 중에서는 중국의 단구우(1천333점)만이 7위에 올라 한국 여자 양궁과의 현격한 실력차를 절감했다. 남자부에서는 김보람(두산중공업)이 1천352점으로 임동현(한체대·1천349점)을 누르고 예선전 1위를 기록했고 한승훈(제일은행·1천344점), 박경모(인천계양구청·1천336점)가 그 뒤를 이었다. 정재헌(아이앤아이스틸)은 1천331점으로 최영수(수원 효원고)와 동점을 이뤘지만 10점을 더 많이 쏴 5위에 올랐고 최원종(예천군청.1천324점)은 7위로 예선전을 마쳤다. 18일부터는 여자부 개인전 64강을 시작으로
제86회 전국체전 하키 도대표 선발 1차전에서 평택시청이 경희대를 누르고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평택시청은 17일 성남하키전용구장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여자일반부 1차전에서 김경아가 2골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공격을 펼치며 5-1로 대파했다. 경기 초반 대등한 실력을 펼치던 양팀은 평택시청의 원혜민이 전반 21분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균형이 깨졌다. 이후 평택시청은 2분뒤 방지연이 필드골로 두번째 골을 추가했고, 후반들어서도 16분 윤덕희가 페널티스트로크를 성공시켜 3-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경희대는 김경아에게 네번째 골을 내준뒤 후반 22분 탁세희가 필드골로 1골을 만회했으나 막판 김경아에게 다섯번째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남고부 1차전에서는 후반 18분 이한선의 필드골을 끝까지 지킨 이매고가 성일고를 1-0으로 힘겹게 누르고 1승을 건졌다. 여고부 경기에선 팽택여고가 영신여고를 3-0으로 완파하고 1승을 따냈다. 평택여고는 전반 12분 임은희가 필드골로 첫골을 성공시킨뒤 23분 박미란이 두번째 골을 추가했고, 후반 25분 임은희가 마무리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산뜻한 승리를 거머줬다. 한편 2차전은 다음달 2일 같은 장소에 펼쳐진다.
올들어 축구와 야구 등 프로스포츠가 연일 관중 동원 신기록을 세우며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가족단위의 팬들과 10∼20대 열광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자신들이 지지하는 선수들에 대한 끊임없는 응원전을 펼치는 등 스포츠 열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이같은 프로스포츠의 흥행 성공은 비록 출범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관중을 배려하는 각 구단들의 마케팅 전략 변화,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등장 등이 큰 몫을 하고 있다. 2002년한일월드컵대회를 기점으로 대박을 터뜨릴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 반짝 열기에 그쳤던 프로축구는 올해 호화군단 수원 삼성의 변신과, FC 서울에 입단한 박주영이라는 천재 스트라이커의 등장으로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5일 개막한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 6경기에 관중 11만8천434명이 입장해 올해 K리그 누적관중은 컵 대회 78경기, 정규리그 개막전 6경기 등 모두 84경기를 포함해 110만7천86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5번째 최단기간 100만 관중 돌파 기록이다. 관중 몰이에는 무엇보다 수원의 4개 대회 제패와 서울의 '박주영 효과'가 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