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김포시 집행부가 독점적으로 행사했던 예산편성권의 일부를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최근 김포시 제1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는 자리에서 정하영 시장은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아무리 올바른 정책도 예산 없이는 안 된다”면서 “공정한 행정집행을 위해서는 주민참여예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민선7기 시정운영 방침은 모두가 소통하는 김포, 모두가 상생하는 김포, 모두가 참여하는 김포, 모두에게 공정한 김포 등 4가지를 정하고 이번 위촉장 수여는 모두가 참여하는 김포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며 “민선7기는 시민과 함께 하는 행정”이라고 덧붙였다. 주민참여예산제가 도입되면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지방정부 사업의 타당성과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어 지방자치를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김포시는 2011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하고 읍면동별 지역예산협의회를 운영해 왔다. 이어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조례를 개정했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은 시 단위 공모사업 20억 원, 읍면동 신청사업 10억 원 등 총
육군17사단 장병들이 물놀이를 하다 바다에 빠진 50대 남성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달 28일 오후 5시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에 위치한 왕산해수욕장에서 소대 단결 외박을 즐기던 육군17사단 진격대대 소대원 28명은 “사람이 빠졌다” “살려 달라”는 다급한 구조요청 소리를 듣게 됐다. 이에 부대원들은 만조시간이라 물이 밀려들던 상황에서도 거침없이 바다에 뛰어들어가 이 남성을 구조했다. 여기에 우연찮게 왕산해수욕장으로 피서를 왔던 같은 사단 사령부 소속의 구남웅 소령 역시 위급한 소리를 듣고 부대원들과 함께 물에 빠진 남성을 해변가로 이끌며 구조를 도왔다. 당시 익수자는 창백한 얼굴에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 소령이 기도를 확보하고 진격대대의 김용진 상병이 심폐소생술을 벌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후 이 남성은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해경과 소방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17사단 부대원들은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의 본질을 몸소 실천한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망설임 없이
“관공서가 어떻게 개인 정보를, 그것도 홈페이지에 유출할 수 있나요?” 김포지역에서 공인중개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 부동산 대표는 최근 김포시 홈페이지를 방문했다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김포시가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관내 부동산중개업 종사자들의 개인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노출했기 때문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시민들에게 공인중개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관내 등록된 공인중개사의 현황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과정에서 담당직원이 잘못 첨부한 파일을 30여 일 동안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러나 이 파일에는 중개업 대표자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집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과 함께 종사원들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고, 결국 중개업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에 시는 피해 당사자들의 “공공기관이 안이한 판단으로 시민의 개인정보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줄줄 새고 있다”는 등의 항의가 빗발치자 게시물을 곧바로 삭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뒤 시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시 관계자는 “업무를 본지 얼마 되지 않은 직원의 엑셀파일로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그대로 옮긴 것 같다”며 “원래는 상호와 성명만 게시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재)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중봉청소년수련관이 최근 5박6일 동안 중국 허쩌시(荷澤市) 및 베이징시(北京市) 등에서 관내 중·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018년 김포시 청소년국제교류 ‘중국을 통해 세계를 배우다’를 운영했다. 이번에 김포시 청소년 국제교류에 참가한 학생들은 청소년수련시설 자치기구 및 중국 문화체험에 관심 있는 관내 청소년 30명이다. 청소년들은 국제교류를 떠나기 전 사전모임을 통해 중국 청소년들과 교류 활동을 위해 공연(K-POP)을 준비했다. 또 단계별 과제를 수행하면서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에티켓 등을 배우는 다양한 사전교육도 받았다. 이후 학생들은 중국 허쩌시에서 만찬회를 시작으로 중국 청소년들과 다양한 교류 활동 및 한·중 청소년 화합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또 중국국가박물관 관람, 자금성, 중국 서커스, 만리장성, 명13능, 유네스코 문화유산 이화원 등 중국의 취푸시(曲阜市), 지난시(濟南市)를 거쳐 베이징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체험을 했다. 특히 이들은 서로간에 준비한 무용, 노래 등 문화공연을 발표하고, 양 국가 간의 명랑운동회 및 서예 프로그램을 통해 화합하는 시간
김포시 풍무2지구 내 단독주택 용지에 임대수익을 늘리기 위한 일명 ‘방 쪼개기’ 불법행위가 성행해 관계 당국의 관리감독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이로 인해 주차난이 심화하면서 불법주정차로 몸살을 앓는 것은 물론 화재발생 시 소방로가 확보되지 않아 자칫 대형 인명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6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시 풍무동 284-8번지 일원 71만934㎡ 부지에는 2009년 10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후 실시계획 인가를 통해 단독필지, 준 주거시설용지, 상업용지, 주차장 등의 부지가 조성돼 있다. 그 중 단독필지는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4층 이하 규모로 1~2층, 근린생활 외 가구는 4가구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현재 단독용지 71필지 가운데 상당수는 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건축을 진행하고에 있다. 하지만 일부 건축물의 경우 임대수익을 늘리기 위해 준공허가를 받고 난 뒤 공사과정에서 추가로 세워놓았던 위장벽체를 이용해 다시 방을 만들고 별도 출입문까지 설치하며 임대를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일례로 풍무동(태장로 795번길 인근)의 한 단독필지 상가는 4가구 이하라는 제한에도 불구하고 11개의 도시가스 계량
강복순(57·여·사진) 김포경찰서장은 1984년 외사 특채로 경찰에 입문해 서울 관악경찰서 생활안전과장, 마포경찰서 보안과장, 대전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 충남지방경찰청 공주경찰서장, 경찰청 외사정보과장등을 역임했다. 그는 뛰어난 소통능력으로 부하직원들을 온화하고 합리적으로 이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최근 김포시 평생학습관이 관내 청년층 수강생 10여 명을 대상으로 ‘격도 디자인하자 행동심리검사(DISC)로 숨은 내 직업 찾기’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김포시 일자리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학습은 김포시 일자리센터의 유성예 컨설턴트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이직을 고려중인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행동심리검사를 통해 적성을 발견하고 직업을 탐색해 보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이에 체험학습에 참여한 20대 여대생은 “DISC 검사를 통해 나의 행동유형이 주도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주도형 유형에 따른 단점들이 내가 고민하는 단점들과 일치해서 놀라웠고, 그것들을 어떻게 보완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정호 시 평생교육과장은 “시민들이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인생이모작을 넘어 인생삼모작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적성 개발과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일자리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아파트 경비실 159곳에는 에어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을·사진)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의 장기임대아파트(영구임대, 국민임대, 공공임대, 행복주택) 경비실 159곳에 에어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LH는 해당 전기사용료를 입주민들이 부담하게 돼 주민들의 반대로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전기료는 하루 8시간 가동 기준 대당 월 2만7천600원(가구당 월 평균 55.4원 부담)이다. 홍 의원은 “경비원은 입주민의 편익과 안전을 위해 고용된 직원이고 경비원의 보건과 안전이 주거서비스 향상과 직결됨을 LH가 이해·설득시키는 동시에 전기료 부담에 대한 입주민들의 막연한 오해를 해소시켜야 한다”며 “관할 지자체와 협의해 전기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전국 일반국도 중 김포시 고촌면에 위치한 ‘48호선 신곡사거리’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홍철호 국회의원(자유한국당·김포시을)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 전국 일반국도 중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난 곳은 김포시의 ‘48호선 신곡사거리’(61건·사상자 8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남 통영의 ‘14호선 농업기술센터 버스정류장 앞 삼거리’(55건·사상자 96명), 광주시의 ‘43호선 벌원교차로’(53건·사상자 79명), 양주시의 ‘3호선 양주시청사거리’(51건·사상자 84명), 강원 원주의 ‘42호선 건등사거리’(47건·사상자 77명) 등의 순이었다. 또 ‘전국 일반국도 중 교통사고 다발 상위 20곳 지점’ 중 경기지역(6곳)이 전체(20곳)의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경남(5곳), 충북(3곳), 전남 및 충남(각 2곳), 강원 및 경북(각 1곳)이 뒤를 이었다. 일반국도의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3년 1만7천450건(사상자 3만3천260명), 2014년 1만6천570건(사상자 3만715명), 2015년 1만6천880건(사상자 3만853명), 2016년 1만6
김포시가 2019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김포시청역의 역명을 사우(김포시청)역으로 혼용해 사용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김포도시철도의 역명은 시민들의 제안과 선호도조사를 거쳐 정체성과 역사성, 상징성에 중심을 두고 확정됐다. 그러나 ‘사우’에 대한 역사성과 정체성이 반영되지 않자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역명 개정 의견을 제기하면서 이번에 역명 개정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시는 상징성, 역사성, 정체성, 미래지향성, 공정성 등을 감안해 사우 표기의 적정 지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7월 말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호도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김포시청역을 사우(김포시청)역으로 개정하자는 의견이 51%(674명), 현행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23%(315명)로 조사됐다. 이에 김포시는 선호도조사 결과와 그간 역명 관련 의견들을 종합해 사우·풍무동의 시민들이 개통 시 찾아가기 쉽고 역명이 정체성·역사성·상징성을 갖도록 김포시청역에서 사우(김포시청)역으로 개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2019년 7월 개통예정으로 현재 95.1%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정거장의 역명과 이정표 설치 등은 역 명칭 개정 내용을 반영해 오는 8월 말까지 완료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