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한발 앞선 코로나19 경제극복기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국면에 접어들며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잔뜩 움츠러든 경제를 살리는 일에 정부는 물론 온 지자체가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백군기 용인시장과 용인시의 다양한 국난 극복 정책이 화제다. ‘국난(國難)’에 맞서 108만 시민의 안전과 안심을 위해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며 24시간 빈틈없는 ‘위기관리대응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속에 이제 백 시장의 화두는 시민 불안 해소와 동시에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 최초의 초·중·고 자녀 돌봄지원금 지급 등 용인시의 한발 앞선 코로나19 경제극복기를 살펴봤다. - 편집자 주 백군기 시장, 매주 화요일 라이브방송 통해 소통 “방역수칙 지키며 단절된 사회 연결해야 할 때” 전국 최초 초·중·고 자녀 돌봄지원금 10만원 지급 농협과 재난기본소득 접수창구 확대 업무협약 결혼이민자도 지급… 용인와이페이 할인혜택 연장 소상공인 특례보증도 100억→200억 원 확대 피해농가 돕기 위한 ‘드라이브 스루
용인경전철 노사가 1년 2개월 동안 끌어오던 2019년 임·단협 협상을 22일 최종 타결했다. 경전철 노사는 이날 기본급을 2~3% 인상하고 1인당 1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의 임금협상과 141개 조항으로 된 단체협약에 최종 서명했다. 이번 합의에 이르기까지 양측은 지난 2019년 2월부터 44차례의 단체교섭을 했고, 이 과정에서 노조가 총파업 1회와 부분파업 3회를 벌이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다. 양측은 지난 14일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고, 이에 대해 노조 측이 20~21일 찬반투표에서 93% 찬성률로 가결하면서 협상을 마무리지었다./최영재 기자 cyj@
용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했던 실외 휴식공간과 실외 공공체육시설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1일 온라인 브리핑인 ‘시민과의 페이스북 대화’를 통해 “감염병 우려로 고조된 시민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사회적 연결성 복원을 위해 실외시설부터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용인자연휴양림을 비롯해 농촌테마파크, 반려동물놀이터 등 공공이 운영하는 실외 휴식공간을 24일부터 개방한다. 또 10개 축구장과 15개 테니스장, 4개 야구장, 60개 배드민턴장, 24개 다목적운동장, 85개 공원 내 축구장·족구장·배드민턴장 등 205개 실외 공공체육시설은 조건부 예약제로 문을 연다. 205개 실외 공공체육시설 가운데 40여곳은 용인도시공사나 용인시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22일부터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실외 체육시설과 달리 79개 실내 공공체육시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당분관 휴관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는 종교시설, 학원,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lsq
용인시는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자체 감사활동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매년 각 시군의 불합리한 제도나 규제관행을 개선하고, 적극행정 컨설팅 감사 활성화를 위해 감사·조사·계약심사활동, 적극행정, 자율적내부통제 등 3개 부문 22개 지표에 대해 자체 감사활동 결과를 평가하고 있다. 시는 불합리한 제도나 규제관행 개선을 위해 12건의 과제를 발굴, 이 중 10건에 대해서는 제도를 개선하고 각종 예방 감사로 자체감사활동을 철저히 한 점도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평가에서 2년 연속 2등급 평가를 받았으며 공익제보 포상금 지급 실적이 우수하고, 청렴활동 우수 부서와 개인포상 및 인사가점을 부여하는 등 자율적 내부통제에 힘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자체감사활동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부키로 했다./최영재 기자 cyj@
용인동부경찰서는 21일 농협용인시지부와 함께 복지관 앞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이날 장터에서는 용인지역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신선한 농·축산물을 시중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용인축협의 삼겹살, 모현 콩나물, 청경채 등 8개 품목으로 구성된 농·축산물 꾸러미를 2만원에 판매했으며 방울토마토, 계절 꽃 화분, 용인 백옥쌀, 유정란 등도 선보였다. 김기헌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장터를 열게 됐다"며 "정기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최영재 기자 cyj@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용인경전철지부와 관리운영사인 네오트랜스주식회사 용인지점은 최근 쟁점이 됐던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하여 노사 간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부는 합의안에 대해 20~21일 이틀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이석주 지부장은 “지난해 합의 사항을 회사가 일방적으로 개정안을 보내 합의가 파행됐다”며 “132일의 쟁의기간 동안 용인시청 앞 1인시위와 부분파업 3차례 등 불가피한 투쟁이었지만 불편을 참아주신 시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사 간 주요 단체협약 합의사항은 병가, 병가휴직, 노조활동 보장, 출산 및 유사산 전후 여성보호, 육아휴직과 육아기 노동시간 단축, 회사의 분할 합병 양도,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처우 금지 조항 등 작년 합의조항 중 15개이며 용인경전철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고용조건에 대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오·폐수 방류 문제로 용인시와 안성시 등의 극심한 갈등을 빚은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공청회가 오는 22일 예정돼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환경영향평가’ 관련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용인시는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며, 공청회에는 경기도와 용인시, 안성시, SK하이닉스가 출자한 사업시행 SPC(특수목적법인)인 ㈜용인일반산업단지 등이 참석한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1월 21일 안성시 고삼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안성 인근 하천으로 흘려보낼 계획을 세워놓고도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며 거센 항의로 정상적으로 행사가 치러지지 않았다. 환경부 소속 한강유역환경청도 “안성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되지 않았다”면서 지난 1월 용인시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반려 처분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내부 검토를 거쳐 420억원(추산)의 추가 재원을 투입해 기존에 한천으로 내보내려던 방류수를 산단
용인시가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익형 직불제’에 따른 직불금 신청을 오는 5월 1일부터 6월30일까지 접수한다. 정부가 재해방지·경관보전 등에 기여하고 있는 농업인이 안정적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기존의 쌀·밭 직불제 등 6개 직불제를 ’기본형 공익직불제’와 ‘선택형 공익직불제’로 통합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영농 종사기간과 농외 소득 금액, 거주기간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소규모 농가에 연 120만원의 ‘소농직불금’을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직불제는 밭농사보다 논농사를 우대하고 소농보다 대농에 유리하게 설계됐으나 새 제도는 논·밭농사에 같은 금액을 지급하고, 대농보다 다수의 소농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종전엔 경작면적이 많은 농업인이 더 많은 직불금을 받았으나 올해는 경작면적(1천㎡ 이상)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연 120만원을 받게 돼 소규모 농업인이 혜택을 보게 된다. 단 도시농부처럼 취미로 하는 경작엔 직불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5천㎡ 이상을 경작하는 대농은 ‘면적직불금’을 신청하면 되는데, 수급액이 소농직불금보다 적다면 소농직불금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선택형 직불제’의 경우 백암·원삼면에서 기존 친환경 직불
용인에서 훔친 차를 운전하다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고 사고까지 냈던 10대 일당 가운데 달아났던 1명이 하루 만에 붙잡혔다. 18일 용인동부경찰서는 A(14)군을 이날 오후 4시쯤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6일 경기 광주에서 키가 꽂힌 채 세워진 K5 승용차를 훔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 군은 이 차를 몰고 다니다 절도신고로 수배된 이 차량을 발견한 용인 상갈지구대 경찰 차량의 추격을 피해 3㎞가량 달아나다 17일 오후 4시 49분쯤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편도 3차로에서 티볼리와 인근의 전봇대 등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K5에 함께 타고 있던 B(14)군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B군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K5를 운전한 A군과 또 다른 동승자 C(14)군 등 2명은 사고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C군은 1시간여만에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촉법소년이어서 형사처벌을 할 수 없지만, 특수절도 등 혐의로 조사해 보호처분 등 가능한 조치를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영재 기자 cyj@
훔친 승용차를 몰고 다니던 10대 3명이 경찰 추격을 피해 운전하다 사고를 내 1명이 다치고 1명은 도주해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17일 오후 4시 49분쯤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편도 3차로에서 A(14)군이 몰던 K5 승용차가 티볼리와 인근의 전봇대 등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K5 동승자(14)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운전자 A군과 또 다른 동승자 B(14)군 등 2명은 사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B군은 1시간여만에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에 붙잡혔으나, A군은 도망쳤다. 이들은 전날인 16일 인근 광주시에서 키가 꽂혀있던 K5를 훔쳐 이날까지 몰고 다니다 절도신고로 수배된 차량을 발견한 용인 상갈지구대 경찰 차량의 추격을 피해 3㎞가량 달아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절도사건의 피해자인 K5 차주는 경찰 조사에서 "차에 키를 꽂은 채 잠시 집에 들어갔다 나온 사이 차가 사라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달아난 1명의 신원을 파악해 추적 중"이라며 "검거한 B군 진술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영재 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