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송영석 교수가 조류(藻類)를 이용해 기존 보다 20배 가까이 효율을 높인 광합성 세포전지를 개발했다. 송 교수는 최근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Nano letters(영향력 지수: 1만2천279)’에 ‘a broadband multiplex living solar cell’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논문에서 금 나노입자와 산화아연 나노막대를 이용, ‘하이브리드 나노 구조체’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조류(藻類)가 물 위를 떠다니며 쬐는 태양 빛은 훌륭한 전기에너지 자원으로 조류를 광합성 전자 추출 시스템에 넣으면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킬 수 있는 점에 착안했다. 조류에서 추출한 전기에너지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으며 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에너지 효율이 낮고 특정 가시광선 파장대에서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남조류 기반의 광합성 전자 추출 시스템과 결합한 결과 플라즈모닉 현상(plasmonic effect)과 광양극(photoanode)을 이용해 기존 식물세포전지보다 넓은 빛 파장에서 약 17배 높은 에너지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최영재기자 cyj@
수원시가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안내하고 현장을 찾아가 지침 이행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성낙훈 시 위생정책과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생활 속 거리두기 홍보반'은 이날 지역 내 위생업소 2만203곳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이행 준수여부를 점검한다. 시는 코로나19의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지난 6일부터 해당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공문을 보내고 주 3회 이상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방역지침에 대한 안내를 고시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일상생활, 경제·사회활동을 하면서도 감염 예방·차단 활동이 조화되도록 생활 습관·사회구조를 개선하는 장기적 방역체계로 '개인 방역'과 '집단방역'으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점검해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생활 속 거리 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최
용인시 갑 당선인·미래통합당 당선 소감은. 우선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그 바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용인시 처인구가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를 지지해 주신 시민의 마음이 낙후된 처인구를 발전시켜 달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시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처인구의 현안을 해결하면서 용인의 참 일꾼이 되겠다. 왜 시민들이 선택했다고 생각하는가. 여당의 압승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처인구를 바꿔달라며 인물을 믿고 선택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선거를 준비하면서 처인구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공약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처인구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처인구민들도 그런 저를 인정해 주신 것 같다. 선거과정에서 기억나는 일은. 선거기간에 하루 2만보 이상을 매일 걸어다니면서 유권자를 만났다. 한분 한분의 얼굴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용인에 희망을 만들어 달라는 어르신들의 간절한 눈빛과 주민들의 호소가 잊혀지지 않는다. 선거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네거티브 공세였다. 하지만 묵묵히 제 공약을 내걸고 제가 만들고 싶은 처인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비전
에버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장미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해마다 5월 중순 시작해 한 달간 2만㎡ 규모의 로즈가든에서 전 세계 720종의 장미 300만 송이를 선보여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감염 예방을 위해 축제를 열지 않고 로즈가든만 오픈하기로 했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쉴 수 있도록 로즈가든 안에 파빌리온 형태의 ‘에버로즈 힐링랩’을 올해 새로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떼떼드벨르(상큼달콤향), 스위트드레스(달콤과일향), 부케드퍼퓸(시원한 재스민향), 레몬 버블(강한 시트러스 향) 등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4종의 특별한 향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로즈가든 안에 20m 길이의 장미 향기 터널 2곳과 장미를 테마로 한 다양한 사진 촬영 명소도 조성했다. 로즈가든 옆 포시즌스가든에는 풍성한 볼륨감과 밝고 화려한 색상이 특징인 루피너스 테마정원을 이달 말까지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입장 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모든 시설물 앞에 손 소독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오후 9시 기준 44명으로 집계돼 전국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서울27명, 경기 9명, 인천 6명, 충북과 부산 각 1명씩 총 44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확진자의 경우 용인 3명, 성남 3명, 고양 2명, 남양주 1명이다. 염 시장은 "수원시 이태원클럽 등 밀접 접촉자는 질본 등 통보 11명, 자진신고 44명 등 현재 55명"이라며 "9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46명은 검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클럽 등을 방문한 수원시민의 명단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소 등을 총동원해 자발적 신고와 검사 유도는 물론 질본 등 통보유형에 따라 진단검사 및 조치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진단검사 후 자가격리 필요 시 유스호스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확진환자 발생시 즉시방역, 격리, 병원수송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에 전 시민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최영재기자 cyj@
용인시가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전국 확산에 대응해 9일 전국 처음으로 이태원방문자 전용 전화를 개설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9일 sns에 올린 '용인-66 확진자 관련 직통전화 개설, 용인시 긴급 대응(2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백 시장은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관련하여 직장 및 군숙소 등 접촉자 총 11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며"양성 판정을 받은 직장동료 및 군인을 제외한 9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4명이 검사 진행 중이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실시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와 이태원 클럽 동일 시간대 방문 시민 직통전화(031-324-4977)를 개설해 상담자 개인정보를 절대적으로 보호하는 동시에, 적시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이태원 클럽 방문 시민들은 2주간 외출 자제와 관할 보건소에 반드시 상담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자진해서 검체 채취를 하는 클럽 이용자 등에 대해선 역학조사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철저히 비밀을 보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10일까지
용인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9일부터 공공도서관 17개와 공공 수영장 6개를 긴급 휴관한다고 8일 밝혔다. 시의 이번 조치는지난 6일부터 시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해 주요 공공시설을 순차 개방했지만, 이날 4주만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지역사회 확진자가 나와 추가 감염을 막으려는 것이다. 우선 시는 17곳의 공공 도서관을 11일까지 전면 휴관하고 12일부턴 하루 150명에 한해 예약제로 도서 대출서비스만 제공할 방침이다. 또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시민체육센터와 남사면 남사스포츠센터, 수지구 아르피아스포츠센터, 용인시 평생학습관의 수영장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휴관한다. 시가 다른 체육시설보다 수영장부터 먼저 휴관하는 것은 다수의 비말이 물 속에 섞여 전염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이들 시설엔 1천970명의 시민이 수영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인구 양지면 주민자치센터와 삼가동 청소년수련관은 개관 준비로 인해 아직 문을 열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로 휴관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누그러져 시민들이 정상 상태로 돌아가도록 준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킹클럽에 있던 군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8일 처인구 금학로 독신자 숙소에 혼자 거주하는 29세 한국인 남성 A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육군본부 직할의 육군중앙보충대대 소속 군인(장교)인 A(68번 확진자)씨는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종로구 17번 환자와 친구 사이다. 두 사람은 지난 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 10분까지 5시간 넘게 킹클럽에 있었다. 용인 66번 확진자가 방문한 시간대(1일 오후 11시~2일 오전 4시)와 대부분 겹친다. A씨는 8일 오전 8시 30분 육군본부로부터 종로 1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뒤 처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오후 4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병상배정을 받기 위해 군부대 독신자 숙소에서 격리 중이다. A씨는 비염 등으로 인한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가 있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한 특별한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용인 66번 확진자와 직접적인 관련성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이태원 클럽 방문에 따른 용인지역 감염자는 66번 확진자, 66
연세대 의대 부속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심장혈관센터에서 개원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고난도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가 최근 퇴원했다. 8일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내원한 A(76·남) 환자는 호흡곤란 전신부종 전해질 수치 이상의 증상을 보여, 검사 끝에 확장성 심근병증, 심실세동, 만성신부전, 관상동맥폐쇄질환 등을 진단 받았다. 심장혈관센터 송승준 교수(사진)는 이 중 관상동맥폐쇄질환에 대해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했다.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은 수술에 사용할 자가혈관을 떼어낸 후,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 관상동맥을 열어 자가혈관을 문합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환자가 관상동맥폐쇄질환을 진단받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관상동맥중재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중재술로 치료가 어려울 경우에 해당 수술을 시행한다. A 환자는 많은 지병에도 불구하고 수술 후 회복세를 보여 지난 1일 퇴원했다. 송승준 교수는 “전공의가 아닌 전문의들로 이루어진 신속한 협진시스템이 환자 회복에 결정적이었다. 심장내과, 신장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타과의 우수한 의료진이 치료 방향 결정에 도움을 줬다"며 "용인세브란스병
경희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이론강좌 온라인 강의를 2020학년도 1학기 동안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다만 학습권 보장을 위해 대면 수업이 필요한 실기·실험 강의 등에서는 교수와 학생의 동의 아래 이달 20일부터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30인 이하 소규모 강좌도 수강생이 전원 동의하면 대면 수업으로 할 수 있다. 대면 수업을 하더라도 외국이나 지방에 거주해 출석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강의를 병행하고, 이들에게 성적평가 등에서 불이익이 없게 하기로 했다. 경희대는 학생 성적평가를 위해 기말고사는 대면 시행을 원칙으로 진행하되, 대면시험이 불가능한 수강생은 과제물 평가나 실시간 온라인 평가 등으로 시험을 대체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