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31일 치러지는 제4대 지방선거에 출마할 인천시 중구·동구·옹진의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중구의 경우 이병화(56·한) 인천문화발전연구원 이사장과 노경수(56·한) 시부의장, 김 기성(63·한)중구의회 의장, 김식길(58·한), 한영환(55·한)씨 등이 있으며 아직 의사를 밝히지 않은 안병배(48·한)시의원과 김홍복(52·한)중구농협 조합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당에선 무의도 출신의 차석교(55) 인천수협 조합장, 이상용(57) 인천복합운송협회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은 김홍섭(56·민) 구청장의 출마여부가 관심거리다. 김 구청장은 오는 10일 형이 확정되면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동구는 이화용(54·한) 구청장과 윤대영(52·한) 구의회 의장, 이흥수(45·한) 시의원 등이 출마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으며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김창수(62·열)씨가 3선에 재도전하고, 김영주(56·민주) 전 시의회 부의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옹진군은 조건호 군수가 3선으로 더 이상 출마할 수 없게 돼 SBS앵커 이자 대기자인 엄광석(59·한)씨와 김
인천 중부 경찰서가 대형 교통사고를 불러오는 눈길 위험지역에 이동 무인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 운영해 운전자들 비난을 사고 있다. 22일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중구 북성동 중부경찰서 뒤 눈길에 경찰이 이동 과속 무인 단속카메라를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은 커녕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급브레이크를 밟는 등 대형 사고를 부축이고 있다. 시민 김모씨(37·북성동)는 "중부경찰서가 눈길 운전자에 대한 안전조치는 뒷전인 채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실적 위주의 단속만 벌이고 있다"며 "단속카메라를 설치하더라도 눈이 녹은 후 노면 상태를 확인해 단속을 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주민 조모씨도 "원할한 교통 소통과 국민의 안전운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교통경찰행정이 오히려 대형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함정단속으로 운전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경찰의 안일한 단속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중부서 관계자는 "무인단속 카메라는 노면이 다 녹은 다음에 설치한 걸로 안다"며 "눈이 오긴 했으나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 것은 사실로 주민들의 항의가 많은 만큼 앞으로는 좀 더 신중히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민간 주도형 연구개발 체제를 도입한다. 인천항만공사는 항만개발 및 건설 기술 분야에 대한 2006년도 R&D 신규과제 공모에서 특정 과제를 제시하지 않는 대신 민간 연구사업자가 자유롭게 연구과제를 개발해 제안하는 방식을 채택한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공모 절차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인천대학교와 한국해양연구원이 공동 제안한 `인천항만 지역의 지반 특성연구' 과제를 2006년도 신규 연구사업 과제로 선정했다. 공사는 민간주도형 연구사업을 결정하면서 과제 종류를 제한하지 않고 지역여건과 특성에 맞는 자유로운 사업제안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민간 주도의 실무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과제 선정이 가능해지게 됐다. 또한 올해 안으로 홈페이지에 R&D 사업과제를 상시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코너를 개설할 계획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이 코너가 개설되면 민간 연구자들은 공모를 통하지 않고서도 연중 상시로 사업과제를 제안할 수 있게 돼 연구사업의 민간 주도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안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으로 전성기를 누리다 공업기능의 침체와 도시 노후화, 신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 유출 현상 등으로 슬럼가로 전락한 중구가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인천시가 4천여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월미관광특구 진흥계획'과 함께 구 전지역에 대한 차이나타운 개발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등 국제적인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발판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 ▲구민중심의 도시환경 기반조성 = 구도심권의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차이나타운을 주축으로 공용 및 부대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에 주력하고 도원지구를 비롯 구도심권 주택재건축 정비사업도 용역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해 나갈 계획이다. 연안권 및 남항부두권 환경정비로 깨끗한 항만도시 조성과 인천항 먼지저감을 위해 상설기동단속반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오염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하고 도로훼손이 심각한 연안·신흥권역 정비 등 지역 간 도로개설공사와 각종 시설물 정비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 육성 = 구는 인천역사의 태동지로서 곳곳에 근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으며 풍부한 관광자원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올해 관광특구지역 조성사업을 알차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환균)은 6일 경제청에서 미국 신약 개발 회사인 VGX(Viral Genomix, Inc/대표 조셉 김)와 신약개발 R&D 센터 및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1억달러 투자 MOU를 체결했다. 송도 바이오 단지내에 건설하게 될 VGX 생산센터는 한국·일본·중국·타이완 등 국가의 잠재력이 뛰어난 신약연구소·제약사와 공동 R&D를 수행하고 VGX 본사에서 개발한 신약들의 약품 원료(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VGX사는 지난 10월 500만달러 외국인 투자신고를 마치고 최근 국내 상장사 동일 패브릭을 인수해 VGX International을 설립했다. VGX는 2000년 다국적 회사에 근무하던 한국인 재미교포 조셉 김(Joseph Kim)박사와 펜실베니아 대학교(U-Penn) 의과대학의 데이빗 와이너(David Weiner) 교수가 공동창업한 회사로 최고의 기술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집중하는Bio-pharmaceutical 회사이다. 주요 개발 중인 신약은 에이즈(HIV) 치료제인 Pictovir는 임상 2상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2008년 상용화를 목표로
인천항이 선사와 화주들에게 대대적인 할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서정호)는 인천항 컨테이너의 물동량이 105만 TEU를 넘어섬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인천항에 입항하는 컨테이너 선박을 대상으로 선내하역료와 도선료, 검수료, 예선료, 화물고정료 등을 각각 5%씩 할인해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사와 화주들은 연말까지 약 5억원 정도의 물류비를 절약할 수 있게됐다. 할인 인센티브 제공은 지난 9월2일 열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120만TEU 달성 결의대회에서 인천항만물류 관련 8개 업·단체가 함께 뜻을 모아 결의한 사항이다.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한 인천항만물류업계는 당시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105만TEU를 넘을 경우 항만 이용료를 5% 할인해 인천항을 이용하는 화주들과 선사들에게 혜택을 주기로 합의했다. 또 올해 안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120만TEU를 넘어설 경우에는 할인 혜택의 폭이 10%로 늘어나게 된다. 단 인천항만물류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ICT(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하는 선박과 화물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일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
인천 남항 교량 건설사업이 인근 라이프아파트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매립 후 평면도로를 건설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22일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남항 연결교량 건설사업과 관련, 매립하지 않아도 공사가 가능한 남항 모래부두 뒤편부터 공사를 시작해 대한통운부두 앞 해상 5만~6만 평을 매립, 평면 종단도로로 건설할 것을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 검토와 인천시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의 결정적인 사안만을 남겨 놓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중순께 시와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매립후 평면도로 건설에는 민원을 제기치 않겠다"는 주민들의 입장을 들어 준 것으로 남항 교량건설과 관련된 장기민원은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모래부두 이전과 유·어선, 잡종선 대체부두 건설에 따른 대책마련의 문제점 등은 여전히 시급한 문제로 남아있다. 한편 당초 연안동 라이프 아파트~남항 대한통운부두 530m의 남항 연결교량 건설 사업은 각종 차량 통행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교통체증과 소음 날림먼지 등으로 집단민원과 항의방문이 잇따라 왔다.
"국산으로 위장한 중국산 바지락 덜미잡혔다" 질병확산등을 이유로 국내 반입과 양식 승인이 나지 않는 중국산 활 바지락을 국내 양식장에서 키운 뒤 국산으로 속여 팔아 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단은 1일 중국산 바지락을 국산으로 속여 판 혐의(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박모(39.수산물무역업체 대표)씨 등 2명을 구속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12차례에 걸쳐 중국산 활 바지락 314t을 수입한 뒤 전북의 한 바지락양식장에서 성장시켜 270t을 채취, 국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중국산 어린 바지락 수입가격이 1kg당 550원으로 국산 1천700원에 비해 훨씬 싼 것을 악용, 5억1천만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식용 수산물을 수입해 국내 양식장에서 키우려면 해양수산부 검사를 거쳐 국립수산과학원 승인이 필요하지만 중국산 활 바지락의 경우 질병 확산 등의 이유로 승인을 얻을 수 없는 상태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서정호)(이하 공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의 조사 결과 하역회사 및 운송사, 항만부지 이용업자 등 항만운영과 관련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공사가 출범 100일을 맞아 리서치 컨설팅 전문기관인 (주)휴펙스(대표 양학림)에 의뢰해 선사와 운영사 등 인천항을 이용하는 총 446개의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하역회사와 항만부지를 이용하는 보관업자와 운송사 등이 항만 행정서비스와 항만 정보서비스 등 2개 항목에 대해 ‘양호’ 점수를 부여했다. 이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순수 외부 고객보다 인천항 내에서 사업을 벌이는 항만업자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항만시설 만족도 부분에서는 운영사들은 물론 일반 고객과 관공서 등 모든 설문 응답자들이 기준선 이하인 ‘주의개선’ 평점을 줘 인천항의 물류 인프라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객터미널을 주로 이용하는 일반 여객들은 다른 설문 응답자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부여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인 응답 내용을 보면 인천항 자체에 대한 불만보다는 터미널내 식수 부족이나 주차 공간
최근 인천 지역에 수업을 마치고 유흥비와 목돈을 벌기 위해 노래방 도우미로 나서는 고등학생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관계기관은 실태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5일 인천 시내 고등학생들에 따르면 여고생들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저녁시간대를 이용해 시간당 2만원의 접대비를 받고 노래방 도우미를 하고 있으며 특히 이들은 동창생이나 같은 학교 친구들에게 함께 일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는 것 . 실제로 고등학생 김모(17·계양구)양은 "우리학교만 해도 한 반에 노래방이나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최소한 5~10여명은 넘을 것"이라며 "요즘은 지방학생들까지 주말을 이용해 친구들과 올라와 노래방 도우미를 하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또 다른 여고생 박모(17)양도 "학생들이 노래방 도우미로 일한 것이 하루 이틀 된 것이 아니다"며 "집에서 도우미로 일하는 것을 모르게 멀리 떨어진 동네에 가서 일을 하고 있지만 항상 불안 하다"고 말했다. 박양은 "예전에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다가 아빠 친구가 들어와 깜짝 놀란 적도 있다"며 "지금은 아는 사람이 집에 말해 혼날 것이 두려워 가출해서 친구 집에서 지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경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