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사태 이후부터 지금까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인천지역의 ‘골목경제’가 무너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7일 인천시 재래시장 상인 등에 따르면 인천시내 주택가 또는 재래시장, 수산물시장, 식당, 옷가게, 구멍가게 등 소규모 점포들이 하루가 멀게 간판을 바꿔 달아가며 생존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나날이 휴·폐업 점포가 늘고 빚더미에 올라앉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인천 부평·계산·서구 전지역 상가 주변 뒷골목 크고 작은 식당과 가게들 가운데 30% 이상이 주말과 휴일이면 셔터가 내려져 있거나 폐업한 상태며 가게를 내놓아도 임대가 되지 않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문을 연 상가라 해도 손님이 없는 형편으로 가게세는 커녕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기 일쑤다. 매운탕집을 운영하는 박모씨(48·서구 연희동)는 “몇년 전만 해도 하루 매상이 40만∼50만원선이었는데 지금은 하루에10만원도 벌지 못하는 날이 많다”면서 “100만∼150만원 수준이던 월세가 지금은 40만∼60만원 정도 내렸지만 적자에 허덕이다가 문을 닫는 식당만 10곳이 넘는다”고 하소연했다. 한때 인천에서 ‘가장 잘 나가는’ 상권이었던 부평 시장 주변의 상가와 건어물 판매로 유명한 신시장 일대
인천지역 건설업계가 건설 성수기를 맞고도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어 자칫 연쇄 부도 우려를 낳고 있다. 26일 인천시 관내 일반·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상승과 계속된 경제 침체, 금융기관의 대출 규제등으로 건설업체들이 공사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로인해 건설업체들은 회사 규모에 관계없이 자금난에 봉착, 이대로 가면 부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건설산업의 특성상 노임 및 자재대 등 자금소요가 집중되는 건설 성수기를 맞아 개별업체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동분 서주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제도 금융권으로부터 외면 받아 자금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한 일반 건설업체 관계자는 "3~4월까지 인부 노임과 현장 및 사무실 직원 임금, 자재대금, 비상자금 등 1억여원 가량이 필요하다"면서 "4천만원은 기성금으로 해결이 되지만 6천만원을 마련하기가 어려워 단기 고리사채라도 써야할 판"이라고 말했다. 특히 건설경기 침체로 공사물량이 절대 부족한데다 저가입찰로 수익성까지 크게 떨어져 울상을 짓고 있는 전문 건설업계는 최근 노임 및 자재가가 급등하는 바람에 회사 운영이 버거운 실정이다. 한 철근콘크리트업체 관계자는 "
인천시 서구는 25일 오후 3시 신현동 서경백화점 광장에서 닭고기·오리고기 시연 및 시식회 행사를 가졌다. 서인천농업협동조합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구, 유관기관, 학교, 기업체, 군부대, 여성단체, 의사회, 약사회, 소비자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닭·오리고기,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등의 시연 및 시식회를 가졌으며 닭ㆍ오리고기 소비촉진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홍보 활동도 펼쳤다. 또한 구는 공공기관, 기업체, 학교 구내식당에서 '매주 수요일은 닭고기 먹는 날'로 지정, 운영토록 하고학교 식단에 닭고기 배식 횟수를 늘리는 한편 관내 기업체와 소비자단체 등의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운동 동참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계속된 불황 속에서도 희망을 봉우리 만드는 작고도 견실한 업체가 있어 지역사회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4년전 박민태 대표를 중심으로 신용이 최우선이란 사훈 아래 사업을 확장해 지금와서는 국내 굴지의 결혼정보회사로 발돋움한 '굿모닝 결혼정보회사(인천시 중구 중앙동3가 4-41 중앙프라자 205호, www.nowmarry.co.kr)'. 이곳의 커플매니저들은 1:1상담을 통해 가입 회원들에게 신뢰를 쌓음으로 이제까지 3천900여쌍에 이르는 부부를 탄생시켰고 국내 결혼정보업체중 성혼률 1위의 타이틀까지 달성하기에 이르렀다. "지금까지의 결혼정보업체는 결혼 상담소와 같이 개인이 하던 분야가 기업화되면서 체계와 사람이 바뀌는 과정으로 외형적 규모는 이로 인해 커졌으나 내부기반은 개인 중심의 시스템에 머물러 여전히 취약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민태 대표는 커플 매니저 개개인이 자기 판단과 의지로 회원관리를 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행이었으나 그것을 관리 체계로만 보면 이전의 결혼 상담소 수준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앞으로는 결혼성공사례를 토대로 차근차근 사례별 정확한 시스템을 구축해나가는 것이 회원 누구나에게 만족을 줄 수 있겠기에 굿모닝 결혼정보회사의
인천시 서구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국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정서적인 학습활동을 유도코자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4월부터 9월까지 '전통 국악교실'을 운영한다. 22일 구는 서구 문화예술인회 국악분과 등을 통해 전문강사를 위촉하고 교육일자 및 시간을 조정해 1일 2시간씩 연 40일 동안 각 학교에서 전통 국악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관내 초등학교에 국악교실 운영 및 안내공문을 발송하고 희망학교가 많으면 신청 학생수가 많은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국악교실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향후 중·고등학교까지 전통 국악교실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해당 초등학교 교무실로 하면 된다. 문의는 032)560-4344.
최근 봄철을 앞두고 건설공사가 활기를 띠며 철근, 거푸집, 모래 등 건축 자재가 때아닌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17일 인천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철근과 거푸집의 경우 최근 원룸 건축 붐이 일면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 제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것. 교량이나 건물의 슬라브에 쓰이는 고강 철근은 대체로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으나 벽면과 일반 구조물에 쓰이는 연강(보통강) 철근은 공장 생산 물량이 모자라 건설현장이 시공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13㎜짜리와 16㎜짜리는 ‘부르는게 값’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또 거푸집도 얼마전까지 평당 5∼6만원에 임대 사용했으나 상가 건축 붐을 타고 수요가 폭발하면서 두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모래의 경우도 전국 육상에서 채취하는 물량이 한계에 다다르고 인근 지역 채취가 불가능해지면서 경기도나 전남 등 원거리에서 물량을 공급받을 수 밖에 없어 수송비 부담 등 요인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로인해 레미콘업계는 모래의 수급상황을 살피면서 매일매일 레미콘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는 형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각종 개발 등으로 일시적인 상가 건축 열기와 자치단체의 소규모공사 집중 발주로 건자재가 모자라 시공현장마다
국민의 혈세가 정부의 사후관리 미흡으로 제대로 사용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지난 10일 인천지방경찰청이 수도권매립지공사에서 지역민에게 지급한 주민사업비 8억7천만원중 1억1천여만원을 유용한 송모(52·A지역 주민대책위원장) 씨를 업무상 횡령 및 사기협의로 구속한 데서 하는 말이다. 매립지관리공사가 경기 서울수도권 쓰레기를 매립해 벌어들인 수익을 인근 주민들에게 주민지원사업비(복지건립)로 지출한다는 것은 합당한 일이지만 지급한 사업비에 대해 관리감독 권한이 없다는 점에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사측이 환경영향피해에 대한 보상비를 주민들에게 지급하더라도 지급된 돈의 출처와 지출내역은 관리감독을 하고 감독권한이 없더라도 반드시 쓰임새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했다. 물론 주민피해를 보상하는 측면에서 지출했다면 사용처는 따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번 사건처럼 개인계좌 이체후 그것으로 몇 차례 대출를 받아 개인채무를 변제하는 데 사용한 것을 보면 그만큼 보상비 전달방법이 허술하다는 비난을 면기 어렵다. 특히 쓰레기 반입수수료의 10%를 학교 노인정 지원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공동사업에 투입하고 있으나 주민을 위한 대외사업과 지역발전을 위한 행정은 자금출
인천지방경찰청은 10일 주민지원사업비를 유용하고 공사수주를 미끼로 돈을 받은 혐의(업무상 횡령 및 사기)로 수도권매립지 A지역 주민대책위원장 B(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인천 서구 A지역 복지회관 신축 명목의 지원금중 1억2천만원을 담보로 1억800만원을 대출받아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쓴 혐의다. B씨는 또 같은해 11월 건축업자 C씨(49)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복지회관 신축공사를 따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9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지난 92년 2월부터 매년 연간 쓰레기 반입 수수료의 10%(연간 약 100억원)씩을 서구 검암, 검단, 경서동과 경기 김포시 양촌면 등 4개 지역의 주민대책위에 주민지원사업(도로건설, 주민복지회관, 상수도사업 등) 비용으로 나눠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구민의 자율적인 환경오염 감시체계를 정착시켜 환경보전 실천의식을 고취코자 올해 활동할 '명예환경 감시원'을 모집한다. 9일 구에 따르면 모집인원은 60명으로 관내 주민이면서 환경보전 의식이 투철한 자, 환경관련 교육 및 단속시 동참이 가능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동 73명, 자율환경관리협의회 19명 등 92명이 참가했던 기존 감시원중 활동의사가 있는 자를 재위촉하고 활동실적이 저조한 자 및 전출자는 해촉할 방침이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신청서와 사진 2매를 구비해 구청 환경위생과, 해당 동사무소에 접수하면 되고 구 홈페이지(www.seo.incheon.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을 수 있다.
인천지역에 페인트 판매업소와 일반상가, 심지어 화물 트럭까지 노상에서 가짜 휘발유를 유통시켜 폭리를 취하는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관계기관의 단속 미진으로 판매상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 이들 유사휘발유 밀매단은 지난해 하반기 집중적으로 실시됐던 경찰단속이 최근 느슨해지자 제조와 판매운반 등 조직적인 유통망까지 갖춘 것으로 드러나 보다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8일 인천시와 운전자들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에 페인트 판매업소와 일반상가, 심지어 화물 트럭까지 노상에서 가짜 휘발유를 유통시켜 폭리를 취하는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시너·톨루엔 휘발유'는 상당수의 소비자가 가짜휘발유라는 사실을 알면서 구입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자동차전문가들은 "가짜휘발유를 사용시 불완전 연소로 대기오염을 가중시키고 엔진수명을 단축시키는데다 세금포탈의 요인"이라 경고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운전자들이 정품의 1/ 3가격이라는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 이들 판매상들은 휘발유와 같은 첨가제라며 불특정 다수의 운전자들에게 솔벤트와 톨루엔이 혼합된 가짜휘발유를 통해 통당(20ℓ) 2만원씩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 예전만 해도 주로 시외곽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