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시 중구의 밤샘 주·정차 단속이 뜸해지면서 연안부두와 월미도, 신포동 걷고 싶은 문화의 거리 일대 이면도로가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대형차량의 불법주차로 출·퇴근길 교통 혼잡 외에도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강도 높은 단속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월미도 앞 도로 일대에는 밤새 주차된 것으로 보이는 트레일러와 버스 등 대형차량 20여대가 줄지어 세워져 있으며 신포패션문화거리와 구청주변 걷고 싶은 거리는 각종 자동차로 뒤덮여 있어 자동차 문화의 거리로 전락됐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항상 긴장 속에서 운행을 해야 하는 형편이며 특히 자녀를 둔 부모들은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로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는 것. 주부 강모씨(51·항동7가)는 “이면도로에 늘어선 대형 화물차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며 “차고지를 이탈한 차량들이 주·정차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단속이라도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런 주민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각 구청의 적발건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인천시 중구가 경상경비에서 지출되고 있는 직원들의 야간근무 등 후생복지를 위한 급양비를 국장들 모시기 경쟁에 식대로 일부 전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중구청 소속 직원 등에 따르면 중구 사회산업국은 과별로 10월중 식사순번을 정하고 산업경제과 11일·17일·21일, 환경관리과 12일·18일, 보건복지과 14일·19일 등 경쟁적으로 국장과 식사를 하면서 급양비를 전용하고 있다. 또한 도시국도 지난달 과별 월중일정표를 정하고 건설과 13일·19일, 관광개발과 5일·11일·17일, 도시정비과 10일·16일 등 과별로 식사순번을 정해 국장 모시기 경쟁에 나서고 있어 직원들 사이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A공무원은 "구정운영에 따른 구정홍보 등은 뒷전인 채 얼빠진 국장들 식사대접으로 과별로 책정된 예산과 시책업무추진비가 전용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다른 B공무원도 "타 구의 경우 구정사업에 따른 홍보자료를 실·과별로 매일 3·4건씩 내고 있지만 중구는 꼭 알려야 하는 자료조차 기피하고 있어 공보팀에서 과별 계획안을 보고 자료를 발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직원들의 야간근무 수당으로 급양
인천 연수구는 등산객이 급증하면서 훼손이 심화되고 있는 문학산과 청량산 등산로에 대해 오는12월 26일까지 정비 공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문학산 등산로 정비 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12월 26일까지 약수터 주변 정비 및 편의시설 설치, 토사유실방지를 위한 횡단배수로 설치, 노후 시설물 정비, 목재데크계단 도색작업 등을 실시한다. 청량산은 오는 17일부터 12월 16일까지 병풍바위 약수터 주변 시설물 정비공사, 토사유실방지를 위한 횡단배수로 설치, 기존시설물 도색작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등산로 정비 공사를 통해 등산로 확대 및 토사유실, 침식, 수로화, 무질서한 샛길 등산로 발생으로 인한 자연환경 파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기상이변에 따른 여름철 집중호우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청량산 일원의 산사태 위험지역 및 훼손지역에 대해 사방공사를 실시함으로써 산림재해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중구가 어민 소득 증대와 지역활성화 라는 명분아래 개최한 연안 어시장축제가 관광객을 끌기 위한 눈요기성 위주로 진행돼 허점투성이 반쪽 축제라는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외지인까지 끌어오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준비했다고 선전했지만 어시장 활성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아 보여주기식 낭비성 행사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구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번 어시장축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2천여만원의 경비를 들여 연안부두 일원에서 펼쳐졌다. 그러나 이날 행사장에는 전국적인 행사로 승화 시킨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행사이정표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으며 어시장과 무관하게 거리에는 잡상인들이 가득 메웠다. 또한 어시장 활성화와 지역 특산품 살리기등은 뒷전이고 노래 자랑에만 치우쳐 시민들이 다양한 어류를 접할수 있는 행사라기 보다는 형식 적인 동네 잔치에 그쳤다는 것. 특히 행사장 주변에 안전요원과 안내원 등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아 사람들 사이를 생선수레 등이 휘젓고 다녀도 누구 하나 제지하는 사람이 없어 그나마 구경나온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축제를 보기위해 충남 안면도에서 온 관광객 정모씨(40·여)는 "고향인 안면도 어시장(
노래방 여주인을 납치해 달아나던 강도 일당이 경찰의 추격 끝에 범행 3시간20여분만인 8일 오후 9시20분께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8일 노래방 여자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고 납치한 혐의(특수강도)로 김모(28)씨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8일 오전 6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 모 노래방에 침입, 이 업소 주인 A(46.여)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 50만원을 빼앗은 뒤 A씨의 입과 손, 다리를 테이프로 묶고 납치한 혐의다. 이들은 이어 A씨를 납치한 상태에서 A씨 신용카드를 이용, 인근 현금지급기에서 현금 160만원을 인출하는 등 3시간 동안 납치행각을 벌였다. A씨는 온 몸이 묶인 상태에서 범인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 승용차 문을 열고 달아났고 이를 지켜본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사건 현장에서 700여m 떨어진 곳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승용차를 수상히 여겨 700~800여m를 추격, 인접 순찰차와 합동으로 범인 차량을 막고 김씨 등을 붙잡았다.
인천 중부경찰서가 빈집만을 골라 100여차례에 걸쳐 2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전문 빈집털이범을 검거하는 쾌거를 올렸다. 중부서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 주택가를 돌며 수백회에 걸쳐 귀금속과 현금 등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윤모(48·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5월 남구 용현동 이모(27·여)씨 집에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 컴퓨터와 디지털 카메라 등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115회나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다. 윤씨는 이렇게 훔친 노트북 50여대를 남동구 간석동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김모(43)씨에게 정상가보다 30% 싼가격에 팔아 넘겼다. 강력 4팀(반장 강강원 경위)은 인하대 주변 일대에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빈집털이범 사건과 관련 탐문 수사를 벌이던 중 훔친 노트북이 A/S센터서 수리된 점을 발견하고 김씨의 카센터에서 12일간 잠복근무 끝에 윤씨를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수협 직원에 의한 면세유 불법유통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수협중앙회의 자체감사가 거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자체감사에서 불법 사실을 적발 하더라도 대부분 내부 징계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4일 해경이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부산 금정, 농해수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05년 7월까지 면세유 불법유통 총 5천349건 중 수협 직원에 의한 불법유통은 46명으로 면세유 불법유통 반복 위반 건수가 1천17 건이나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경이 이 기간동안 수협 직원 46명을 적발 했음에도 수협중앙회의 자체감사에서 지적된 인원은 고작 3명에 불과했으며 이제까지 자체감사로 적발한 총 27명에 대해서도 단 5명이 징계를 받았을 뿐 나머지 22명은 징계에 해당하지 않는 ‘경고’나 ‘주의’ 처분에 그친 것으로 확인 됐다. 수협 인사규정 55조에 의하면 면세유 불법유통 등 업무상 배임 또는 횡령 행위는 면직이나 정직처분을 내리도록 하고 있으므로 수협 스스로 규정에 맞지 않는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 셈이다. 더구나 불법 유통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서 벌금형을 받은 8명도 여전히 수협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환균)은 30일 미국 물류관련시설 전문 개발업체인 AMB 프로퍼티(Property)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21세기 동북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물류중심지로 개발하기로 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르면 AMB사는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물류단지 및 물류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빌딩 및 지원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물류단지 후보지는 인천공항의 자유무역지역내 공항물류단지가 가장 유력하며 추후 송도신항과 인천남항의 배후물류단지도 고려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인천시, 인천경제청, 인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공동 노력한 결과로, 올 4월 안상수 시장의 방미때 AMB와 물류단지 조성방안이 협의되었으며 7월 AMB 투자실무단의 투자대상지역 현장조사가 진행된 뒤 이환균 청장의 이번 미국방문(9.27~10.1)으로 이뤄졌다. 양해각서 체결 후 인천경제청은 항만 물류센터 관련 국내 건설업체 및 물류업체 등의 합작 대상업체들을 발굴하고, AMB사의 투자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조세 및 행정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세계 물류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고 있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아르바이트 학생 등 젊은 구직자들이 최저 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으며, 이마저도 법 규정을 제대로 몰라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최저 임금법이 지난 9월1일부터 1인 이상 고용한 모든 사업장은 시급 2천840원(미성년자 2천556원), 월 64만1천840원(226시간 근무기준)을 기준으로 야간근무(밤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또는 휴일 근무시 시급에 50%를 가산해 지급하도록 개정됐다. 특히 이를 위반할 경우 근로계약은 무효가 되며 적발 시 사업주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편의점이나 PC방 등 1~2인의 소규모 서비스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시급으로 2천원~2천500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 함모씨(20·계산1동)는 3개월 전부터 계산동 S편의점에서 시급 2천원을 받고 오후6시부터 밤11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또 다른 학생 김모씨(22)도 부평구 Y PC방에서 매일 밤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10시간 동안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급 2천원을 받고 있다. 김씨는 "밤을 새며 일을 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환균)이 개청 2년차를 맞아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한 막바지 해외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환균 청장은 26일부터 10월1일까지 6일간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의 잠재투자자와 막바지 협상을 벌인 뒤 샌프란시스코의 바이오 클러스터(Bio Cluster)를 시찰한다. 특히 이번 뉴욕 방문에서는 글로벌 IT 기업인 'A사' 외에 국내입주를 희망하는 항암진단키트제작사로 유명한 BioGemex사를 방문, 투자의향과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세계적인 물류업체인 AMB Property사를 방문해 국내진출 의사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최종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9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동안은 중국 베이징에서 10월 제8차 세계화상대회를 겨냥한 사전투자설명회를 가졌으며 투자가능성이 높은 53개 화상기업을 대상으로 사전마케팅활동을 벌인 결과 중점공략 대상으로 4개를 선별했다. 특히 다음달에 열릴 세계화상대회 기간 중에는 53개 대상기업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초청, 현장 시찰 등을 통해 화교자본 유치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PM활동의 일환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해 온 타겟기업 중 유럽 B사(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