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연안 갯벌이 불법 폐기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2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남·북항일원을 대상으로 인천항 연안 갯벌 폐기물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폐타이어, 폐어구 등 상당수의 해양폐기물이 연안 갯벌에 방치돼 있다. 이번 조사는 육상 폐기물의 해양유입, 선박투기 등 어민이나 항만 이용자가 무분별하게 투기 및 방치해 해양환경을 훼손하고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그 실태를 조사해 방치된 폐기물을 수거, 처리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결과 폐타이어가 760여개로 가장 많이 방치되고 있었으며 폐철재 42개, 폐어구 23개, 폐원목 5개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선 및 예·부선 등이 많은 남항일원에 500여개의 폐타이어가 방치돼 있어 해양환경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북항일원의 해안조선소 인근 70여개, 만석·화수부두 인근에도 각각 50여개 등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폐기물의 무단 투기가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어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과 시민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해양환경 오염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부각되는 만큼 해양종사자 뿐 아니라 시민들의 인식개선
인천시 연수구는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2005년도 하반기 지도·점검을 오는 26일부터 11월25일까지 2개월간 실시한다. 이번 지도 점검은 부동산중개업자의 투기조장 또는 불법행위 예방과 하반기 이사철을 맞이한 부동산중개업자의 거래질서 문란으로 인한 불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정례적인 지도 점검이다. 구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등 게시물 게시여부, 계약서·물건확인설명서 등 보관서류 비치여부, 무등록 중개업자 여부 등 중개업법위반행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점검중 경미한 사항은 현지 지도로 시정처리하고 중개수수료 과다수수, 수수료영수증 등 보관서류 미비치 등의 위법사항이 있는 중개업소는 사안에 따라 등록취소, 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및 위법사항이 과중한 업소는 경찰서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시는 반드시 등록된 거래업자인지 확인한 후 등록된 중개업자와 직접거래하고 중개대상물건에 대한 확인설명서의 내용은 문제가 없는지, 수수료는 요율표에 의해 적정하게 계산됐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며 “궁금한 사항은 구청 민원지적과(032-810-7420~4)로 문의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것”을 당부했
한전 인천지사(지사장 정만위)는 중추절을 전후해 안정적 전력공급으로 즐거운 명절분위기 조성 및 불시고장 예방활동 강화, 신속복구체계 구축으로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석연휴 안정적 전력공급대책'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 15일 한전 인천지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으로 추석전 9일간을 고장예방 특별활동 시행기간으로 설정해 주택밀집지 ,대단위아파트,대형상가 등 다중이용시설 배전선로 점검,보강 및 수목접촉 우려개소에 대한 전지작업, 도로공사,건축공사장 인근선로 순시 및 위해개소 조치 등 불시고장 신속복구 태세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추석연휴 3일간은 취약지역 및 원거리 선로에 대한 패트롤 고장복구조 배치운영, 한전 및 협력업체 인력과 장비 비상동원체제 가동으로 사고발생시 신속 복구체계를 완비해 놓고 있다. 한전은 이번 계획을 통제할 종합상황실을 별도로 운영, 비상근무중이며 연휴기간중 필수요원을 중심으로 비상동원망을 편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고객들이 “정전없는 추석절”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 인천지사 관계자는 “고객의 불편사항 발생시 신속한 신고접수 및 조치를 위하여 123고객센타(국번없이123, 휴대전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등 내년도 각종 개발사업에 필요한 국비 1천586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내년도 국비 지원액은 인천경제청이 도시기반시설 구축사업(20건)을 위해 당초 요청한 5천755억원의 28% 수준이며 올해 지원액 899억원보다는 76.4% 687억원이 증가됐다. 이번에 국비지원이 확정된 사업을 보면 내년부터 시작될 송도국제도시내에 중수도 공급시설 43억원을 비롯, 송도 1·3공구 공동구 설치 등 송도국제도시 기반시설 확보에 모두 375억원이 투입된다. 또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청라 경제자유구역 주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청라∼수도권 쓰레기 수송도로간 도로개설 등 도심 및 청라경제자유구역 관련 기반시설 확충에 1천억원이 지원된다. 이 밖에 중구 영종경제자유구역과 인천공항 물류지원에 필요한 도로망 확충을 위해 중구 예단포∼중산동간 도로개설 등에 211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비 지원이 당초 요청한 사업비보다 크게 못 미치지만 일단 경제자유구역내 시급한 기반시설에 대한 사업비가 확보되면서 내년부터 사업에 들어갈 수 있게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이라크 정부가 2004년 이전 연식의 중고차량을 수입금지 조치함에 따라 중고차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더욱이 한진은 인천항 제4부두에 중고 수출차량 유치를 위해 170억원을 들여 건립한 물류센터의 준공을 앞두고 있어 수출업체는 물론 하역업체들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하역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항을 통해 중동지역으로 중고차를 수출하고 있는 업체는 대략 120~130개 업체이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가 지난 1일부터 2004년 이전 연식의 모든 중고차량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뒤부터는 선적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고차 200여 대가 기약 없이 선적만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라크의 이번 수입금지 조치로 군소 중고차 수출업체가 줄 폐업을 하고 있으며 비교적 규모가 큰 업체 역시 도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라크 정부가 불과 8개월 만에 유례없이 강경한 조치를 내놓은 것은 현지 수입상들의 치안 사정 악화로 추측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저가차량(일명 짝뚱차량)들이 중동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는 데다 조만간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에도 진출 할 것으로 보여 국내 중고차 수출은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인천항이 오는 11월8일부터 2006년 2월17일까지 약 100일 동안 인천대교 교각 공사와 제 1항로 준설작업이 겹치면서 선박 통항이 제한돼 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현재 공사 중인 인천대교의 제 1항로 구간을 준설하기 위해 오는 11월8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선박의 통행을 양방향(Two-Way)에서 일방향(One-way)으로 제한한다. 여기에 인천대교 시공을 맡고 있는 건설업체가 이 기간 중 주탑 옆 측교각을 설치 예정이어서 선박 통항 제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준설 공사가 시작될 경우 인천대교 주경간 폭 중 선박의 양방향 통항 구간인 620m 의 절반이 통항이 제한될 예정이다. 또 예정대로 제 1항로의 선박 통항을 제한할 경우 인천 내항과 남항, 북항 등을 드나드는 화물선과 여객선이 공사 구간에서 정체 현상을 빚을 수밖에 없어, 업계는 선박 통항 제한으로 올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량 120만TEU 결의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해양청과 시공업체, 선사, 도선사 등은 이날 회의를 갖고 공사 기간 중 선박 통항의 제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현재까지의 대안은 측
중국측의 금어기 해제 시점이 다가오면서 최근 국방한계선(NLL)을 넘어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들이 잇따라 적발되는 등 불법 조업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9월1일까지 4일간 우리 수역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 6척이 잇따라 해경에 나포됐다. 해경은 1일 오후 9시55분께 NLL을 1.7마일 침범, 옹진군 백령도 남동방 4.1마일 해상에서 불법으로 골뱅이 30kg을 어획한 혐의로 중국 통발어선 30t급 요대중어 1척을 나포하고 중국인 9명을 체포했다. 또 이날 오후 2시35분께 NLL을 2.8마일 침범, 백령도 북서방 9.3마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벌인 중국 어선 1척이 해경에 적발됐다. 앞서 지난 30일과 29일에도 옹진군 소청도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벌인 중국 어선 4척이 해군의 엄호 지원 아래 해경에 붙잡혔다. 해경은 중국측이 지난 7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금어기간이 오는 15일 종료됨에 따라 이처럼 서해상에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올해만 서해 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에 나선 중국어선 56척을 나포했으며 중국인 144명을 형사입건(
2005 능허대축제가 '교류와 소통 새로운 공동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는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까지 3일간 연수구 옥련동 능허대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2일 연수구에 따르면 2004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2005 능허대축제는 지역주민의 화합과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개최하는 테마가 있는 문화축제이다. 이번 2005 능허대축제는 능허대축제의 역사성을 부각시켜 취타대, 행렬단, 풍물패 등으로 구성된 사신행렬단의 시가행렬과 백제 전통의상을 착용한 자원봉사자들의 의상이 눈길을 끈다. 또한 SBS '생방송 TV아름다운 가게'를 이번 축제에 유치해 구민들에게 기증받은 물건을 모으고 손질해 판매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바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100회를 맞는 연수금요예술무대 특집 라디오 공개방송에는 장윤정, 렉시, 유리상자, 테이크, 심수봉 등 국내 유명가수들의 공연을 준비했으며 개막축하공연무대에서는 연수구립예술단(구립관악단, 구립여성합창단, 구립풍물단)의 합동공연과 유열, 신효범 등의 성대한 축하공연, 다양한 가족건강프로그램, 볼거리 등이 준비되어 있다. 구 관계자는 "능허대축제가
남항교량공사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인천시 중구 연안동 라이프(비치맨션)아파트 주민들이 주변 항만시설과 관련해 분진과 소음 등의 고통을 호소하며 이주대책을 요구하고 나서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30일 비취맨션아파트이주비상대책위원회 주민 300여명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인근 석탄부두와 모래, 시멘트회사 등 각종 항만시설로 인한 분진 및 소음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집회를 열고 이주대책을 촉구했다. 비대위 측은 지금도 주민들이 아파트 주변의 대규모 정유소, 석탄·모래시멘트부두, 컨테이너터미널 등 주거환경을 파괴하는 각종 항만시설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 등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데 또다시 남항 연결 교량을 건설한다는 것은 주변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해양청이 무분별하게 각종 항만시설을 유치토록 허가해주면서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주거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 측은 “주거환경을 파괴하는 모든 시설을 철거 및 이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라”며 “이같은 사항이 불가하다면 이주 방안으로 현재 3만여평에 이르는 아파트 부지를 가격에 맞는 평수로 송도국제도시 토지로 대토해 달라”고 요구
차관청으로 격상된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28일 해양경찰청장(이승재 치안총감) 승진에 이어 직급이 격상된 차장 및 국장급 직위에 대하여 18일자로 승진자를 내정했다. 치안정감에는 권동옥(權東玉) 현 차장이 승진되었고 치안감에는 이상부(李相富) 경무기획국장과 최원이(崔元伊) 경비구난국장이 각각 승진되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승진인사는 해양경찰 창설이래 최대규모의 지휘부 승진인사"라고 말하고 "성과관리 제도의 정착, 조직정체성 확립 등 당면 현안사항을 성과있게 추진하기 위해 능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조직내부의 신망도가 높은 개혁적인 인물을 승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