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인천지역에서는 사기와 관련된 고소·고발·절도·강도사건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높은 이자를 미끼로 억대를 편취한 사기업자가 있는 가하면 수만원의 이웃간의 채무 관계로 진정이 속출하는 등 민심이 날로 흉흉해 지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올해들어 사기와 관련한 고소·고발사건이 전년도에 비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건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지난 1월 학원을 운영하는 C모씨(38·여)는 한달에 수천만원이상 수입이 보장 된다며 체인점식 학원을 권유받고 1억5천여만원를 투자 했다가 한푼도 못벌고 학원까지 부도가나 부당이익을 편취한 사기업자 A모씨(42)를 고소,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유흥주점을 경영하던 B모씨(37·여)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 온던 중 수억원대의 낙찰계 및 사채를 얻어 사용해 오다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잠적해 피해자들이 아우성이다. 이처럼 지역에서 억대사기와 함께 이웃간에 단순 채무로 고소·고발로 비화되는 진정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어 자칫 지역 민심마저 흉흉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이들 중 일부는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불안과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에 오토바이에 이어 차량을 이용한 폭주족들까지 등장, 굉음과 난폭 운전으로 주민들이 수면방해 등에 시달리고 있으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1일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 폭주족들은 야간에 불법 개조차량을 이용해 주택가를 배회하는가 하면 큰 도로에서 묘기질주나 최고시속 달리기 등, 이른바 죽음의 질주를 즐기는 바람에 운행 차량들이 심각한 안전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이들 폭주족들은 차량을 불법으로 개조해 밤거리를 질주하고 있어 사고 위험은 물론 이로 인한 소음으로 소음진동규제법은 있으나 마나한 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행 차량관련 소음진동규제법은 일선 시·군으로부터 차량의 구조변경(배기장치) 신청에 대한 승인을 받아 교통안전공단에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폭주족들은 검사를 받고 난 뒤 사제 소음기를 구입, 구조를 변경해 굉음을 내며 위험한 질주를 즐기고 있다. 주민 김모씨(43·연수구)는 “지난 20일 새벽 2시경 서울에서 일을 보고 경인 고속도로를 이용해 집으로 가던 중 도화 앞 도로에서 갑자기 폭주족차량이 굉음과 함께 소음기에서 햐얀 연기를 뿜어내는 바람에 놀라서
인천지역의 음식점을 비롯한 술집, 노래방, PC방, 만화방 등에서 행정기관의 단속 소홀을 틈탄 담배 불법판매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0일 인천시와 KT&G 인천지점에 따르면 지난 2001년 7월부터 국민건강을 위해 담배소매점 이외 음식점을 비롯한 PC방, 만화방, 다방 등에선 담배를 판매할 수 없도록 담배사업법이 개정됐다. 이에따라 담배소매점으로 지정되지 않은 업체가 불법으로 담배를 판매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8개월이 지나도록 담배소매점 무허가 단속 실적은 단 6건 뿐이었으며 그나마도 신고에 의한 처벌이었다. 이처럼 관계당국의 느슨한 단속으로 인해 이들 업주들은 담배를 미리 구입을 해놓고 손님들이 달라고 하면 이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김모씨(45·연수동)는 “손님들이 술을 마시면 담배를 찾는 경우가 많고 사실상 이를 거부하기는 어려워 부당한 일인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손님들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담배 불법 판매행위 단속은 전적으로 시민들의 제보에 의존하고 있다”며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는 어려운 실정”
인천시 연수구 연수· 선학동 소재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실시된다. 19일 인천도시개발공사는 모두 24억여원을 들여 임대주택의 노후 된 싱크대와 화장실 문 짝 등을 교체, 생활공간을 개선하고 단지 주변의 공공시설들도 개·보수해 살 기 좋은 아파트를 꾸미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개발공사는 이를 위해 19일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소재 연수 임대아파트 정문 체육공원에서 안상수 시장과 박승숙 인천시의회의장, 시의원 등과 지역주민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대아파트 주거환경개선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 도시개발공사는 이에 따라 싱크대는 상부장과 렌지후드를 포함해 매년 500세대 이상씩 3년간에 걸쳐 2천300세대의 제품 전부를 교체할 계획이다. 또 화장실문도 변형이 되지 않고 실용적인 고급수지 소재를 채택해 700세대를 대상으로 교체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도시개발공사측은 이와 별도로 모두 4억여원의 국고 및 시비 지원을 받아 임대주택 단지 내 자전거 보관소와 우레탄 바닥포장, 고무블럭 포장 등을 새로 하고 노후 가로등도 교체하는 등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무주택 시민이 임대주택에서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내 집단에너지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탄생한 청라에너지가 지역난방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인천도시가스와 롯데건설, 서부발전이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청라에너지(대표 조성철)는 지난해 11월 사업자 선정과 함께 공동사업수행 협약을 거쳐 지난달 지분출자 및 법인등기를 마쳤다. 청라에너지는 송도, 영종도와 더불어 인천의 경제자유구역 중 하나인 초 개별면적 541만 평에 달하는 청라지구에 434Gcal의 폐열 및 주변소각장, 매립지폐열을 이용한 지역난방 공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히 청라지구에 난방을 공급할 서부발전 서인천복합화력으로 부터 공급되는 열원이 능력을 초과하는 등 충분한 공급 열량으로 인해 향후 검단신도시와 검암, 가정지구에도 확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열원설비 개조만으로 열공급이 가능해 추가 열원설비를 건설하지 않고도 효율적인 폐열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타지역 집단에너지 사업장에 비해 투자비와 에너지 절감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추가 온실가스배출이 없는 관계로 국가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며 환경적 측면에서도 최적의 시스템으로 평가되고 있다. 청라에너지는 이달 공사계약을 통해 설계용역을
인천시 연수구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위해 무료 법률 상담을 실시하는 전문민원상담실을 본격 운영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구가 기존의 민원상담실 운영체제를 보완해 각종 법률 상담 및 세무 상담, 부동산 상담, 소상공인지원 등 분야별 전문가를 일정에 따라 배치함으로써 구민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것. 상담은 연중 실시하며 분야별로 월요일에는 변호사·법무사가 가사, 민사, 형사 소송관계 등 법률(법무) 상담을 실시하고 화요일에는 전문세무사가 취득(등록)세, 재산세, 중여세, 양도소득세 등 세무상담을 실시한다. 수요일에는 공인중개사가 임대차관계, 경매, 사전 투기지역상담(계약, 투자상품, 위험요소) 등의 부동산과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주며 금요일에는 소상공인지원센타상담사가 창업 및 경영개선자금 대출지원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 상담 장소는 구청 본관 1층 교통행정과 옆에 위치한 전문민원상담실에서 상담하게 되며 시간은 오후2시부터 오후4시까지만 상담 가능하다. 대상은 연수구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은 누구나 상담 받을 수 있으며 방문 및 전화상담(032-810-7038)도 가능하다.
인천시 연수구 평생학습센터는 준·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젊은 노인' 경쟁력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17일 밝혔다. 평생학습센터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5월9일부터 5월27일까지 전국 평생학습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2005년도 소외계층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연수구의 '지역경제를 일으키는 실버파워 젊은 노인 경쟁력 강화 교육' 프로그램이 취약 계층의 직업경제력 배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젊은 노인 경쟁력 강화 교육은 미래사회의 변화는 물론 노동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특화된 구성으로 변화관리와 구직활동 증진에 초점을 맞추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노년생활의 성공을 위해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는데 ▲1단계 - 노년 준비 및 건강 증진 프로그램에서는 재산관리, 건강관리, 여가관리, 생애 역할 찾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며 ▲2단계 - 사회적응 프로그램에서는 변화 관리 능력향상, 직업과 일의 중요성인식을 심어주고 ▲3단계 - 취업 효율성 증진 프로그램에서는 실현 가능한 직업을 직접 탐색하고 전략적인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기법에 대한 컨설팅 등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준·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개발방식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인천시 연수구 동춘1구역(12만5천여평) 도시개발사업이 인천시와 연수구의 의견차로 혼선을 빚고 있다. 특히 동춘1구역 공영개발 사업예정자로 지정됐던 인천 도개공은 이로인해 동춘1구역 기초조사 사업비로 지출한 2천800여만원만 날릴 위기에 처해있다. 11일 연수구에 따르면 구는 조합(민간)이 맡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해 지난달 18일 (가칭)'동춘1도시개발조합'이 낸 지구 지정 제안을 수용, 지난 2일부터 주민공람에 들어갔으며 오는 14일까지 주민 공람을 마친 뒤 구(區)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쳐 시에 지구 지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는 이 지역의 개발방식을 기존의 민간에서 공영으로 변경해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대해 구 관계자는 "민간의 환지방식이 주민들에게 공평하다는 조합(민간)측의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있다"며 "인근 동춘2구역의 사례를 봤을 때 민간개발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시 관계자는 “구의 행정은 시가 예측한 민간개발의 문제점과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행정의 일관성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따라 도시개발사업 지구 지정권자인 인천시가 향후 어떤 결
인천시 연수구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은 있으나 담보능력이 부족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연수구 소재 업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상공인 특례보증 추천 신청을 받는다. 접수기간은 7월4일부터 8일까지이며 구청에 특례보증지원신청서를 제출해 인천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상담과 현지 실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지방세 체납 사실이 있는 업체나 금융업, 부동산업, 주류업 등 보증제한 대상 업종에 해당하는 업체 및 사업장, 대표자 거주주택이 압류, 가압류, 가처분 사실이 있는 업체, 대표자가 최근 3개월 이내 신용불량거래자로 규제사실이 있는 업체 등은 추천 및 심사에서 제외된다. 반면에 구청장 표창 업체, 모범업소 및 특화업체로 지정된 업체, 천재지변에 의한 재해기업, 벤처기업, 제조업 또는 소매점을 경영하고 있는 업체 등은 우선 추천대상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특례보증 지원금액은 1억7백만원으로 업체당 최고 2천만원(단, 창업자금은 1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상공업체의 경영이 안정되고 경쟁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32-810-7372로 문의하면 된다.
내년 상반기부터 인천최대 어시장인 인천종합어시장이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통해 가정으로 수산물을 직접 배달하는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인천종합어시장은 중소기업청의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시장으로 선정돼 국·시비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경영현대화 및 정보화 시범운영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종합어시장은 국비 5억원과 시·구비 3억원, 상인부담 2억 원 등 모두 10억 원의 사업비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 온라인을 통해 싱싱한 수산물을 가정에서 주문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빠른 물품이송을 위한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어시장을 직접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어시장 이용자 분석을 거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재래시장에게 발전방향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인천종합어시장의 전자상거래 시스템 개발은 기존 재래시장의 노후화된 시설과 낙후된 경영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대안으로 재래시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의 온라인 서비스는 할인매장 등에 대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