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좌동과 석남동 등 재건축지역 주변 음식점과 자동차 정비센터 등 영세상가들이 장기적인 경제불황과 아파트 재건축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폐업 위기에 처해 있다. 11일 상가 업주들에 따르면 그동안 근근히 현상유지를 해오다 최근 주변에 아파트 재건축 바람이 일면서 주민들이 대거 이주하는 바람에 지역주민 뿐 아니라 일반 고객까지 발길이 뚝 끊어져 대부분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다. 특히 서구는 가좌동 주공아파트와 석남동 주공아파트 등이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어 음식점은 물론이고 할인매장까지 매출이 급감하며 고전하고 있다. 또한 향후 신현동 주공아파트 등 크고 작은 아파트들이 재건축이 예정돼 있어 인근 생필품 매장과 음식점 등은 줄어든 매출로 폐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돼 지역 경제 살리기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유모(54·서구 가좌동)씨는 "이곳에서 10년 넘게 장사를 해 자식들의 공부를 시켜왔다"며 "그런데 최근 아파트 재건축으로 하루 한사람의 손님도 못받고 있어 조만간 가게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다"고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인천 서구는 심각해지는 주차장 문제를 해소하고 주차문화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관내 민간 유휴시설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136억원의 예산절감효과는 물론 주민 편익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8일 구에 따르면 구는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올 1월 81개 교회와 성당 등 종교단체, 학교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현지를 직접 방문해 주차장 개방 및 운동장, 교직원 주차장의 개방을 부탁했다. 구의 이같은 방침은 민간 유휴시설로 시설관리가 어렵고 주차장내 안전사고 발생시 책임한계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대두됐으나 구청의 확고한 의지로 시설 사용승낙이 가능했고 16개소에서 457면의 주차면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내역별로는 교회 14개소와 성당 2개소이며 가정1동, 가정3동 성당에 대해서는 이미 주차구획선까지 설치가 완료한 상태이다.
인천시 서구는 건전생활체육을 보급·육성하고 인라인롤러 인구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구청운동경기부의 대내외적 홍보를 위해 '인라인롤러 무료 강습의 날'을 운영한다. 이번 강습은 연희동 서곶공원 주차장 인라인롤러 연습장에서 8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서 8시까지 1시간 진행된다. 강습은 서구청 직장운동경기부 설영환 감독 및 선수들이 나와 기본자세·스피드·정지 등의 기초 요령과 레이스 및 경기 요령을 비롯해 숙련자에 대한 자세 교정 및 초·중·고급 전 과정을 지도해 준다. 강습에 임할 때는 헬맷, 손목보호대 등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며 궁금한 사항은 문화공보과(560-4136)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인천 서구 석남동 석남주공 2단지 재건축사업이 오는 19일 일반분양과 함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존에 지상 5층(14개동 400가구)이던 이 아파트는 273%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지하 1층, 지상 15∼20층(13개동 778가구)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재건축아파트는 24, 33, 39, 46평형 등 4가지이며, 조합원분과 기존 아파트내 육해군 관사를 제외한 41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 평당가격은 550만원선 이상으로 잠정 책정된 상태다. 한편 지난 85년 건축된 이 아파트는 2002년도에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시공사와 조합원 집행부의 잦은 변경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인천시 서구 가좌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의 관리처분계획안 인준 등을 위한 정기총회장 폭력사태(본보 3월 23일자 12면 보도)와 관련, 현 조합장측이 전 조합장과 철거업체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법정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당시 괴한들이 행사장에 난입하자 조합원들이 112신고를 했지만 경찰의 늑장 출동과 안일한 대처로 조합원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등 사태가 확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1일 가좌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남동구 만수동 건설기술교육원 대강당에서 가좌 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이 정기총회의 폐회를 선언한 직후 괴한 300여명이 난입해 조합원과 협력체 직원들을 폭행하고 조합서류와 조합원인감증명 등을 강탈해갔다. 또한 조합이사인 남모(여·34)씨 등이 무차별한 폭력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현 조합장인 고모(48)씨와 조합원들은 22일 인천남동경찰서에 전 조합장 박모(45)씨와 H건설의 철거업체인 K환경 등에 대해 업무방해 및 재물손괴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조합원들은 "당시 괴한 300여명이 유리창을 부수고 행사장에 들어와 조합원을 무차별 폭행하고 중요
석유류를 취급하는 위험물저장시설이 주택가 한복판에 있어 폭발위험과 냄새 등 주민불안은 물론이고 새벽 시간대 소음으로 인근 500여 세대 2천여 주민들이 진정을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8일 인천시 서구 가좌3동 S아파트와 H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어느날부터 석유와 경유를 운반하는 대형차량들이 소음을 야기시키고 운반과정에서 빚어지는 석유냄새 등으로 창문조차 열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인근주민들은 지난해말 해당구청에 진정 호소문을 접수했으나 "위험물저장처리시설은 1976년 들어섰고 준공업 지역으로 시설물 설치규정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민원회신이 전달됐을 뿐이다. 또한 문제의 위험물저장취급소와의 가장 근접한 아파트 동은 규정상 공동주택과의 이격 거리가 25m 이상으로 되어 법률상 문제가 전혀 없다"고 답해 주민들의 불만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시민 김모(41) 씨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해서 주민 생활과 직결된 민원을 등한시하는 구 행정을 믿을 수 없다"며 "무슨 사안이든 법 규정만 들먹이고 주민불안은 안중에도 없는 구의 업무방식이 더욱 주민들의 괴롭게 하는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준공업지역인 이곳은 1976년 12월
인천시는 서구 가좌4동에 위치한 미혼 여성근로자 임대아파트(11평형 2개동 100가구) 입주자를 수시 모집한다. 아파트에는 도시가스는 물론 가스레인지, 싱크대 등이 설치돼 있으며 인천시 관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미혼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보증금은 1만원, 임대료는 월 5천원이며 매월 10, 20, 30일에 입주한다. 입주를 원하는 여성근로자는 소속 사업장 대표의 추천을 받아 인천시근로청소년 복지회관에 신청하면 된다. 문의 577-9348
17대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인천지역의 시의원들과 기초의원들이 너도나도 총선 출사표를 던져 한동안 의정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총선을 앞두고 잇따라 사표를 제출하고 총선준비에 바쁜 광역의원은 서구 신호수 의원과 송병억 의원, 남구 한광원 의원 등 모두 3명으로 의원직을 그만두고 총선을 향해 뛰고 있다. 이를 놓고 지방정가와 시민들은 "시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뽑아줬는데 자신들의 수직상승을 위해 임기도 채우지 않고 있다"며 "민의를 외면당한 시민들의 아픔을 알고는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구는 2명의 광역의원 모두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구의원 14명 중 6-7명이 광역의원 보궐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어 시정공백이 구정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시 서구 석남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용환)는 지난 27일 원적산 등산로에서 꽃길 조성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구정역점시책인 '아름답고 늘푸른마을 만들기'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주민자치위원회원, 통우회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석남약수터 개천~철마산터널 상층부에 이르는 등산로 양쪽에 철쭉 800본과 영산홍 800본을 식재했다. 특히 가족단위의 주민이 많이 참여해 우리 마을은 우리가 가꾸어 간다는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아울러 오는 5월에는 돌탑~철마정~정상~지적삼각점 일원에 코스모스 씨앗을 파종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꽃길을 확장 조성해 즐거운 산행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인천 서구는 쓰레기 감량화 및 재활용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연중 1회용품 사용규제 대상 사업장에 대한 지도ㆍ단속을 실시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점검대상은 5천987개소로 식품접객업 4천119개, 집단급식소 184개, 목욕장 49개, 숙박업소 85개, 대형판매업소 9개, 소형판매업소 780개, 식품제조가공업ㆍ즉석판매제조가공업 442개, 기타 319개소이며 업종별ㆍ규모별 지도점검에 의해 분기 1회, 반기 1회, 연 1회의 정기 및 수시점검이 추진된다. 분기별 1회 점검대상은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 내의 식품제조가공업소와 매장면적이 165㎡ 이상인 판매업소 등이며 반기 1회 점검대상은 대규모 점포 이외의 식품제조가공업소,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등이다. 또한 연 1회 점검대상은 객실과 객석면적이 33㎡ 미만인 식품접객업소, 집단급식소와 매장면적이 165㎡ 미만인 판매업소이다. 한편 점검은 재활용팀장 등 4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전담하게 되고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5일 이내에 행정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