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서장 김충식)에 근무하는 의무소방대원들이 노인복지시설 이전 현장에 투입돼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매진한 소식이 들려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9일 소방서에 따르면 군복무 대체근무중인 의무소방대원들은 지난 28일 의정부시 용현동에 있는 노인복지시설 시온의집이 인력이 모자라 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흔쾌히 지원에 나섰다. 이날 대원들은 무거운 이사짐을 아무런 불평 없이 웃는 얼굴로 나르는가 하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업고 안아 안전핟게 이동시키는 등 6시간 정도 소요된 이전을 무사히 마치게 했다. 대원들은 비록 귀소 할 때에는 파김치가 됐으나 얼굴에는 미소가 넘쳤으며 한결같이 “마치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들을 대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보람찬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 소방서측은 이날 소방서 공중보건의를 파견, 평소 몸이 불편했던 노인의 건강상담과 한방진료를 실시함으로써 안전하게 이전이 마무리되도록 했다.
의정부시는 다음달부터 중앙로, 태평로, 퇴계로 등 주요 차량 체증 구간에 실시간 감시체계인 무인단속 시스템(CCTV)을 설치,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 단속 효과와 원활한 교통흐름으로 건전한 주차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4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앙로 3개소, 태평로 3개소, 퇴계로 2개소, 평화로 1개소 등 총 9개소에 시범적으로 무인단속시스템을 운영한다. 시는 또 시범지역에서의 운영상 문제점 및 대책을 보완해 오는 10월쯤 16개 지역에 추가로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무인단속시스템의 단속 효과에 따라 앞으로 불법 주·정차 상습지역 20개소, 버스·택시 상습 불법지역 5개소, 거주자 우선주차 민원발생지역 10개소 등 35개소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북부지역의 치안 및 교육행정을 맡게 될 경기도 제2교육청과 제2경찰청이 이달말과 다음 달말 각각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경기북부 지역에는 지난 2000년 2월 경기도 제2청이 개청한데 이어 교육과 경찰 교육 광역기관이 추가 설치돼 준 광역자치단체로서 형태와 기능을 갖추게 됐다. 경기제2경찰청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의정부시 금오동 삼성 홈플러스 맞은 편 대송프라자 임시청사 3층에서 개청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 간게 된다. 경기제2경찰청은 경기청 4부장(홍순원 경무관)이 제2청장직을 맡으며 수사, 생활안전, 경비.교통 등 3개과와 수사, 광역수사대, 마약수사대, 생활안전, 생활질서, 경무, 경비, 교통 등 8개 계로 이뤄져 있다. 경기제2경찰청은 경기북부 10개 경찰서를 관할하며 지령실(112)은 운영되지 않는 대신 24시간 자체 상황 유지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 경기제2교육청도 다음달 26일 의정부시 의정부1동 북부교육관 임시 청사에서 개청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안'이 22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번주안에 대통령령과 관련 조례안이 각각 제정, 공포되면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된다. 경기제2교육청은 부교
"독도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자매도시 교류도 없다" 의정부시는 16일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가결하자 25년간 교류해 온 일본 니가타(新潟)현 시바타(紫田)시와의 체육교류 행사를 위한 사전협의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또 독도 관련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올 8월 일본 시바타시에서 열릴 체육행사는 200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중단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 통과로 일본에 대한 국민들의 감정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 이달말 시바타시를 방문해 체육교류를 위한 경기종목, 선수단 규모, 경기일정 등을 협의하기로 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의정부시는 이와 함께 방문일정을 문의하는 시바타시 관계자의 전화와 팩스에 대해 일절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001년에도 일본의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2002년도판 중학 사회교과서 왜곡 논란과 관련, 항의표시로 체육교류행사를 중단하는 한편 시바타시 시장의 친서를 가지고 방문한 다구로 히데토(田畔秀登) 당시 체육회회장에 대한 공항 영접 및 각종 오찬·만찬 등의 행사에도 불참했다. 시 관계자는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의정부시는 15일 시청 대강당에서 김문원 시장 등 주요기관 단체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시정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번에 발간된 '시정 40년사'는 지난 2003년 1월 교육계, 문화계 전문가로 구성된 편찬위원회 위촉식을 시작으로 올 2월 2년여간의 작업 끝에 완성됐다. 시정 40년사 편찬사업은 총 5억5천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되었으며 모두 30여회의 편찬·편집위원회의를 거쳐 70명의 집필진이 역사, 경제, 정치, 문화 등 각계각층의 분야에 걸쳐 집필했다. 특히 자료제공, 감수를 위해 의정부 지역의 저명한 원로와 교육계, 각 사회단체에서 참여했다. 이번 책자는 역사와 인문·자연환경, 문화유산과 인물, 민속과구전문화, 정치와 행정, 산업과 도시건설, 사회와 문화, 2003년도의 의정부와 사람들, 자료집 등 총8권(5권 1질)으로 구성돼 있으며 4천200여 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정 40년사 발간을 계기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의정부의 저력을 대외적으로 알림은 물론 우리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널리 소개돼 시의 이미지제고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민등록발급기준을 어기고 관내외 거주자 15만여명의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해 준 의정부시청 공무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14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권모(33)씨 등 의정부시청 공무원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허위로 작성된 이해관계사실확인서 등을 이용해 주민등록등.초본을 발급받아 채권 추심 등에 사용한 혐의(주민등록법 위반 등)로 모 신용정보 회사 박모(43) 지점장을 함께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003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8개월동안 S신용정보회사에 근무하는 아내의 부탁으로 당시 근무처인 H동사무소 등지에서 함께 구속된 동료 공무원 손모(42)씨의 ID를 이용해 주민등록등.초본 15만여장을 부정발급받아 아내에게 전달한 혐의다. 권씨는 또 주민등록등.초본의 수수료를 관외(450원)가 아닌 관내 수수료(150원)로 처리, 2천여만원의 지방세 손실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S신용정보회사는 주민등록등.초본을 발급받기 위해 동사무소에 변제기일과 채무금액 등이 허위로 작성된 이해관계사실확인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S신용정보회사 40여명의 직원들이 서울 등지에서 지
의정부시청 빙상선수단의 이종우, 최근원, 서대일이 제40회 고(故)빙상인 추모대회에서 메달(금3, 은2, 동1)을 휩쓸고 4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빙상메카의 명성을 굳혔다. 지난 9, 10일 이틀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1천m경기서 이종우는 1분15초15의 대회신(종전 1분15초53)을 세우며 1위로 골인했고 1천500m에서도 1분55초63의 대회신(종전 2분00초01)으로 1위를 차지하며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특히 1천500m에서는 의정부시청 소속의 최근원, 서대일이 1분58초32와 2분01초87의 기록으로 각각 2·3위로 골인, 의정부시청이 1·2·3위를 석권했다.남일부 5천m경기에서도 최근원이 8분 19초 45의 대회신(종전 8분24초79)을 세우며 정동화(8분19초69·성남시청)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밭을 일군 의정부시청 빙상선수단(감독 백철기)은 지난 2월 17일 창단했다.
의정부경찰서는 10일 이발소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T(26) 상병 등 미군 3명을 미군으로부터 넘겨받아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T 상병 등은 지난해 12월31일 오후 11시5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1동 A이발소에서 요금을 신용카드로 미리 결제한 뒤 주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 카운터서랍에 있던 현금 24만원과 귀금속 등 3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미군이 사용한 신용카드를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미군 헌병대에 통보했으며 트로이 상병 등은 헌병대에서 범행을 모두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무료 관광은 물론 사례비를 제공해 주겠다며 국내 취업을 원하는 중국인 여성들을 한국 남성과 위장결혼시킨 알선조직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의정부지검 수사과는 10일 돈을 받고 중국 여성과 위장결혼한 혐의(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 등)로 이모(38.회사원)씨와 김모(38.무직)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9월 위장 결혼 알선 브로커인 또다른 이모(43)씨로부터 위장결혼 대가로 중국여행경비 일체와 현금 400만원을 받은 뒤 서울 강북구 민원실에서 중국인 여성 린잉(34)씨와 허위 결혼공증서 등을 제출, 혼인신고를 마친 혐의다. 또 함께 구속된 김씨도 지난해 11월 의정부시청 민원실에서 브로커 이씨로부터 같은 제의를 받고 중국인 여성 린루이잉(27)씨와 혼인신고를 한 혐의다. 검찰은 이날 구속된 김씨 이외에 10여명의 한국인 남성이 브로커 이씨를 통해 위장결혼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 검거에 나섰다.
검찰이 주한미군의 범죄 근절을 위해 한미주둔군지위협상(SOFA)에서 규정한 12개 중대범죄 이외의 절도 사건에 대해 이례적으로 재판권을 행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SOFA 합의의사록에 규정된 살인, 강간, 불법 마약거래 등 12개 중대범죄 이외의 사건으로 한국 경찰에 체포된 미군은 해당 헌병대로 신병이 넘겨진 뒤 경찰조사를 거쳐 검찰에서 재판권 행사 여부가 결정했지만 대다수 불기소처분됐었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 하충헌 검사는 9일 미군 전용클럽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미2사단 소속 D(19) 상병 등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D 상병 등은 성탄절인 지난해 12월25일 오전 5시께 동두천시 보산동 미군전용 K클럽의 출입문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가 미화 100달러를 훔치는 등 다음날 오전까지 인근 클럽 4곳을 상대로 5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또 인근 R클럽에서 양주 30병과 맥주 2상자 등을 집어던지고 음향기기 2대에 맥주를 붓는 등 36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범행 후 소지하고 있던 노트북 등을 압수, 피해자에게 되돌려주고 보상을 요구했지만 사건 발생 60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