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경기도 지방세심의위원회를 열고 성실납세자 343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성실납세자는 인증서와 함께 예금 및 대출에 대한 금리우대, 공용주차장 주차요금 면제, 세무조사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선정된 성실납세자는 최근 3년간 지방세 21건 약 19억원을 납기 내에 전액 납부한 개인 198명과 용인시 소재 ㈜녹십자홀딩스 등 145개 업체 등이다. 145개 업체는 352건 약 89억원을 성실하게 납부했다. 도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경기도 성실납세자 선정 및 지원조례에 따라 성실납세자를 개인·직장으로 구분해 선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천148명(개인 3천262명, 직장 886명)의 성실납세자가 인증서를 받았다. 도는 납세자의 날인 다음달 3일 성실납세자에게 인증서를 수여한다. 도 관계자는 “성실납세자 선정은 모든 납세의무자의 자진납세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성실납세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는 3일 제294회 임시회를 열고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2015년 업무계획 보고 청취와 조례안 등 안건 심의에 착수했다.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심의에는 ‘경기도교육청 지역사회의 학교 시설 이용 활성화 조례안’ 등 총 35건이 처리된다. 세월호 참사를 겪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재난지역 학교 및 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안’,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기특별도 설치 건의안’, ‘미군주둔지역 피해방지 및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이 포함됐다. 특히 여야연정 정책협의회에서 수정처리를 합의한 ‘생활임금 조례’와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조례’ 등 2개 조례도 이번 회기에 심의된다. 이 가운데 재난안전본부를 도지사 직속으로 두는 내용의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의 경우 도의회에서 관련 규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반대해 진통이 예상된다. 또 지난해말 정례회에서 의결된 ‘경기도 전자파 안심지대 지정·운영 조례’는 법령의 위임없이 주민 권리를 제한한다는 이유로 도가 재의(再議)를 요구해 갈등이 빚어질 전망이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혁신팀이 3일 개소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의회 혁신팀은 연정을 비롯해 ‘소통과 화합’의 도정 실현을 위해 의회사무처의 미래비전을 수립하고 이에 맞는 조직진단 방안 마련을 위해 구성됐다. 조청식 도의회 사무처장 직속으로 운영되며 모두 5명의 사무처 직원이 참여한다. 조 사무처장은 “대내적인 발전방안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도의회가 도민들의 대의기관으로서 현재보다 더 효율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강득구 도의회 의장은 “의회혁신팀이 도의회가 도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개소식에는 김현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 오완석 운영위원장, 박승원 혁신 및 지방분권강화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정부의 잇따른 예산 지원 불발로 제동이 걸린 2층 버스 도입 추진을 ‘나 홀로’ 강행한다. 기획재정부에 이어 행정자치부에서 조차 관련 국비 지원이 난관에 부딪히자 도비만으로 일단 사업을 실행하는 ‘선조치’에 나설 전망이다. 2일 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2일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 방안으로 시범 운행을 벌인 2층버스 도입을 확정했다. 3주간의 시범 운행에서 탑승객의 89%가 찬성했고, 만족도 역시 71%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이 도입의 근거가 됐다. 이에 도는 올해 총 80억원(국·도비 각 24억원, 업체부담 32억원)을 들여 4m 높이의 2층 버스 20대(대당 4억원)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재부에 이어 행자부에서도 도의 예산 지원을 외면하면서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국토부는 지자체에 배정할 수 있는 보통교부세(24억원)를 통해 도에 2층 버스 구입을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행자부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교부세가 특정 목적을 가진 ‘2층 버스 도입’에 지원되는 것이 재원 사용 목적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보통교부세는 자치단체에 자체수입으로 모자라는 필수경비를 중앙정부가 채워주는 재원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북부지역 기업이 앓고 있는 고질병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남 지사는 2일 취임 이후 다섯 번째 기업현장 방문지로 남양주 용정리 공장밀집지역을 찾았다. 앞서 남 지사는 시흥 시화도금단지, 화성제약단지, 포천가구단지, 부천오정산업단지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날 남 지사는 “현장에 와서 보니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 진입로”라며 “경기도의회, 남양주시, 남양주 시의원님과 잘 논의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남 지사에게 건의된 애로사항에 대한 즉답이다. 이종석 남양주시기업인회 회장은 “용정리 공장지역의 약 2㎞에 이르는 진입로가 좁고 곡선부분이 많아 대형차량 이동이 어렵고 출·퇴근도 어려워 근로자 구하기도 쉽지 않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인근 공장 관계자들은 ▲용정리 공장지역에 대한 건폐율 40%에서 60%로 상향 조정 ▲지방도 383호선 조기 완공 ▲용정리 공장단지에 대한 하수관로 조기 설치 ▲인구 20만 이상 도시에서는 F4비자(재외동포자격) 발급을 하지 않는 현행 제도의 개선 ▲용정리 공업단지 도시가스 공급 등도 함께 건의했다. 이에 남 지사는 “불확실성이 언제나 기업인들을 힘들게 한다. 이번 건의사
경기도가 선제적 대응을 통해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해빙기 안전 대진단’을 추진한다. 도는 이달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도내 건설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안전진단 대상은 도내 건설공사장 628개소, 축대·옹벽·석축 154개소, 노후건축물 157개소 등 모두 939개소다. 해빙기는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화돼 시설물 붕괴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큰 시기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4시간 상시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이달 12일까지는 인명피해 위험시설 지정대상(331개소)에 대해 안전관리자문단을 활용한 합동점검을 벌인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가 지난해 10월 발생한 판교 환풍구 붕괴 추락사고와 같은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와 관련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최춘식(새누리·포천1) 의원이 낸 ‘경기도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3일 입법예고한다. 조례안에는 도와 출자·출연한 기관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나 후원하는 행사, 도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기관 또는 단체가 주최 또는 주관하는 옥외행사에 대해 행사 개시 7일 전까지 재난대처계획을 소방서장에게 신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재난대처계획을 신고받은 소방서장은 행사 1일 전까지 행사장 및 주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소방서장은 행사장의 안전관리요원 배치 사항을 점검하고 관할 경찰서장에게 안전관리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도지사는 다중의 안전에 위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시설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행사를 금지시킬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홍성민기자 hsm@
‘대통령비서실 정책비서관’,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서울보증보험 사장’. 지난달 2일 취임한 김병기(66·사진)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이사장이 수십년에 걸쳐 쌓은 화려한 이력이다. 김 이사장은 행시 16회로 30여년을 경제관료로 근무했고, 지난 2004년 삼성으로 옮기면서 야인이 됐다. 금융가에서도 손에 꼽히는 인물인 탓에 그의 지역신보 이사장 공모는 지역 경제계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됐다. 김 이사장은 임명 직전 거친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관피아’ 논란에 대한 추궁이 쏟아졌다. 남 지사와 같은 경복고를 졸업한 것도 트집이 잡혔다. 당시 그는 ‘자신이 지역 금융계를 키울 적임자’라는 ‘직구’를 도의회에 던졌다. 그 결과, 도의회는 청문 직후 김 이사장에 대한 보고서에서 ‘경영과 금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췄다”라고 평했다. ‘관’ 출신으로 겪는 불편한 오해와 편견이 그의 단단한
“정권교체의 희망을 경기도당에서부터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찬열(수원갑·사진) 의원은 1일 이같은 선출 소감을 밝히고 “계파주의를 청산해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오로지 정권교체의 초석을 마련하는 일하는 도당위원장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도당 위원장에 단독 출마한 이 의원은 이날 아주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합의 추대됐다. 이 의원은 도당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희망의 경기도당’, ‘대통합 경기도당’, ‘승리하는 경기도당’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당원의 상향식 의사전달체계를 확립해 당원이 정당의 주인인 ‘희망의 경기도당’으로 거듭나겠다”라면서 “지역위원회가 지역별 현장의 민생문제를 직접 챙길 수 있도록 제도화해 기초 지역단위의 정당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도당이 중심에 서서 새정치연합 지지자와 민주세력, 부동층과 중간세력까지 포괄하는 대통합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의회 의원 및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함께 경기도 상생과 협력정치를 위해 진행 중인 연정에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희망의 경기도당’과 ‘대통합의 경기도당’을 실현해 ‘승리하는 경기도당’을 만들겠
경기도가 올해 DMZ 생태탐방로 8.5㎞ 구간을 추가로 신설한다. 도는 올해 비무장지대(DMZ) 사업을 개발보다 보존에 맞춰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생태탐방로 8.5㎞를 추가로 만든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올해 안에 5억6천만원을 들여 파주 임진각∼도라산역 철길 2㎞에 생태탐방로를 신설한다. 또 올해 말 착공해 내년까지 통일대교 남단∼임진나루 군 순찰로 6.5㎞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 앞서 도는 ‘임진각∼허준 묘∼초평동∼장단반도’ 43㎞에 생태역사 체험코스를, ‘임진각∼전진교∼고랑포∼두지리’ 32㎞ 임진강변 체험코스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5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에 안보전시관을 착공한다. 캠프 내 볼링장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2012년부터 캠프 그리브스에 병영·생태체험관, 역사전시관, 휴양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미 병사 숙소 1개동을 개·보수해 청소년 안보체험시설로 운영 중이다. 이밖에 도는 DMZ 내 어린이·가족 행사, 팸 투어, 옛 미군 장병 초청 행사 등 다양한 관광 사업과 최북단 민통선 마을인 대성동 마을 유·무형 자원 조사, 포럼 등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DM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