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15분이 행복한 여주의 변화를 가져다 줍니다." 11일 오후 2시 여주시 여성회관 공연장. 행사장 스크린에 '여바시(여주를 바꾸는 시간 15분)'라는 문구가 등장하자 객석은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무대에 오른 사람들은 유명 인사가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걸어온 인생 살이와 경험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올들어 세 번째 강연 무대다. 비영리단체 '여바시'가 만든 강연은 '여주의 행복한 변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농부이자 시민운동가인 최근필씨가 기획했다. 이번 강연도 '행복 여주를 시민과 함께 만든다'는 취지 아래 청년, 소방관, 음악가, 예술가, 주민활동가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시민 다섯 명이 참여해 자신의 삶을 통해 얻은 경험과 철학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공연에 앞서 여주시소년소녀합창단의 맑은 목소리가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강연 후에는 시민들과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받는 시간도 이어졌다. 첫 번째 연사는 '성석진'씨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PD로 활동하는 그는 '여주 청년활동이 열어준 새로운 길'이란 주제로 실패와 도전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식당 창업 실패와 생활고 속에서 신문·우유배달을 병행하던 청년이 목수의 길을 선택하
이천시는 '제56회 경기도공예품대전'에서 단체부문 공동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도자·공예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시는 화성시와 함께 단체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던 시는 올해 최고 성적을 거두며 지역 공예인들의 경쟁력과 창작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번 성과는 개별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성과 지역 공예산업을 꾸준히 육성해 온 정책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는 평가다. 전통 도자의 맥을 이어오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지역 공예의 저력을 전국에 알렸다. 개인부문에서는 박채영 작가의 '청자박지상감 찔레꽃 혼수'와 인현식 작가의 '어울림 다기세트'가 은상을 수상했다. 조세연 명장의 '도자기조명'은 동상을, 나용환 작가의 '분청야생화문화금다기세트'와 신경욱 작가의 '화연'은 장려상을 받았다. 또 김지혜 작가의 '온살 화병 시리즈, 송길섭 작가의 '일인용 과반', 김승용 작가의 '장석문 합 세트', 최재혁 작가의 '수수함'이 특선에 선정됐다. 정병민·김경현·김대성 작가의 작품도 입선했다. 이로써
이천시의 대표 여름 문화예술축제인 '제23회 설봉산 별빛축제'가 오는 8월 1·8·22일 매주 토요일 3회 시민과 관광객을 찾아간다. 축제는 1일과 8일 오후 7시 30분 설봉공원 잔디광장, 22일에는 장호원 복숭아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이천무용협회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클래식, 국악, 무용, 뮤지컬 갈라, 팝스오케스트라,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여기에 김용빈, HYNN(박혜원), 김동명, 빌리(Billlie), YB, 규빈, 박서진, 하이량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제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화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별빛 아래에서 공연을 즐기며 한여름밤의 추억을 만들 좋은 기회"라며 "가능하면 도보 이용과 편안한 관람을 위해 돗자리를 준비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공연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는 만큼 방문 전 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연 진행 여부를 확인
9일 오후 의장실 문을 열자 먼저 환한 웃음이 기자를 맞았다. 30년 동안 교단을 지켰던 교육자다운 부드러운 인상 속에서도 지역 현안을 이야기할 때만큼은 눈빛이 명확했다. 조주환 이천시의회 의장은 "정치는 경쟁하지만 의정은 협력해야 한다"며 "시민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여야를 따질 이유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9대 반기 의회를 이끌게 된 그는 무엇보다 '협치'를 가장 먼저 꺼냈다.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 역시 견제가 아니라 시민과 행정을 잇는 가교라고 정의했다. ◇ "시민이 체감해야 정책이다"…조주환 의장, 협치와 신뢰로 여는 이천시의회 제9대 이천시의회의 첫 수장을 맡은 조주환 의장은 인터뷰 내내 '협치'와 '시민 체감'이라는 두 단어에 초점을 뒀다. 지방의회의 역할을 행정부 견제가 아닌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가교로 규정한 것이다. 그는 '권력이 아닌 봉사'라는 인생 철학도 강조했다. 조 의장은 전반기 의회 운영 방향으로 협치를 가장 먼저 제시했다. 그는 "이번 의회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협치"라며 "의원들의 다수가 지역 문제를 바라보는 인식을 상당 부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통 목표 앞에서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이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W.B.M 진료봉사동아리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하계 치과 진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복지관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복지관 이용 어르신 72명을 대상으로 엑스레이(X-ray) 촬영과 구강검진, 스케일링 등 다양한 무료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W.B.M 진료봉사동아리와 교수진이 함께 참여해 어르신들의 구강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예방 중심의 진료를 실시했다.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W.B.M 진료봉사동아리는 지난 2023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매년 하계와 동계 연 2회 정기적으로 치과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봉사활동 참여학생들은 이구동성 "매번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더 힘이 난다"며 "지역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석영 복지관장은 "변함없이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와 봉사해 주는 봉사단과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 증진과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협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황의성 기자 ]
"농산물은 잘 키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가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8일 오전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교육관에서는 농산물 가공 창업에 관심있는 농업인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교재를 펼쳐 놓고 강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앞으로의 교육 과정에 대한 안내가 이어질 때마다 연신 메모하기 바빴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날 '2026년 농산물가공창업교육 2기' 개강식이 있었다. 농업인 가공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앞으로 8주간의 교육 일정을 소화해 내야 한다. 이번 교육에는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창업을 준비하는 농업인 18명이 참여한다. 오는 8월 26일까지 모두 8회, 32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가공 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을 함께 익힌다. 교육 과정은 농산물 가공 창업 인허가 절차를 비롯해 신제품 개발 설계, 식품 관련 법규와 위생관리, 착즙·추출 등 실제 가공기술 실습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단순한 재배를 넘어 직접 가공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데 필요한 실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아울러 행사엔 교육 일정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농산물 가공산업의 성장 가능
"이제는 시민들이 출퇴근길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9일 오전 이천시의 한 버스 차고지. 새롭게 도입되는 수소전기버스 앞에는 '3303번(부발 이화아파트~잠실역) 광역버스 개통'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성수석 이천시장이 교통 관계자들과 함께 새 차량을 둘러보며 차질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점검하며 내놓은 주문이다. 버스 내부를 살펴본 성 시장은 좌석과 승·하차 시설, 안전장비 등을 확인한 뒤 운송 관계자들과 배차 계획과 이용객 편의대책 등을 논의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교통 정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현장이었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광역버스 3303번 운행을 시작한다. 시민 중심 교통개혁에 속도를 낸 결과다. 부발읍 응암리를 출발해 신하리와 증포동, 백사나들목(IC)을 거쳐 잠실역 1번·11번 출구까지 운행하는 광역직행노선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노선 심의를 통과한 이후 운송사업자 선정과 차량 확보, 운수종사자 채용, 면허 발급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행을 앞둔 상태다. 3303번은 기존 G2100번과 3401번에 이어 이천시의 세 번째 광역버스다. 서울 동남권으로
"축제를 잘 치렀다는 데 만족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세계 속 이천도자기축제로 도약할 전략을 고민해야 합니다" 7일 오후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 평가보고회와 국제포럼' 행사가 열렸다. 행사엔 성수석 이천시장 인사말과 함께 지난 봄 축제의 성과를 되짚는 시간이 있었다. 아울러 앞으로의 발전 방향도 모색하며 진지한 논의가 이어졌다. 대형 스크린에는 날짜별 방문객과 판매 실적, 만족도 조사 결과가 차례로 제시됐다. 객석을 가득 메운 도예인과 축제 관계자, 시민들은 발표 내용을 메모하며 귀를 기울였다. 이날 행사엔 성수석 시장과 조주환 이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김주영 한국관광대학교 이사장과 김성용 총장, 국내외 도예인, 자원봉사자, 시민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평가보고회는 축제의 성장세를 수치로 확인하는 자리였다.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5일까지 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에서 열린 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에는 도예공방 323곳과 음식점 18곳, 유료 체험프로그램 20개, 참여 기관 22곳 등과 함께 모두 6000여명의 진행요원이 투입된 행사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방문객 규모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약 106만 4
여주시는 8일 시청에서 전국 및 지역 언론인을 대상으로 민선 9기 첫 정책브리핑을 열고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130여 명의 언론인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도시재생과 산업단지 조성, 여주형 복지정책 등 주요 과제가 소개됐다. 시는 1호 결재인 '원도심 도시재생 추진'계획과 2호 결재인 '경로당 반찬 지원사업'을 설명하며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또 신청사 건립은 2029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가남 반도체 일반산업단지는 이달 중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공약 이행률이 88.5%를 기록했다"며 "시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황의성 기자 ]
이천시 대표 농특산물인 '임금님표 이천쌀'이 미국과 호주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대한민국 대표 명품 쌀의 세계 시장 경쟁력 제고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8일 신둔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성수석 시장과 조주환 시의회 의장, 조백현 카린 부대표, 김경제 NH농협 이천시지부장, 정하용 신둔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농업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님표 이천쌀' 미국 수출 기념식을 했다.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은 19.76톤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현지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수출은 미국 서부시장 대상 정기 수출과 함께 호주 수출이 연이어 이뤄지며 해외시장 확대 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임금님표 이천쌀은 지난 6월 18일 호주 시드니로도 수출됐다. 올해 벌써 두 번째 호주 수출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 공식 입점한 이후 미국과 호주를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꾸준히 넓혀가며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바 있다. 성수석 시장은 "오늘 미국으로 향하는 '임금님표 이천쌀'은 대한민국 대표 명품 쌀의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천 농업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뜻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