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경기도 선거구 60곳에 대한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7일 포천가평(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과 부천갑(서영석 민주당 의원)·안산을(김현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을 끝으로 모두 공천을 마무리했다. 18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경기도 총선에서 여야 현역 의원 공천 배제·경선 탈락·불출마 등으로 ‘무주공산’이 된 곳은 21곳에 달하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그중에서도 이번 선거구 획정에 따라 4개 지역구에서 3개 지역구로 통합된 안산갑·을·병에서는 민주당 현역 의원이 모두 낙선하며 새 인물들로 가득 채워졌다. 안산갑에서는 장성민(국힘)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과 양문석(민주)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경쟁을 벌인다. 다만 양 전 부의장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 발언 사실이 최근 알려지며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논란에 따른 양 전 부의장의 거취를 두고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간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사실상 ‘공천유지’를 시사했다. 그러나 김부겸 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전날(17일) “새로운 발언이
행정의 최일선 기관인 읍·면·동에서 ‘행정의 보조자’로서 ‘통·리장’의 역할은 주민등록 사실조사 등 법령·조례상 업무수행은 물론, 정부와 자치단체의 행정시책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각종 주민불편사항 해소까지 담당하는 것이다. 이런 일을 하는 통·리장은 국가로부터 기본수당을 월 40만 원씩 받고 있다. 그래서 통·리장은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에 서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정부는 총선 및 지방선거 등 선거철마다 통·리장을 대상으로 공직선거법 교육을 하고 있는 것도 이런 부분 때문이다. 하지만 현행법으로 통·리장 선거의 부정 및 불법행위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다. 평택시 합정동 일부 통장선거와 관련, 향응 제공 및 사전선거운동이 도마 위에 올랐고, 경기신문(지난 5일 자 8면 보도)은 이를 취재한 바 있다. 실제로 현 A통장은 통장선거에 출마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부정선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통·리장 선거의 부정 및 불법행위는 비단 평택시만의 일은 아니다. 그렇다 보니 일부 지자체들은 통·리장 선거와 관련된 조례 개정은 물론, 기본적인 매뉴얼 제작에 나서는 분위기다. 일선 통·리장과 지역주민들은 통·리장
윤호중(민주·구리시)국회의원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을 발표한 내용에 면목선 구리연장(갈매사노 연장) 사업과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사업이 포함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서 구리시와 관련된 계획에는 면목선 구리연장(갈매사노 연장) 광역철도 사업,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광역철도 사업 추가검토 및 신내~남양주 구간 남양주시 용역 결과대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경기동북부 거주자들의 출퇴근 광역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구리시도 이번 계획에 포함돼 있어 올 6월 별내선 개통과 함께 구리가 사통팔달 수도권 교통중심지로 나아가는데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경기도는 서울시·인천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후속 절차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윤호중 의원은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구리시 교통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올 2월 김동연 경기지사가 구리시에 방문했을 때도 GTX-B노선 갈매역 정차와 6호선 연장, 중앙선 철도지하화, GTX-E노선 구리정차 등 구리시 교통개선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줄 것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인천 부평구갑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격려했다. 지난 16일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경선 후 첫 지원 유세 일정으로 노종면 예비후보가 있는 부평구갑 지역구를 찾았다고 18일 밝혔다. 박지원 전 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노종면 예비후보의 공동후원회장이기도 하다 박 전 원장은 지난 9일 노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영상축사에서도 “경선 결과가 확정되면 제일 먼저 부평으로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지킨 것이다. 박 전 원장은 노 예비후보와 함께 부평시장과 문화의 거리를 방문해, 노 후보에 지지와 격려를 밝히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또 노점에서 함께 어묵 등을 사 먹으며 상인들에게 부평 상권 침체와 물가 상승 관련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장은 “사실 부평구는 민주당의 출발지”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정계 복귀를 할 때 부평역 광장에서 연설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부평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부평 사람 노종면을 위해 전남에서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밝혔다. 한편 노 예비후보는 “당신의 선거에 신경 쓰기도 바쁘신
한국 게임산업의 발전사는 1997년 외환위기 타개책으로 등장한 벤처기업 열풍과 궤를 같이 한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탄생한 게임사들은 이후 지금까지 각자의 히트 IP를 발굴하면서 'K-게임' 열풍을 만들어냈다. 현재 산업 규모나 해외에서의 인지도 및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다면 한국은 세계 5대 게임 강국에 속한다. 경기신문은 이번 기획을 통해 한국을 게임 강국으로 만든 주역들의 발자취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서든어택' 잡아라...저용량 FPS '크로스파이어' 출시 스마일게이트는 창업자 권혁빈 CVO가 2002년 설립한 게임사다. 설립 이후 스마일게이트는 2004년부터 신작 FPS 개발에 착수했고 3년이 지난 2007년 '크로스파이어'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 당시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던 FPS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유료화되면서 이탈 유저를 잡기 위한 국산 FPS 신작이 다수 쏟아지던 때다. 2004년 출시된 스페셜포스, 200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서든어택 등이 국내 FPS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다. 또 크로스파이어가 출시된 해에 아바(A.V.A), 오퍼레이션7, 밸브사의 팀 포트리스2 등 신작 FPS들이
지난해 경기지역 내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팔달문로터리와 아주대삼거 리 상권은 탈코로나 시대에도 공실률이 20%에 육박하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지역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전국 평균 13.5%보다 약간 낮은 10.6%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원 팔달문로터리(20.0%), 아주대삼거리(18.5%), 하남 원도심(17.8%), 안성 시장(17.4%) 등 일부 지역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특히 '팔달문로터리'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지난해 20.0%를 기록했다. 이는 3분기(20.6%)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2022년(17.0%)과 비교하면 3%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다섯개의 상가 중 한 곳이 비어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지역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도 19.2%로 경기 지역 평균 공실률(6.7%)의 약 3배에 달한다. 팔달문로터리 상권은 2000년대까지 경기도 3대 상권으로 꼽히는 지역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 유동인구 감소와 임대료 부담으로 공실률이 증가했다. 지난해 경기도 중대형 상가 제곱미터당 평균 임대료는 2만 6500원으로 나타났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소외된 아이의 인생에 치유의 등불을 비춰주는 정책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이번 기획을 통해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학교생활이 어려운 위기학생을 발굴해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위기학생의 나침반’ , 교육지원청의 교육복지사업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광명시 광명6동에 위치한 광명교육지원청(광명교육청)에서는 ‘차별 없는 교육 복지 구현’을 실현하기 위해 광명지역 모든 초·중·고에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을 가동 중이다.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은 지역교육청이 교육복지사가 배치된 각 학교를 모니터링하고 사업 등을 지원하며, 교육복지사가 없는 학교의 위기학생들을 발굴해 복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세부적으로는 우리가족 징검다리, 소그룹 사제동행 프로그램, 통합지원 하나로 시스템 등이다. 우선 광명교육청은 ‘위기학생 뒤에 위기 가정이 있다’는 말을 모토로 복지 대상 학생의 가족기능 강화를 위해 우리가족 징검다리를 10년간 운영하고 있다. 또 관내 총 48개교에 ‘소그룹 사제동행 프로그램’의 운영을 돕고 있다. 사제동행은 담임교사와 학생이 외
롯데손보, MG손보 등 보험사들의 매각에 다시 한 번 시동이 걸리면서 보험업계 M&A(인수합병)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금융지주의 비은행 부문 실적을 책임진 가운데,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꾀하는 금융지주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지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MG손보의 3차 공개매각 예비입찰공고를 냈다. 또한 롯데손보의 대주주 JP모건도 잠정 매수자를 상대로 투자설명서 발송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ABL생명, KDB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동양생명 등도 올해 M&A 시장에서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투자시장이 침체를 겪으며 매물만 쌓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M&A 시장은 비교적 활기를 띨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매물로 거론되는 주요 보험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 롯데손보는 장기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결과 지난해 302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보험사의 향후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CSM(보험계약마진)도 전년 대비 약 43
출근시간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 부근 서울 방면 도로에서 화물차 간 추돌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전 6시쯤 성남시 수정구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 부근 서울 방면 도로에서 25t 화물차와 25t 덤프트럭 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두 운전자가 중상을 입는 등 부상을 당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이 이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차와 덤프트럭이 전도되면서 도로 교통을 방해했고, 덤프트럭에 실려 있던 모래가 도로 위로 쏟아졌다. 경찰 등은 가용 인력을 동원해 전체 5차로 중 1∼4차로의 차량 통행을 막고 사고 수습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출근 시간과 겹치면서 사고 지점 인근에는 교통 정체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사고가 발생한 운전자들의 음주 등 여부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쏟아진 모래의 양이 많아 도로를 통제하고 처리하는 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고 있다”며 “인근 경찰서 경찰력도 동원해 신속히 도로가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KG모빌리티 대표이사의 회삿돈 횡령 의혹을 포착한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KG모빌리티의 주가가 한때 급락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9일 오전 9시경 KG모빌리티 임직원의 횡령 혐의 등으로 경기도 평택에 있는 KG모빌리티 본사에 수사진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KG모빌리티 주가는 한때 20% 이상 급락했다. 19일 오후 2시 5분 현재 KG모빌리티는 전거래일 대비 10.61% 하락한 6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39분에는 주가가 6130원(전거래일 대비 20.7% 하락)까지 떨어진 바 있다. KG모빌리티 측은 이에 대해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절차 이전에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는 KG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한 회사로, 지난해 3월 현재의 사명을 달고 새출발했다. KG모빌리티는 입장문을 통해 "(정 대표가) 현재 KG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아닌 쌍용자동차 회사 임원으로 재직했을 당시에 발생한 내용인 데다 회사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