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포은아트홀을 예술과 문화 공연, 관광이 한데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외벽에 대형 LED 전광판 설치를 마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45억 원에 시비 45억 원 등 총사업비 90억 원을 들여 포은아트홀 외벽과 광장 등에 문화·관광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포은아트홀 외벽에 설치한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용인의 각종 관광 정보와 공연 일정, 미디어아트 작품 10여 편 등을 선보여 시민과 용인을 찾는 관광객에게 문화예술, 관광과 관련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포은아트홀 광장 벽면 전체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를 구축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의 캐릭터인 ‘조아용’을 활용한 용인 8경 홍보와 백남준아트센터와 협업해 미디어아트 작품 등을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포은아트홀 주변 아르피아타워 전망대에는 용인 수지·기흥구 일대와 경부고속도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디지털 아트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갤러리가 문을 열게 된다. 이보다 앞서 시는 2025년 1월 포은아트홀의 무대 음향과 조명, 영상 시설을 바꾸고 객석을
새해 복을 기원하고 덕담을 나누는 설 명절 기간 동안 여야는 부동산 문제를 두고 치열한 비난전을 벌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다주택자를 겨냥한 글을 잇달아 올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야당의 다주택자 의원들을 겨냥한 공세를 강화했고,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본인 소유 분당아파트 매각을 거듭 요구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17일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장 대표를 향해 “제1야당 대표로서의 매너와 품격은 찾을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장 대표는 민족의 대명절 설날에도 국민들을 위한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 대신 대통령을 향한 비난의 화살만 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특히 “장 대표는 ‘6채 다주택’ 논란을 덮기 위해 대통령을 향한 저급한 정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본인의 부동산 치부를 가리려 노모의 거처까지 방패삼는 장 대표의 무책임한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현재 보유한 (분당 아파트) 1주택은 퇴임 후 거주할 곳이라는 것을 ‘이미’,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밝힌 바 있다”며 “오직 장 대표만이 6채를 어떻게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제가 살아왔던 어둡고 헝클어진 세상을 누구에게도 물려주지 않는 것, 저나 제 가족, 이웃들 그리고 모든 세상 사람들이 그 어떤 불의와 부당함에도 고통받지 않고, 누구도 부당하게 남의 것을 빼앗지 못하는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저의 간절한 소원”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설날인 이날 SNS를 통해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희망의 새해, 모두 소원성취하기를 바란다. 저에게도 소원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저는 대통령이 되려고 된 것이 아니다. 대통령의 권한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권력이 아니라 일 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합니다’, 20년 전 성남시장에 출마해 엎드려 절하며 드렸던 호소”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제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가 왔다. 오직 하나의 소원을 안고 무수한 죽음의 고개를 넘으며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기회가 생겼는데 그 절실한 일을 왜 하지 않겠느냐”며 “국민의 은혜로 소원을 이뤘다. 이제 전력 질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동산 공화국을 극복하는 것이든,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이든, 성장·발전하는
광주시가 반복 집행되는 단가계약 공사를 대상으로 특정감사에 나서며 예산 감시와 재정 통제 강화에 나섰다. 시는 그동안 관행처럼 이어진 건설·유지관리 공사의 계약과 집행 구조를 점검해, 불필요한 예산 누수와 형식적 집행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광주시는 이달 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본청과 사업소, 직속기관, 읍·면·동은 물론 문화재단과 광주도시관리공사를 대상으로 단가계약 방식의 건설 및 유지관리공사 특정감사를 하고 있다. 감사는 기술감사팀을 중심으로 4명이 참여해 감사담당관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감사는 단가계약 공사의 대가기준이 합리적으로 적용됐는지, 계약 과정에서 예산 절감 노력과 내부 통제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감사 대상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계약된 349건의 사업으로, 교통안전시설과 포장·배수 공사 등 시설물 유지보수 사업을 비롯해 하천 정비, 수목 관리 사업 전반이 포함됐다. 시는 특히 단가 산정의 적정성, 계약 변경 과정의 타당성, 공사비 집행의 일관성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반복 발주되는 공사 특성상 기준이 느슨해질 경우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재정 관리의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판단이다. 시는 지
부천시 소사구는 신속한 복지업무 추진과 민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3일부터 12일까지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복지 골든타임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긴급복지 및 의료급여 사업' 구-동 간 업무연찬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연찬은 2026년도 긴급복지 주요 개정사항에 대한 담당자 이해도를 높이고, 구와 동 간 행정서비스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제고해 신뢰 있는 민원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위기가정을 조기 발굴하고 신속한 서비스 연계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의료급여 제도 실무 이해를 높여 수급권자의 합리적 의료 이용을 유도하고, 효율적 지원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촘촘한 복지 행정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소사구는 설명했다. 연찬에는 기초생활보장팀장과 각 동 복지팀장, 구·동 긴급복지 담당자 등이 참석했으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긴급복지 개정사항·유의점을 공유하고 민원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동별 순회 방식으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현장 사례 중심 질의응답을 진행해 담당자 대응 역량을 키웠다. 홍기화 구청장은 "이번 업무연찬을 통해 긴급복지 및 의료급여 주요 개정사항에 대한 현장 실무자의 이해도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은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3일 원미부흥시장을 직접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병전 의장은 바쁜 영업 현장을 돌며 물가 상승과 유동인구 감소 등 상인들의 고충을 세심히 경청했다. 이어 명절 성수품 코너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물건을 구매하고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도 명절 인사를 나누며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띄웠다. 김 의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시장에 활력이 이어지도록 의회도 꼼꼼히 살피겠다. 명절 장보기는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함께해 주시면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손주들에게 줄 세뱃돈을 찾으려던 70대 김 모 씨는 집 근처 은행 영업점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걸어서 갈 수 있었던 지점은 통폐합됐고, 가장 가까운 점포는 버스로 이동하는 거리에 있었다. 모바일 뱅킹이 익숙지 않은 노인들에게 ‘지점 통폐합'은 금융거래의 큰 장벽이 되고 있다. 최근 은행 업계는 급증한 대출로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면서도 오프라인 영업점 축소에 나서며 금융 접근성 약화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금융권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총 영업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748개로 집계됐다. 2024년 말(3842개)보다 94개 영업점이 줄었고, 2020년 말(4424개)과 비교하면 5년 사이 676개가 사라졌다. 최근 1년간 은행별 증감 규모를 보면 신한은행이 43개, KB국민은행 29개, 우리은행 28개가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은 6개 늘었으며, NH농협은행은 변화가 없었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비대면 금융 확산으로 영업점 방문 고객과 업무량이 최근 5년간 30% 이상 감소했다”며 “감소 폭이 계속 확대되는 만큼 점포 통폐합은 불가피하다”고 설명
설은 온 가족이 모이는 시간이지만 모두에게 휴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동과 준비, 관계 속 역할까지 겹치며 명절은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형태의 노동이 된다. 그리고 이 피로는 점점 하나의 비용으로 환산되고 있다. 명절 우울과 피로를 회복하기 위한 ‘힐링 소비’가 설 이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명절 스트레스의 원인은 장거리 이동, 차례 준비와 집안일, 친척 간 관계, 반복되는 질문까지 이어진다. 특히 명절을 준비하거나 가족을 맞이하는 역할을 맡은 주부에게 설은 ‘쉼’이 아닌 수행에 가깝다. 직장인 D씨는 “명절 내내 바쁘게 움직이다 지쳤다”며 “몸보다 감정이 먼저 소진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명절 이후 무기력감이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명절이 끝난 뒤 나타나는 소비 흐름도 달라지는 이유다. 설 연휴가 끝나갈 즈음에는 마사지·스파 예약, 호텔 숙박, 혼자 떠나는 단기 여행 수요가 급격히는다. 배달 음식이나 OTT 이용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한 소비’도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심리 상담이나 명상 앱, 마음 건강 프로그램을 찾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예전에는 특별한 경우에만 받던 정신상담이 이제는 명절 이후 일상 복귀를 위한
지난해 국산 경차 판매량이 역대 가장 적은 7만 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들어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다시 수요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경형 승용차(경차) 신차는 총 7만 46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4.8% 감소한 수치로, 최근 20년 이내 처음으로 7만 대선까지 주저앉았다. 업계는 차급별 판매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통계에서도 경차 시장의 장기 하락세가 확인됐다. 국내 경차 판매는 2012년 21만 6221대로 정점을 찍은 뒤 2017년 14만 6722대까지 감소했다. 이후에도 2018년 13만 4333대, 2019년 12만 1307대, 2020년 10만 3983대로 줄었고, 2021년에는 9만 8781대로 내려앉았다. 한때 반등 흐름도 있었다. 2021년 9월 현대자동차가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를 출시하면서 2022년 경차 판매는 13만 4294대로 회복됐다. 2023년에는 기아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레이 EV를 선보이며 연간 12만 408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4년 다
설 명절 기간에 수입 농축수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된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국내산 프리미엄’을 노린 원산지 표시 위반이 물가를 끌어 올림과 동시에 시장의 신뢰를 흔들었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이 지난 17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최근까지 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 등 설 성수품의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건수는 총 7782건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가 37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고기 1723건, 닭고기 1191건, 오징어 479건, 명태 28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캐나다산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거나, 미국산 소고기로 조리한 갈비탕을 한우로 표시한 사례, 중국산 밤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사례도 적발됐다. 정 의원은 “수입산이 국산으로 둔갑할 경우 생산자 피해는 물론 소비자 신뢰가 크게 훼손된다"며 “명절 기간 단속 강화를 강조했다. 이어 "가격이 오를수록 ‘국내산’으로 표기하는 위반 사례가 늘어난다"며 "물가 상승기에 국산 농축수산물 가격이 뛰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할 요인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구성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