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가 내려진 경기도 10개 시군에 5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져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인에 57mm, 화성 53.5mm, 군포·광주 43mm의 비가 내렸다. 강수량의 대부분은 오후 2~3시 사이에 쏟아졌다. 용인 53.5mm, 화성 52.5mm, 안산 50.5mm, 광주 41.5mm, 군포 40.5mm 등이다. 기상청은 안산에 호우경보를, 이천·여주·광주·오산·용인·시흥·부천·평택·화성 등 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가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차례로 해제했다. 이날 오후까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26건의 호우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인명 구조 1건, 주택 및 도로 침수에 따른 안전조치 25건이다.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안산시 상록구 안산천 산책로에서 갑자기 수위가 불어나면서 전동 휠체어에 타 있던 90대 남성이 고립됐다. 남성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오후 2시 3분쯤 안양시 만안구에서 지상 3층 규모의 한 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기상청은 수도권 지역의 비가 오늘 오후부터 모레까지 소강상태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하는 ‘북성포구~월미도·소월미도~연안부두’ 연결도로 사업이 불투명하다.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린지 2주가 지났지만 인천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되풀이 할 뿐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차 추경으로 용역비 1억 2000만 원을 확보해 ‘연안부두~월미도 해저터널 건설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민선8기 유정복 시장의 공약으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돼 추진하고 있다. 중구 연안부두와 월미도를 연결하는 1.5㎞ 길이의 해저터널을 조성하는 것이 이 사업의 뼈대다. 사업비는 1500~1600억 원으로, 전액 시비로 충당된다. 현재 연안부두에서 월미도까지 직선거리가 2㎞에 불과하지만 직접 연결된 도로가 없다. 때문에 북성포구로 우회하거나 내항을 돌아야 한다.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관광객이 많은 주말과 휴일에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민선 6기 사업이 백지화됐던 이 사업은 민선 8기에 들어 다시 추진하게 됐다. 유 시장은 이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강한 추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수원시립합창단과 손잡는다. 16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수원 E:음 공유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원시립합창단과 협력해 '주니어콰이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난 1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8일까지 운영된다. 학생들은 전문적인 합창 교육을 들으며 전문 예술을 경험할 기회를 누리게 된다. 세계적인 합창단 '빈 소년 합창단'의 상임지휘자인 김보미 예술감독이 교육에 직접 참여한다. 1기 학생들에게는 연말에 열리는 수원시립합창단 공연의 특별 무대에 설 기회도 주어진다. 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시립합창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수원 E:음 공유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앞으로도 학생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과거에 학생을 잘 돌보지 않았다"며 수년 전 일을 가지고 뒤늦게 교사를 고소하거나 협박하는 교권 침해 사례가 경기도내 학교에서 드러났다. 16일 경기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한 중학교 교사 A씨는 자신이 8년여 전에 지도한 학생으로부터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아동학대) 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 고소인은 "당시 따돌림을 당해 정서적으로 불안했는데 교사가 나를 충분히 돌보지 않았다"며 A씨를 뒤늦게 고소했다. 고소인의 학부모도 A씨 학교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다만 A씨는 고소인으로부터 당시 상황과 관련해 아무런 내용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영문도 모른 채 수사기관에 출석하느라 교육활동에 지장을 받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초등교사 B씨도 7년여 전 가르친 학생의 부모로부터 "아이가 당시 학교폭력을 당해 지금도 아파한다"며 "대화하고 싶으니 만나자"는 내용의 민원을 수차례 받았다. B씨가 학생 신원을 물었지만 학부모는 '만나자'는 말만 반복했다. 학부모는 B씨의 개인정보까지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B씨는 신원 미상의 협박성 민원을 상대하느라 과로와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내용을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려다 순직한 이재석 경사(34) 사고와 관련, 은폐 의혹을 받는 인천해양경찰서장과 영흥파출소장, 담당 팀장 등 3명이 대기발령 처분됐다. 사실상 사퇴 수순을 밟고 있다. 1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이광진 인천해경서장을 대기발령하고 중부해경청으로 전보했다. 또 영흥파출소장인 A경감과 사고 당시 당직 팀장인 B경위도 대기발령하고 인천해경서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해경의 이번 인사 조치는 전날인 지난 15일 이 경사의 동료들로부터 경찰 내부에서 사건·사고의 은폐 시도가 있었다는 폭로가 있은 후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의 사임에 이어 하루 만에 이뤄졌다. 앞서 이 경사와 당직을 함께 선 동료 4명은 동구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광진 서장 등으로부터 사고 당일 상황에 대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당시 당직 팀장인 B경위도 동료들이 근무에 들어간 직후 이 경사의 상황을 전혀 공유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이 서장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진실 은폐는 전혀 없었다”며 “앞으로 있을 조사에 적극 협력해 누명을 벗겠다”고 해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경사 동료들의 폭로가 있은 직후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외
화성도시공사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전제로 추진된 ‘시리 물류단지’ 사업에 참여했으나 사업이 무산위기에 몰리면서 출자한 25억 원의 자금이 사실상 묶이게 됐다.(경기신문 8월 27일·31일자 보도) 특히 개발제한구역 해제라는 불확실한 조건에 기댄 투자가 적절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 보면 시리 물류단지는 수도권 서남부 물류 거점 조성을 목표로 민간 사업자가 기획했다. 이에 화성도시공사는 지역 균형 발전과 물류 인프라 확충 명분으로 25억 원을 출자했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토지 보상 지연과 인허가 문제, 민간 사업자 간 이해 충돌에 감사원 감사까지 겹치면서 장기간 표류해왔다. 게다가 주요 민간 투자사들이 철수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 자체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문제는 공사의 판단 과정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사업성 검토가 충분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 관계자는 “위험이 큰 민간사업에 공사가 무리하게 뛰어든 결과, 혈세로 조성된 자금이 낭비될 위기에 놓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실상 좌초된 시리 물류단지 사업에 대해 자발적 청산이든 강제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려다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34)의 사고와 관련해 은폐 의혹을 받는 인천해양경찰서장과 영흥파출소장, 담당 팀장 등 3명이 대기발령 처분됐다. 1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이광진 인천해경서장을 대기발령하고 중부해경청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또 영흥파출소장과 이 경사와 같은 근무조인 팀장 등 2명도 대기발령 조치했다. 해경청의 이번 인사 조치는 전날인 지난 15일 이 경사 동료들의 폭로가 있은 후 하루 만에 진행됐다. 앞서 이 경사의 동료 4명은 이날 인청 동구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광진 서장과 영흥파출소장으로부터 사고 당일 상황에 대해 함구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또 당시 근무 중인 팀장이 동료들이 근무에 들어간 직후 이 경사희 상황을 공유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광진 서장은 입장문을 내고 “진실 은폐는 전혀 없었다”며 “조사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고 해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경사 동료들의 폭로가 있은 직후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외부 기관에서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중부해경청은 박건태 해양안전협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오는 26일까지 2주간 가동하기로 계획했지만 전면
정부가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지구 선정 방식을 ‘공모’에서 주민제안(입안)으로 바꿨다. 주민대표단이 과반 동의를 모아 지자체에 정비계획안을 직접 제출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는 “준비된 단지는 최소 6개월 이상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1기 신도시에서 6만 3000가구를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11월에는 15곳(연립 2곳 포함) 3만 7000가구를 선도지구로 선정했고, 조만간 2차 정비사업 방식을 발표한다. 내년 예정 물량까지 합치면 2만 6000가구가 추가로 지정될 예정이다. 업계의 시각은 엇갈린다. 정비업계 관계자들은 “주민제안은 정비계획 수립·용역 선정 등 초기 비용이 불가피하다”며 “단지별 사업성에 따라 추진 속도가 크게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대출 규제, 이주 대책 부재도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최우식 분당재건축연합회 회장은 주민제안 전환을 “본질에 가까운 정상화”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비사업의 근간은 중앙정부가 아니라 소유주 동의”라며 “공모 방식은 마치 행정이 비용을 대신 걸러주는 것처럼
여야는 16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미국 조지아주 한인 구금 사태와 한미 정상회담 성과 등을 놓고 격돌했다. 이날 첫 주자로 나선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정상회담 때 막대한 헌납과 달콤한 말로 백악관에서 모욕적인 장면만 모면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이어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미국에 있는 300여 명의 국민들이 미국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았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지킬 의지도 실력도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한인 구금 사태에 대해 ”이번 사태가 한미동맹 관계에 비춰볼 때 합당한 것이냐는 지적도 있었는데 어떻게 보냐”고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은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오래 묵혀둔 비자 문제를 미국 측이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나섰고, 우리도 강하게 이를 압박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 비자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김건 국민의힘 의원이 ‘관세 협상을 정리하는 문서화를 왜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당시 그것을 그대로 문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저녁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는 경기남부에서 30~80㎜, 최대 100㎜ 이상, 다른 수도권 지역에는 10~60㎜가량 내리겠다. 17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수도권기상청은 연천과 인천(옹진)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20~4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오후를 기준으로 화성과 평택에는 호우예비특보가, 서해중부바깥먼바다에는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2~25도 ▲성남 22~24도 ▲과천 21~24도 ▲안양 22~24도 ▲광명 23~25도 ▲군포 22~24도 ▲의왕 22~24도 ▲용인 22~25도 ▲오산 21~25도 ▲안성 23~27도 ▲이천 22~27도 ▲여주 23~25도다. ▲양평 23~26도 ▲하남 22~25도 ▲광주 21~24도 ▲파주 21~24도 ▲양주 21~25도 ▲고양 21~24도 ▲의정부 22~25도 ▲동두천 21~25도 ▲연천 21~24도 ▲포천 22~25도 ▲가평 22~25도 ▲남양주 22~25도 ▲구리 22~24도 ▲김포 22~25도 ▲부천 22~25도 ▲시흥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