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은 꽉 찼습니다. 파주와 김포 그리고 기차역과 공항이 있는 광명과 인천 영종도까지 객실이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BTS(방탄소년단)의 첫 월드투어 '아리랑 인 고양'이 고양은 물론이고 인근 도시 상권까지 영향을 미쳤다. 공연장인 고양 종합운동장 주변 상인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지난 9일과 11일, 12일 세 번의 공연 전날엔 특히 호텔 등 숙박업은 객실이 없어서 더 매출을 올리지 못하는 만실 상황이 반복됐다. 고양에서의 세차례 콘서트 경제적 수익만 해도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지어 마지막 12일 공연이 끝난 다음 날인 13일에도 공연을 보러 입국한 외국인들이 숙박을 계속하면서 공연장 주변 숙소는 여전히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 여기어때와 야놀자 등 숙박예약어플에서도 고양 종합운동장 주변 숙소들은 만실이었다. 평일임에도 고양에서 가까운 김포 라베니체 한강신도시와 파주 야당동 등에 있는 호텔과 레지던스들도 예약이 꽉 차 있을 정도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 집계에 따르면, 공연 일정 발표 후 고양 지역 숙소 검색량은 약 8배 증가했다. 고양시 관계자도 "관내 숙박업소 중 규모가 있는 대형 소노캄 호텔 및 공연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윤곽이 뚜렷해지고 있다. 연수구와 부평구, 서구, 강화군 등 4곳의 후보가 확정된 데다 나머지 자치구도 조만간 후보 선출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연수구에서는 정지열 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출됐고, 부평구에서는 차준택 현 구청장이 과반 득표로 후보로 확정됐다. 서구에서는 구재용 후보가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강화군은 한연희 후보가 과반의 지지를 얻어 본선 후보로 결정됐다. 민주당 후보들이 확정되면서 일부 지역의 여야 대진표 윤곽도 구체화되고 있다. 연수구에서는 민주당 정지열 후보와 국민의힘 이재호 현 구청장이 맞붙고, 서구에서는 민주당 구재용 후보와 국민의힘 강범석 현 구청장이 격돌한다. 강화군에서는 한연희 후보와 국민의힘 박용철 현 군수가 군민의 선택을 놓고 맞붙는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2인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되는 지역은 모두 5곳이다. 영종구는 박광운 후보와 손화정 후보가 결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제물포구는 남궁형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 경쟁이 조광한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의 추가 신청으로 앞서 신청한 함진규 전 국회의원과 양향자 최고위원 간 4파전이 된 가운데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시흥갑에서 국회의원 재선(19·20대)을 하고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역임한 함 전 의원은 13일 “공정파괴 최고위원을 (최고위원직에서) 사퇴시키고, 공정 경선 실시를 약속하라”고 장동혁 대표와 공천관리위원회에 촉구했다. 함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최고위원(심판)이 광역단체장 후보(선수)가 된 것은 ‘게임의 룰 파괴’”라면서 “당의 최고회의를 상대 비방과 개인 홍보의 장으로 만든 것은 공정 경선을 짓밟는 ‘반칙’이고 ‘반민주적 처사’”라고 양·조 최고위원을 겨냥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관련(광역단체장 출마 시 최고위원 사퇴) 조항 미비가 절대 정치적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공천신청 이후 장 대표와 공관위, 지도부에 공정한 경선을 보장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지만, 철저히 묵살당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양·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각각 이재명
시흥시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서해를 바라보는 낭만의 빨강등대, 수도권 유일의 내만갯벌 시흥갯골부터 해양레저와 어린왕자 석양까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오이도와 거북섬을 잇는 빨강색 시티투어버스가 다시 돌아왔다. 홍콩이나 런던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천장이 개방된 관광용 2층 버스에선 시화호의 멋진 풍광 속에서 어린왕자를 만나보고, 붉은 석양의 모습을 바라보는 순간을 즐길 수 있다. ◇봄바람 타고 온 시흥시티투어 종일권 외에 1회권을 새롭게 도입했고, 5월 31일까지는 15인 이상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는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거북섬 홍보관을 시작으로 해양생태과학관, 배다리 선착장, 오이도 박물관, 거북섬 마리나 등 유명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보는 가성비, 편리 만점의 관광 방식이다. 홉온홉오프(Hop On Hop Off) 방식으로 원하는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해 관광할 수 있다. . 전문해설과 체험이 포함된 맞춤형 시티투어버스는 테마형 시티투어로 운영하고, 유연하게 일정을 조정하고 싶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2층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1961년에 만들어져 1962년(박정희의 5.16쿠데타 이듬해) 국내에서 개봉됐다가 1981년(광주학살 직후 우민화 정책의 하나로 국내에 컬러TV 시판이 대대적으로 홍보되던 다음 해) KBS TV 더빙판으로 방송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50대보다 아래 세대에게는 완벽하게 새로운 영화이다. 물경 65년이 된 작품이다. 그럼에도 지금의 그 어느 영화보다도 우아하고 단아하며 지적인 세련미와 파격의 일탈이 곳곳에 숨어 있는, 뛰어난 작품이다. 이런 영화를 두고 흔히들 '전설'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전설적인 고전이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트루먼 카포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카포티는 미국 문학에 한 획을 그은, 특히 일종의 다큐멘터리 기법의 소설, 곧 논픽션 소설 장르를 연 인물이다. 故 필립 시모어 호프먼이 주연한 영화 '카포티'(2005)는 트루먼 카포티의 팩션 '인 콜드 블러드' 집필하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 카포티는 1959년 캔자스주 홀컴이라는 외딴 마을 농가에서 벌어진 일가족 살인사건을 6년간 추적한다. 소설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그 바로 전 해인 1958년에 발표되어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트루먼 카포티는 1950년대 미국 사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3일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점퍼’를 입으며 경기도 수성을 위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추 후보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파란 점퍼 전달식’에서 정청래 당대표가 직접 입혀준 푸른색 점퍼를 입으며 “1400만 경기도민의 삶을 민주당이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시작 직전 추 후보에게 점퍼를 건네며 축하를 전했다. 정 대표는 “가장 민주적인 절차로 가장 강력한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출했다”며 “추 후보는 설명할 필요도 없이 민주당의 상징이고 지금까지 오랜 기간 지켜온 전략 자산”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그동안 검찰·사법 개혁에 혁혁한 공헌을 하고 이제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고자 나섰다”며 “당원들과 함께 6·3 지방선거 승리, 경기도 승리,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함께하자”고 말했다. 이에 추 후보는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아 선거법상 당의 상징색인 푸른색 점퍼를 잠시 벗어두며 발언을 시작했다. 추 후보는 “점퍼를 벗은 것은 정 대표가 직접 입혀준 점퍼가 마음에 안 들거나 행위가 너무 뜨거워서가 아니다”라며 재치 있는 설명으로 지도부의 격려에 화답했다. 이어 “경기도는 이번
전해철 전 국회의원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13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를 겪으며 시민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을 때, 민주주의는 결국 시민이 지켜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런 과정이 시민에 의한 민주주의 회복이자 하나의 시민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전 전 의원은 “전략전 공천이라는 것은 단수공천뿐만 아니라 전략적 경선이라는 것도 있다”며 최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보궐선거 전략공천 방침을 의식한 입장을 내놨다. 이어 “지역을 지켜보며 또 다른 책임을 느끼며 책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멈춰 있는 사업들, 속도를 내지 못하는 변화, 그리고 시민들이 느끼는 답답함까지, 이대로는 안 된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중앙과 지역을 잇는 역할 속에서 경험을 쌓아 왔으며, 안산 상록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청와대 민정수석과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하며 역량을 길러왔다고 소개했다. 전 전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는 기존 의원의 당선무효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그만큼 공정한 과정 위에 도덕적 기준이 바로 서고, 그래야
부천시의 한 업체가 코인 투자를 명목으로 수십억원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 상당수가 60대 이상의 고령층으로, 지인이나 지인의 소개를 통해 투자에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부천시 소재 A 업체 및 해당 업체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 등으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사기 혐의 등으로 수사중이다. 이 사건은 투자자들 간 소개와 추천을 통해 신뢰를 형성한 뒤 자금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업체 측은 “해외 상장 코인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매달 5%의 수익을 지급한다”고 홍보하며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을 강조하며 위험성이 낮다는 점을 부각한 점이 고령층 투자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층으로, 지인이나 지인의 소개를 통해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에 나선 피해자는 현재까지 7명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일부는 2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포함한 전체 피해 금액은 약 9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화성시 한 제조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에게 에어건을 발사해 중상을 입힌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건 경위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규명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당 업체로부터 에어건 2대를 임의제출 받아 정밀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사고 당시 상황과 사용 방식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20일 업체 대표 A씨가 태국 국적 노동자 B씨의 신체에 에어건을 발사하면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장 파열 등 중상을 입어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안의 중대성이 큰 만큼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고의성 여부를 가리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찰은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데 이어, 피해자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해 왔다. 다만 핵심 피의자인 A씨에 대한 소환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아 조속한 조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A씨가 “장난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만큼, 경찰은 에어건의 성능과 사용 강도, 당시 작업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제 행위의 위험성과 책임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경위를
인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유 시장이 인천 주요 현안 대응을 문제 삼으며 공개 비판에 나서자, 박 의원이 “사실과 동떨어진 주장”이라고 반박하면서 양측의 날 선 공방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유 시장은 13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항공사 통합 논의와 관련해 박 의원의 대응을 비판했다. 유 시장은 “경제부총리가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공식 답변했는데 이를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지역 국회의원이라면 시민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사안은 시민사회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인천시 역시 전담 TF팀을 구성해 공공기관 이전과 공항공사 통합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의 시정 성과 비판에 대해서는 “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조성해 비판하려는 부분은 이해한다”면서도 “그동안 지역 문제에 대해 무엇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약 이행률 논쟁과 관련해서는 “공약 이행률만으로 시정 성과를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인구 증가율과 경제 성장 등 실질적인 성과를 봐야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