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동안 정치를 하며 터득하게 된 경험과 경륜으로 당협위원회 활동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재철 국민의힘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도당위원장 선출 소감과 함께 2년여 앞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심 위원장은 “지방선거 이후 1년마다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가 있다.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다음 선거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오는 2026년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제9회 지방선거에서도 경기지역은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이에 대해 심 위원장은 “지난 2008년 이후로 (국힘의힘은) 경기도에서 패배하고 있다. 지방선거가 잘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드는 등 준비를 착실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도내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연수·교육을 확대·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도내 당협위원장 절반가량이 ‘정치 신인’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당원 관리, 민원 대처 등 지역구 활동 중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심 위원장의 계획이다. 심 위원장은 “당협위원장
경기도의회 교섭단체에 공무원 인사권한 일부를 부여하는 ‘인사규칙 개정안’이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개정안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의회 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포함한 5개의 안건을 가결했다. ‘경기도의회 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은 도의회 공무원 인사위원을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3명 이내로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도의회 의회운영위는 앞서 해당 조례에 개정 취지를 명확히 반영하라는 법제처 의견에 따라 인사위원 추천 주체를 교섭단체 대표의원을 ‘교섭단체’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인사규칙 개정안에 대한 우려 사항을 수렴해 교섭단체의 인사위원 추천 수를 3명 이내에서 ‘2명 이내’로 수정해 의결했다. 이날 인사규칙 개정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으면서 도의회 공무원 노동조합의 반발은 더 커질 전망이다. 앞서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지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의회사무처지회는 ‘인사권 침해’ 등의 근거로 이같은 인사규칙 개정에 반대해 왔다. 이날 가결된 안건들은 27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을 거친다. 본회의 심사에 앞서 도의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산업안전인증 분야 세계적 선두기업 UL솔루션즈의 제니퍼 스캔론(Jennifer Scanlon)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첨단 자동차·배터리 안전 시험센터 설립 투자유치를 논의했다. 두 사람은 최근 화성시에서 발생한 공장화재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뜻을 함께하고 산업안전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26일 도청 집무실에서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스캔론 회장과 만나 “다른 일정을 다 취소했지만 스캔론 회장과의 만남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지사는 “안전 인증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UL솔루션즈의 투자 결정으로 한국에 많은 기업들이 UL과 협력해 안전인증을 받게 됐다”며 “이번 화성공장화재 사고를 안전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준비하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UL솔루션즈와 도가 잘 협력해 문제해결에 좋은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도에 여러 대기업이 있기 때문에 이번 투자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 같다”며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이에 스캔론 회장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UL솔루션즈의 전문성으로 안전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기꺼이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모빌리티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나경원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놨다. ‘7.23 전당대회’ 당권 경쟁이 ‘한동훈 대 반(反) 한동훈’ 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원 전 장관과 나 의원의 단일화 가능성이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원 전 장관은 이날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저는 무엇이든지 열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 의원과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전략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길이든 앞으로 시간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께서 나 후보와 서로 척지지 말고 방향, 생각, 정치 경험 등 공통된 부분이 많으니 잘 협력하고 힘을 합쳐서 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홍 시장은 원 전 장관에게 “출마해줘서 고맙다”며 “이제는 절대 당을 지킨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지 갑자기 굴러들어와 당대표가 되는 시대는 이제는 아니다”라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했다. 당내 일각에서도 ‘원-나(반 한동훈) 연대’를 전망하는 의견이 제기된다. 친윤(친윤석열) 유상범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결선 투표로 가게 된다면 (원-나) 연대
경기도는 최근 김포에서 대북전단을 띄운 국민계몽운동본부를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21일 김포시 하성면의 한 공동묘지 인근에서 대형풍선 59개에 대북전단을 매달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일 도는 파주 지역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한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연합도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도는 대북전단 살포 시 사용된 대형풍선이 항공안전법상 초경량비행장치에 해당, 국토부장관의 비행 승인 없이는 사용할 수 없다며 처벌 대상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11일 고양, 파주, 김포, 포천, 연천 등 5개 시군 대북전단 살포 예정지에 특별사법경찰관을 파견해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위원장을 선임하며 본격적인 8·18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최고위에서 전준위 구성의 건과 중앙당 선관위 구성의 건이 각각 의결됐다고 전했다. 민주당 전준위원장에는 4선의 이춘석 의원이 선임됐다. 부위원장은 위성곤·이수진 의원이, 전준위 총괄본부장은 황명선 조직부총장이 맡는다. 또 원내에선 최기상·허종식·송재봉·김남희·김현정·정준호·허성무·모경종·정을호 의원, 원외에선 김중남·이현·안귀령·김기현 지역위원장, 박희정 국무총리 직속 청년조정정책위원, 박미희 권리당원이 전준위원으로 합류했다. 선관위원장은 역시 4선인 이개호 의원이 자리한다. 부위원장에는 김정호·임오경 의원이 선임됐다. 선관위원에는 윤준병·차지호·황명선·채현일·문금주 의원과 김한나·박희정·우서영·이지은·강청희 지역위원장, 정성은 건국대 겸임교수, 최정민 변호사가 선관위원으로 임명됐다. 한 대변인은 위원장 선임 배경에 대해 “두 분 모두 위원장으로서 능력을 잘 발휘해 줄 것”이라며 “선관위원장은 공정 선거관리에 적임자라는 판단을 지부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