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다음달 시민의날 전야제 행사로 준비한 '드론 아트쇼'가 시의회의 예산 부결로 인해 무산됐다. 시가 준비한 전야제에는 드론 1000여 대가 군집 비행하며 대규모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 예산이 삭감되면서 전야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았던 '드론 아트쇼'는 취소됐다. 시민 A씨는 “시민의날 전야제에 꼭 참석해 드론 아트쇼를 생중계하고 직접 관람할 계획이었다”며 무산된 것에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11일 제318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제2회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시는 앞서 제1회 추경에서 삭감된 전야제 예산을 다시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1억 3999만 원이던 전야제 예산은 이번에 1억 2000만 원으로 조정해 1억 1000만 원을 드론 아트쇼에 투입하려 했다. 그러나 행정복지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의원들은 '드론 아트쇼'에 1억 1000만 원의 예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타당성을 지적했다. 오현주 행정복지위원장은 “예산 집행의 적정성에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드론 아트쇼가 ‘스마트 문화도시 광주’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광주시는 11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과 실효성 있는 아동정책 수립을 위한 ‘광주시 아동친화도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아동의 시각에서 지역사회 환경과 삶의 질을 진단하고 향후 아동정책의 방향성과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고회에는 시 아동보육과 관계 공무원과 연구진이 참석해 조사 추진 방향, 설계, 일정, 아동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아동, 보호자, 교육·돌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표준 조사와 시민 의견 조사를 병행해 진행했다. 주요 영역은 ▲놀이·여가 ▲참여·존중 ▲안전·보호 ▲보건·복지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6개 분양를 조사한다. 수집된 자료는 향후 아동정책 수립의 핵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는 통계 수집을 넘어 아동과 시민의 의견을 ‘참여 기반 조사’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수렴해 실질적인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재인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방세환 시장은 “아이들의 일상 속 작은 목소리에서 정책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며 “아동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019년부터 아동친화도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문화예술공유학교는 지난 9일 ‘2025 미담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가 제30회 제주국제관악제 ‘청소년관악의 날’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제주 여름캠프의 하이라이트 행사로, ‘음악을 통한 국제교류’를 주제로 국내외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담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는 매주 토요일 주말형으로 연간 40주, 120차시 운영되며, 학교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심화 음악 경험을 제공한다. 단순 합주 훈련을 넘어 공동체 협력, 인성 함양, 예술적 소통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무대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청소년 관악단과 교류하며 연주 기량은 물론 문화적 감수성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시야를 넓혔다. 1995년 창설된 제주국제관악제는 ‘섬 전체가 무대’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연주자와 청소년들이 제주 전역에서 공연하는 세계적 관악 축제다. 이 중 ‘청소년관악의 날’은 차세대 관악인을 조명하는 무대로, 미래 관악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오성애 교육장은 “공유학교는 학교 교육과정을 심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의 예술적 자긍심과 도전 정신을…
광주시는 2025년 상반기 지역 내 업체와의 구매 실적이 총 696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경제 구호인 ‘가까이에서 촘촘하게!’를 실천하며 지역업체 구매 촉진과 지역경제 회복에 주력한 성과라는 설명이다. 주요 실적은 ▲관급공사 등 계약 346억 원 ▲국책사업 구매 54억 원 ▲민간 대형 공사장 구매 257억 원 ▲농산물 직매장 판매 39억 원 등이다. 특히 공사·용역·물품 계약에서 지역 기업과의 계약 규모는 346억 원으로, 수의계약의 84.9%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관급공사 분야에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수의계약의 95% 이상을 지역 업체와 체결했다. 가로등(92%), 도로교통 표지판(94%), 바닥 포장재(96%) 등 관급자재의 90% 이상을 지역에서 구매해 지역 업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시는 지역 우수기업 10개사와 공공시설 담당자 간 제품설명회를 열고, 공동주택 7개 단지 시공사와 지역 전문업체 25개 사가 참여한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업체의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그 결과 국책사업 구매 실적은 1분기 14억 원에서 2분기 39억 원으로 178% 증가했으며, 민간 대형 공사장 구매…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산하 화성시립 서연이음터도서관은 지난 9일 지역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야간 체험형 독서문화행사 ‘한밤중 BOOK소동’이 성료됐다. 11일 재단에 따르면 행사는 여름밤 문 닫힌 도서관을 무대로 색다른 독서 체험을 위해 초등생 3~6학년 어린이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초등생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와 환경 인식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책 속 단서를 따라 도서관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미션 활동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야간 도서관의 새로운 매력을 체험했다. 또한 요구르트병 볼링, 폐도서 탑 쌓기 등 재활용 놀이를 즐기며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교육했다. ‘한여름 밤, 클래식과 함께하는 동화 구연’ 프로그램을 통해 스토리텔링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문화 체험도 만끽했다. 도서관 측은 운영시간의 제약을 넘어 또래 친구들과 공동체적 활동을으로 도서관이 안전하고 창의적인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 복합화 시설인 서연이음터의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활용해 도서관의 공간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임선일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는 “어린이들이 새로운 도서관 경험을 통해 책과 친해지고 환경
광주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한 비브리오균 발생 증가와 수산물 식중독 위험에 대비해 여름철 성수기 ‘2025년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점검은 바닷물 온도 상승 등으로 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루균 검출이 우려됨에 따라 지역 수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시 식품안전팀 4명이 2인 1조로 점검반을 구성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수산물 위생적 취급·보관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취급자의 개인 위생관리 상태 ▲비브리오균 오염방지를 위한 수족관 수온 관리(15℃ 이하 유지) 등이다. 여름철 수온이 높아질수록 비브리오 패혈증 등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는 만큼, 시는 현장 위생 상태를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넙치·전어·돔·조피볼락·장어·오징어·낙지·소라 등 여름철 주요 소비 수산물 8건을 수거해 오염 여부를 검사한다. 해당 품목은 국내산 생산·유통 수산물 중 소비량이 많고, 여름철 식중독 발생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꼽힌다. 수산물을 취급하는 판매업체 등의 영업자 개인 위생관리와 보관기준 준수 여부, 온도관리 등 위생관리 실태 지도·점검도 병행한다. 시는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계도 조치를 취하고
광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이달 4일~29일까지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시설, 청소년활동시설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 영양교육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센터는 여름 방학기간 해당 시설 46개소 1192명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한 당 섭취’ 프로그램을 운영해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교육은 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들에게 당의 역할과 과도한 섭취가 신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단순한 강의 방식이 아닌 체험 중심으로 진행돼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학습 효과를 높였다. 주요 교육 내용은 ▲단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몸의 변화 상상하기 ▲천연당과 첨가당의 차이 이해하기 ▲당의 역할 및 과잉 섭취 시 문제점 알기 ▲설탕물 단맛 실험 ▲건강한 당 섭취 습관 형성 등이다. 특히 ‘설탕물 단맛 실험’은 농도별 설탕물을 직접 시음해보는 체험형 교육으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단맛의 차이를 느끼며 적절한 당 섭취를 돕는다. 센터는 이 실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당에 대한 감각을 길러주고 자발적인 식습관 개선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당 섭취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경기도로부터 올해 제1차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총 53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교부금을 시민 생활 편의 증진과 지역 인프라 개선을 위한 14개 주요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확보된 교부금은 도로, 공원, 하천 등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기반시설 정비에 중점을 뒀다. 실제로 사업 목록을 들여다보면 시민 일상과 맞닿아 있는 현장 수요가 반영된 점이 눈에 띈다. 주요 사업은 ▲너른골 자연휴양림 조성 5억 원 ▲정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4억 원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 램프 개설 9억 원 ▲국도 3호선(양벌1지구) 방음벽 설치 5억 원 ▲국도 45호선(매산동) 도로법면 보수·보강 2억 원 등이다. 이밖에 ▲태재고개 명품거리 조성 3억 원 ▲하천변 산책로 조명 개선 7억 원 ▲곤지암천 산책로 재포장 2억 원 ▲만선생활체육공원 다목적구장 조성 2억 원 등 시민 이용이 많은 공간에 대한 정비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도심 교통 흐름 개선과 안전을 위한 ▲능평동 행정복지센터 앞 도로 확·포장(4억 원) ▲초월읍 선동리 재포장(2억 원) 등 가로등 설치(2억 원) 등이 포함돼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꾀하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8월 하계 휴가철을 ‘청렴주의보’를 발령, 공직기강 확립 및 휴가지 사고 예방을 위한 청렴문화 활동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청렴주의보는 ‘2025년 청렴 프로젝트 청렴 파인 Day’의 8월 활동의 일환으로, 휴가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과 비위행위를 사전 차단한다. 교육지원청은 공직윤리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 가갈 방침이다. 교육지원청은 휴가철 느슨해지는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청렴주의보를 통해 교직원들의 품위와 책임감을 강조하고 있다. 청렴주의보에는 ▲휴가 명목의 직무 관련 금품 수수 금지 ▲휴가지 내 갑질 및 비위 행위 근절 ▲과도한 음주 및 음주운전 자제 등 실천 수칙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공직사회의 신뢰 회복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오성애 교육장은 “교육가족의 일탈은 광주하남교육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모든 교직원이 공직자의 품위와 청렴을 지켜 안전한 휴가보내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청렴주의보 운영 외에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자체 감찰활동과 학교회계 재정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광주시가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문제를 인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강마을’ 사업이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4월 초월읍 용수1리 ‘무들건강 권역’을 시작으로, 올해 4월 도척면 노곡리·노루목에 제2호 건강마을을 조성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경안·송정동 지역 ‘안골 건강마을(경안5통)’을 제3호 건강마을로 지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광주시보건소가 주관해 마을 단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마을은 주민 스스로 건강 증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안골 건강마을의 경우, 노인회장, 이장, 통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발족해 마을 단위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 수립하고 있다. 또 주민 의견 수렴, 참여 독려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난 5월 21일에는 첫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건강마을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참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건강조사를 통해 개선 여부를 분석한다. 사전 건강조사는 국민체력인증센터와 연계해 기초 체력 측정, 체질량지수(BMI), 당뇨, 고혈압 등 건강지표 검사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