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일본 나고야항과 협력해 규모를 늘린다. IPA는 23일 오전 일본 나고야항 사절단이 IPA 사옥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인천항과 나고야항의 협력관계 강화 및 교역 규모 확대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나고야항은 2022년 기준 컨테이너물동량 268만TEU를 기록한 세계 78위(2022년 로이드리스트 세계 100대 항만 기준)의 항만으로, 철강, 곡물, 기계류, 석탄 등 주로 벌크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일본 항만별 교역량 3위인 인천-나고야 간 수출입 물동량은 8533TEU로 2021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이날 방문한 사절단에는 히데타다 이토(Hidetada Ito) 나고야항 운수협회 국장과 히로유키 키타하라(Hiroyuki Kitahara) 나고야 항만공사 실장을 비롯한 업·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포함됐으며, IPA 사옥에서 인천항과 나고야항 간 물동량 증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항만시설 및 관련 기술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개발 계획 ▲탄소 절감 방안 및 친환경 설비 등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IPA 박원근 마케팅실장은…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모아 20억 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여러 개의 허위 사이트를 개설해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유인한 뒤 투자금을 가로챈 이른 바 ‘리딩 투자 사기단’ 13명 중 총책 3명을 구속하고, 단순 가담자(홍보·모집책) 10명을 사기와 범죄집단 등의 조직·가입활동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40)씨 등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가짜 주식 리딩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30여 명으로부터 21억 6000만 원 상당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광고와 전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금 대비 최고 300% 고수익 보장하겠다'고 속여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또 가짜 온라인 사이트를 만든 뒤 실제로 코인 거래가 이뤄지거나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꾸며 추가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이러한 불법 투자 리딩방을 운영할 목적으로 이전 직장(중고자동차 매매업)에서 알게 된 동료나 선·후배 등을 모집해 홍보팀과 모집팀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한 수사
고존수(민주, 남동구갑)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SNS 홍보에 나선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오전 자신의 경선 사무실에서 ‘SNS 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SNS 홍보단은 이미라 SNS홍보단장을 필두로, 50여 명이 활동한다. 이들은 온라인을 중점으로 고 예비후보의 공약과 정책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 홍보단장은 “온라인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현대 사회의 흐름에 맞춰 올바른 여론 형성과 후보의 활동 정보, 공약, 정책 등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SNS홍보단을 시작으로 여성, 문화체육, 청년, 환경, 노인, 가족 등 각 분야에 맞춤 공약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실질적인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분야별 위원회도 설치한다. 고 예비후보는 각 위원회가 정책 제안과 소통 채널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 상정을 거부했다. 시의회는 23일 오전 제292회 1차 본회의에서 ‘인천시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었으나, 허 의장이 상정하지 않고 산회했다. 허 의장은 신상발언을 통해 “신문 교부 행위는 법령 위반도 아니며 직무 수행을 안 한 것도 아니다”면서 “불신임안 상정은 지방자치법상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정 자체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신임 안건은 법리적으로도 근거가 없다”며 “다시 한번 의견을 수렴한 뒤 상정해도 늦지 않다”고 상정 거부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의장 불신임안은 허 의장의 일방적인 거부로 상정되지 못했다. 시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고 불신임안 재상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오는 24일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의회는 국민의힘 25석, 민주당 14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돼 있다. 재적 의원 40명 중 4분의 1 이상 서명을 받으면 의장 불신임안을 발의할 수 있다. 지난 18일 조건을 충족해 의회사무처에 제출했다. 이번 본회의에서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허 의장의 거부로 상정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앞서…
한파주의보가 내린 인천에서 지하차도에 대형 고드름이 맺히고 수도 계량기가 동파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기준 한파와 강풍 피해 6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 16분쯤 남동구 구월동 건물 외벽에 대형 고드름이 달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대원들이 고드름을 제거했다. 비슷한 시각 연수구 선학지하차도와 문학동 빌라에도 커다란 고드름이 맺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고드름을 제거하고 안전조치를 취했다. 전날에도 오후 6시 54분쯤 남동구 고잔동 지하차도에 큰 고드름이 매달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제거했다. 한파가 극성을 부릴 때마다 속출하는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도 잇따랐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21건, 23일 오후 4시 기준 14건으로 집계됐다. 인천시와 10개 군·구에서는 한파 피해에 대비해 총 91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생활지원사를 동원해 취약 노인과 쪽방 주민들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인천에는 21일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화재위험 단계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됐다"며 "결빙 등 한파 피해에 주의해달라"고
인천 미추홀구는 23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방범 모니터링 활동을 방해하는 불법 현수막의 근절을 위해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는 현수막을 철거하거나 계도 조치하는 등 기존의 현장 정비 중심의 단속에서 나아가 CCTV를 활용한 ‘증거 채집’ 중심의 단속을 통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불법 현수막뿐만 아니라 각종 홍보 관련 현수막 게시와 관련해 각급 기관과 단체 등에 관련 법을 준수하도록 협조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방범 CCTV의 관제를 방해하며 구민들의 안전에도 위협이 되는 무분별한 불법 현수막을 근절해 깨끗한 도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미추홀구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불법 현수막을 내걸면 연 면적 3㎡ 초과 5㎡ 이하일 경우 1차 위반 시 32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닥터스피부과 인천검단점 개원 1주년 기념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차에 시아버지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시작이 어렵지, 시작하면 해낼 수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사실 사업이 안정화됐다고 보기 어려운 시점이어서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두려운 마음이 컸거든요. 하지만 시아버지 격려 덕분에 ‘나눔’을 우선순위에 두기로 결심할 수 있었습니다. 막상 결심하고 나니 삶 전체가 참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신지연 닥터스피부과 원장은 지난 17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1억 원 기부 약정식을 진행했다. 인천아너소사이어티 177호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신 원장은 “약정식을 하는 순간까지도 막연한 두려움으로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았는데, 막상 약정식을 하고 나니 도리어 마음이 편안해지고 말할 수 없이 따뜻했다”는 말로 당시의 감동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과 남편 그리고 이제 막 두 돌이 지난 아들이 함께 응원해주었고 특히 시아버지가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그날의 감동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신 원장에 따르면 그의 시부는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가 처
인천 동구가 ‘인천 최초’로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치매노인, 어린이 실종에 대한 예방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약자의 실종예방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와 경찰에 따르면 3년간(2019~2021) 인천지역 실종자 신고 건수는 8천132건이다. 이중 아동이 54.5%, 치매질환자가 25.7%, 장애인 19.8%이다. 실종된 연도에 발견하지 못한 장기 실종자는 24명에 달한다. 실종예방서비스 도입 전에는 경찰이 탐문 수사를 하고 수작업으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여 실종자를 탐색했다. 인공지능을 도입한 영상 분석으로 실종자 탐색은 보다 정확하고 신속해진다. 실종예방서비스는 CCTV 영상에 포착된 개인식별정보를 제외한 실종자의 복장이나 특징을 인공지능이 분석한 뒤 실종자 정보와 대조해 시간별 위치를 관할 경찰서에 제공한다. 구와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실종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여 실종자를 추적할 수 있다. 구는 지난 18일 김찬진 구청장, 중부경찰서장 등이 참석하는 실종예방서비스 기능 시연회를 개최하고 시범 운영을 ‘인천 최초’
지난 22일 문경복 옹진군수가 인천 강화군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하며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동참했다. 고향사랑 기부 인증 챌린지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한 한병도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이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를 인증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3일 옹진군에 따르면 문 군수의 챌린지 참여는 북한의 잇따른 안보 위협을 받는 옹진군에 이번 챌린지가 힘이 되고, 서초의 따스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전성수 서초구청장의 옹진군 고향사랑 기부와 함께 챌린지 주자 지목으로 이뤄졌다. 문 군수는 전성수 서초구청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인천시 이웃도시이자 북한지역을 맞댄 접경지역인 강화군의 발전을 위하는 마음을 담아 강화군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하고 유천호 강화군수를 챌린지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하면 기부금액의 10만 원 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부터는 16.5%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액의 30%를 지역 특산품으로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해당지역 재정확충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
인천지역의 항공테크기업 ㈜숨비가 ‘2024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드론 부문) 대상’을 23일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디지틀조선일보 등이 이날 서울 가든호텔에서 마련한 시상식에서 숨비는 소비자들과 전문가들의 조사와 평가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브랜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숨비의 드론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비행제어 시스템, 실시간 충돌회피, 다중관제시스템 등을 적용하며 정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각종 재난 및 조난 현장에 투입돼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응,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이동형 드론관제시스템인 DMS(Drone Mobile Station)는 드론 활용을 다양화‧최대화한 기술이란 평가가 이어졌다. 숨비의 드론은 이처럼 뛰어난 기술력을 갖춰 육‧해‧공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국립공원공단, 해양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서 작전지역 정찰 및 표적 탐지, 해상 인명구조, 재난 감시, 조난자 수색 및 구조, 긴급 우편‧생필품 전달 등에 쓰이고 있다. 더욱이 숨비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에어택시인 개인항공비행체 (PAV)의 1세대 비행을 성공시키는 데 이어 2세대 비행을 준비하는 한편 CAV(Car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