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센터 확충사업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이 주민수용성 확보에 나선다. 2일 오전 찾은 인천 서구 청라자원순환센터(소각장). 나무와 꽃 등 자연에 둘러싸인 입구를 지나자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날 이곳에서는 서구·남동구·계양구 어린이집에서 온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자칫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스크린 속에 나온 자원이·순환이 캐릭터 때문인지 아이들의 표정은 연신 밝았다. 청라자원순환센터는 매일 인천에서 발생하는 360톤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한다. 폐기물 반입장 밑에 있는 폐기물 저장소에서 소각이 이뤄지는데, 유해물질을 방지할 수 있는 3중 시설이 갖춰져있다. 하루 30~35대의 반입 차량이 새벽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드나드는데, 지난해 인천시민 10만 명도 이곳을 찾았다. 전체 면적 15만 6000㎡에 인천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구장·농구장·테니스장 등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실내온실은 이곳의 중심 역할을 한다. 약 100도에 맞춰진 온실에는 열대원 등 수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지상에서 악취가 느껴지지 않고 쓰레기를 처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없으니 이곳을 찾는 시민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2공구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땅 주인의 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오전 10시 인천 서구 당하동 1237-4. 이곳에서 굴삭기가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변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아라역을 만들기 위해 쓰였던 쓰레기들도 보였다. 이는 지난달 28일 업체가 여기를 원상복구가 됐다는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의 설명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원상복구 이전에는 마치 토지주의 땅을 공사 현장의 일부인 것처럼 ‘관계자 외 주차금지’, ‘외부 차량 주차금지’라고 표시했다. 또 무단으로 공사 현장 관계자들의 차량과 건축 자재들을 쌓아놨다. A씨는 무단 점유에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A씨는 “지난달 12일쯤 토지주협의회가 토지를 매각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며 “경계를 허물고 콘크리트로 보행자 도로가 만들어진 건 올해 5월부터로 알고 있다. 지난달 해당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에서 토지주를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토지주가 여러 명이었고, 연락를 몰라 사전 협의가 어려웠다”며 “빠른 시일 내에 대표 토지주와 만나 사과하고 토지 보상을 협의하겠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의 골잡이 문미라가 리그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수원FC는 “문미라가 지난 달 27일 서울시청과 치른 디벨론 2024 WK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을 추가해 99, 100호 골을 차례로 신고했다”면서 “지난 1일 창녕WFC와 홈 경기에서 문미라에게 100호 골 기념 액자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수원FC는 한국여자축구연맹에 문미라의 득점 기록을 문의했으나 관련 공식 데이터가 없어 자체적으로 문미라의 모든 득점을 검토한 끝에 100골을 넣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수원FC는 문미라 외 다른 역대급 골잡이들의 득점 기록을 전수조사하지는 못했지만 리그에서 10년 넘게 꾸준히 득점력을 증명한 문미라가 WK리그에서 처음으로 100골 고지에 오른 선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3년 연속 득점왕을 따내는 등 가공할 득점력을 뽐냈던 외국인 선수 쁘레치냐(전 대교)나 비야(전 현대제철) 등은 리그에서 활동한 기간이 짧아 통산 100골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황상 문미라가 ‘1호’ 100골의 주인공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12년 WK리그에 데뷔한 문미라는 2018년 수원FC 위민의 전신인 수원도시공사로 이적한 후 줄곧 간판
KB손해보험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대응 체제를 운영한다. KB손보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차량 보상과 고장출동 서비스 급증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혹서기 비상대응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빠른 피해 복구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KB손보는 손해 발생 정도에 따라 ▲사전준비 및 예방 ▲초기관제 ▲현장관제 ▲비상캠프로 비상대응 단계를 세분화해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선다. 우선 '사전준비 및 예방 단계'에서는 ▲기상정보 수집·피해유형 분석 ▲대응방안 수립·비상지원 인프라 사전준비 ▲비상캠프 운영장비 사전준비 등을 통해 기상재해 비상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의 고객에게 차량대피를 안내하고, 침수 예상 지역 순찰을 통해 확인된 위험차량은 '긴급대피 알림 시스템'에 등록할 예정이다. '긴급대피 알림 시스템'은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차량 침수와 고속도로 내 2차사고 위험에 처한 운전자에게 신속하게 대피 안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달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한국도로공사와 손해보험사들이 함께 구축했다. '초기관제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8일 안성맞춤랜드 남사당 실내공연장에서 이사회를 포함한 공단 임직원과 안성시 국회의원, 시민운영위원회, 주민지원협의체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기념행사는 공단 제24주년 창립기념 홍보 영상 시청 후 공단의 각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성실하게 업무하는 직원에게 격려하고자 모범직원, 친절직원, 베스트팀, 우수구역, 청렴마일리지 우수부서 및 우수 직원 등을 선발하여 포상하였다. 이후, 공단 이정찬 이사장 기념사를 시작으로 안성시 김보라 시장 축하영상, 안성시 국회의원 윤종군 의원 축사, 공단 김상일 노조위원장 축사로 행사를 마쳤다. 이정찬 이사장은 “공단은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행복’에 기여하고자 24년이란 시간을 달려왔으며, 앞으로도 공단의 비전, 정책방향, 핵심가치에 걸맞은 운영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공단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는 2일, 본청 4층 대회의실에서 김보라 시장 주재로 ‘민선 8기 출범 2주년 언론 간담회’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최했다. 김보라 시장은 “민선 8기 2년 동안, 비전인 시민중심·시민이익을 구체화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 등 안성이 새롭게 혁신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왔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민선 8기 안성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최종 선정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대상지 및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어르신 및 저소득층(6세~64세) 무상교통 지원·광역버스 노선 확충·수요응답형 똑버스 개통 ▲호수관광개발사업·바우덕이 축제 활성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출산정책·아동돌봄·1인가구 지원 강화 ▲청년 전용공간 및 문화·주거·창업 지원 ▲어르신 일자리·통합돌봄·생활복지 확대 ▲행정복지센터 신설·공공산후조리원 유치·공공심야약국 지정 등 시민 편의시설 확충 ▲로컬푸드 지원 및 공공급식 확대·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도입 등 도시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민선 8기 반환점을 기해 ‘시민중심·시민이익’을 목표로 시정 주력 사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산업구조…
경기도유치원연합회가 다가오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서 문정복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일 오후 1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경기도유치원연합회 송기문 회장을 비롯한 회원 40여 명이 저출생 문제와 유보통합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는 문정복 의원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송기문 회장은 “경기도유치원연합회는 저출생·아동복지·유보통합을 비롯한 도내 유치원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목소리를 내왔다.”라며, “문정복 의원은 그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고민하며 정책 방향을 함께 제시한 만큼 오늘 이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의원은 “경기도유치원연합회의 결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아동교육 최전방에 있는 유치원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저출생 문제와 유보통합을 비롯해 도내 유치원 여건 개선과 지원 예산 등 다양한 현안들을 국회 교육위와 경기도당 차원에서 잘 처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SC제일은행 신입행원들이 청소년들을 위한 디지털 스포츠 활동 및 경제 금융교육 일일 교사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2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사회공헌 이니셔티브 ‘퓨처메이커스(Futuremakers by Standard Chartered)’ 활동의 일환이다. 청소년 경제 금융교육 국제비영리단체 제이에이코리아(JA Korea)와 서울시립성동청소년센터 방과후아카데미와 함께 했다. 이날 약 20명의 신입 행원 봉사자들은 ‘디지털 스포츠 활동’과 ‘경제 금융교육’으로 팀을 나눠 40여 명의 초등학생들을 위한 일일 교사가 돼 재능 봉사를 진행했다. 오전에는 시장 경제에서 기업의 역할과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경제 금융교육’ 세션, 오후에는 최신 스포츠 트렌드와 첨단 기술을 다양하게 접목한 운동기구를 즐기는 스포츠 활동 세션이 이어졌다. 참여 학생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과학적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스포츠 활동’을 함께하며 재미를 더했다.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문지언 SC제일은행 대리는 “은행에서 배운 지식을 학생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자원봉사를 적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본예산 1조 4753억 원에서 501억 원(3.4%) 늘어난 1조 5254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추경예산 재원은 송도 11-2공구 전기공급설비용지 매각 수입 209억 원, 청라국제도시 초과이익 재투자 210억 원, 이자 등 기타수입 등으로 마련됐다. 다음달 준공되는 도로시설물 등 송도 6·8공구 도시기반시설 유지관리비 5억 3000만 원을 늘리고, 달빛축제공원역~랜드마크 6호 근린공원 임시보행로 조성 4억 원을 편성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송도 달빛공원 활성화 기본계획에 따라 ▲파크골프장 확충 30억 원 ▲RC스포츠 경기장 조성 15억 원 ▲송도도그파크 확충 2억 원이 투입된다. 영종국제도시에는 ▲미단시티 파크골프장 조성 22억 원 ▲씨사이드파크 경관식재사업 5억 원 ▲은골공원 등 공원정비 4억 5000만 원 ▲하늘문화센터 운영비 4억 원 등을 반영했다. 2025년 말 제3연륙교 개통 시기에 맞춰 문 여는 영종 씨사이드파크 체험관광시설(하늘자전거, 익사이팅타워) 사업을 추진하고자 30억 원을 증액했다. 청라국제도시 야간경관 명소화 조성에도 나선다. 정서진공원 커낼웨이 경관조명 개선사업(3단계)에…
‘대학 씨름의 명가’ 경기대가 제10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4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경기대는 2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한림대 레크레이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대학부 개인전에서 청장급(85㎏급) 강준수와 용장급(90㎏급) 김재원, 용사급(95㎏급) 이태규, 장사급(140㎏급) 김민호가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강준수는 청장급 4강에서 손용균(호원대)을 2-0으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 진선우(대구대)를 만나 덧걸이와 안다리로 연파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용장급 김재원은 준결승전에서 이대규(중원대)를 2-0으로 따돌린 뒤 결승에서 장래환(세한대)을 뒷무릎치기와 안다리고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또 용사급 4강에서 조성오(목원대)를 2-0으로 꺾은 이태규는 결승에서 김재민(용인대)을 밀어치기와 덧걸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경기대 주장인 장사급 김민호는 4강에서 차승민(전주대)을 꺾은 뒤 결승에서 나태민(대구대)을 만나 첫째 판에 두 선수 모두 경고를 받아 둘째 판 단판승부로 승부를 가렸고 들배지기로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경장급(75㎏급)에서는 김태형(경기대)이 결승에서 한진우(한림대)에게 패해 아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