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웹젠의 모바일 게임 'R2M'을 상대로 낸 저작권 소송 2심에서도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5-1부는 27일 엔씨소프트가 웹젠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중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웹젠이 R2M을 일반 이용자에게 이를 사용하게 하거나 선전, 광고, 복제, 배포, 전송, 번안해선 안된다고 판결했다. 또 웹젠은 엔씨소프트에게 169억 1820만 9288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이는 국내 게임업계 저작권 분쟁 소송 중 가장 큰 액수의 배상액이다. 재판부는 "피고(웹젠)가 게임 출시 이후 일부 게임 내용을 수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까지의 증거를 종합하면 여전히 부정경쟁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원고(엔씨소프트)의 침해금지청구를 인용하고, 청구액은 재판부가 보는 합계 매출액의 10%에 상당한 금액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또 "소송 총 비용 중 40%는 원고가, 나머지는 피고가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R2M은 지난 2020년 8월 웹젠이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이 2017년 6월 출시한 '리니지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모방했다며 2021년 웹젠에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우체국이나 다른 금융기관에서 예·적금이나 대출 등 시중은행의 업무를 볼 수 있는 '은행대리업' 제도가 올해 안으로 도입된다. 금융산업의 비대면화로 점포가 줄어들면서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낮아진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은행대리업 제도 도입 ▲은행권 공동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및 편의점 입·출금 서비스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은행업무 위탁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올해부터 대출 등 은행 고유 업무를 제3자가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은행대리업 제도를 시범운영한다. 그동안 은행들은 은행법에 따라 비본질적 요소인 현금 입금·인출·이체 등만 제3자인 타 은행이나 우체국에 위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은행대리업이 도입되면 대면 예·적금 및 대출 가입 등 ‘본질적’ 요소 일부도 타은행이나 우체국 등에서 위탁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대면거래 접근성을 높여 은행의 점포 축소로 인해 생기는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은행대리업 제도에선 대출이나 금융상품 가입 심사와 승인은 본 은행에서 수행하고, 대면 업무가 필요한 가입 상담과 계약 체결은 제3자를 통해 가능해진다. 꼭 주거래은행을 찾지 않아도 근처의
엔씨소프트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서브컬처’와 ‘슈팅’ 장르의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자사의 강점인 MMORPG 신작도 준비하며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지난 26일 성남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열린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극복하고 새로운 전성기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092억 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73억 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매출은 1조 5781억 원, 순이익은 94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3%, 56%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올해 실적 반등을 위한 전략을 내놓았다. 먼저 서브컬처와 슈팅 장르에 대한 지속적인 신규투자 및 판권 확보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여러 국내외 게임사에 투자를 단행하거나 새로운 장르 신작을 개발 중에 있다. 특히 국내 미스틸게임즈의 슈팅 게임 ‘타임 테이커즈’, 빅게임스튜디오의 서브컬처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폴란드 버추얼 알케미의 전략 RPG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 스웨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들과 만나 국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안정을 확고히 지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외국계 금융회사의 애로·건의사항 청취를 위한 'FSS SPEAKS 2025'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현재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복합적인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어 국내 경기의 하방위험과 시장변동성 확대 우려가 높다"며 "금감원은 굳건한 금융시스템을 바탕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나아가 금융산업이 국민과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 객관적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및 금융사 건전성 관리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금융안정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며 "대체거래소 출범에 따른 복수시장 체계 안착, 원활한 공매도 재개를 면밀히 준비하는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균형감 있는 디지털 규율체계를 마련해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마지막으로 그동안 한국 금융산업과 금융당국은 수많은 위기를 기회 삼아 성장해 왔고 최근에도 국내외 정치·경제
제4인터넷전문은행(이하 제4인뱅) 후보가 4곳으로 최종 압축됐다. 금융당국은 자금 안정성과 사업 혁신성 등을 고려해 오는 6월 중으로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진행된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 접수 결과 한국소호은행과 소소뱅크, 포도뱅크, AMZ뱅크 등 총 4곳이 신청서를 냈다. 당초 현대해상 등이 참여하는 '유뱅크'와 더존비즈온이 주도한 '더존뱅크' 컨소시엄의 참여도 점쳐졌으나 이들은 막판에 참여 의사를 철회했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끄는 한국소호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이라는 점을 내세워 다수의 시중은행이 컨소시엄에 참여를 이끌어냈다. 앞서 한국소호은행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중 3곳의 투자를 확보했고, 부산은행과 흥국생명, 흥국화재,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OK저축은행, LG CNS, 일진 등도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소소뱅크는 소상공인전국연합회(소액주주연합)와 리드코프, 신라젠, 경남은행, 케이앤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다날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포도뱅크에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군인공제회, 한국대성자산운용, 회귀선프라이빗에쿼티, 이수그룹 등으로 주주를 구성했다. 한국생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달성한 역대급 수익을 기반으로 배당 규모를 늘리는 한편, 경쟁력을 제고해 밸류업(Value-up·기업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는 목표다. 또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이어지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자 철저한 내부통제도 다짐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는 지난 25일과 26일 각각 주총을 열고 이사회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밸류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올해는 밸류업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질적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달성 등 약속드린 목표를 향해 절실함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스캔들 제로(0) ▲고객 편의성 제고 ▲지속가능한 수익창출 등을 주요 아젠다로 제시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불확성 시대의 KB금융은 남들보다 반걸음 빠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그룹의 성장성, 수익성 관리의 기본 원칙을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반의 자본 효율성 관점으로…
기아가 오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025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PBV ▲글로벌사업 ▲경영지원 ▲상품 ▲전략기획 ▲구매 등 총 14개 부문, 22개 직무에서 이뤄지며,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 2025년 8월 졸업 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 학위 소지자다. 기아는 EV 대중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신성장 분야 확장과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을 핵심 경영 전략으로 추진 중이며, 이번 채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고객 중심,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목표로, 인적 다양성과 공정한 채용문화 구축을 위한 정책 및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기아의 가치와 행동’ 중 하나인 ‘사람을 생각합니다’를 실천하기 위한 채용 문화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채용 기간 중에는 서울시내 8개 대학에서 채용 상담회를 개최하고, 교내 카페에서 커피 이벤트 ‘Last 중간고사 A+, First 커리어 Kia+’를 진행해 Z세대와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채널을 통해 신입사원 채용 소식을 알리고 있다”며 “미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진지민)는 오는 4월 4일 경기북부 지역 수출입 기업과 통상·무역 실무자를 대상으로 ‘트럼프 2.0 통상정책 및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이 오는 4월 1일 ‘미국 우선 통상정책’을 공식 제출하고, 4월 2일에는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4월 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KPMG 삼정회계법인 김태주 전무가 연사로 나선다. 김 전무는 KPMG 글로벌 관세·국세 통합 자문팀 소속으로, 기업의 관세 리스크 및 공급망 문제에 대한 분석과 대응 전략 수립 분야의 전문가다. 강연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2기 통상정책의 핵심 방향성과 더불어, 상호 관세 부과 이후 예상되는 미국 관세 정책의 변화, 보복 관세 및 이전 가격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오는 4월 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으며, 경기북부 지역의 수출입 기업 관계자와 무역·통상 담당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한국무역협회 경기
넷마블과 계열사 코웨이가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각각 2억 5000만 원씩, 총 5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에 기부한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남, 울산 지역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코웨이는 지난 26일부터 산불로 인해 파손된 자사 전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교체 및 AS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돼 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조속한 진압과 피해복구가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조이시티는 자사가 개발한 온라인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2'가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소셜 플랫폼 스토브(STOVE)에서 27일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토브 채널링 서비스가 열리면서 유저들은 보다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조이시티는 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스토브 채널링 서비스를 기념해 스토브 아이디로 캐릭터 생성 시 '스토브 기념 패키지' 지급하며, 오픈 기념 GM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이윤노 조이시티 프리스타일2 개발 PD는 "이번 스토브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프리스타일2’를 더욱 많은 유저들이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프리스타일2'는 2011년 출시한 PC 온라인 게임으로 3대3 농구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 게임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다양한 의상, 스킬, 그리고 전략적인 팀 플레이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