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많던 미술학도가 그리는 명품도시 수원의 미래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 만들 것” 대담|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정리|배임석 차장 baeis26@kgnews.co.kr 사진 |이준성기자 rokmc3486@kgnews.co.kr 두 번의 도전 끝에 수원의 행정수반으로 입성한 염태영 시장은 수원사랑과 환경지킴이, 그림 잘 그리는 정치인으로 대변된다. 염태영 시장이 그리는 명품도시 수원의 크로키를 살펴보고 꿈많은 미술학도에서 환경운동가로 굴곡많은 정치인으로 살아온 그의 삶의 철학과 휴먼스토리를 들어본다. 수원 토박이 염태영. 지난 6.2지방선거 민주당 승리의 주역이다. 그의 수원시장 당선에 이변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염 시장은 6·2지방선거에 승리한뒤 충혼탑, 조상묘 참배에 이어 화성시에 있는 요양원에 들르면서 당선자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대뜸 “요양원에 누구를 찾아 갔느냐”고 묻자 다소 의아해하는 염 시장. 정치적인 질문을 예상한 터였으리라. 이번 인터뷰의 취지는 시장 염태영보다 인간 염태영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설명하자 반색하며 매고 있던 넥타이
글|노권영기자 rky@kgnews.co.kr “진정한 민권 수호자 될터” 6.2지방선거 변화의 돌풍을 맞고 있는 성남시. 변화의 중심에 민주당 이재명 시장이 우뚝 서 있다. 강한 변화 마인드를 제시하며 시민화답을 이끌어낸 40대 젊은 기수, 이 시장에 대한 시민기대가 날이 갈수록 커져간다. 청소년기를 어렵게 보내며 청년기 사법시험까지 그의인생은 어렵지만 보람가득함을 보여 결과적으로 100만도시 시장에 당선되는 인생 성과를 냈다. 3 만1천여 표차로 6.2선거전을 승리로 이끈 인권변호사 이 시장은 한나라당의 지방정부 실정을 호되게 질책하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는 한나라당 시정 평가를 한 것이며 이를 거울삼아 변화 선택의 시민 바램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히고 “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의 단일화로 민주주의 뜻이 발산 됐다”고 강조했다. 인권변호사로 야권단일화를 일궈낸 정치인으로 진정한 민권 수호자가 되겠다는 각오다. 핵심 공약인 졸속강제통합추진 반대, 위례신도시 사업권 확보, 성남시립병원 조기 건립, 1공단 공원화 추진, 판교도시기반시설 확대 등은 그를 돋보이게…
부천을 바꾸라는 시민들의 열망 김만수 부천시장(45)은 “부천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시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는 한편 이번 선거의 승리는 시장을 바꿔서 부천을 바꾸라는 시민의 열망이 만들어낸 부천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글|김용권기자 ykk@kgnews.co.kr 김 시장은 이번 승리배경에 대해 “부천이 변화해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와 부끄럽지 않은 시장, 시민을 섬기는 행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결집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정 운영과 관련, “여당과 야당, 진보와 보수의 구분을 넘어서는 시민통합 열린 행정의 원칙을 가지고 시정을 펴나가겠다”며 ‘시민소통 100인위원회 구성 공언을 강조했다. 그는 또 “항상 시민들 속에서 시민들에 말을 듣고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깨끗하고 쾌적한 미래 지향적 도시, 시민이 참여해 소통하는 열린 행정 도시,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복지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사람 냄새나는 세상을 열어 나가겠
서민경제.교육 살리고 행정 바로 세운다 글|오원석기자 ows@kgnews.co.kr 김 선기 평택시장 시장은 “바르고 깨끗하게, 부지런하고 진실 되게 일하는 경제와 행정 전문가로서, 시민과 함께 서민경제와 교육을 살리고 시 행정을 바로 세우며 진정한 시 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평택시는 고덕신도시, 평택항, 미군기지 이전, 황해 경제자유 구역 등 많은 대형 국책사업이 예정돼 있는 변화와 기회의 도시지만 지난 6년 동안 여러 가지 지역 계획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많은 시민들은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해 “지금부터는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평택시의 내실 있고 체계 있는 발전, 진정한 발전을 도모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시 행정에 대한 전문 지식과 행정경험, 명확한 비전을 갖추고 전체적인 파악과 관리 속에서 모든 시정을 바르고 진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주요핵심 공약으로 7대 공약, 153개의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7대 공약으로 “▲새로운 일자리마련과 서민경
시민행복 위해 쉼 없이 달린다 글|고중오기자 gjo@kgnews.co.kr 정 치라는 것이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인데 선거에서 한 표의 마음을 얻는 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실감했다. 나는 이번 선거승리의 기쁨을 논하기에 앞서 선거기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하루하루을 살아가는 소시민들을 많이 봤다. “이른 새벽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사 그리고 인력시장에서 하루를 살아가기 위한 그들의 몸부림은 너무나 안타까웠고 밤늦게 귀가하는 지친 가장들의 무거운 발길도 보았다. 호프집에서 한 잔술에 취해 정치인에 대한 쓴 소리, 경로당에서 어른들의 호소, 장애우 들의 불만 등 선거기간 내내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 희망을 담은 시장, 시민 위에 굴림 하려하지 않는 겸손한 시장이 돼 달라는 주문 등이 모든 것들은 이번 선거기간을 통해 나를 돌아볼 수 있었던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었으며 결국 이런 소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당선의 길을 열어주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들에게 무엇으로도 보답할 수 없는 빚을 진 시장으로 당선이 됐다. 그런 의미에서 네가 할 일은 너무나 자명하다. 그들이 던진 한 표가 한 표가 헛되
국회의원에서 구청장으로 고학력엄마 학습도우미로 활용해 사교육비 줄여 글|박창우기자 pcw@kgnews.co.kr 홍 미영 부평구청장은 인천 최대 자치구이고 역사와 문화의 자긍심이 있는 도시에서 첫 여성 구청장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주민들이 전 한나라당 지방정부와는 다른 변화를 요구했다는 평가다. 여성 단체장에 대해 사회가 갖고 있던 왜곡된 통념을 깨고 지혜롭게 선택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홍미영 구청장은 “시의원을 하면서 인천시 전반의 행정을 훑어봤고, 국회에서도 행정자치위원회 활동을 하며 자치단체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현장에서 배웠다.이런 경험이 부평구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구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국회의원 경력은 지역에 필요한 사업이나 예산을 끌어올 때 중앙정부나 중앙당과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간의 경력에서 쌓은 경험과 인맥, 시행착오 등 모든 부분을 다 포함해 행정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피력했다. 지방자치는 ‘정치’라기보다 ‘생활정치’라고 한다.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을 찾아내
이것 모르면 선거 하나마나 글ㅣ배임석 차장 baeis26@kgnews.co.kr SNS(Social Network Service) 중 앙선거관리위원회에따르면 이번 6.2지방선거 투표율이 15년만에 최고치라고 한다. 전국 투표율은 54.5%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4년전 5ㆍ31 지방선거 때보다 2.9%포인트, 18대 총선 당시 투표율에 비해 8.4%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사그라드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번 선거때보다 3%가량 상승한 투표율의 주된 요인은 무엇일까? 바로 젊은 유권자의 힘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숨어있던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몰려들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물론 1인 8표제의 흥미 있는 투표방식과 ‘천안함’이라는 대형 이슈가 이념논쟁과 맞물려 선거의 자발적 참여를 유발한 면도 있다. 하지만 그 보다는 인터넷과 디지털에 익숙한 파워유저들을 중심으로 미니홈피, 블로그, 트위터 등을 활용한 투표 독려가 젊은층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어보인다. 이중에 으뜸은 단연 트위터를 적극 활용한 선거였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증가하면서 트위터 사용자수는
4전5기 신화 “낮은 자세로 서민과 함께 하겠다” 글|진양현기자 jyh@kgnews.co.kr 제 1대 동두천시의회 의원을 역임하고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네 번의 도전 끝에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당선돼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박인범(52) 도의원은 “적극적인 지지로 당선시켜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보수성향이 강한 동두천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박인범 의원은 “평소 서민들과 밀착하며 애환을 듣는 시간을 많이 갖고 그들의 애환과 지역의 문제점을 들었으며 해결점을 찾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모은다는 심정으로 이번 선거에 임했다”며 “서민들의 대변자 역할을 해 달라는 뜻에서 나를 선택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자립도가 낮은 동두천시의 도의원은 그 어느 지역보다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위치로 서민들을 위해 도의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의원은 “동두천은 낮은 재정자립도로 경기도와 중앙예산이 절실히 필요한 곳으로 예산확보의 문
명품 평택 위해 나아갈 터 고윤수 도의원 시민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의원상 구현 글|오원석기자 ows@kgnews.co.kr 고 윤수 경기도의원은 “부족한 저 고윤수를 지역일꾼으로 세워준 평택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준엄한 통과의례를 거쳐 명실 공히 공인이 되었음을 이제 실감한다”며 “저를 공인으로 만들어주신 것은 사람 사는 세상을 원하셨던 귀한 평택시민 여러분”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서민이 행복한 세상,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명품 평택을 꿈꾸며 한 걸음씩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선거기간에 힘들었던 점과 초선도의원으로서 도의회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먼저 “선거기간동안 처음부터 모든 분이 반갑게 손을 잡아주지는 않았다”고 밝히며 ‘선거 때만 허리를 굽히는 사람들’이라며 냉담한 분들도 있었고 ‘찍어주면 또 달라질 텐데…’라며 손사
군포시장 출마버리고 도의원으로 방향 선회 글ㅣ장순철기자 jsc@kgnews.co.kr “그 동안 쌓았던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군포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시민이 군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경신 경기도의원은 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군포시청, 청와대, 행정안전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중앙과 지방의 여러 기관에서 근무하다, 지난 연말 13년에 걸친 공직생활을 마치고 이번 6.2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당초 군포시장으로 출마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공천과정에서 경기도의원으로 방향을 선회한 최 의원이 과연 어떻게 군포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주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의원은 “산본신도시가 조성될 때만 하더라도 군포시는 주변 도시에 비해 생활여건이 다소 앞서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하면서 “그 후 주변 도시들이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간데 비해 군포시는 다소 뒤처지는 감이 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시민이 만족하지 못하고, 거주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 하지 못하는 도시는 결국 쇠락의 길을 걸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