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특별 지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청 전 직원 하루 특별휴가를 실시한다. 대민업무나 현안업무 등으로 다음 달 1일 휴가 사용이 어려운 직원에 대해서는 5월 중 하루를 선택해 사용하도록 했다. 특별휴가는 ‘경기도 공무원 복무조례’에 따른 조치로, 해당 조례는 소속 공무원이 도정 업무·직무수행에 탁월한 성과나 공로가 인정되는 경우 도지사가 특별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지사는 “도민을 위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성실히 업무수행에 힘써 온 도청 직원들에게 특별휴가가 조금이나마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보상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여권에서 당대표와 대선 후보 등을 지낸 홍준표 대구시장과 최근 4시간에 걸친 만찬회동을 가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홍 시장과 만찬을 갖고 향후 인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국무총리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차기 비서실장에는 장제원 의원을 추천했다. 차기 총리의 경우 야당과 소통이 잘 되는 인물이어야 하고, 비서실장은 정무 감각이 뛰어나고 충직한 인물이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각각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서 홍 시장의 총리 인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홍 시장은 “지금은 내 시간이 아니다. 총리 하려고 대구에 내려온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만찬 회동은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두 사람은 인선 방향은 물론 내각 쇄신, 야당 대처 방안 등 국정 운영 전반에 걸친 대화를 나눴다. 차기 총리, 비서실장 임명이 늦어지는 것에 홍 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좌고우면하면 안 된다”는 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대통령실은 새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에 양
정치권에서 ‘6월 항쟁 도화선’ 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의 빈소를 잇달아 조문하며 애도를 표하는 가운데 ‘민주유공자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고 정차순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민주유공자법을 빠른 시일 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종철 열사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부활에 가장 큰 희생을 했던 분”이라며 “80년대를 살았던 저를 포함 많은 분들이 박 열사와 그 가족들에게 큰마음의 빚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장 가슴 아픈 건 민주유공자법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꼭 처리해달라고 부탁하셨다”며 “이번 국회 또는 다음 국회에서라도 민주유공자법이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약간 잘못된 오해가 있는데 사실은 금전적 혜택을 주는 법이 아니라 민주화 운동에 기여했던 분들을 존중받을 수 있게 하는 법”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86 운동권 맏형으로 불린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정치인 중 가장 먼저 정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민주유공
경기도는 오는 22~23일 2일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2024년 융합기술 심포지엄(ConTech 2024)’이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RE100 및 첨단 환경 모니터링’을 주제로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논의하는 것이 골자다. 산업 전문가, 학계 연구자, 기술 개발자,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김관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한수 경기연구원 기후환경정보센터장, 정수종 서울대 교수, 신성균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노영민 부경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해외에서는 Detlef Mueller 허트퍼트셔대학 교수, Yasunori Saito 신주대 교수, Yasunobu Iwasaka 나고야대 교수, 바이살라社 등 저명 연사들이 방문한다.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연사들은 대기 과학 분야에서 인공위성 관측, 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레이저 기술의 발전과 활용 사례, 첨단 환경 모니터링의 최신 동향에 대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는 김영준 제6대 광주과학기술원 전임 총장의 ‘대기환경 측정기술 개발 현황’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의원들은 18일 야당 의원들이 5개 법안의 본회의 부의 요구안을 강행 처리한 것을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라고 규정하며 반발했다. 앞서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등 농해수위 소속 야당 의원 12명은 전체회의를 열고 농업민생 4법(양곡관리법 등)과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단독 의결했다. 이에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이달곤·홍문표·박덕흠·이양수·안병길·최춘식·정희용)들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국회법을 무시한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번에 본회의 부의 요구된 양곡법 개정안에는 지난해 4월 정부의 재의 요구 이후 국회에서 부결된 ‘남는 쌀을 정부가 강제적으로 매수’하도록 하는 조항을 부활시켰다”고 지적하며 법률안 재추진 반대를 분명히 했다. 농업민생 4법 중에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최저가격보장제도입을 골자로 하는데, 이는 과잉생산을 부추겨 시장기능을 잠식하고 되려 농가소득 감소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유사 제도인 ‘쌀 변동직불제’를 2020년에 민
경기도는 군포 당동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인 ‘당말 멀티파크’가 다음 달 준공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군포 당동 도시재생사업은 ▲상생드림플라자 조성 ▲역전도랫길 테마가로 조성 ▲3·31 만세광장 조성 ▲당말 멀티파크 조성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하는 당말 멀티파크는 군포시 당동 779번지에 지하 2층, 연면적 2118.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멀티파크에는 공영주차장,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주민참여형 화단, 쉼터 등이 조성된다. 공영주차장은 군포역 인근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 2층 규모로 지하 1층 23면, 지하 2층 26면 총 49면의 주차 공간이 제공된다. 당동 일대는 지난 1919년 3·31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역전시장과 1905년에 개통한 군포역이 위치하고 있다. 이밖에 우물터, 평안상회, 군포교회 등 오랜 전통과 역사를 담은 곳이다. 멀티파크가 완공되면 소외됐던 당말공원이 주민 만족도 향상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수 도 도시재생과장은 “당동은 오랜 역사와 문화자원을 갖춘 지역으로, 이를 고려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수원시 권선구 본사에서 고위공직자 청렴인식 제고와 부패예방을 위해 고위직 대상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GH 내 부서장급을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해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임직원 행동강령 등 반부패 법령과 관련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위공직자가 당면할 수 있는 부패리스크에 대한 사례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고취하고 청렴 동영상 시청을 통해 청렴리더십 등 마인드를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GH는 이번 고위직 대상 교육을 시작으로 공직생애주기 맞춤형 청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달에는 전문위원(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전후 공직윤리 의무사항 등에 대한 청렴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8일 여당 의원들의 불참 속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관리법’ 등 5건의 본회의 직회부 안건을 단독 의결했다. 농해수위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농업민생 4법과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표결했다. 농업민생 4법은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 ▲농어업회의소법안 등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본회의 직회부 안건은 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이 표결에 참여해야 하는데, 총 19명 위원 중 야당(민주·무소속) 의원 12명이 참여해 5개 안건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20여 분 만에 속전속결로 안건을 처리한 야당 의원 12명은 소통관으로 자리를 옮겨 “21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부의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날 농해수위를 통과한 양곡관리법의 경우 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고 여당이 강하게 반발했던 ‘의무’ 조항이 삭제됐다. 농해수위 관계자는 “(양곡관리
경기도는 시흥시와 공동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지구의 날 기념행사가 ‘제2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오는 20일 시흥시 거북섬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Big Wave of Climate Action :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는 슬로건 아래 기후위기 심각성을 도민에 알리고 지금 당장 기후행동을 실행하자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화방조제 공사가 완공된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시화호 거북섬에서 개최된다.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릴 만큼 수질오염이 심각했지만 20년간 수질오염 극복 노력으로 생태계 복원을 이뤄낸 시화호의 경험을 알리고 기후위기 극복 메시지를 도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념식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강연·토론 ▲경기 생물다양성 탐사 ▲업사이클 놀이터 ▲환경정책 홍보 ▲페자원 활용 체험 부스 ▲벼룩시장 ▲지구의 날 기념 콘서트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간, 생태, 지구’, ‘기후행동, 지금 아니면 내일은 없다’, ‘게임체인저가 된 기후테크’ 등 세션이 진행되며 시흥시장, 경기도 기후대사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경기 생물다양성 탐사에서
경기도가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과 함께 경로당,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건강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 17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취약계층 이용시설 맑은 숨터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기업·기관은 ㈜경동나비엔, ㈜개나리벽지, ㈜노루페인트, ㈜KCC글라스 여주공장 등 사회공헌기업 4개사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이다. 이번 사업은 실내 오염도가 높은 경로당이나 복지시설 등 법정 규모 미만 취약계층 이용시설 100곳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개선하는 사업이다. 측정 결과가 나쁜 시설에는 친환경 벽지·장판·페인트, 주방 후드, 환기 청정시스템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실내 공기 관리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실내공기질 측정과 대상 시설 선정 등 역할을 수행한다. ㈜경동나비엔은 환기청정시스템 등 공기질 개선 제품, ㈜개나리벽지, ㈜노루페인트, ㈜KCC글라스 여주공장 등 3개 업체는 친환경 벽지, 페인트, 장판 등 친환경 건축제품을 무상 지원한다. 박대근 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도는 지난 2016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