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지난달 발표한 재생 페트(rPET)병 생산 계획을 이행하지 않아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생산설비나 원료 공급 계약도 하지 않은 채 ESG 평가에 우호적인 계획을 발표해 기업 이미지만 높이는 '그린워싱(greenwashing, 위장환경주의)'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2월 PCR(Post Consumer Recycled) 방식의 ‘rPET 아이시스8.0 ECO’을 출시한다고 했다. 하지만 롯데칠성과 협업하기로 한 알엠은 계약이 이뤄지지도 않았는데 보도자료가 배포됐다고 밝혔다. 이에 롯데칠성은 "재생원료 공급과 관련해 알엠과의 협의, 계약 과정이 길어지면서 지난 2월 출시 예정돼 있던 PCR 방식의 ‘rPET 아이시스8.0 ECO’ 생산이 미뤄지고 있는 것은 맞다"고 시인했다. 이어 파트너사와의 계약 일정이 연기된 상황이지만 그린워싱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롯데칠성은 "환경친화적 rPET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자 지속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6월 PIR(Post Industrial Recycled) 방식의 플라스틱 부산물 활용한 기술 및 품질 검증을 완료하고 2022년 3
이슬람교 금식 기간인 '라마다' 전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라마단은 전통적으로 무슬림에게 신성한 시기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 금식 전후로 가족이나 지인들과 특식 또는 다양한 식사를 즐기는 문화가 짙어지면서 이 기간 동안 소비 심리가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올해 라마단 기간에 말레이시아(전체 인구 중 61%), 싱가포르(16%) 등 이슬람교도가 많은 동남아 시장에서 K-제품 주문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한국 특유의 매운 불닭소스와 김가루 등의 소스류 주문 건수가 230%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한국 라면류와 전복죽, 야채죽, 단호박죽 등 한국 전통죽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주요 식품 및 간편식 주문 건수는 각각 123%, 112% 증가했다. 쇼피코리아는 라마단 기간 K-푸드 판매가 증가하는 이유로 한국 음식을 특식으로 여기는 현지 트렌드를 꼽았다. 2021년 발표된 쇼피 고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소비자들이 라마단 기간 제품 구매 시 제품 퀄리티를 고려한다는 곳으로 조사돼 현지 고객 수요와 K-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라마단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이 캄보디아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인 '우리 WING 해외송금'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4만여명의 캄보디아 근로자와 이주민이 ‘우리글로벌뱅킹’ 앱(App)을 이용해 모바일뱅킹과 우리은행 전 영업점에서 계좌번호, 휴대폰 번호 등의 간단한 정보만으로 쉽고 빠르게 실시간으로 캄보디아로 해외송금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수취인의 계좌번호가 없어도 캄보디아 현지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캄보디아 WING Bank 지점 및 가맹점에서 송금시 부여된 고유비밀번호와 휴대폰 번호로 즉시 현찰로 찾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캄보디아로 해외송금을 자주 보내는 고객들이 더욱 저렴한 수수료로 편리하게 송금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WING 해외 송금'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오는 4월까지 KB스타뱅킹에서 ‘별별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별별퀴즈' 는 앱테크의 일환으로 경제, 금융, 상식, 부동산, 넌센스 등 다양한 분야의 퀴즈를 풀고 정답을 맞힐 경우 포인트리를 받을 수 있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KB스타뱅킹 어플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별별퀴즈’ 는 만 14세 이상의 KB스타뱅킹 이용 고객이라면 참여 가능하다. 주별 퀴즈 난이도에 따라 10에서 100까지의 포인트리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님들이 퀴즈를 통해 상식도 얻어가고 포인트도 적립해 일상 속 작은 즐거움을 느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배달비 인상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 이탈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배달플랫폼 노조가 배달료 인상을 촉구하고 나섯다. 21일 빅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2월 기준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배달앱 3사의 앱 사용자(MAU) 수는 2922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해 2월 배달앱 3사의 MAU 3586만 명과 비교하면 18.5%(664만 명) 줄었다. 주요 배달앱 이용자 수가 30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2979만 명 이후 5개월 만이다. 이처럼 앱 사용자가 큰 폭 줄어든 데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음식료 인상도 있지만, 천정부지로 오르는 배달료 부담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배달앱 3사(3~4㎞ 기준) 배달비는 최소 3500원에서 최대 7000원으로 집계됐다. 또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배달앱 이용자 1950명, 소상공인 100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앱 이용자의 50.1%, 소상공인의 75.9%가 “배달비가 비싸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런 이용자 이탈에도 불구하고 배달플랫폼 노조는 기본 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0일 전국민주노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주춤한 사이 음식·숙박 가격을 중심으로 서비스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42로 전월대비 0.1% 올랐다.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8%로 여전히 높지만, 상승폭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둔화하는 추세다. 서정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산업용 도시가스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이 내렸으나 음식·숙박 가격을 중심으로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가 8개월 연속 둔화한 이유는 석탄·석유제품 가격 오름세가 이전보다 더뎌졌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전월 대비 음식점 및 숙박업 물가가 0.6%, 금융 및 보험 물가가 0.9% 오르는 등 서비스 가격은 0.3% 뛰었다. 농산물(1.5%)과 수산물(2.1%) 가격도 올랐다. 특히 풋고추(56.8%), 호박(18.8%), 조기(118.3%), 멸치(6.7%)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반면 산업용도시가스(-1.5%), 증기(-2.1%) 등 전력·가스·수도…
신한은행이 보육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체험형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19일 신한은행 금융교육센터에서 보육시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은 2012년부터 임직원들이 강사와 멘토로 참여해 초등학생 대상 체험형 금융교육을 지원하는 신한은행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이번 교육은 신한은행이 매년 학용품을 지원해 온 보육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통장개설, 적금가입, 환전 등 은행업무를 경험하게 하고 쉽게 금융지식을 전달해 보육시설 아동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바른 경제관념형성을 돕기 위해 위해 이번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금융을 배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현대홈쇼핑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고객과 함께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의류를 기부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주한 탄자니아대사관, 대구파티마병원과 아프리카 의류 기부 캠페인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의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 캠페인도 국내 홈쇼핑 업체 중 처음 시도하는 아프리카 의류 기부 캠페인으로, 고객으로부터 입지 않는 옷을 기부받고 선별, 세척하는 과정을 거쳐 아프리카 동부의 탄자니아에 전달하게 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3주간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인 현대H몰을 통해 참여 고객을 모집한다. 고객은 1인당 최대 5벌의 의류를 기부할 수 있고, 옷이 담긴 박스를 문 앞에 두면 현대홈쇼핑에서 배송기사를 보내 수거한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3000점이 제공된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팔탄우회도로 연장노선이 3월 개통된다. LH 평택사업본부(본부장 정상훈)와 평택시(시장 정장선), 화성시(시장 정명근)는 평택 청북지구에서 화성향남2지구를 연결하는 팔탄우회도로 연장노선을 오는 23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본 도로는 평택 청북지구와 화성 향남2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이며, 평택 청북 옥길교차로에서 향남 요당교차로까지 폭 4차로, 총연장 4.9km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7년도 착공했다. 팔탄우회도로 연장노선이 개통되면 국도 82호선, 39호선 등과 연계되는 광역교통망이 갖춰져 청북지구에서 화성·오산방면, 향남2지구에서 안중·아산 방면으로 각각 5분 이상의 시간 단축이 예상된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 39호선 등 남북교통 흐름의 분산효과로 청북IC 인근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청북지구·항남2지구 입주민과 옥길리, 삼계리, 고잔리 주민 및 인근 산업단지 이용자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연계노선인 이화-삼계간 도로(지방도 302호선)가 개통되면 동서축 광역교통망(평택항 및 포승국가산단~고덕국제화계획지구)까지 연결돼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팔탄우회도로 연장노선과 함께 청북지구 주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앞장 선다. 세븐일레븐은 폐플라스틱 분해 기술을 보유하고 ‘테라블록’과 함께 물류센터 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과 테라블록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은 세븐일레븐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폐PET를 테라블록이 수거한 후 해중합 기술로 재활용 가능한 TPA로 되돌려 플라스틱 제조업체 등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동 사업으로 세븐일레븐은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폐PET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테라블록은 수거한 폐PET에서 나온 TPA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우선 인천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부터 테라블록을 통해 재활용화 하고 점차 전 물류센터로 넓혀갈 방침이다. 향후 테라블록이 세븐일레븐의 전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화할 경우 연간 약 80톤의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 “앞으로 보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편의점의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