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소재의 SK마이크로웍스 공장에서 50대 작업자가 롤러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 30분쯤 SK마이크로웍스 수원공장에서 50대 작업자 A씨가 롤러에 끼어 숨졌다. 당시 그는 롤러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려다 사고를 당했으며, 당시 롤러는 작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마이크로웍스는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부는 사고 사실을 확인한 직후 근로감독관을 보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푸바오’가 연일 화제성을 띄는 가운데 토종곰인 ‘반달가슴곰’의 거취 문제는 여전히 답보상태에 놓여있어 정부와 국민 차원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는 2026년 곰 사육금지법이 전면 시행되며 국내 남은 300여 마리 사육곰에 대한 처리 문제가 동물단체만의 ‘숙제’로 남아있어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의 논의 및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 ‘푸바오’는 용인시에서 ‘명예시민증’까지 받는 등 개인을 넘어 지자체 차원의 열렬한 애정을 받고 지난 3일 중국으로 송환됐다. 송환된 이후인 지난 17일에도 서울시에서는 ‘서울대공원에 푸바오를 임대해오자’는 민원까지 들어오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판다인 ‘푸바오’가 열띤 유명세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토종곰인 반달가슴곰 300여 마리는 2026년 곰 사육금지법이 전면 시행되면 갈 곳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농가 21곳에서 곰 322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 중 웅담 채취 목적의 사육곰은 284마리, 개인 전시용 사육곰이 38마리다. 사육곰의 대부분은 반달가슴곰으로, 한국 천연기념물 제329호
이재준 수원시장이 성인페스티벌을 취소한 데에 "남성의 권리도 동등하게 존중해야 한다"는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 시장은 18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인 취향은 존중돼야 하지만, AV 행사 취소 재고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행사가 아닌 자극적 성문화를 조장하는 AV 페스티벌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AV 행사 취소가 남성 본성을 악마화하는 것인지, 행사를 개최해야 남성의 권리와 본성, 성적 자기결정권이 존중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 착취와 비인격화, 성 상품화 등 심각성은 모르쇠하고 대중화에 앞장서는 것은 선행될 일이냐”며 “수원에서 다시 이런 행사가 개최된다고 해도 똑같은 결정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원시는 앞으로 이런 행사가 개최되지 못하도록 현재 청소년 보호법 개정을 정부에 촉구하고 시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 당선인은 지난 17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인 페스티벌 금지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1일까지 지방교육 재정 운영 전반과 예산집행의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하는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결산검사는 경기도의회가 지난 2월 29일 선임해 위촉한 결산검사위원이 도교육청 전 부서와 직속기관, 25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결산검사위원은 윤종영(대표위원), 이경혜, 오창준 도의원과 공인회계사, 세무사, 시민사회단체, 재무전문가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도교육청과 구리남양주, 파주, 안산, 시흥, 이천, 연천 교육지원청 7개 기관은 주요 결산검사 대상으로 선정돼 결산검사위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결산검사 범위는 ▲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기금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성인지결산 등 결산서와 첨부서류 등이다. 결과는 오는 6월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개된다. 박만영 도교육청 재무관리과장은 “결산검사는 지난해 예산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분석할 수 있는 계기”라며 “이번 결산검사 결과에서 제시된 의견을 충실하게 반영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지방교육 재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교육계의 화두인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아동들을 경찰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경찰과 교육당국이 손을 맞잡았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8일 정부의 주요 정책사업인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수원교육지원청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늘봄학교 운영에 대한 학부모 및 지역 주민 등의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아동들을 대상으로 각종 범죄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를 통해 경찰은 학교폭력 역할극이 포함된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해 늘봄학교 내실화에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장구 및 경찰제복 체험 등 청소년경찰학교와 연계한 직업체험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아이의 성장을 위해 주변에서도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한다는 의미로, 경찰도 교육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아동 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성남시에 위치한 ㈜카엔퍼블릭&엠제이렌터카는 공공기관에 차량을 공급하는 자동차 임대회사로, 자동차 대여업 조달 부분 1위 기업에 오르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카엔퍼블릭&엠제이렌터카는 ‘자동차를 나눔의 수단으로 바꿔나가는 자동차 나눔 전문기업’이라는 목표로 시작된 기업이다. 부동산임대, 공간대여, 공기청정기 임대 등으로 기존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임대 사업도 선보이고 있다. 이명중 ㈜카엔퍼블릭&엠제이렌터카 대표는 공공재 나눔에 대한 뜻이 깊었다. 이에 자동차도 지역사회 내에서 필요한 시기에 나눔을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마음을 먹었다. 현재는 ‘동전함’(동네에서 전기차를 함께타기)을 특허 출원하며 지역사회 나눔활동에 이바지하기 위해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두 딸의 아버지로서 모범이 되고자 했다”며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가장, 사장, 기업인으로서 기왕 돈을 줄 때 기쁜 마음으로 주자라는 마음에서 자발적인 나눔에 관심을 가졌던 것이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어떤 일이든 기쁘고 즐겁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방법의 하나가 ‘나눔’이라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학교 행정도 변화하고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18일 학교 교육행정실장들을 만나 “교육행정 업무를 기존의 형태로 유지하게 되면 앞으로 신규 행정 공무원의 이탈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워크·빅데이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교육행정 역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지역별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교육행정실장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교육이 변화하는 과정에 교육행정실장 협의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 나은 미래를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늘봄학교, 교육활동보호 등 교육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실장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경기교육 정책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교육행정실장 지역별 협의회 임원 대상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감과의 대화 ▲경기교육 정책 이해 ▲지역별 현안 토의 및 협의회 발전 방향 논의…
악성민원에 시달리던 김포시 공무원이 신상정보 노출로 인해 숨진 사건으로 신상정보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나는 가운데 수원시도 신상정보 비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18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8일 김포시는 시 누리집에 기재된 업무별 담당 공무원의 이름을 비공개 조치하고 각 부서 출입문에 부착된 직원들의 사진을 제거했다. 김포시를 시작으로 부산시 해운대구, 인천시 서구‧미추홀구‧부평구 등에서도 공무원 신상정보 비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각 지자체 누리집에는 업무별 담당 공무원의 이름과 직급, 업무, 연락처 등이 전체 공개돼 있다. 신상정보 비공개 조치를 한 김포시의 경우 시 누리집에 등록된 담당 공무원의 이름은 ‘김**’과 같이 성씨만 공개하는 형태로 표시한다. 일각에서는 공무원 신상정보 비공개 조치가 민원 해결에 있어 담당 공무원의 부담을 줄여 효과적인 민원 해결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최창석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일반 행정기관 공무원은 민원에 대한 접수와 처리 업무를 하고 있지만 해결되지 않는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모든 정보가 공개된 상황에서 해당 민원인이 악감정을 품을 경우 간단하게…
이웃 주민의 택배 물품을 수십 차례 훔친 40대가 난간에 걸터앉는 등 소동을 벌이다 경찰 특공대에 제압됐다. 오산경찰서는 18일 상습절도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까지 거주하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음식물과 생활용품 등 이웃들의 각종 택배 물품 약 30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해당 오피스텔 주민 약 10명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절도범으로 A씨를 특정했다. 이어 지난 17일 오후 2시 경찰은 A씨의 주거지로 출동했으나. A씨는 문을 잠그고 “들어오면 불을 지르고 죽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들은 문 틈 사이로 A씨가 택배 상자에 불을 붙이려다가 난간에 걸터앉는 모습을 확인하고 경찰 특공대 1개 팀 총 7명을 추가 투입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동대응에 나선 소방당국과 에어메트를 설치하기도 했다. 특공대 대원은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창문으로 진입했으며, 다른 대원들은 현관문을 통해 내부로 진입해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거주지에서 발견된 택배 상자 개수를 통해 훔친 물품이 3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의료개혁을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개혁은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고 미래 의료수요에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계의 합리적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의료개혁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등 수련환경 개선, 필수의료 보상 강화 등을 통해 의료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이라며 “그간 의사단체에서 제안한 개선방안과 다르지 않으므로 대화의 자리에 나와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함께 논의해나가자”고 재차 촉구했다. 조 장관의 이날 발언은 총선 후 정부가 내놓은 의료개혁 관련 언급 중 ‘추진 의지’를 가장 뚜렷하게 드러낸 것이다. 복지부는 지난 16일 배포한 중수본 회의 관련 보도자료에는 “의료개혁 추진에 있어서도 각계의 합리적인 의견을 경청해나가겠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복지부는 이날 중수본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지난 17일 상급종합병원의 입원 환자 수는 2만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