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기부 릴레이가 확산하면서 강화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4억 원’을 돌파했다. 17일 군은 이 같은 성과를 지역 고유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기부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하며 홍보를 강화한 결과로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기부액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역 기업인 등이 참여한 고액 기부 릴레이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소수에 머물렀던 기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기부 참여 확산의 요인으로 축제와 박람회 현장 홍보, 주요 행사 캠페인 전개, 온라인 채널 확대 등을 꼽고 있다. 군은 또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답례품 마케팅과 품질 관리를 했다. 강화섬쌀, 속노랑고구마, 인삼, 순무김치 등 인지도 높은 특산물을 선별해 제공하고, 답례품 업체 교육과 현장 점검을 통해 품질을 높였다. 이 과정이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강화군만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효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군은 향후 고향사랑기부제의 발전 방향도 세웠다. 먼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답례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에 더해 군만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해 유명 관광지 입장권 등 체험형 답례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고액 기부자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추석 연휴를 대비해 오는 17일·24일 가스 안전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유동인구가 많은 영종국제도시 운서역 광장·송도국제도시 테크노파크역 일대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에게 ▲명절 연휴 장기 외출 시 가스 안전 관리 방법 ▲과대 불판 사용 금지 ▲부탄 캔의 화기 근처 보관 금지 등의 가스 안전 수칙을 담은 전단지와 홍보 물품을 배포한다. 중구청·연수구청·한국가스안전공사·삼천리㈜·㈜인천도시가스 등 유관 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추석 명절에는 가스 사용량이 많아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시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이번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려다 숨진 이재석 경사(34) 소속 파출소는 사고 당일 ‘위험 증가 예상’이라는 자체 근무 지침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에서도 이미 행락객과 낚시객 증가에 따른 구조 위험성을 파악했다는 설명이다. 17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실이 입수한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근무일지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상황 근무 지시사항(주안점)으로 “행락객 및 낚시객 증가로 사고 발생 위험 증가 예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긴급상황 발생 대비 즉응태세 유지 철저, 민간해양재난구조대 섭외 및 유관기관 정보공유 철저, 복무관리 및 기본 근무 철저” 등 세부 지시사항도 세운 상태였다. 일몰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대조기’를 맞아 인천해경이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6~13일)를 발령한 상태였던 것이다. 백중사리 대조기는 음력 7월 15일(백중) 3~4일 전후로 밀물과 썰물에 따른 바닷물 높이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기간이다. 인천해경은 당시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평소보다 크고 물의 흐름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연안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에 대비·대응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맞춰…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남동구 현안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이날 ▲남동국가산단 공영주차장 조성 현장 ▲소래습지생태공원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첫 일정으로 방문한 남동국가산단 주차장 조성 추진 현장은 남동국가산단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준공 후 2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산업단지의 업종 배치 등을 통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및 기반시설 확충 정비가 진행 중이다. 남동 주차장이 조성되면 기존 261대 주차면이 640면으로 확충되고, 수급율도 33.3%에서 81.6%로 늘어나게 된다. 오는 12월 공사 준공이 예정돼 있다. 유 시장은 “남동산단은 지역 산업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보다 안전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근로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보장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찾아 국가도시공원 지정 현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서해안 최대 규모 갯벌이다. 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해, 염생식물과 염전문화가 살아 숨쉬는 체계적이면서도 수준 높은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4월부터 소래지역 국가도시
5 SK인천석유화학이 지난 16일 서구에 1% 행복나눔기금을 전달했다. 17일 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이들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억 1000만 원을 기부했다. 1% 행복나눔기금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똑같은 후원금을 1대 1로 매칭해 조성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모았다. 모금액은 인근지역 소외계층의 사회적 안정망 구축 프로그램 등에 투입되고, 회사 기부금은 협력사 복리후생 사업 등에 사용된다. 이번 기부금은 지역 학생들의 재능발굴 교육비 지원 프로그램 '드림웨이'뿐만 아니라 범죄취약가구 방범창 개선, 최중증 성인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어르신 수술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양 위원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와 행복을 나누기 위해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 노사가 협력해 지역과 상생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도시공사(iH)와 전남개발공사가 도시 개발·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창출을 꾀한다. 두 공사는 지난 16일 신재생에너지 정책 기여 및 지역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부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정부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 정책 제안 ▲신재생에너지사업 관련 규제 개혁 및 제도 개선 과제 발굴 ▲기술·정책 정보 교류 ▲주민 참여형 모델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인 iH와 전남개발공사는 지금까지 도시 개발·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협력·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 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사업적 협력을 넘어, 지역사회 이익과 국가 에너지 전환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동시에 양 기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저변 확대와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9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옹진군과 인천 도심에서 잇따라 캠페인을 열고 주민 건강 지킴이에 나섰다. 센터는 지난 12일 옹진군민의 날 행사에서 건강부스를 운영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심근경색·뇌졸중 조기증상을 알리고 응급상황 대응법을 안내했다. 헬기 이송이 불가피한 의료 취약지 특성을 감안해 조기 대처의 중요성을 집중 홍보했다. 앞서 5일에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에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과 교육을 제공하는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2024년 지역건강통계에서 미추홀구의 혈압·혈당 인지율과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이 인천 최저 수준으로 나타난 만큼, 이번 캠페인은 주민들의 건강 인식 제고에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동근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인하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은 “캠페인이 취약 지역 주민들의 조기증상 인식과 자기혈관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는 지난 16일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과 ‘취약계층 친화적 지능형 홈케어 서비스 개발 및 실용화 기반 구축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 친화적 서비스 분야 맞춤형 노인 일자리 발굴·육성 ▲노인의 역량과 특성을 반영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 및 자격 과정 공동 기획·운영 ▲지속 가능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및 협력 모델 구축 ▲시니어 친화형 산업과 연계한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 추진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 사업 기획 및 정책 제안 및 정부·지자체 공모사업 공동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노인 친화형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기반의 지속 가능한 돌봄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화 센터장은 “센터의 현장 경험과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의 연구 역량이 결합한다면 지속 가능한 노인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을 위한 혁신적 홈케어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령 친화 산업 발전과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형 보육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어린이집을 찾았다.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16일 남동구에 있는 푸른바다 어린이집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보육 관계자와 소통했다.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등 현장 의견을 꼼꼼히 청취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을 포함한 다양한 가정의 돌봄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정책을 함께 챙기며 실효성 있는 보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가정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돌봄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돌봄 부담과 돌봄 공백을 해소할 ‘아이플러스(i+)길러드림 확장형 시간제 보육 시범사업’이 이번달부터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기존 교육부 시간제 보육 제도의 대상 연령과 운영 시간을 대폭 확대한 인천형 보육 정책이다.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7세 미취학 아동 포함)까지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남동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회가 산업 구조 전환과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17일 송도 경원재에서 ‘스마트제조 혁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인천경제청의 혁신 인프라와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제조업 기반을 연계해 장기적인 산업 구조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제조업의 AI·스마트제조 전환 지원 ▲IFEZ 보유 R&D 인프라 활용 방안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산업 및 인력 구조 전환 대응 ▲맞춤형 훈련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협력과 동반 성장 모델 개발을 함께 고민한다. 국내외 네트워크 확충과 기술 교류 확대를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이어 첨단 산업 관련 포럼·세미나·전시회 공동 개최, AX(AI Transformation) 혁신, 글로벌 공급망 대응 협력 등을 추진한다. 특히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관세·비관세 장벽 대응 등을 포함한 기업들의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제조 기반 신산업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