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마케팅 분야의 권위자인 서원재 교수가 급변하는 스포츠 산업의 흐름을 분석하고 브랜드 성공 전략을 담은 필독서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을 한국판으로 옮겼다. 저자 필립 코틀러는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경영대학원 석좌교수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성공 사례와 실패 교훈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스포츠 브랜드가 소비자들과 어떻게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강력한 팬덤을 구축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했다. 서원재 교수는 책을 통해 “지금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가 고유의 브랜드를 어떻게 관리하는 지에 달려있다”며 “스포츠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마케팅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수 을지대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스포츠 비즈니스의 본질을 꿰뚫는 서원재 교수의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이는 역작”이라며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최근 성남캠퍼스에서 ‘브랜딩 모델 최고위 과정 1기’ 입학식에 이어 본격적인 학사 일정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모델 워킹이나 포즈 교육을 넘어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 자신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다. 을지대만의 전문적인 교육 인프라와 웰니버스의 실전 네트워킹을 결합해 시니어 및 전문직 리더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교육 기간 동안 ▲퍼스널 브랜딩 전략 ▲모델 실무 및 이미지 메이킹 ▲SNS 마케팅과 미디어 대응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세션이 이어질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매주 정해진 교육을 이수하게 되며, 수료 후에는 웰니버스 홍보대사 및 각종 패션쇼, 광고 모델 활동 등 다양한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 과정을 총괄하는 김준수 을지대 교수는 “단순히 겉모습을 가꾸는 것을 넘어 각자가 가진 고유한 서사를 발견하고 이를 비스니스와 삶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만드는 것이 본 과정의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수료생들이 자신만의 ‘섹시만’ 매력과 당당함을 갖춘 브랜드 모델로서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
국민의힘은 다음 달 26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6·3 지방선거 당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27일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다음달 5일부터 공천신청을 받고, 광역·기초단체장은 다음 달 8일까지. 광역의원(지역구·비례대표)은 다음달 10일까지. 기초의원(지역구·비례대표)은 다음달 11일까지 각각 접수하기로 의결했다. 후보자 심사 시간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이며, 이 기간 중에 경선을 실시한다. 최종 후보는 단수 추천 4월 9일까지,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는 4월 16일까지,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는 4월 20일까지 각각 확정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또 공천 과정에서 전략지역과 청년 신청자를 대상으로 완전 공개형 오디션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청년 공개 오디션은 비례대표 광역의원 출마 희망자를 모집한 뒤, 심사를 통해 100명을 추려 이들 가운데 최종적으로 17명으로 줄이고, 심사위원이 구제하는 6명 등 총 23명의 순위를 정해 당선권에 들 수 있도록 특혜를 준다는 것이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설명이다. 전략 지역 오디션은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 한해서, 시도지사와 기초단체장 중 당 공관위가 직접 공천을 관할하는 인구 50만
최현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인 경제 정책으로 도래한 ‘KOSPI 6200 시대’를 맞아,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과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청년 경제 자립 쓸모시리즈' 공약을 27일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식시장 정상화 정책으로 거대한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는 지금, 우리 청년들이 자산 형성의 기회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수능 시험을 마친 후 남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성년이 되기 전 반드시 갖춰야 할 ‘경제 체력’을 기르는 시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남양주 청년 경제 아카데미’ 신설이다. 주요 내용은 ▲실전 금융·투자 교육 (주식·펀드 등 기초 투자 상식부터 복리 효과, 리스크 관리 등 실전 투자 노하우를 교육해 건전한 자산 형성 지원) ▲ 알바 보호 노무 교육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근로계약서 작성법, 최저임금, 주휴수당 등 필수 노무 지식 전수)이다. 최 예비후보는 과거 경기도 경제실장으로서 실물 경제를 총괄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안전행정분과 간사를 맡아 행정의 기틀을 잡았
화성특례시가 정부의 수도권 공간 재편 및 6만호 주택공급 대책과 맞물려 서울경마공원의 화옹지구 이전을 공식 추진한다.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서해안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정명근 시장은 “서울경마공원 이전은 화성 서해안권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국가 종합 말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할 최적의 선택”이라며 조만간 관련 부처에 공식 건의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수도권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화옹지구에는 한국마사회 경주마 조련단지 27만 평과 경기도 소유 부지 36만 평 등 총 60만 평 규모의 클러스터 부지가 확보돼 있다. 에코팜랜드를 중심으로 축산 연구개발(R&D) 인프라가 조성 중이며, 향후 승마산업단지, 축산 R&D 단지, 반려동물 테마파크, 첨단 유리온실 경관농업단지 등과 연계한 확장도 가능하다는 게 시의설명이다. 특히 화옹지구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서해안 황금해안길, 송산그린시티와 맞물려 관광·해양·레저·미래농업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육성되고 있다. 시는 경마공원이 들어설 경우 국제테마파크와 모빌리티 산업, 에코팜랜드 등이 결합된 ‘서해안권 마스
이권재 오산시장이 27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전날 있었던 국토교통부 '오산 서부로 붕괴사고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 "오산시의 유지관리 조치, 초동 대응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와 조치 내용은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이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부와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보고에 발표되지 않은 내용과 오산시 입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토부 사조위의 시행, 설계, 시공, 감리 전반에 걸친 복합적 문제였다는 결과를 받아들이면서도 오산시의 초동 대응에는 큰 과실은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사고 구간의 보강토 옹벽이 지난 2011년 12월 준공 이후 시설물 통합정보관리시스템(FMS)에 오랜 기간 등록되지 않았던 점이 국토부에 의해 지적된 것에 대해서도, 자신이 취임한 2022년 7월 이후인 다음해 2023년 인수인계 과정에선 이를 확인한 뒤 즉시 등재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옹벽의 FMS에 미등록돼 있던 것은 이전 시장 시절의 일이란 것이다. 이 시장은 오산시가 자신이 취임한 이후인 2022년 하반기부터 사고 구간에 대해 총 5차례 정밀·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점검 결과는 B등급 이상 판정을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지난 2월 25일, 전국 법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회가 개정을 추진하는 ‘사법개혁 3법’에 대해 집단적인 우려를 표명했다. 사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할 소지가 크다는 것이 이들의 주된 논리다. 하지만 국민의 시각에서 볼 때, 이번 법원장 회의의 모습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특권의식이 그 배경이고, 작금의 사법 불신을 자초한 과오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결여된 적반하장식 행보로 비춰질 뿐이다. 사법부가 ‘독립’이라는 가치를 내세우기 전에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하나다. 과연 우리 법원이 국민의 상식과 법 감정에 부합하는 정의를 실현해 왔는가 하는 점이다. 지난 해 대선국면에서 보여준 대법원의 대선 개입 논란은 사법부의 독립성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 특히 국민적 공분을 샀던 ‘윤석열 내란수괴 구속취소’와 같은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들은 사법부가 법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양심껏 심판해야 할 법관들이 오히려 권력의 눈치를 보거나 특정 진영의 방패막이 역할을 자처해온 것은 아닌지 뼈저린 성찰이 선행되어야 했다. 이번 법원장 회의에서 나온 발언들을 살펴보면 실망감은 더욱 커진다. 이들은 사법개혁 3법이 법관의…
한국 현대시의 큰 나무인 최동호 선생이 지난달 20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한국문학의 미래에 관한 뜻깊은 강연을 했다. 주제는 ‘디지털 전환기 한국 현대시의 지향점과 시노래의 문화적 가치’였다. 이 강연은 MIT의 인간통찰 협력연구 프로그램인 MITIC(MIT Human Insight Collaborative)가 주관하는, ‘마스터 클래스 시리즈’의 초빙 강사 자격으로 이루어졌다. 선생은 여기서 해당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견해를 제시했고, 현지 청중에게 깊은 감명을 남겼다. 한국문학이 주요한 세계 무대에서 그 의의와 보람을 증명한 ‘사건’이자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주제론적 접근이었고, 한국문학으로서는 새 강역(疆域)의 개척이었다. 한국문학의 세계화는, 안방에 앉아 구두선(口頭禪)으로 내놓는 주장에서 말미암지 않는다. 새로운 아이템을 들고 그 현장을 찾아가며, 활달한 소통으로 현지 문화예술인들의 공명(共鳴)을 자아내는 기량과 노고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한국의 문학계나 문화정책 당국에서는 이와 같은 구체적 사례를 부양(浮揚)하는 데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기에 그렇다. 선생은 미국
100세 시대, 퇴직 후 시간은 역할을 상실한 잔여 인생이 아니라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또 다른 시간이다. 나는 주위의 다양한 삶을 통해 중노년기 삶은 얼마를 소유하느냐가 아니라 삶의 주요 요소들에 대한 비움과 재설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중노년기에 있어 건강은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관계의 대상인 것 같다. 젊은 시절, 건강이 ‘성취’라면, 이때의 건강은 ‘협상’이다. 신체는 더 이상 무한히 복원되지 않는다. 따라서 무리한 도전보다 지속 가능한 리듬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적정한 운동은 삶의 독립성을 지키는 최소 조건이다. 특히 근력과 정신건강의 유지는 단순한 체력이 아니라 존엄의 문제다. 타인의 도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체적 자율성은 곧 심리적 자율성으로 이어진다. 나이가 들면 또한 관계의 재정비가 필요하다. 인간관계는 양보다 질이 중요해진다. 모든 관계를 유지하려는 태도는 오히려 소진을 야기한다. 상호 존중과 정서적 안정을 주는 밀도 있는 관계에 집중하고, 의무감만 존재하는 관계는 정중히 거리를 두는 용기가 필요하다. 배우자와의 관계 역시 ‘역할’ 중심에서 ‘동반자’로 전환되어야 한다. 자녀가 독립한 이후, 부부는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