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이 대출 규제와 금리 부담으로 관망세에 들어선 반면, 경기도 부동산 시장은 교통 호재와 직주근접 여건을 갖춘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7일 KB부동산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6% 상승하며 전국 평균(0.07%)과 수도권 평균(0.14%)을 모두 웃돌았다. 특히 화성시 병점구(0.70%)와 동탄구(0.63%), 군포시(0.59%), 수원시 팔달구(0.58%)·영통구(0.45%), 용인시 수지구(0.39%) 등 남부 권역의 상승세가 시장을 주도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GTX 개통 호재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는 화성, 오산 일대와 수원, 용인, 광명 등 정주 여건이 뛰어난 인기 실거주 지역의 신축, 준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이천(-0.40%), 안성(-0.03%) 등 외곽 지역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경기도 내 권역별 양극화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번 시장 흐름의 주역은 30대 실수요자다. 서울의 매매, 전세가 부담을 피해 강남 접근성이 좋은 경기 남부로 내 집 마련 수요가 대거 이동했다. 실제 수원 영통구, 용인 수지구, 광명시, 안양 동안구 등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두 달 앞당겨 이달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삼성전자 팹이 들어설 부지를 우선 조성해 2028년 하반기 공급한다. LH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1공구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이달 우선구역 착공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1공구는 345만㎡ 규모로 삼성전자 반도체 팹 1호기 부지가 포함돼 있다. 추정 공사비는 1조 860억 원이다. 지난달 23일 개찰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낙찰 적격자로 선정됐다. LH는 이달 중순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시공계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들어간다. 착공 시기를 당초보다 두 달 앞당겼다. LH 관계자는 "1공구에 삼성전자에 제공할 반도체 팹 부지가 포함돼 있다"며 "해당 부지를 먼저 조성해 2028년 하반기 삼성전자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지 확보 작업도 진행 중이다. 사유지 전체 면적의 43%는 협의취득을 마쳤고 56%는 수용재결을 신청했다. 지난달부터 벌목과 문화재 조사, 지장물 철거 등 사전공사도 시작했다. LH는 남은 수용재결 절차가 공사 일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LH 관계자는 "협의보상이 완료됐거나 주민 동의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올해 주택분 재산세가 가장 많이 부과된 곳은 성남시로 30일 나타났다. 용인시와 수원시가 뒤를 이은 가운데 상위 5개 시·군에 경기도 전체 주택분 재산세의 절반에 가까운 세액이 집중됐다. 경기도가 김상훈(국민의힘·대구서구)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주택분 재산세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경기도 주택분 재산세는 총 2조 1385억 3925만 원으로 집계됐다. 과세건수는 602만 9861건이다. 시·군별 세액을 보면 성남시가 3545억 5319만 원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용인시 1999억 2523만 원, 수원시 1945억 1108만 원, 화성시 1513억 9588만 원, 고양시 1413억 8972만 원 순이었다. 상위 5개 시·군의 세액을 합하면 1조 417억여 원으로 경기도 전체 주택분 재산세의 48.7%를 차지, 이들 지역의 높은 부동산 가격을 반영했다. 6위는 안양시로 1144억 1053만 원이었으며 하남시 939억 7861만 원, 부천시 908억 3007만 원, 남양주시 904억 5656만 원, 광명시 790억 9696만 원이 뒤를 이었다. 이어 안산시 634억 9404만 원, 평택시 609억 953
경기도 주택분 재산세가 1년 새 1381억 원가량 늘어난 가운데 6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 가격대에서 과세건수와 세액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김상훈(국힘·대구서구)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주택분 재산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재산세 과세건수는 602만 9861건, 세액은 2조 1385억 3925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594만 4981건, 2조 39억 4049만 원이었다. 1년 사이 과세건수는 8만 4880건(1.4%), 세액은 1381억 4519만 원(6.9%) 늘었다. 가격대별로 보면 6억 원 이하 구간과 6억 원 초과 구간의 증감이 뚜렷하게 갈렸다. 3억 원 이하 주택은 지난해 381만 236건, 5942억 3972만 원에서 올해 376만 7252건, 5868억 2185만 원으로 줄었다. 과세건수는 4만 2984건(1.1%), 세액은 74억 1786만 원(1.2%) 감소했다. 3억 원 초과~6억 원 이하 구간 역시 과세건수가 164만 1848건에서 163만 9977건으로 1871건(0.1%) 감소했고, 세액은 8008억 4275만 원에서 7895억 4454만 원으로 112억 9821만 원(1.4%) 줄었다. 반면 6억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과 청약 수요 증가 속에 가을 분양시장도 공급을 늘리고 있다. 다음 달 전국에서 분양을 예고한 아파트 10가구 중 4가구 이상이 경기도에 집중됐다. 28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10월 경기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3개 단지 1만 6043가구로, 전국 예정 물량 3만 8032가구의 42.2%를 차지한다.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1만 4496가구로, 전국 일반분양 물량 3만 2133가구의 45.1%에 달한다. 수도권 전체로 넓히면 10월 분양 예정 물량은 2만 4618가구로 전국의 65%를 차지한다. 경기 다음으로 인천이 7개 단지 6921가구, 서울이 5개 단지 1654가구 순이다. 전국 분양 물량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10월 예정 물량은 50개 단지 3만 8032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2만 3667가구보다 61% 증가했다. 일반분양 예정 물량도 지난해 같은 달 1만 8042가구에서 3만 2133가구로 75% 늘었다. 경기에서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공급이 잇따른다.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화성향남롯데캐슬시그니처’ 1542가구를 비롯해 광주시 쌍령동 ‘경기광주역롯데캐슬시그니처2단지’ 1249가구, 평택시 세교동 ‘한화포레나지제역
추석 연휴 직후 경기도에서 아파트 490가구가 청약에 들어간다. 시흥 신혼희망타운은 3억 원대지만, 광명 민간분양은 최고 12억 원에 육박한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과천 계약취소주택과 광명 민간분양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모바일 앱에서 신청 접수한다. 시흥하중 신혼희망타운은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통해 접수한다. 시흥하중지구 A-4블록 신혼희망타운은 61가구를 추가 모집한다. 전용면적 55㎡ 1가구와 56㎡ 60가구로, 약 25평형이다. 분양가는 3억 6707만 원부터 최고 3억 9358만 원이다.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중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한 무주택 세대구성원이 신청할 수 있다. 1순위는 28일, 2순위는 29일 접수하며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불법행위로 계약이 취소된 주택 3가구가 재공급된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전용 84㎡D형(약 33평형) 2가구와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전용 99㎡B형(약 39평형) 1가구다. 라비엔오 공급가격은 7억 6060만 원과 8억 338만 원이다. 승계해야 하는 선택품목 비용을 더하면 납부액은 각
대우건설이 수심 150m 해역에서 22MW(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를 지탱하는 부유체의 기본설계를 마련해 해외 선급기관 2곳의 승인을 받았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 개발된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바다에 구조물을 띄워 발전하는 방식으로, 수심이 깊은 해역에서도 설치가 가능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풍속이 강한 동해와 같은 심해 지역 개발에 적합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성장 분야로 평가받는다. 대우건설은 부유식 해상풍력 연구단과 공동 개발한 22MW급 부유체 모델이 노르웨이 DNV와 프랑스 BV로부터 기본설계 승인(AiP)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DNV와 BV는 선박과 해양 구조물의 안전성과 설계 기준을 검토하는 국제 선급기관이다. AiP는 새로운 기술의 개념과 기본설계가 정해진 기준에 어긋나지 않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상용 제품이나 최종 설계에 대한 인증과는 구분된다. 이번 모델은 해저에 구조물을 고정하지 않고 바다에 띄운 부유체 위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수심이 깊어 고정식 구조물을 설치하기 어려운 해역에서도 발전기를 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동해와 같은 깊은 바다
10월 경기지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의 절반 이상이 의왕과 오산에 집중된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입주 물량이 잡힌 곳은 6개 시로, 지역별 공급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경기도에서는 7개 단지, 278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30가구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집계했으며 임대 단지는 제외했다. 의왕 입주 물량이 733가구로 가장 많고 오산이 730가구로 뒤를 이었다. 두 지역 물량은 모두 1463가구로 경기 전체의 52.5%를 차지한다. 주요 입주 단지는 의왕센트라인데시앙 733가구와 오산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730가구다. 안양에서는 458가구, 파주에서는 383가구가 입주한다. 부천과 시흥에도 각각 266가구와 218가구가 공급된다. 경기 입주 물량은 10월 전국 예정 물량 1만6567가구의 16.8%다. 수도권 물량 7924가구 가운데서는 35.2%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3302가구, 인천에서는 183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국 입주 물량은 9월보다 65% 증가해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월보다 14% 늘었고 비수도권은 약 2.8배 증가했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형 수자원 인프라 사업 참여 가능성이 시사됐다. 지난해 현지 비료 플랜트를 수주한 데 이어 토목·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관리위원회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카라쿰운하 약 250㎞ 구간의 현대화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 가능성을 살피고, 투르크메니스탄 내 다른 수자원·환경 인프라 사업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협약은 사업 수주나 본계약 체결이 아닌 협력 의향을 확인한 단계로 예상 사업비와 발주·착공 시기, 대우건설의 구체적인 참여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카라쿰운하는 투르크메니스탄 북부 아무다리야강에서 시작해 국토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관개·용수 공급 시설이다. 폭은 약 25∼30m, 총연장은 약 1100㎞다. 1960년대 준공된 뒤 농업용수와 생활·산업용수를 공급해 왔으며,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협약식에는 이강석 대우건설 대표와 두르디 겐지예프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관리위원회 위원
경기 광명 아파트의 ㎡당 중위 실거래가격이 서울 전체 수준을 넘어서는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서 서울과의 집값 격차를 좁히는 흐름이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과 8월 사이 경기지역 일부 아파트의 전용면적 1㎡당 중위 실거래가격이 서울 전체 가격에 가까워졌다. 서울 전체의 ㎡당 중위 실거래가격은 1월과 8월 모두 1268만 원이었다. 반면 광명시는 같은 기간 1110만 원에서 1297만 원으로 올랐다. 서울 대비 가격 수준도 0.88배에서 1.02배로 높아지며 8월에는 서울 전체 중위가격을 소폭 웃돌았다. 용인시 수지구도 서울과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당 중위 실거래가격은 954만 원에서 1110만 원으로 상승했고, 서울 대비 가격 수준은 0.75배에서 0.88배로 높아졌다. 화성시 동탄구와 수원시 권선구도 상승했다. 동탄구는 947만 원에서 972만 원으로, 권선구는 632만 원에서 697만 원으로 각각 올랐다. 서울 대비 가격 수준은 동탄구가 0.75배에서 0.77배, 권선구가 0.50배에서 0.55배로 높아졌다. 반대로 이미 서울 전체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한 경기지역은 격차가 더 벌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