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를 하루 앞둔 6일 제2발사대에 기립·고정되며 최종 발사 준비에 들어갔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10시 3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의 발사대 기립과 고정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무인특수이동차량에 실려 발사대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이동했다. 이후 기립 장치인 ‘이렉터’를 통해 발사패드에 수직으로 세워진 뒤 지상고정장치(VHD)로 고정됐다. 항우연은 오후 중 누리호에 전원과 추진제인 연료·산화제를 공급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기밀점검 등 후속 작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이상이 없으면 발사대 설치 작업이 마무리된다. 우주청은 7일 오전 8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한다. 이어 기술적 준비 상황과 발사 가능 시간대,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쿠팡이 130여 개 브랜드를 한데 모으고 매일 특정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으로 가을철 맨투맨과 후드티 수요를 겨냥해 패션 할인전에 나선다. 쿠팡은 오는 11일까지 '맨투맨&후디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뉴발란스, 커버낫, 헤지스, NBA 등 130여 개 브랜드의 1만여 개 상품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에는 매일 오전 7시 특정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하는 '원데이 브랜드 특가'를 운영한다. 6일 리(LEE)를 시작으로 7일 커버낫, 8일 뉴에라, 9일 헤지스 등이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쿠팡은 올해 들어 패션 분야에서 브랜드 중심 기획전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신발·가방·의류 브랜드를 묶은 상반기 최대 패션 할인전 '쿠패세'를 진행했고, 럭셔리 패션 서비스 알럭스의 브랜드 수 역시 1년 만에 1400여 개에서 2500개 이상으로 늘렸다. 이번 행사도 단순 상품 할인보다 브랜드별 노출을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특정 브랜드를 매일 바꾸는 구조는 소비자의 반복 방문을 유도하는 동시에 입점 브랜드에는 단기간 집중 노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마르디메크르디, 게스, 쥬시쥬디 등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별도 특가 코너도 운영한다.…
기업의 협력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취약점 개선을 요청한 뒤 조치 여부를 확인하는 제3자 보안관리 업무가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된다. 외부 공격 노출과 제3자 사이버 위험을 평가하는 보안업체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6일 제3자 IT 위험 관리(TPRM) 업무를 자동화하는 ‘타이탄 AI(TITAN AI)’를 발표했다. TPRM은 기업과 거래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부 업체의 사이버 위험을 평가·관리하는 업무다. 타이탄 AI는 협력사 등록과 보안 평가부터 지속 모니터링, 개선 요청, 조치 확인과 보고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연결한다. AI 에이전트는 협력사가 제출한 설문 응답과 첨부자료를 검토하고, 위험 정보를 바탕으로 대응 우선순위를 정한다. 개선 요청 작성·발송과 미응답 업체에 대한 후속 안내 등 반복 업무도 수행한다. 협력사가 조치를 완료하면 관련 자산을 다시 점검해 문제가 해결됐는지 확인하고, 미해결 시 추가 조치 절차로 연결한다. AI 활용 범위는 기업이 설정할 수 있으며, 필요한 단계에서는 담당자가 직접 검토·승인할 수 있다. AI가 수행한 작업과 근거도 기록된다. 우청하 시큐리티스코어카드 지사장은 “벤더 온보딩부터 평가, 모니터링, 위험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에서 포착한 위험신호가 은행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실시간으로 연결된다. LG유플러스는 우리은행과 AI 통화앱 '익시오(ixi-O)'의 보이스피싱 탐지정보를 연계하는 '익시오 보이스피싱 금융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익시오가 보이스피싱 의심 징후를 감지하면 관련 위험정보가 우리은행으로 전달된다. 우리은행은 이를 기존 FDS의 거래정보와 함께 활용해 위험도를 판단하고, 의심 거래가 발생하면 추가 본인확인이나 고객 안내 등 내부 절차에 따라 대응한다. 핵심은 통신사의 탐지 기능을 은행의 기존 업무시스템과 연결했다는 점이다. 금융사는 기존 FDS를 유지하면서 금융거래 이전 단계에서 발생한 통화 위험신호를 추가 판단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AI가 의심 신호를 탐지했다고 곧바로 금융거래가 차단되는 것은 아니다. 익시오가 위험신호를 전달하면 우리은행이 기존 시스템과 내부 절차를 통해 추가 판단과 고객 확인을 거쳐 후속 조치를 결정한다. 익시오는 통화 내용을 분석해 보이스피싱 의심 패턴과 AI 변조 음성, 악성앱·위험 URL 등을 탐지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안티딥보이스 상용화 당시 합성음성 탐지 정확도가 98% 이상이라고 밝
대우건설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의 건설안전 평가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하며 현지 도시철도 공사의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대우건설은 동아지질과 공동 수행 중인 싱가포르 도시철도 CR108 프로젝트가 지난달 22일 열린 '2026 ASAC'에서 건설안전 우수상, 무재해 인정상, 최우수 안전개선 시공사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LTA가 공개한 수상자 명단에서도 CR108은 'Construction Safety Merit Award', 'Accident-Free Recognition Award', 'Most Improved Contractor Award' 수상 현장으로 확인됐다. 올해 ASAC에서는 63개 기관을 대상으로 18개 부문에서 총 90개의 상이 수여됐다. 특히 CR108은 2021년 착공 이후 현재까지 누적 800만 시간 무재해를 기록하며 안전관리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CR108은 싱가포르 크로스아일랜드라인(CRL) 1단계의 파시르리스 환승역과 연결 터널을 설계·시공하는 사업이다. LTA가 2021년 대우건설·동아지질 합작법인에 9억 8000만 싱가포르 달러 규모로 발주했으며, 대우건설 지분은 70%다. 현장에서는 작업 전 위험요인을 공유하
영·호남과 제주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다시 현수막 원단으로 생산하는 권역별 자원순환 체계가 구축된다. SK케미칼은 모아·대한미디어·업클로스·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자원순환팀과 ‘폐현수막 순환자원화 사업단’을 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사회적가치 페스타’ 연계 아이디어 솔버톤에서 제안된 ‘폐현수막 처리 및 순환경제 구축’ 과제를 구체화한 것이다. 폐현수막 수거는 권역별로 진행된다. 경상권은 모아와 대한미디어, 호남권은 업클로스가 맡고 제주에서는 서귀포시가 참여한다. 수거한 폐현수막은 모아가 전처리한 뒤 SK케미칼의 해중합 기술을 통해 원료로 되돌린다. 이후 대한미디어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현수막 원단을 생산하고 지역에 공급한다. 해중합은 폴리에스터계 폐플라스틱을 분자 수준의 원료로 분해한 뒤 다시 소재로 만드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은 4971t으로, 이 가운데 2418t이 재활용됐다. 재활용률은 48.4%로 2024년 33.3%보다 15.1%포인트 상승했다. SK케미칼은 영·호남과 제주에서 연간 1000t 이상의 폐현수막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태블릿에는 생성형 AI와 포토샵을, 위치추적 기기에는 iOS 호환을 더하며 갤럭시 기기 활용 범위 확대에 나선다. 고가 태블릿은 생산성·콘텐츠 기능을 강화하고, 스마트태그는 갤럭시 밖 사용자까지 겨냥한 것이 이번 신제품의 화두로 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12 시리즈'와 '갤럭시 스마트태그3'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탭 S12에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최초로 어도비 포토샵이 탑재됐고, 스마트태그3는 iOS 기기까지 지원한다. 갤럭시 탭 S12 시리즈는 '울트라'와 'S12+' 두 모델로 출시된다. 울트라 모델은 14.6형 디스플레이와 5.1㎜ 두께를 적용했으며 동영상 재생 기준 최대 23시간 사용할 수 있다. S12+는 5.3㎜ 두께, 553g 무게로 설계됐다. 두 제품에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갤럭시 AI 기능과 S펜이 적용됐다. 특히 태블릿용 어도비 포토샵을 기본 제공해 S펜을 활용한 이미지 편집과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 탭 S12 울트라가 189만 9700원부터 301만 8400원, S12+는 154만 9900원부터 206만 9100원이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판매와 함께 AI·콘텐츠…
65억 원을 들여 개발·실증까지 마친 인공지능(AI) 지뢰탐지 기술이 실제 군 전력화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지역 기업들이 개발에 참여해 관련 기술이 특허 등 후속 성과로 이어졌지만 군 장비에 추가 구축된 실적은 전무하다. 반면 같은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하는 기존 지뢰탐지기와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은 개발 이후 양산·전력화 단계에 진입했다. 기술개발 성과를 실제 작전 현장까지 연결하는 '마지막 단계'가 국방 AI 연구개발(R&D)의 과제로 떠오른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21~2023년 'AI융합 지뢰탐지시스템 개발·실증' 사업에 총 65억 5500만 원을 투입했다. GPR은 전파를 땅속으로 보내 반사되는 신호를 통해 지하 물체를 찾는 기술이다. 이번 사업은 GPR과 금속탐지기가 수집한 신호를 AI로 분석해 지뢰 탐지 성능을 높이고 이를 실제 군 지뢰탐지기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2026년 현재 군용 지뢰탐지기와 지뢰제거로봇 등에 해당 AI 기술을 추가 구축한 실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기업들도 기술개발에 참여했다. 시흥 시화공단에 본사를 둔 이성주식회사는 AI융
연간 신규수주 목표를 27조 원으로 끌어올린 대우건설이 이강석 신임 대표 체제에서 AI 인프라·데이터센터·로보틱스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울 예정이다. 단순 건설·시공을 넘어 미래사업 영역을 넓히고 필요할 경우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됐다. 이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SUMMIT·TOGETHER·CHALLENGE'를 3대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미래사업 전략을 담은 'CHALLENGE'를 통해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등 성장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필요할 경우 전략적 M&A와 투자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해외에서는 거점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대우건설은 이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데이터센터 TFT'를 신설하고 기존 설계·시공에서 부지 매입과 인허가, 개발, 투자, 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기업 KINX와 업무협약을 맺고 하이퍼스케일·AI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발굴과
편의점 중심이던 개인택배 접점이 음식점·카페 등 동네 상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이 토스의 전국 50만 가맹점망을 활용한 택배 취급점 구축에 나서면서다. 현재 CJ대한통운이 개인택배 접수처로 안내하는 GS25·CU 약 1만 7000곳과 비교하면 최대 29배에 달하는 잠재 오프라인 네트워크다. CJ대한통운은 토스의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가 설치된 가맹점에서 점주가 택배를 간편하게 접수·발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매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택배를 발송할 수 있도록 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물류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가맹점주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택배 취급점'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추진한다. 전국 약 50만 곳에 이르는 토스 가맹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온라인 중심의 개인택배 서비스를 오프라인 생활물류 영역으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다만 50만 가맹점 전체가 택배 취급점으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양사가 사업모델을 추진하는 단계로 실제 참여 점포 규모와 서비스 시행 시점 등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CJ대한통운과 토스는 이를 위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