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Society Painting Artist) 현장미술가들이 전시를 열고 미얀마 민주시민을 지지하는 뜻을 표했다. 지난 27일 찾은 수원시 팔달구 인도래창작소에서는 미얀마 민주시민을 위한 SPA 미술전 ‘Don’t support dictatorsl’ 전시가 한창이었다. 마을 유휴공간에 마련된 인도래창작소의 유리창 너머에는 저마다 미얀마와 관련된 작품이 걸려있었다. 이번 전시에는 SPA 현장미술가(이주영, 정세학, 이해균, 차진환, 이오연)들을 비롯해 한상호, 박일훈, 이병렬, 박근용 작가가 참여했다. 미얀마 국기를 배경으로 한 정세학 작가의 ‘군부에 대한 경례’와 장지에 콘테로 표현한 이주영 작가의 ‘새끼손가락을 위한 드로잉’이 정면에 배치됐다. 작품 속에 표현된 세 손가락 경례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대표하는 행동으로 선거, 민주주의, 자유를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의지가 담겨 있다. 정세학 작가와 이해균 작가는 각각 작품 ‘Fight For Democracy’, ‘미얀마여 깨어나라!’를 통해 미얀마인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오연 작가가 그린 ‘Don,t support Dictatorsl’ 속 미얀마 소녀 치알신의 모습을 보니 여전히 들려오는 군부의 총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인도래창작소가 오는 8월 15일까지 기획전시 ‘골목길 예술 꽃향기를 입히자’로 지역주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못골종합시장 맞은편 수원천 옆 골목에 위치한 인도래창작소는 마을 유휴공간에 문화적 의미를 부여하고, 기존에 정착된 문화공간과 네트워크를 통해 문화가 숨 쉬는 골목길을 만들어가는데 힘쓰고 있다. 지난 6월 15일 첫 선을 보인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15일까지 인도래창작소 오픈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이오연 작가를 비롯해 윤세호, 이경희, 조윤경, 이지윤, 정성숙, 홍귀선, 손은미, 김희연, 유선자, 이현주, 문유라, 이건희 등 총 13명의 작가가 출품했다. 인도래창작소에 모인 작가들은 지난 2017년부터 인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케치 탐방에 나서며, 골목길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공간은 이전에도 문화예술 작가들이 사용하는 공간이었으나 이오연 작가가 자리 잡은 후 빛바랜 간판을 새로 칠하고, 현수막 철거 등 환경을 정비해 새 출발했다. 이오연 대표 작가는 “지금은 흔적도 없이 지워진 수여선길과 화성역을 품고 있는 인도래 옛길에서 따온 이름이다. 옛 것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개하며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