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경기국악원이 어린이 공연 브랜드 ‘움직이는 이야기’를 신설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경기국악원은 상하반기 각 1개 작품을 선정해 8회씩 총 16회 상연해 경기도 내 어린이 및 가족, 어린이집 등 단체 관객, 아동극과 아동문학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을 만난다. 첫 번째 이야기로는 4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11시 ‘뚝딱하니 어흥!’을 선보인다. ‘뚝딱하니 어흥!’은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전래동화인 ‘호랑이와 곶감’, ‘호랑이 형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속 호랑이 캐릭터들과 꼬마 도깨비가 등장해 재미있는 이야기와 흥겨운 노래를 들려주는 공연이다. 공연 중간에 어린이 관객들은 직접 만든 도깨비방망이를 들고 극에 참여할 수 있다. 36개월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다 읽은 도서를 경기국악원에 기증하는 어린이는 경기국악원 어린이 공연 브랜드 ‘움직이는 이야기’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공연 티켓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도서 기증 어린이를 위해 마련된 특별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기증한 도서 표지엔 기증자 어린이의 이름을 표기해 경기국악원 국악당 로비에 비치될 예정이다. 경기국악원 ‘움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30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다니엘 린데만의 해설과 함께하는 ‘Weekend Concert-오후 4시’를 진행한다. ‘Weekend Concert-오후 4시’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관객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현악, 민요, 사물놀이, 전통음악, 무용 등으로 구성된 주말 콘서트다. 2024년 공연은 3월 ‘봄’, 5월 ‘효’, 7월 ‘전통’세 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국악관현악과 서양 오케스트라의 ‘경계’를 걷는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신임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J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린덴만(Daniel Lindemann)이 해설을 진행한다. 첫 번째 공연인 ‘오후 4시 : 지금, 봄’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에 새롭게 부임한 김성진 예술감독의 첫 무대로 국악관현악과 무용, 국악으로 풀어낸 교향곡, 가야금 협연 ‘춘설’, 양금협연 ‘푸른 숨’ 등을 선보이며 봄의 길목에서 불어오는 봄바람 같은 공연이 될 예정이다. 주목할 공연은 양금협주곡 ‘푸른 숨’이다. 이 곡은 ‘새야 새야 파랑새’를 모티브로 동학농민의 역사적 사건을 담았다. 항쟁에 나선 이들의 고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9일 오후 4시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2023 레퍼토리 시즌 시나위 악보가게의 네 번째 작품인 ‘환갑(還甲)’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지난 18~20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시나위 악보가게 세 번째 공연 ‘불휘기픈가락, 궁궁’을 선보였고, 사물놀이의 신명나고 다채로운 리듬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 시리즈에서는 성악앙상블 ‘소리봄’과 함께 ‘환갑(還甲)’을 공연한다. 경기민요 대표 소리꾼 이희문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는다. ‘환갑(還甲)’은 60년 동안 무탈히 잘 살았다는 장수를 축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풍습이다. 현재는 평균 수명이 길어져 장수보다는 제2의 인생의 출발을 축하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재해석되고 있다. 9월 9일 공연이 열리는 경기국악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리버마켓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리버마켓은 지역예술가와 농부들이 직접 만든 제품이나 농산물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이다. 양양, 한탄강, 곤지암, 가평, 철원 등 지역을 순회하며 열린다. 공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 인터파크티켓 및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6일부터 11월 22일까지 용인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국악아동극 ‘나는 기와입니다’를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공연은 우리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주인공 ‘기와’를 비롯한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낸 아동극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깨져버린 주인공 ‘기와’가 천둥, 번개 등 하늘 친구들과 달팽이, 지네 등 땅의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어린이들은 ‘기와’의 성장이야기를 바탕으로 ‘누구나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메시지를 학습할 수 있다. 또 우리 가락과 춤을 신나게 따라하며 국악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 ‘나는 기와입니다’를 공연하는 ‘극단21’은 지난 2000년에 창단된 공연에술 전문단체로, 총 14편의 연극, 뮤지컬을 제작했다. 거창국제연극제, 김천가족연극제, 서울어린이 연극상 등에서 작품상, 연출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 ‘낮에 나온 반달’ 등이 있다. 공연은 26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10회 공연한다. 개막공연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 2회 차부터 10회 차 공연은 전통놀이
경기아트센터는 12일 대극장에서 전라북도 도립국악원 무용단 ‘진경(進慶)’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 30일 전북도립국악원 및 전주세계소리축제추진위와의 문화교류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첫 문화교류 공연이다.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은 한국무용이 가지는 정중동의 미를 살리고, 전통을 토대로 재창조와 현대화를 통해 새로운 창작무용까지 선보여온 단체다. 이번 교류 공연 작품에서는 전통 춤사위의 세계화와 두 지자체의 화합 의지를 담는다. ‘진경(進慶)’은 지역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과 전라북도립국악원의 예술적 정체성을 잘 풀어낸 공연이다. 전북 서쪽에 드넓게 펼쳐진 호남평야의 벼농사를 중심으로, 공동체간의 융합을 상징하는 ‘농악’의 기원을 파고들었다. 지역문화와 시대성이 합쳐진 농악의 원형을 해체, 재배치해 물, 평야, 농사와 농악을 표현했다. 프로그램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7장으로 구성됐다. 우선 1장 ‘벽사’를 시작으로, 2장 ‘푸른 볏골’이 이어지는데, ‘푸른 볏골’에서는 푸른 저수지 물을 뜻한다는 전북 김제 벽골제를 모티브로 물을 이미지화한다. 3장 ‘지평선’과 4장 ‘초로’는 호남평야와 대평원을 개간하고 농사짓는 농부들에 관한 이야기다. 여기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29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新명인열전 압도적, 人(인)’ 콘서트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인열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최근 국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명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국악계 아이돌 스타 소리꾼’ 김준수, ‘미스터 트롯2’에서 사랑 받은 김시원과 타악그룹 타고(TAGO), 힙한 국악에서 정통 가야금 병창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는 소리꾼 최예림, 상상 그 이상의 흥과 끼를 지닌 ‘풍물밴드 이상’까지 4인 4색의 공연이 준비돼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 민요 등의 정통 국악을 비롯해 국악을 기반으로 한 창작곡, 대중음악과의 크로스오버, 그리고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타악 퍼포먼스까지 우리 국악의 현재를 대표하는 젊은 명인들이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新명인열전 압도적, 人(인)’ 콘서트는 경기도의 대표적 전통 예술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온 경기국악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경기국악원은 다양한 국악 아티스트들과 함께 국악의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오는 22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2023년 첫 번째 레퍼토리 시즌 공연으로 ‘시나위 악보가게 - 민요연습실’을 진행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는 장기간 팬데믹으로 침체된 있는 도민들을 위로하고 일상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경기아트센터 야외무대에서 ‘시나위 악보가게’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새롭게 돌아온 ‘2023 시나위 악보가게’에서는 더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2023 시나위 악보가게’는 관현악 외에 경기민요를 중심으로 한 성악앙상블 ‘소리봄’과 연희앙상블 ‘궁궁’을 보유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만의 특징을 살려 민요, 관현악, 연희 등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장르들로 총 4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그 중 첫 번째 작품인 ‘민요연습실’은 소리꾼 이희문이 연출과 음악감독을 맡아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펼쳐낸다. 관객석을 무대 위로 올려, 관객과 소리꾼이 더 가까이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무대를 구현한다. 이희문 연출은 “이러한 구성은 시각 및 청각적 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전석 2만 원으로, 초등학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레퍼토리 시즌 2년차인 2021년 공연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주제는 'SPERO, SPERA(나 희망하니, 그대 희망하라)'로 경기도극단, 경기도무용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 등 4개 예술단과 공연사업팀(GGAC 기획), 국악원사업팀(GGGC 기획)의 작품 35건, 총 100여회의 일정이 담겨 있다. 다만,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운영 방식에는 변화를 줬다는 게 센터측의 설명이다. 우선 갑작스런 공연 일정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3개 시즌으로 나눠 티켓 판매를 진행한다. 현재는 4월까지 펼쳐질 공연에 대해 예매를 받는 '오프닝 시즌'의 티켓 판매가 시작됐고, 미들 시즌(5~8월)은 2월 중순, 파이널 시즌(9~12월)은 5월 말에 각각 티켓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변동에 대비해 객석은 한 자리 거리두기 좌석제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극단(예술감독 한태숙) 경기도극단의 시즌 첫 작품은 '2020년 페스티벌 도쿄' 공식 초청작인 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로, 3월 6일부터 10일까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인간계로 내려온 신의 딸 아네모네가 인간을 이해하고 구원하는 내용
프랑스의 작곡가 베를리오즈의 표제음악 '환상 교향곡: 어느 예술가의 생애 에피소드'가 현대 무용과 우리 음악이 어우러진 가무극 '몽(夢)스터'로 새롭게 탄생했다.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이비컴퍼니가 기획한 이번 공연은 오는 27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몽(夢)스터'는 사랑을 이루지 못한 가난한 예술가가 꿈속에서 연인에게 복수하고 기괴한 환상을 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창작 활동의 범위를 넓혀가는 뮤지컬배우이자 안무가, 연출가인 '심새인'과 국악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며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창작국악그룹 '동화'가 함께 그린 작품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고독하고 불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춤과 음악으로 풀어낸 이번 공연에서는 괴기해 보이는 춤사위가 볼거리다. 강렬한 춤 안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감정은 관객에게 낯설지만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올 듯하다. 잿빛 도시의 우울함과 잔인한 핏빛 복수, 무료한 일상 등 극의 장면별 분위기를 실감나게 표현한 무대 연출도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서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지만 무거운 느낌으로만 극을 풀어나가진 않는다. 때때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경기아티스트스테이지 '어울여울'이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왔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7일 경기국악원 국악당 무대에서 창작무용극 '바리어지다'로 '어울여울 시즌2'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바리어지다'는 우리나라의 무속신화 '바리데기'를 재해석해 한국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부모에게 버림받아 지어진 이름인 '바리'와 '버려지다'를 합성해 만든 공연명에 작품의 창작 의도와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6명의 공주에 이어 '또 딸'로 태어나 버려져야 했던, 그러나 죽을 병에 걸린 부모를 살리기 위해 저승 여행도 마다하지 않았던 단 한 명의 딸, '바리공주'의 이야기가 무용단의 몸짓으로 새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바리어지다'는 전통 한국무용의 형태를 지키면서 현대적 감각을 살린 무용으로 이야기를 전달해 객석을 찾은 관객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풍부한 소재와 움직임으로 재미를 한층 더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무용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전 미리 선보인 트랜디한 홍보영상(https://youtu.be/RO0CPpiv-qQ)도 볼거리다. 우스꽝스런 음악을 배경으로 빠르게 흐르는 장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