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하고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정오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6-10으로 패배해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1회초 도미니카공화국에 4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발투수 김민우가 흔들리며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는 등 대량 실점이 나왔다. 한국은 2회말 박건우의 적시타와, 4회말 주장 김현수의 솔로포 등으로 반격의 기세를 올렸고, 결국 5회말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8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돌부처’ 오승환이 내리 5점을 내주며 무너져 뼈아픈 재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전승 우승을 이룬 대한민국 대표팀은 13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2대회 연속 우승’을 꿈꿨으나,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프로축구단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월터워커 시다스와 K리그 구단 최초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수원삼성은 “46년 전통 인솔브랜드 월터워커 시다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 시다스가 제작한 커스텀 인솔을 후원받는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수원삼성 선수단은 1년간 자신의 발 모양에 최적화된 맞춤 깔창을 착용한다. 시다스 인솔은 국내 프로선수들 500여명이 착용하는 것과 더불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선수들도 애용하고 있다. 수원은 “지난 4월 김민우, 한석종, 고승범이 커스텀 인솔을 제작하며 인연을 맺은 후 시다스의 전문성과 품질에 대한 선수들 만족도가 높아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이유를 전했다. 오동석 수원삼성블루윙즈 단장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시다스 인솔과 공식 후원 협약을 맺어 기쁘다. 올 시즌 후반기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이홍규 시다스 대표는 “시다스의 46년 노하우를 통해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의 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시즌 시다스와 함께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은 경남 남해전지훈련을 마치고 복귀해 오는 20일 수원FC와의 홈경기를 시작으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수원FC가 나란히 승전보를 전했다. 수원삼성은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9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3월 21일 시즌 첫 맞대결서 1-2로 패한 수원삼성이 설욕에 성공했다. 전반 7분 ‘캡틴’ 김민우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성공시켰지만, 앞선 장면에서 기성용과 최성근의 볼 경합 과정에서 반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에서 벗어난 서울은 전반 11분 팔로세비치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팔로세비치는 전반 32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양형모의 선방에 막혔다. 첫 골은 수원삼성의 몫이었다. 전반 37분 제리치가 패스를 받아 돌아서는 과정에서 서울 수비수 황현수와 충돌해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김건희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경기 첫 골이자 시즌 6호 골을 넣었다. 1-0으로 맞이한 후반, 수원삼성은 이른 추가골을 넣으며 서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역습 과정에서 강현묵이 우측에서 김건희에게 패스했다. 이를 받은 김건희는 드리블을 통해 수비와 경합에서 이긴 후
수원시청 소속 한라장사 김민우가 오창록에게 패하며 아쉽게 한라장사 등극에 실패했다. 김민우는 30일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해남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에서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1-3으로 패했다. 결승전에 오른 김민우와 오창록 모두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올라왔다. 첫 판 김민우는 경기 시작 6초 만에 들배지기로 패하며 리드를 내준데 이어 두 번째 판에서도 들배지기에 당해 0-2로 끌려갔다. 세 번째 판 김민우는 밀어치기로 한 점을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다음 판 오창록의 왼배지기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지난 28일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에서는 울주군청 노범수가 영암군민속씨름단 장영진을 3-0으로 꺾으며 장사에 올랐다. 다음날 열린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에서는 의성군청 전도언이 영월군청 김민정을 상대로 3-1 승리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주장 김민우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승리해 8년 만에 개막전 2연승을 달렸다. 7일 수원월드컵종합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성남FC 간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라운드가 열렸다. 수원은 김민우의 원더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지난 광주전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홈팀 수원삼성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노동건이 골문을 책임졌고, 박대원, 민상기, 장호익이 쓰리백으로 출전했다. 이기제, 김민우, 한석종, 고승범, 김태환이 중원을, 김건희와 유주안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성남FC도 3-5-2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골문은 김영광이 맡았다. 이어 박정수, 리차드, 이종성이 쓰리백을 구성했고, 박수일, 전승민, 이규성, 김민혁, 이태희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뮬리치와 박용지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경기 초반 성남은 뮬리치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펼쳤지만, 수원은 영리하게 방어했다. 성남FC는 중원에서 몸싸움을 이용해 수원을 압박하며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전반 37분 성남의 수비수 박정수가 김건희에게 백태클을 했다. 이미 옐로카드가 있던 박정수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원은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전반 40분 김태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팀에게서 지고 싶지 않습니다. 좋은 팀보다는 강팀이 되고 싶습니다.” 수원삼성블루윙즈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가운데,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김민우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김민우는 전반 40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그는 유니폼을 거꾸로 입는 세리머니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민우는 “슈팅도 정확히 발등에 잘 맞아서 좋았다. 등 번호랑 이름이 (유니폼) 뒤에 있으니까 앞으로 돌려서 어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웃음지었다. 체력적인 부담이 없었냐는 물음에 그는 “원래 많이 뛰어야 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미드필더 선수들이 감안해서 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개막전에 이어 이날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수원삼성. 김민우는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우는 “전지훈련 시작 전 (박건하) 감독님께서 우승을 목표로 말씀하셨고, 팀원들도 힘든 훈련을 견뎌내며 같은 목표를 삼았다. 경기장에서의 선수들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
수원삼성블루윙즈가 20일 오후 7시 2021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수원삼성은 19일 2021 시즌을 앞두고 ‘2021 수원삼성 언택트 팬스데이’를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알렸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구단 공식 유튜브 계정인 ‘수원삼성 블루윙즈 TV’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수원삼성의 팬으로 알려진 곽민선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 수원삼성의 파트너사인 도이치 모터스와 함께하는 팬스데이에는 박건하 감독을 비롯해 주장 김민우와 부주장 민상기가 참가한다. 이어 2020시즌 도이치 모터스 MIP(Most Iimproved Player)로 선정된 김태환도 함께한다. 약 1시간가량 예정된 언택트 팬스데이는 도이치 오토월드 BMW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이번 행사에서는 2020시즌 도이치 모터스 MVP, MIP 선정 선수의 시상식과 박건하 감독 및 주장단 인터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지난 6일 거제스포츠파크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김해시청 간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강현묵의 2골로 승리했다. 이날 주장 김민우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2021시즌 염기훈으로부터 주장직을 물려받은 김민우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들이 주장이라는 자리를 맡겨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훈이 형이 주장직을 너무 잘 수행해줘서 부담과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우는 컨디션에 관한 질문에 “제주도 1차 전지훈련에서는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주로 했다. 2차 거제에서는 전술적인 부분이나 경합적인 부분이 포함돼 있어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다”며 “하지만 이런 피곤함이 더 좋은 몸 상태에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 김민우는 일본 J1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로 데뷔한 후 2017년 수원삼성으로 이적했다. 당시 상주상무 군 복무를 위해 K리그로 복귀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2019년 상주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김민우는 일본이 아닌 수원으로 돌아왔다. 그는 “수원삼성블루윙즈는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팀이자 동경하던 고종수 감독님이 선수 생활을 한 곳이다. 상주상무에 가기 전 팬들이 많은
수원삼성블루윙즈가 2021시즌 주장단 선임을 완료하며 이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18일 수원삼성블루윙즈는 2021시즌 주장에 김민우, 부주장에 민상기를 선임했다고 알렸다. 수원삼성의 새로운 캡틴 김민우는 2016년 일본 J리그 사간도스와 2019년 상무에서 주장을 맡은 바 있다. 지난해 수원삼성 소속으로 35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기록해 팬들이 선정한 2020년 도이치 모터스 MVP에 오른 김민우는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임시 주장을 맡아 팀을 8강에 진출시키는 활약을 했다. 수원삼성 공식 주장에 처음 오른 김민우는 “팀이 보다 좋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민상기는 수원삼성 유스팀인 매탄고 1기로 2010년 프로에 데뷔한 후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수원삼성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원클럽맨이다. 그는 이번 선임으로 처음 주장단에 포함됐다. 민상기는 “김민우 주장을 도와 팀이 우선이 되고, 팀이 잘 될 수 있도록 희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삼성 선수단은 29일까지 제주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2월 1일부터 거제에서 2차 전지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수원시청 김민우가 위더스제약 2020 정읍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에서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민우가 17일 전북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4일째 한라장사(105㎏급) 결정전에서 이승욱(전북 정읍시청)을 3-1로 제압하고 생애 첫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대구 출신으로 능인고와 경남대를 졸업하고 2017년 경남 창원시청에 입단하며 민속씨름 무대에 뛰어든 김민우는 올해 씨름명가 수원시청으로 이적했다. 민속씨름 데뷔 3년 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민우는 명장 고형근 감독과 이충엽 코치의 지도를 받고 팀 이적 1년도 되지 않아 생애 처음으로 꽃가마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김민우는 16일 은퇴식을 가진 고형근 감독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값진 은퇴 선물을 선사했다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오창록(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을 밀어치기와 안다리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2-0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른 김민우는 4강에서도 베테랑 박성윤(경북 의성군청)에게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행운의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결승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백전노장 이승욱을 상대한 김민우는 첫 판을 밀어치기로 따내며 기선을 잡은 뒤 둘째 판에서는 연장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