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 격언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그룹이 있다. 국내 최장수 그룹 ‘사랑과 평화’다. 1978년 ‘한동안 뜸했었지’로 데뷔한 이후 45년간 소울&펑크 장르에서 독보적 위치를 자랑하는 밴드다. ‘사랑과 평화’는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MBN에서 방영한 ‘불꽃밴드’에 출연해 최종 2위를 거머쥐었다. 평가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7번의 경연을 거치며 다른 밴드와 관객들,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비결은 ‘언제라도 가능한 연주 실력’ 이다. ‘사랑과 평화’는 ‘불꽃밴드’ 출연 이전에도 늘 모여서 연습을 했다. 정기연습과 지방연주 등을 통해 실력을 키웠다. 코로나19 시기에도 합숙을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우리는 언제라도 연주할 준비가 돼 있어요. ‘불꽃 밴드’ 이전에도 항상 모여서 연습을 했고, 그런 경험이 쌓여 무대에 올랐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경연 때도 형님(이철호)이 즉흥적으로 곡을 이끌었는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할 수 있었습니다.” 리드보컬과 커퍼션 이철호, 건반 이권희, 베이스 박태진, 드럼 정재욱, 기타 이해준으로 구성된 ‘사랑과 평화’는 그 연령대가 다양
고양 캐롯의 ‘불꽃슈터’ 전성현(32)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L은 4일 “프로농구 3라운드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1표 중 61표를 얻은 전성현이 MVP가 됐다”고 밝혔다. 전성현은 3라운드에서 경기당 33분 58초를 뒤며 25.7점(전체 2위·국내 선수 1위)을 넣고 3점슛은 평균 5.4개(전체 1위)를 적중했다. 이번 시즌 1라운드 MVP에도 선정된 전성현은 3라운드에서도 MVP가 돼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전성현은 지난해 12월 4일부터 31일까지 10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서장훈, 문경은, 김영만, 현주엽에 이어 국내 선수로는 5번째 기록이다. 또 전성현은 최근 69경기 연속 3점슛 성공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3라운드 MVP 투표에서는 전성현에 이어 허웅(전주 KCC)이 26표를 얻어 3라운드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한편 정규리그 2라운드 MVP에는 변준형(안양 KGC인삼공사)이 선정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전태일 열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노래극 '불꽃'을 선보인다. 비대면으로 진행될 이 공연은 23일 오후 7시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꺅!tv'를 통해 80여분 간 진행된다. '불꽃'은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전태일의 삶을 기록한 책, '어느 청년 노동자의 삶과 죽음'을 노래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재봉사로 생계를 이어가던 중 열약한 노동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바보회’를 결성, 근로기준법 적용을 위해 노력한 전태일의 인생을 노래와 연기가 어우러진 공연예술로 표현했다. 김광석 ‘이등병의 편지’, 윤도현밴드 ‘가을 우체국 앞에서’ 등 유명 곡의 원작자 김현성과 테너 조준이 청년 전태일이 남긴 글을 노래한다. 또 배우들의 연기에 투영된 전태일과 그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의 삶을 음악과 낭독을 통해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시대’란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전한다. ‘전태일평전’을 쓴 조영래 변호사는 전태일의 일대를 기록할 수밖에 없던 이유와 그의 동료애, 인간미를 펼쳐보인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