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0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조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대회 3일째 A조 조별리그 쿠웨이트와 마지막 경기에서 27-26, 1골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B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 C조 1위 카타르, D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결선리그 1조에 속해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싱가포르와 요르단을 잇따라 제압하며 일찌감치 결선리그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이날 쿠웨이트와 조 1위 결정전에서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끌려갔다. 대표팀은 김진영(스페인 아데마르 레온)의 선제골로 기분좋은 출발을 보이는 듯 했지만 이후 연이은 공격에서 상대 골키퍼의 연속 세이브가 나오는 등 좀처럼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쿠웨이트에 잇따라 실점하며 전반 14분쯤 4-8, 4골 차까지 뒤진 대표팀은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한 뒤 추격에 나섰고 전반 종료 6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신재섭(하남시청)의 연속골이 터지며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대표팀은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전반을 12-11로 마무리 했다. 후반 초반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0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결선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박종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요르단을 28-24로 제압했다. 전날 싱가포르를 40-9로 대파했던 대표팀은 이로써 2연승을 거두며 쿠웨이트와 함께 A조 공동선두에 올랐다. 결선리그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남은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조 1위 자리를 다투게 된다. 16개 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결선리그를 거쳐 순위를 결정한다. 상위 5개 국은 2023년 폴란드와 스웨덴이 공동 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2012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대표팀은 이날 주장 강전구(두산)의 첫 득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뒤 전반 중반까지 10-6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요르단의 거친 수비에 고전하며 14-13, 1골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쳤다. 대표팀은 후반들어 김진영(스페인 아데마르 레온)의 사이드 슛으로 포문을 연 뒤 1~2골 차 리드를 이어갔지만 후반 시작 5분 만